경기도는 조선시대에 조성돼 한양부터 해남 땅끝마을까지 이어졌던 최장의 도로망으로 삼남의 곡창과 한양을 연결했던 ‘삼남길’의 수원, 화성, 오산 구간을 오는 9월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날 김문수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엄기영 경기문화재단대표 등 6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올 9월까지 3개시 구간의 삼남길 개통과 향후 길 운영 및 유지관리, 홍보 등에 대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남길은 해남방향 외에도 평택 소사와 삼례에서 각각 충청수영과 통영 방향으로 길이 나뉘어 삼남지역과 한양을 모두 연결, 조선시대에 확립된 도로망 중에서 가장 길고 정도전과 정약용이 나주와 강진으로 유배되면서 걸었으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지금의 융릉)으로 가기 위해 이용했던 능행차길이다. 도는 이번 3개 시 구간 개통을 계기로 내년 4월에는 과천, 의왕, 안양, 평택 등 도내 삼남길 전 구간의 개통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의주로(연행길), 영남로(사행길), 경흥로(함흥차도)를 관통했던 6대로를 모두 복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 대로를 그물망처럼 연결한 조선시대 옛길 네트워크를 구축,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하고 있
지난 2008년 5월 착공 이후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4년째 멈춰선 고양 한류월드 1구역의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결국 경기도와 사업자간 ‘협의 해지’로 무산된데 이어, 한류월드내 인터불고호텔 건립사업도 스페인의 경제위기 여파로 ‘사업 협약’을 청산하면서 신규 사업자 공모에 나서기로 하는 등 한류월드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도는 고양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1구역(테마파크, 상업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단지조성 사업자인 한류우드(주)와 사업 해지에 최종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한류월드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장항동 일대 99만4천여㎡를 1~3구역으로 나눠 ‘한류(韓流)’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5조9천400억원(공공 1조440억원, 민간 4조8천960억원)에 달한다. 이중 4천500억원이 투입되는 1구역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한류월드의 핵심으로 지난 2008년 5월 기공식까지 가졌지만, 금융위기로 은행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막히면서 그동안 공사가 중단됐다. 한류우드에 출자한 주관사인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에 들어 가며 토지매입비 일부를
경기도는 농림수산식품부, 시·군과 함께 오는 8월3일까지 핵심주체 마을리더 교육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마을 공동사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450명을 선발해 1일 6시간씩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은 31개 시·군을 고양권(고양, 파주, 양주), 김포권(김포, 부천, 시흥, 의정부), 등 10개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농업교육기관인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마을자원 찾기, 마을발전 계획 및 실행전략, 주민 참여 및 성공사례 마을리더, 경기농정시책 특강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는 주소지 관할 각 시·군 농업(농정)부서로 하면 된다.
경기도와 (재)경기테크노파크는 한-미FTA, 한-EU FTA 등 각종 FTA발효에 따른 도내 LED분야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NRTL(국가인정시험소), CE(유럽연합인증), PSE(일본인증) 등 해외수출에 필수적인 인증획득 비용을 지원하며, 인증획득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을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경기도내 LED분야 중소기업으로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이미 인증을 취득했거나, 오는 11월까지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 있는 기업이며, 지원내용은 LED분야 제품 해외인증비용으로 건당 300만원이내, 기업현금부담 20%이다. 신청방법은 경기테크노파크 녹색성장지원팀(☎031-500-3086, khw@gtp.or.kr)으로 해외인증 지원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작성해 오는 7월13일까지 제출하면 되며 지원업체는 자본금, 종업원수, 전년도 매출액, 전년도 매출액 대비 수출비용에 대한 계량평가 40%, 심사위원 서면평가 60%로 우수점수를 획득한 기업순위로 선정된다.
경기도가 서울시에 이어 56년간 민원수수료 납부에 활용해온 종이 수입증지를 이달부터 전면 폐지한다. 도는 2일부터 민원수수료 결제방식을 신용카드 방식으로 교체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56년 경기도수입증지조례를 통해 각종 수수료 납부에 활용해온 종이 수입증지가 56년만에 없어진다. 수입증지란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각종 서류에 대한 수수료 명목으로 발급민원서류에 붙이는 증서를 말한다.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근거로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한다. 지금까지는 수수료 지불방식이 현금으로만 가능해 민원인의 불만이 컸으며, 종이 수입증지의 위·변조, 재사용 등의 문제가 발생해 공무원 부패요인의 하나라는 지적도 받아왔다. 종이 수입증지가 사라지면서 민원인은 관공서에 방문, 민원서류를 신청하거나 발급받을 때 창구에서 증지를 따로 구입할 필요없이 신용카드로 수수료를 바로 내면 된다. 기존에 민원인이 구입한 수입증지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북부청과 도청 직속기관, 사업소, 소방관서 등 산하 42개 기관에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오현숙 언제나 민원실장은 “더 편리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휴대폰·신용카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도내에서는 화성시와 양평군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5월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도내 강수량은 25.8㎜로 평년(최근 5년) 235.7㎜ 대비 10.9% 수준에 그쳤다. 지낸해 276.7㎜에 비해서는 9.3%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른 도내 농작물 피해는 논작물 물마름 피해 257㏊, 밭작물 시드음 피해 204㏊ 등 총 459㏊가 재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논작물의 경우 화성시가 166㏊로 피해가 가장 컸고, 이어 파주시 34㏊, 김포시 15㏊, 용인시 13㏊, 연천군 8㏊ 순이었다. 밭작물은 양평군이 46.5㏊로 피해 규모가 가장 많았고, 연천군(29㏊), 안성시(28.7㏊), 김포시(16㏊), 남양주시(15㏊), 용인시(14.5㏊) 등도 피해 큐모가 컸다. 작물별로는 식량작물은 옥수수(46㏊)를 비롯한 고구마(32㏊)와 율무(27㏊), 채소는 고추(17㏊)와 대파(11㏊), 특용작물은 들깨(41㏊)와 참깨(6㏊)에 피해가 집중됐다. 도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는 전체의 0.3%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가뭄 자체가 고스란히 농작물
경기도의 신선계란이 값싼 불량 계란을 제치고 올해 말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에 명품 신선계란 400t, 약 125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7월25일까지 37일간 홍콩 주스코 백화점 등 45개 매장에서 경기도 신선계란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청계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판촉행사에서 도내 신선계란의 강점인 안전성과 건강, 신선을 전면에 내세워 매장별로 다양한 계란조리법 소개, 계란말이, 삶은 계란 등 시식행사 등 이벤트로 홍콩 계란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국내 대표 통신망 사업자인 KT, LG U+와 손잡고 콘텐츠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8일 KT, LG U+ 와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유통망을 통해 서비스하는 앱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협약에 따라 도와 KT, LG U+ 는 공동으로 10억원 규모의 매칭펀드를 조성하고,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콘텐츠를 과제당 8천만원 내외의 규모로 10개 정도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사업은 주관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해서 오는 7월중에 공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대기업은 양질의 콘텐츠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기술이전, 제작비 지원, 유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이 사업이 콘텐츠산업 동반성장의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가 새로 선보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업-다운-제로(Up-Down-Zero)’가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도 공제회에 따르면 이 금융서비스는 회원 가입대상인 사회복지종사자 및 보육 교직원의 현실에 부응하기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출시됐다. 이 서비스 중 ‘업’은 기본 10년 이상의 단일 장기상품을 회원의 욕구에 맞게 3·5·7·10년으로 가입기간을 다양화해 선택 폭을 넓히고, 이자율도 당초 4.8%에서 최고 5.9%로 높여 장기간 가입할수록 회원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운’은 3천만원 이내의 신용대출 서비스를 받을 때 대출이자를 종전 연 7%대에서 6%대로 낮춰 회원의 이자부담을 경감시켰다. ‘제로’는 CMS(Cash Management Service) 제도를 도입해 회원이 공제급여 납부 시, 매월 건당 500원에서 최대 1천500원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체 수수료를 감면해주고 있다. 이밖에 회원증 제작교부, 삼성전자 기부금을 통한 전 회원 영화티켓 제공, 회원복지시설 확대 등 회원복지서비스 향상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제회 관계자는 “업-다운-제로 서비스 등 회원 중심의 서비스 변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93차 UNWTO(세계관광기구) 집행이사회 승인을 통해 협력회원(Affiliate Member) 지위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UNWTO, UN글로벌콤팩트, 세계생태관광협회 등 3대 메이저 관광관련 국제기구에 가입하게 됐다. UNWTO는 세계 161개 회원국과 400여 협력회원들이 가입된 유엔 산하의 관광전문 국제기구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경주에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UNWTO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회원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경희대 등 6개 기관이 협력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에 앞서 생태관광의 화두인 ‘지속가능한 관광’의 저변확대를 위해 이달 초 UNGC(UN글로벌콤팩트)와 TIES(세계생태관광협회)에도 가입됐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9월2일부터 나흘간 문화체육관광부, 고양시와 공동으로 세계생태관광총회(World Ecotourism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속가능 관광활성화와 DMZ일원의 생태관광 명소화를 위한 다각적인 국제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