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힘을 실었다. 구는 지난 19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제33회 동구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지지 선언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한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과 많은 주민이 동참했다. 이번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구는 지역 내 각계각층의 단체 및 주민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지지’ 릴레이를 펼칠 방침이다. 또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준비된 국제도시 인천이야말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라며 “재외동포청에 이어 APEC 정상회의도 인천이 유치할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한 임시주차장에 걸렸던 현수막 때문에, 허종식 국회의원과 정락재 미추홀구의원이 선관위 조사를 받는 해프닝이 있었다. 미추홀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주안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허종식 국회의원, 정락재 구의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안10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주차장을 임시 개방했다. 이곳은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가 있고 상가 밀집지역이다 보니 주차 수요가 많은 곳이다. 문제는 이곳에 걸렸던 현수막이다. ‘허종식 국회의원, 정락재 구의원의 요청으로 주차장 임시 개방합니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미추홀구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선관위는 현수막을 게시하게 된 경위를 재개발조합에 물은 뒤, 재개발조합의 주장이 맞는지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허종식 국회의원은 지역 비서관을 통해, 정락재 구의원은 본인이 조사에 임했다. 미추홀구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선거운동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어 조사한 것”이라며 “선거운동인지 여부가 확인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허종식 의원실 관계자는 “현수막은 상의 없이 재개발조합에서 달았던 것”이라며 “현수막이 걸리고 나서야 이름이 들어간 걸 알았다”고 말
김준우 인천대학교 명예교수가 4년 간의 칼럼을 묶어 책으로 출간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114개의 칼럼을 언론에서 격주 연재했다. 신작인 ‘시각과 공감’은 그동안 써온 칼럼을 정리한 것으로, 100번째 칼럼을 게재한 날부터 준비했다. 김준우 명예교수는 특유의 날카로운 필치로 칼럼을 기술한다. 이슈를 사회과학자의 시각에서 설명하고, 가능하면 당면한 문제에 대한 처방을 내리고 있다. 특히 그의 시각은 작게는 개인에서 시작하여 인류 문명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갔던 이슈에 대해 생각해 볼 새로운 화두를 던져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역사의 전환점에서 살고 있는 공간을 지역, 국가 그리고 세계를 나누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작은 범주인 인천시의 시급한 문제로는 도시의 정체성 부재를, 세계적 범주에서는 UN을 넘어선 강력한 국제기구의 부재를 들고 있다. 특히 국가적 범주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 불거진 국민 분열과 미흡한 국민적 소양을 지적한다. 그는 “칼럼을 쓰는 것 자체가 사회학자로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에 대한 시각을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얘기를 나누는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 경기
인천 중구는 지난 24일 송월초등학교 후문 앞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에서 안전한 등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25일 구에 따르면 전날 캠페인에는 김정헌 구청장과 송월초등학교 관계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선진교통학원질서봉사단, 중구모범운전자회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등교 시간에 맞춰 진행됐다. 구는 주민들에게 ▲개인형 이동장치 2인 이상 탑승 금지 ▲이륜차 면허 필수 ▲보호장구 착용 ▲우회전 시 일시 정지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 수칙을 홍보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속도 30㎞ 이하 운행 등을 강조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중구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제국제마 사택이 사라진다. 학익동에는 일본 제국제마주식회사 인천공장이 있었다. 이곳에서 일했던 일본인과 조선인 사택이 남아 있는데, 재개발로 철거를 앞두고 있다. 24일 제국제마 조선인 사택 일대 골목길은 양팔을 뻗으면 벽에 닿을 만큼 좁다. 나란히 선 주택도 골목길을 닮아 조그맣다. 꽉 닫혀 있던 대문들은 가스 철거 때문인지 열려있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주저앉아버린 지붕과 마당에 버려진 판자·장판 더미가 드러난다. 담벼락은 지킬 주인이 없어서인지 바닥과 한 몸이 돼버린 모습이다. 무너진 주택가는 사람의 부재를 조용히 알린다. 조선인 사택에서 두 블록을 이동하면 일본인 사택을 만날 수 있다. 파란 대문을 열면 여름과 어울리는 초록 정원이 등장한다. 이 사택은 일본에서 유행하던 전형적인 문화주택의 모습이다. 옹기종기 붙어있던 조선인 사택과 달리 외부부터 널찍하다. 거주면적뿐만 아니라 주거형태도 차이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동네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차량 통제 및 이동 안내’라고 적혀 있다. 학익3구역은 올해 철거를 앞둔 상황이다. 오는 26일부터 주차와 통행을 통제할 예정이다. 학익동의 역사를 보여 줄 수 있는 근대유산이 사라진
인천 미추홀구가 통장 지원 나이를 만 25세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춘다. 23일 미추홀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본회의에서 이선용 구의원(민주, 숭의1~4·용현1~4·학익2동)이 대표 발의한 ‘미추홀구 통·반 설치 조례안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통·반장의 나이 제한을 낮춰 통장 구성을 다양화하고, 동 행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2023년 4월 말 기준 미추홀구의 전체 인구는 40만 4852명으로 이 가운데 19%인 7만 7104명이 노인인구다. 인천의 노인인구 수는 부평구, 남동구에 이어 미추홀구가 3번째로 많다. 이선용 구의원은 “미추홀구는 원도심으로 고령화를 겪고 있다. 통·반장도 고령화로 마음만큼 행정을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원자가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장은 구와 주민들을 잇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쓰레기봉투를 전달하거나 위기가구 발굴 등 동의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기본 수당은 월 30만원이며, 임기는 3년이다. 1회 연임할 수 있다. 미추홀구의 통장 정원은 672명이다. 현재 47개 통이 공석이며, 결원율은 7%로 집계됐다.
인천 옹진군이 지난 19일 북도면 장봉도 갯벌·습지보호구역에 바지락 종자를 방류했다. 군은 수산자원 증식을 통한 주민 소득 안정화와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하고자 종패 방류사업을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예산 3700만 원을 투입했다. 2~3cm 크기의 바지락 종자 13톤을 매입해 장봉어촌계 면허어정지역(사염지선·아염지선)에 방류했다. 정연희 장봉어촌계장은 “이번 바지락 방류가 장봉도 어촌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해양생태계 보존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대이작·장봉도의 해양보호구역 명예관리원 운영과 해양보호구역 데크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동구에 반려동물 이동식·임시 쉼터가 생긴다. 22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구청장이 반려동물 놀이터와 이동식 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한 ‘동구 반려동물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재 동구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4682마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놀이터 등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원녹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반려동물 놀이터는 면적 10만㎡ 이상의 근린공원에 설치해야 한다. 인천의 반려동물 놀이터는 ▲남동구 인천대공원 ▲계양구 꽃마루공원 ▲연수구 송도달빛공원 ▲미추홀구 문학산 ▲서구 드림파크 ▲중구 월미공원(5월 말 개장) 등에 설치됐다. 그러나 동구의 경우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할 곳이 마땅치 않다. 송현근린공원은 7만 2491㎡, 화도진공원은 2만 830㎡로 두 곳 모두 면적 10만㎡를 넘지 않는다. 이에 반려동물 이동식 쉼터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임시로 만들어지는 시설이라 면적 규정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시가 지난 3~4월까지 2개월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반려동물 임시 쉼터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조례를 발의한 김종호 동구의원(정의당, 만석‧화수·화평‧송현1~2동)은 “동구에는 반려동
인천 동구가 의료취약 가구의 건강을 챙긴다. 동구는 지난 20일 인천의료사회봉사회와 함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의료봉사는 2018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구는 동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거동 불편으로 의료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인 6가구를 선정했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소속 의료진과 보건소 방문간호사 2개 팀이 직접 방문했으며 진료, 투약, 검사(혈압·혈당·혈액), 영양수액 투여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가구당 쌀 10kg, 라면 1상자 등의 후원 물품도 전달했다. 안영미 동구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역 내 모범청소년 32명에 표창을 수여했다. 인천 중구는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중구 제2청·제1청에서 ‘2023 모범청소년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 구청장, 모범청소년,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 이동 편의를 고려해 영종국제도시와 원도심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 모범청소년 표창은 평소 바른 품성으로 모범이 되고 폭넓은 참여·활동으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갖춘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고자 중구가 운영 중인 제도다. 올해 지역 내 각급 학교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부터 모범청소년을 추천받았으며, 공적 사항 검토를 거쳐 표창 대상자를 선정했다. 영종국제도시 16명, 원도심 16명으로 모두 32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한 청소년 ▲폭넓은 사회참여로 민주시민 역량을 충분히 갖춘 청소년 ▲과학·예술·체육 등 여러 방면에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청소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한 청소년 등에 해당한다. 김 중구청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밝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