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 부설주차장이 내년부터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학생교육문화회관 부설주차장 주민개방 추진을 위해 인천 중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교육문화회관 부설주차장 주민개방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개방을 위한 주차장 시설개선 및 운영을,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주차장 시설 유지를 위한 시설관리 등 협력을 강화한다. 그동안 동인천역 일대 주민들은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겪었다. 내년 2월까지 구에서 시설개선 공사와 이용주민 모집을 완료하고 3월부터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우선 지역 주민들에게 회관 지하 1층 부설주차장 101면 중 30면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개방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로 정했다. 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동인천역 일대 주민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구와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선정된 이용주민이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중구와 협력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수도권매립지 영구화를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행정구역상 김포에 있는 4매립장을 매립지로 계속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의 수도권매립지 원칙은 분명하다”며 “4자 합의 정신을 그대로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초부터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 10분 내 재탑승 무료 ▲‘월 6만 5000원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정책을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정책기관인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과 협의 없이 추진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도 협의 없이 나홀로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허 의원은 “서울, 인천, 경기는 수도권 환경과 교통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지하철 재탑승, 기후동행카드 등 정책에 대해 ‘나홀로’ ‘일방통행’을 하고 있다”며 “환경의 핵심 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시정질문에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오전 열린 제290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재동 시의원(국힘, 미추홀1)은 “내용을 파악하고 와야 하는데 인지를 못 하고 그냥 읽으러 나온 것”이라며 “교육감이 맞느냐? 시정 질문하면서 이렇게 성의 없는 건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인천시교육청을 상대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개선방안에 대해 일괄 질문했다. 문제는 보충 질문이 나오면서 벌어졌다. 일괄 질문에서 2018년 ‘수도권 도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실태’ 감사보고서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긍정적이었던 답변이 달라지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일괄 답변을 통해 도 교육감은 “최근 인천시와 관련 조항 유권 해석 및 협의를 통해 판단 주체 및 범위에 대해 협의한 내용을 군·구에 안내해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교육청은 합리적 판단 기준 마련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시·군·구와 함께 고민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면제 개선방안 마련 관계자 회의’를 진행한 뒤, 교육부에 질의서를
올해 세수 부족으로 인천시교육청도 추진 중인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오전 인천시의회는 제290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교육청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임지훈 시의원(민주, 부평5)은 “세수 부족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약 11조가 줄어들고 인천시교육청도 그에 해당하는 약 5500억 원 정도의 결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는 각종 교육사업에 대한 보류 또는 중단하고 지출 추계 조정, 각 교육청 보유 기금을 활용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교육부의 의견에 대해서 교육감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은 5540억 원의 결손이 예정돼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사업을 올해 말에서 내년으로 변경하거나 불용액을 감액하고 의무적 경비 부족액에 대해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시교육청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손을 대면서 기존 계획했던 사업들에 차질이 빚어질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은 대중예술중학교·체육중학교·특수학교 신설, 남부교육지원청 이전, 제2유아교육진흥원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금으로 급한 불을 끄더라도
인천 서구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23일 구에 따르면 10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45일간 서로이음 앱을 통해 모금을 진행한다. 이번 모금은 영케어러·노케어러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영(Young)케어러란 질병ˑ장애ˑ정신건강ˑ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구성원을 직접 돌보는 아동ˑ청소년을 의미한다. 유년기와 성장기의 돌봄 역할 수행은 잦은 결석, 낮은 학업 성취도 등 학습기회 박탈로 이어져 정상적인 성장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노(老)케어러도 아픈 자녀나 손주를 돌보며 생활하는 노인으로 이들의 삶은 고되고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서로도움은 2020년 12월부터 저소득층 생활비, 의료비, 행복한반찬나눔, 자립준비청년지원 등을 게시했다. 현재까지 11차 사업을 진행해 총 9038만원이 모금했으며, 6480명이 서로도움 기부에 동참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더불어 사는 삶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서로e음의 대표적인 콘텐츠인‘서로도움’을 통해 지역화폐 안에서 공동체의 가치를 담아내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발굴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인천시교육청이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를 펼치면서 학교 현장에선 행정업무가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국회 교육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했다. 이날 권은희 의원(국힘, 비례)은 “단체 1만 개를 조직하겠다는 게 성과 목표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데 과연 자발인가”라며 “올해에는 부서가 중심이 돼 등록하다 보니 홍보도 공격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청에서 학교로 공문을 보내 프로그램 운영, 동아리 등록 등 업무 사항을 하달한다”며 “지금 일선에서 이와 관련해 ‘행정업무가 너무 가중된다. 너무 지나친 홍보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도성훈 교육감은 “시민문화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한 과정에서 목표로 설정한 것”이라며 “그 부분이 업무 과중으로 나타나지 않기 위한 여러 가지 배려들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읽걷쓰는 인천시교육청의 교육정책으로 인공지능(AI)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학습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읽기, 걷기, 쓰기 활동을 의미한다. 2025년까지 1만 개 단체 조직을 목표한다. 최근 경계선 지능 학생이 늘어나면서 중요 과제로
인천 고등부 선수단이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전체 득점 순위 5위를 달성했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금메달 24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48개 모두 103개 메달을 획득했다. 인천 고등부 선수단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다. 625명의 학생은 자전거, 수영, 레슬링, 체조, 사격, 육상, 복싱, 펜싱, 유도 등 40종목에 출전했다. 계산고등학교 하키부의 13일 첫 동메달을 시작으로, 모두 103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당초 9위를 목표했는데, 총점 3만 621점으로 17개 시도 중 고등부 종합 5위를 달성했다. 김기춘 체육건강교육과장은 “인천비즈니고 핸드볼 등 구기 단체 종목과 수영, 펜싱 개인 단체 종목 등에서의 선전이 좋은 성과를 얻는데 기여한 바가 매우 컸다”며 “무엇보다도 어느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과 점수를 획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 인천고등부 선수단 모두에게 그동안 수고했다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체육중학교 설립 추진 등 앞으로도 학생선수 성공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인천 서구가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팔을 걷었다. 22일 구에 따르면 관내 청년들을 위한 마음건강 서비스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ZOOM)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청년센터 서구1939는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문턱을 허물고 접근성을 강화해 예방 측면에 초점을 맞춘 온·오프라인 고민상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1:1 대면상담인 ‘토닥토닥 고민상담’과 익명으로 나의 고민을 누리집에 작성하면 전문상담사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속닥속닥 고민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0월부터 마음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청년들에게 사각지대 없이 찾아갈 예정이다. 지역 청년이 온라인(ZOOM)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사와 1:1 화상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전문상담사와 상담 일정을 조율해 온라인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10월 17일부터 12월 예산 소진 시까지 청년센터 서구1939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을 만날 상담심리학자 박지혜 대표(잇다 심리상담연구소)는 “비대면 상담을 통해서 서구 청년들의 심리적 회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강화도 해역 어장이 60년 만에 대폭 확대되고, 주문도(서도면) 갯벌에서 맨손 어업이 야간에도 가능해졌다. 22일 강화군에 따르면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이자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조업한계선 조정이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확장되는 어장은 교동 6㎢, 창후 2.2㎢ 규모로, 모두 8.2㎢다. 이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한다. 강화도 해역은 접경 지역으로 북한과 인접된 수역에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1960년대에 조업한계선이 설정됐다. 어민들은 조업한계선을 넘어서는 어업활동을 할 수 없고, 군사 작전상 이유로 야간 어업 활동도 불가했다. 북쪽에 있는 창후항, 월선포항, 남산포항, 죽산포항, 서검항, 볼음항 등 6개 항포구는 조업한계선 밖으로 설정돼 있다. 이에 어선 출입항도 원활하지 않았고, 주문도에서는 야간에 잡히는 야행성 품종인 소라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임에도 야간에 맨손어업을 할 수 없었다. 다만 어선 출입항과 어선 조업이 규제됐던 6개 항포구 주변 어장이 모두 확장된 것은 아니다. 안보상의 이유로 죽산포항, 서검항은 특례조항으로 출입항로가 신설됐다. 또 주문도 인근 갯벌 3개 구역이 신
미혼모가 낳은 신생아를 98만 원에 사서 다른 사람에게 300만 원을 받고 다시 판 ‘영아 브로커’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영아 브로커 A(24·여)씨는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9년 8월 24일 오전 11시 34분쯤 인천에 있는 커피숍에서 300만 원을 받고 생후 6일 된 B씨의 딸을 C씨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시간 30분 전 B씨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병원비 98만 원을 대신 내고 신생아를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에게 신생아 딸을 판 친모 B(26)씨도 "공소사실 인정하느냐"는 정 판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A씨로부터 B씨 딸을 산 혐의로 함께 기소된 C(52·여)씨는 변호인을 통해 “A씨가 자신을 미혼모라고 속였다”며 “아이를 넘겨받는 대가가 아니라 후원금 차원에서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B씨는 “남자친구와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는데 키울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를 본 A씨는 “남편이 무정자증이라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