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모 인천청라초등학교 교사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한 과학교사들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과기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과학 관련 기관 및 학회‧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신청받아 분과심사, 공적 공개검증, 종합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전국에서 초등·중등으로 시상 분과를 나눠 각각 14명과 16명을 선발했다. 김진모 교사는 과학교육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STEAM과학수업개선 및 선도모델 개발을 통한 융합교육 활성화, 첨단과학기술활용 및 과학교육연구 확산 및 공유, 지능형과학실 연구 및 컨설팅활동을 통한 지능형과학교육확산, 과학동아리 및 과학대회 지도를 통한 학생잠재력 지도, 과학강의 및 과학탐구지도를 통한 과학영재활성화 등 성과를 올렸다. 그는 2023 발명교육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김진모 교사는 “여러 연구 활동을 지원해준 학교에 감사하다”며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 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정책을 추진한다. 1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기존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100만 원), 첫만남이용권(200만 원), 부모급여(1800만 원), 아동수당(960만 원), 보육료·급식비(2540만 원), 초·중·고 교육비 1650만 원 등 7200만 원을 지원해왔다. 여기에 천사지원금(840만 원), 아이 꿈 수당(1980만 원), 임산부 교통비(50만 원)을 추가해 1억 원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출산율 제고를 위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첫만남이용권 1000만 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회에서 일시적 지원은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 이에 분할지급하는 ‘천사지원금’을 새롭게 제시했다. 2023년생부터 1세부터 7세까지 매년 120만 원을 지원한다.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더해 모두 1040만 원을 지급하는 셈이다. 전국 최초로 8세부터 18세까지 학령기 전 기간 ‘아이 꿈 수당’을 신설해 지원한다.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5만 원씩 모두 198
인천에서는 교실 안에서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전북 제외)이 공동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인천지역 551개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2022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의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에 대해서다. 조사대상 학생은 23만 3099명으로, 이 중 77.5%인 18만 737명이 온라인 조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인천의 학생은 2908명(1.6%)이고, 전국 평균(1.9%)보다는 낮은 수치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생 3.2%, 중학생 1.2%, 고등학생 0.4%, 기타 0.8%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유형은 ▲언어폭력 37.1% ▲신체폭력 18.2% ▲집단따돌림 14.6% ▲사이버폭력 7.3% 순이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 29.1% ▲복도 및 계단 17.7% ▲공원 및 놀이터 등 9.8% ▲운동장 및 체육관, 강당 등 9% 순이다. 시
인천 강화군이 내년 1월부터 인천 최초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유천호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으로, 강화군에 사는 70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내년 1월 2일부터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강화군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교통비 지원 금액은 분기별 최대 4만 5000원으로, 연간 최대 18만 원을 지원한다. 분기별 정산을 통해 교통카드를 만들 때 등록한 계좌로 사용한 금액만큼 교통비를 지급한다. 강화군 관내에서 버스를 이용한 요금만 지원되며, 다른 시·군·구 승하차 시에는 지급되지 않는다. 앞서 군은 지난 7월부터 지자체 벤치마킹,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활발한 사회 활동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글로벌 소통과 협업 역량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도 인천과 해외에 있는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논의의 장을 펼치도록 학생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국제교류 연계 학교로 찾아가는 외국어교실인 ‘글로벌리더스쿨’을 운영한다. 올해 1기 프로그램은 25개 과정에 251명의 학생이, 2기 프로그램은 32개 과정에 3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내년에도 인천 관내 초․중․고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학교별 희망하는 언어를 배우고 해외 학교와 온라인으로 국제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높이고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국제교류 전문가 특강 및 국제교류 심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편적 국제교류 경험 확대를 위해 원도심·도서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다(多):이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다(多):이룸은 학생들의 학습 균형을 도와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교육을 위한 특별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학생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해마다 한강을 통해 인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의 양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천은 한강수계 인근 쓰레기가 얼마나 유입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정부가 주는 예산만큼만 쓰레기를 치울 뿐이다. 이마저도 매년 줄고 있다. 한국환경연구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응 및 감축 중장기 연구방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강수량은 근미래(2020~2049년)에 1301.3㎜로 현재보다 1.1%, 중미래(2050~2079년)에 1433.4㎜로 현재보다 11.4%, 먼미래(2080~2099년)에 1544.2㎜로 현재보다 20.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기후변화로 태풍이 우리나라 주변으로 지나갈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진로밀도’를 우리나라와 그 주변을 5개 지역으로 나눠 살펴보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1979~2014년)와 21세기(2015~2100년) 태풍 진로밀도를 비교하면 서해에서 85%, 내륙에서 78%, 남서해에서 30%, 동해에서 25%, 남해에서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매년 집중호우 빈도가 잦아져 인천 한강수계 인근 쓰레기의 양도 증가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반면, 한강수계 인근 쓰레기
박수연 미추홀구의원(국힘, 용현5·학익1·관교·문학동)은 미추홀구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그만큼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미추홀구는 학원가 형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원도심이라 학원이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상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남부교육지원청이 미추홀구로 이전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고교 학교군 조정으로 중·동·미추홀·남동·연수구 등 5개 구가 포함된 1학교군이 중·동·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 등 3개 학교군으로 나눠진다.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구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박 의원의 생각이다. 미추홀구에 맞는 외국어 교육 방안을 찾고자 강원 인제군 영어교육센터, 인천 계양구 계양국제어학관 등 다른 지역의 사례를 살핀 바 있다. 그는 ‘공감 시민협력플랫폼’에 눈길을 주고 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 중이다. 박 의원은 “공감으로 미추홀구평생학습관을 이전하고, 현재 영어캠프를 방학 기간에만 운영하는 데 다양한 학년이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싶다”며 “이번 임기 동안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수용재결 절차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대중(국힘·미추홀구2) 인천시의원이 14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열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수용재결 심사가 합당하고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2014년 2월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이 수립됐고, 2020년 5월 25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와 주민 간 갈등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법적 공방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8월 17일 인천지법은 이주대책대상자제외처분취소 소송에서 사업시행자가 임의로 이주대책 보상 대상에서 제외시킨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시는 효성구역 주민들이 청구한 수용재결신청 이행 행정심판 판결에 따라 지난 10월 11일 사업시행자인 JK 도시개발에 ‘철거공사 중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원주민 26명 중 23명의 재결대상 물건은 이미 철거된 상태다. 시는 JK로부터 재결신청서를 접수해 검토했으나, 2회에 걸쳐 보정을 명했다. 서류 미비 등이 이유였다. 김 의원은 “사업시행자는 보정되지 않은
인천 수돗물이 줄줄 새고 있다. 상수도관이 오래돼 서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누수는 모두 1571건다. 상수관으로 공급되는 수돗물 중 5.4%가 새어 나간 셈이다. 지난 8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수인선 인하대역 인근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물난리가 났다. 이 사고로 주변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인근 도로는 침수도 발생했다. 낡은 상수도관을 연결하고 있던 이음부가 떨어져 나가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0일에도 부평구 부평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 지하 1~1.2m에 있던 상수도관이 파열돼 수돗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역시 원인은 상수도관 노후였다. 2022년 말 기준 인천 전체 상수도관은 7346㎞로, 30년이 지나 교체가 필요한 노후 상수도관은 821.1㎞에 달한다. 전체의 11%가 노후 상수도관이다. 지난해 발생한 누수 6336건 중 4921건이 상수도관 노후 때문으로, 80%에 육박한다. 누수량은 지난 2017·2018년 2100만㎥이었다. 2019년에 2800만㎥, 2020년에
인천에 첫 ‘섬마을박물관’이 생겼다. 인천 시립박물관은 오는 15일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은 옹진군 북도면 시도분교 터에 조성한 첫 번째 섬마을박물관이다. 인천 섬 조사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유산을 보존 기록해 사라져가는 섬 생활문화를 기억하고자 조성됐다. 지난 2021년 12월 옹진군·인천문화재단·시립박물관이 체결한 ‘섬 조사·연구 및 섬마을박물관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에 따라 세운 것이다. 옹진군은 섬 조사 연구를 위한 행정지원과 섬마을박물관 운영 및 시설 확보를 담당하고, 인천문화재단은 섬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보고서 발간, 시립박물관은 섬마을박물관 조성을 위한 전시 기획 등으로 업무를 분담했다. 박물관 전시는 크게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살아가다’에는 땅을 일구고,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신도·시도·모도의 이야기를 담았다. 2부 ‘기억하다’에서는 지금은 사라져 버린 시도해수욕장, 북도양조장, 학교 등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전시의 시작과 끝은 주민이 제공한 하머리 선착장 사진을 비롯해 섬 생활상을 반영한 다양한 사진으로 꾸며졌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