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지구내 편입을 놓고 ‘개발지구 제외’를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찬반 의견조사가 실시된다. 경기도는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지구에 포함된 해창3·4리 등의 개발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찬·반 의견을 묻는 우편물을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찬반 의견조사는 지난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제척요구 민원 및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받아들여 사업지구 제척을 추진했으나, 개발사업지구 포함 및 제척을 둘러싼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직접 찬반여부를 묻는 의견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들이 지난달 30일 해당지역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포함개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우편물을 발송, 이달말까지 의견을 제출토록 했다. 도는 포함개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수렴된 의견을 기초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포함개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시행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 중소형 유통마트 2곳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특사경)은 도내 유통마트 23곳에서 ‘한우불고기’로 판매중인 쇠고기를 수거, 축산위생연구소에 한우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수입산으로 판명된 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수원시 소재 M마트와 광명시 소재 J마트다. M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산 쇠고기 450㎏을 국산한우로 둔갑시켰고, J마트는 호주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했다.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이와 별도로 행정처분도 받는다. 도특사경은 최근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만큼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물류창고업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물류창고업 등록 대상은 전체 바닥면적 합계가 1천㎡이상인 보관시설이나 전체면적의 합계가 4천500㎡이상인 보관장소를 소유 또는 임차해 물류창고업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오는 8월5일까지 관할 시·군에 물류창고업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도는 이번 등록제 시행의 등록 대상이 2천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등록·허가를 받아 영업하고 있는 보세창고·냉동 창고와 개별법에 따라 허가를 받았거나 받아야 하는 고압가스저장소, 화약류저장소, 석유저장시설, 도시가스저장시설, 액화석유가스 저장소와 같은 시설은 이번 물류창고업 등록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한 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중단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중·고교생 5천509명에게 38억9천700만원의 생활장학금이 지원된다. 경기도는 저소득층 중학생에게는 6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80만원을 각각 상·하반기로 나눠 총 38억9천700만원을 지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자활청소년, 실직자 자녀, 근로청소년 등으로 다른 지원을 받지 않은 청소년에게 우선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1일부터 21일까지로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동안 모두 167억5천400만원을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아 도내 저소득 청소년 2만4천719명에게 생활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생활장학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민등록지 시군 청소년담당부서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경기넷 아동청소년 홈페이지(young.gg.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생활장학금은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조성된 청소년육성기금을 통해 지원되는데 복권기금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경기도는 의왕시 삼동 소재 부곡 가구역 주택재개발을 위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5월1일 지정·고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정된 부곡 가구역은 지난 3월9일 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주변지역과의 토지이용계획 연계성, 교통처리계획 적정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종교용지 위치 조정 등을 조건부로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계획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단지 규모는 8만1천882㎡이며, 공동주택 단지와 문화공원, 연결녹지, 공공공지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등의 과정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복지급여 대상자와 부양의무자의 임시·일용직 근로소득에 대해서도 소득·재산 조사지표에 반영, 기초생활수급자의 급여 지급액 감소로 이어지면서 ‘복지공무원 수난’이 잇따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도가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1천296명을 대상으로 임시·일용직 수급자 책정 및 급여 삭감 등과 관련한 피해실태를 조사한 결과 폭언·욕설이 2만5천256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꼽혔고 협박·위협 1만71건, 성추행·흉기·방화시도 등 152건, 폭행·상해 81건 등 위험수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복지시책이 쏟아지는 등 보편적 복지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 반해 정부가 복지대상자의 소득·재산 정기조사를 실시하면서 복지급여 대상자와 부양의무자의 일용근로소득 자료를 반영하자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불만을 표출, 관련업무를 담당하는 사회복지공무원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성남시 중원구청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공무원 김모(44)씨의 경우 지난해부터 임시·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온 유모(38)씨가 국세청 소득자료로 일용근로 소득이 드러나 생계급여 지급액 20만원이줄어들면서 이에 불만을 품고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져 입원중이다. 이같은 민원 속출에도 불구, 피
경기도는 올 1월1일 기준으로 개별주택 43만4천호의 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시·군에서 전수조사 방식으로 가격을 조사·산정한 후, 주택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청취하고, 시·군별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시한다. 주택공시가격은 재산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활용하게 되고, 또한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자료 등으로도 활용되게 된다. 또한, 도의 2012년 개별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전년대비 평균 상승률인 5.28%보다 0.05% 높은 5.33% 상승했으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시·군은 여주군(11.55% 상승) 이고, 고양시가 1.69% 상승에 그쳐 가장 낮았다. 전년대비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총 공시대상주택 43만4천호 중 37만8천호(87%)이며, 하락한 주택은 2만호(4.7%)이고, 나머지 3만6천호(8.3%)는 가격 동일 및 신규물건으로 나타났다. 가격수준별로는 3억원 이하 주택이 37만2천호로서 총 공시대상주택의 85.6%,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5만4천호(12.4%), 6억원 초과 주택은 9천(전체대상주택수의 2%)호이다. 올해 개별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평균 6% 인상
경기도민의 절반은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과 가로등이 없는 곳을 두려워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경기도가 지난 2010년 통계청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49.4%는 야간 보행시 두려운 곳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적이 드물어서(63.9%)’, ‘가로등이 없어서(28.8%)’, ‘우범지역이므로(6.0%)’ 등을 꼽았다. 야간보행 안전에 대한 대처방안으로는 ‘그냥 다닌다(56.3%)’, ‘낮이나 다음 기회로 미룬다(16.4%)’, ‘피해 다닌다(13.7%)’, ‘아는 사람과 동행한다(6.7%)’, ‘택시를 탄다(5.3%)’, ‘기타(1.3%)’, ‘호신 도구를 가지고 다닌다(0.4%)’ 순으로 나타나 도민들 스스로의 안전에 대한 대처방안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는 7천511개소에 1만4천700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지난해에는 CCTV를 활용해 1천577건의 사건을 해결했다. 최근 도는 올해 7월까지 44억2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차량용 CCTV 158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방범 사각지대 조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도민들의 안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코레일은 중앙선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덕소행 전동열차 연장 운행과 객차 추가 편성 등의 대책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종전 덕소역까지 운행하던 전동열차 중 일부 열차를 용문역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5월 중순부터는 운행 열차 중 4편성을 8량으로 늘려 차내 혼잡이 가장 심한 출·퇴근시간대(07:30~08:00, 18:00~19:30)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또 남한강 자전거길 개통으로 늘어난 자전거 이용객을 수용하기 위해 모두 2개 편성을 자전거 전용 열차로 개조해 운행한다.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유연근무제가 대상 공무원들로부터 외면을 받다 올들어 매주 수요일의 ‘가정의 날’ 시행으로 인기 급상승하면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유연근무제는 근로자가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제도로 ▲시간제근무 ▲탄력근무(시차출·퇴근, 근무시간선택, 집약근무제, 재량근무제) ▲원격근무(재택근무, 스마트워크 근무) 등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같은해 말까지 소방직을 제외한 전체 공무원 3천279명 중 단 113명만이 유연근무제에 참여했지만, 올해는 총 913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총 인원의 27.8%에 해당된다. 하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다. 도가 지난 1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실시하고 있는 ‘가정의 날’ 운동을 펼친 덕분이다. ‘가정의 날’은 직원들이 야근을 하지않고 정시(오후 6시)에 퇴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사실상 떼밀다시피 추진하면서 그나마 눈치를 덜 보고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유연근무제 참여가 급상승했다. 유연근무제의 착시현상이랄 수 있다. 신청 유형을 보면 시차출·퇴근(출근시간 자율 조정)이 80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근무시간 선택(주 40시간 범위내 1일 근무시간 자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