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늘린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운동장 개방 학교는 연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실내체육시설 개방 학교는 연 500만 원에서 750만 원으로 각각 50%씩 증액한다. 올해 9월 1일 기준 학교시설 개방률은 71.9%로 지난 3월 개방률보다 3.9%p 올랐다. 내년에는 학교시설 개방 지원 및 노인 일자리 연계 관리 인력 지원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교시설 개방 지원금 단가를 인상할 방침이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시설 개방 지원금은 학교관계자 84.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인상 필요성에도 대체로 공감했다. 노인 일자리 연계 학교시설 관리 인력 지원 사업도 올해 6교에서 내년 12교로 확대 지원한다. 학교시설 개방 지원금은 시설 개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설 보수·공공요금 등으로 사용 가능하며, 노인 일자리 연계 학교시설 관리 인력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 개방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고 교육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또 학교시설 개방 및 생활 체육 활성화에 공적이 우수한 담당자 14명 및 기관 6교에 교육감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4년에도
학교만 놓고 보면 인천의 원도심, 신도시의 균형발전은 멀기만 하다. 원도심은 학교 통폐합, 신도시는 과밀학급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대상은 초등학교 12곳, 중·고등학교 9곳으로 모두 21곳이다. 시교육청은 적정규모학교 검토 기준을 초등학교 240명 미만, 중·고등학교 300명 미만으로 잡고 있다. 다만 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있을 예정이거나 1면 1교, 1섬 1교 등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원도심 학교들은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규모학교로 운영되면 교사 정원 감소로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상치 및 순회교사가 배치되는 등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대상은 원도심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신도시로 인구 이동이 생기면서 원도심의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부평서중·부평서여중을 2027년부터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의 재학생 수는 각각 273명, 345명이다. 내년에는 학생 수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두 학교를 통합해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
인천 강화군이 신규 행정선을 도입했다. 강화군은 26일 오후 서도면 느리선착장에서 신규 행정선 ‘서도 509호’ 취항식을 열고 첫 항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유천호 군수, 박승한 군 의장, 박용철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다. 서도 509호는 사업비 31억 원을 투입해 총 33톤 규모, 길이 19.43m 알루미늄합금으로 건조됐다. 승선 인원은 15명이다. 디젤엔진 2대, 워터제트 추진기 2대, 미세먼지 저감 장치 2대를 탑재해 25노트(시속 44㎞)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친환경 행정선이다. 기존 관공선인 강화 509호는 건조된 지 20년이 지났다. 심한 노후화로 매년 많은 수리비가 지출됐고, 안전성 문제도 대두됐다. 이에 군은 안정적인 섬 지역 행정서비스 지원을 위해 기존 선박을 대체하는 행정선을 건조했다. 유천호 군수는 “행정선 서도 509호 건조는 서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서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내년 인천시가 속도감 있게 환경정책 사업을 펼친다. 시는 26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환경 분야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환경국은 올해 수립한 2045 탄소중립 전략 로드맵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세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조성’을 목표로, 7대 핵심전략을 세우고 환경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핵심 전략은 ▲탄소중립 대전환 기반시설 구축 ▲4자 합의이행을 통한 수도권매립지 종료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도시 ▲사람·생태계가 건강한 환경 안전 도시 ▲대기 개선 총력 대응을 통한 맑고 청정한 대기질 조성 ▲건강하고 안전한 물 환경 도시 ▲효율적인 하수 관리를 통한 체감도 높은 서비스 제공 등이다. 우선 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4자 합의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년에는 대체 매립지 조성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이관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체 매립지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준비의 일환으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 5대 하천은 자연생태 중심의 ‘생명의 강’으로 복원한다. 시민들에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의 기본구상이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대시민 토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곽정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센터장과 배정한 서울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토론에는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이동흡 부산시 파크시티추진단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본구상 완성을 통한 소래의 미래 엿보기’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소래의 가치와 미래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0월 27일과 12월 1일 각각 열린 1·2차 소래가치찾기 토론에 이은 제3차 토론회다. 시는 내년 하반기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인 6.65㎢를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정이 확정되면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 된다. 소래습지 일대를 ▲소래염전 ▲소래갯골 ▲소래포구숲 ▲소래람사르갯벌 ▲시흥갯골 등 5개 파크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5개 플랫폼 중 하나인 시흥갯골은 시흥시의 참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시흥시는 참여 의사가 없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더샵송도마리나베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4일 주민 산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단지 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자원봉사자들은 자녀 몰래 부모들이 사전에 맡긴 크리스마스 선물을 1년 동안 착하게 자란 아이들에게 칭찬과 함께 전달했다. 또 입주자대표회의는 ‘눈 내리는 산타 마을 포토존’도 꾸며 산타에게 선물 받는 순간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추억도 함께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한 아이는 “갑자기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줘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착한 일 많이 하겠다고 아빠·엄마께 약속했다”며 즐거워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민경희 커뮤니티 이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이번 이벤트는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진정한 공동체 문화를 선보이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막상 산타클로스를 처음 보는 아이들의 경계심과 호기심 어린 눈빛과 선물을 받고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
인천 청년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단비(국·부평3)·김대영(민·비례)·신성영(국·중구2) 의원은 지난 16일 유유기지 인천에서 진행된 ‘2023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 토론회’에 참가했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청년정책네트워크의 마지막 행사로 준비됐다.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의 위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청년정책 제안을 통해 더 나은 인천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타 시·도 청년정책 유사 사례와 성공 사례 제시, 인천 청년의 미래를 바꾸는 공감 정책 활성화 방안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날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청년 정책네트워크 위원장들과 인천 청년정책 네트워크 위원, 인천시 거주 청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영 의원은 “개인적으로 인천 청년네트워크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기에 제대로 된 청년거버넌스를 만들어 내려는 활동가들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노력이 성과로 나오기 위해서는 인천 청년이자, 시의원으로서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단비 의원은 “청년정책은 지속가능성과 효용성이 중요하다는 내용에 공감한다”며 “인천시도 청년특별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청년들과
인천 난정평화교육원은 2022년 문을 연 교육청 최초 체험형 평화교육기관이다. 지난 2019년 폐교한 난정초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강화군 교동면의 역사와 지리적 특색을 활용해 평화감수성 및 평화 역량을 함양하는 다양한 평화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난정평화교육원은 평화(교육동)과 공존(생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동 1층은 ‘모두의 평화’를 주제로 운영되는 4개의 전시관과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꽃우물 북카페로, 2층은 교육 공간으로 꾸몄다. 생활동에는 숙박형 평화체험교육을 운영하고자 숙박실·급식실과 외부정원 등이 마련됐다. 초(5~6)·중·고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1일형과 숙박형(1박2일)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 평화캠프로 ‘평화 생생(生生!) 평화야~ 놀자!’와 ‘청소년 평화 리더십 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자연과 나누는 ‘평화의 의미’ 평화 생생(生生!) 평화야~ 놀자!는 인천 소재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체험형 청소년 평화캠프다.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인천 소재 지역아동센터 사회적 협동조합과 연계해 운영됐다. 초·중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
인천시교육청이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을 통합하고자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 부평서여중 강당에서 ‘부평서중·부평서여중 통합안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두 학교는 저출산 추세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을 통합해 적정규모의 학교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소규모학교는 교사 정원 감소에 따른 업무 부담 증가, 상치 및 순회교사 배치, 교우관계 확장의 제한 등 자칫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노후된 교사동을 개축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교과목별 충분한 교원 정원 확보를 통해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의 학부모,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참여해 통합의 취지와 당위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시교육청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통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통합이 확정되면 교사동 개축 등 준비를 거쳐 2027년부터 통합 운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인천교통공사가 핫팩 나눔을 통해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22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연말을 맞이해 인천도시철도 역사에서 핫팩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고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검암역 등 10개 역에서 핫팩 2000매를 고객들에게 나눠 줬다. 또 검암역, 가정역, 인천시청역 등 인천도시철도 주요 역사에는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잘 극복하고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행복 나눔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