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향토문화를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선정됐다. 시는 최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문학부문을 제외한 미술, 공연예술, 체육, 언론 등 4개 부문에 대한 인천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미술부문 최원복(57), 공연예술부문 이배원(56), 체육부문 윤철훈(52), 언론부문 박근원(67)씨다. 인천문화상은 지역문화 예술창달의 저변확대를 도모키 위해 매년 향토문화 예술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 포상해 오고 있는 것으로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수상자는 오는 15일 시민의날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거행되는 기념식에서 인천시장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인천시가 상위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지난달 18일 시의회가 의결한 외자·민자 유치 견제·감시를 위한 관련 조례 제·개정안 5건에 대해 재의 요구를 결정했다. 시는 시의회가 외자·민자유치와 관련된 사항들을 의회 의결 사항으로 정한 이들 조례가 공기업법, 외국인투자유치촉진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등 상위 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오는 8일께 정식으로 재의를 요구키로 했다. 시의회가 이번에 제·개정한 조례들은 시장이 민간투자자와 기본협약을 체결할 때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며 시의 의무부담, 권리 등에 관한 면적이 15만㎡를 넘거나 총 개발사업비가 300억원 이상인 개발사업의 협약, 대행, 위탁 등도 의회 의결사항으로 정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투자기업이 내국인을 대상으로하는 사업에 대해 조세감면을 공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받는 외투기업을 업종과 투자규모를 엄격하게 분류했다. 시가 대규모 민자사업을 벌이면서 관련 법규가 없다는 이유로 시의회의 의견을 무시, 일방적 추진으로 특혜시비에 휘말리거나 집단민원이 급증하는 것을 막겠다는 게 시의회의 의도다. 시
인천지역 기업들은 10월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난달 10∼19일 지역내 415개 업체(제조업 263곳, 비제조업 152곳)를 대상으로 10월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업황전망지수(BSI)는 지난달 91보다 5포인트 오른 96으로 나타났다. 업황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전을, 그렇지 않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이는 경공업을 제외한 화학제품이나 가구, 조립금속제품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과 생산, 가동률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 역시 10월 업황지수가 86으로 9월의 85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과 도소매업이 경기 상승을 기대한 반면 건설업과 기타 비제조업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또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2%), 원자재 가격 상승(15.7%), 경쟁심화(11.7%), 불확실한 경제환경(7.3%), 인력난.인건비 상승(7.2%), 자금부족(7%),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5.2%), 기타 (21.8%) 등을 차례로 꼽았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자원봉사자가 평소 봉사활동을 통해 모은 활동시간을 찾아 쓰는 마일리지 제도의 이용 대상 폭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시·구·군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시민 25만명 가운데 200시간 이상 활동한 5천여명에 대해 나이나 분야에 관계없이 본인이 적립한 시간 범위 내에서 자원봉사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령 및 수혜분야 제한을 없앴다. 이와 함께 자신의 봉사활동 시간을 다른 자원봉사자에게 조건 없이 주는 ‘기부제’도 시행한다. 자원봉사 마일리지 사용 분야는 간병, 이·미용, 차량봉사, 활동보조, 도배, 집수리, 보일러수리 등이며 본인이 등록된 시·구·군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가 적립한 활동시간을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의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학교설립 계획이 없는 아파트 건립사업을 승인하자 인천 교육관계자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인천시교육청과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맡고 있는 미국계 부동산 개발회사 게일사가 신청한 송도 1·3공구 D블록 2천72가구 아파트건립사업에 학교설립 계획이 없음에도 이를 승인해줬다. 이에 시 교육청은 그동안 이 개발회사와 학교설립에 관한 신설부담 등을 놓고 사업자 분담 원칙으로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으나 인천경제청이 최근 교육청의 요청을 배제하고 사업을 승인하자 전교조 등 교육관계자들은 사업자 수익을 위해 교육적 고려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경제자유구역법에는 교육시설 설치계획을 포함하도록 돼 있고 인천시 2020도시기본계획에도 인천교육의 미래상으로 초교 학급당 30명, 중·고는 20명을 이루도록하겠다고 수치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지금 경제자유구역에는 인천시의 미래를 위한 교육은 없고 아파트만 있으며 외국부동산 개발업자를 위한 땅장사라는 비난을 피할 가시적 성과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학교설립계획마저 오리무중인 상태가 됐다”고 분개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의 민선4기 공약사업이 27일 현재 평균 33% 가량 진척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날 시청에서 안 시장과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4기 공약이행 추진사항 보고회’를 갖고 지난 1년 3개월간의 분야별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해 6월 민선4기 출범에 맞춰 10대 분야 150개 공약사항에 대한 세부 실천계획을 세웠으며 사업별로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정, 분기마다 추진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구·군 균형발전(49%), 국제도시 건설(40%), 쾌적한 환경만들기(36%), 교육도시 건설(36%), 교통 선진도시 건설(35%), 복지서비스(33%) 등이 평균 이행률을 웃돌았다. 반면 지역경제 활성화(28%), 건강하고 즐거운 인천 만들기(26%), 구도심 재창조(23%), 문화예향도시 건설(23%)등은 상대적으로 추진이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공약사항 가운데 독일 쉥커(Schenker)의 공항물류단지 조성과 스위스 규델(Gudel)의 송도 로봇조립 공장 건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건설, 동북아 물류 혁신클러스터 구축, 선진국 수준의 수질검사 강화 등 5개 사업은 완료됐다. 안 시장은 보고회에서 “공약은
인천시가 오는 2010년 취항을 목표로 추진중인 지역항공사 모집에 모두 5개 업체가 사업제안서(LOI)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 21일 투자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외국항공사 3개사, 인천관광공사, 국내 은행 등 5개업체에서 LOI를 제출함에 따라 내달 말까지 협상을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 신청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설립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중인 지역항공사는 인천공항에서 4시간 이내에 있는 지역으로 일본전역을 비롯 중국과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등 동북아 지역을 운행하게 된다. 또한 지역항공사는 초기자본 200억규모로, 기종은 보잉737 또는 에어버스 A320이 가장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초기운행에 5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기종이 선정되면 비즈니스클래스 좌석 없이 모두 이코노미클래스로 배치할 계획이며 좌석 수는 180석 이내로 갖춰 저가 항공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3일 영종도 하이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인천지역 항공운송 활성화를 위한 국제 포럼에서 인천공항에서 반경 2천Km(비행시간 4시간 이내)이내에 있는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사설립을 추
조건 없는 이웃 사랑 헌혈 운동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부평고등학교(교장 이일섭) 교사·학생 등 350여명은 매년 2차례씩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을 통해 헌혈에 참여해 오고 있다. 올해도 항상 명절만 돌아오면 헌혈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혈액 재고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와 수혈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추석 명절 전에 헌혈에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정노식 대리는 “최근에는 헌혈자가 갈수록 줄어들어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명절이 돌아오면 헌혈자는 더욱 줄어들고 수혈이 필요한 사람은 늘어나 혈액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오늘 부평고의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함으로서 피가 부족해 수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석 명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까지 4번째 헌혈에 참여한다는 3학년 나기철군은 “평소 뜻은 있었지만 늦은 하교로 헌혈할 기회를 가지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과 같은 헌혈 행사가 학교에서 이뤄져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누구엔가는 모르지만 나의 헌혈로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기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화된 여건을 개선해 지방과 수도권이 골고루 잘살게 하자는 2단계 국가균형발전 종합계획이 지방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하기 좋고 살기좋은 지방’이라는 비전하에 지방에 획기적인 투자 유인정책이라는 전략으로 5대 분야 14개 변수를 적용하는 단계별 국가균형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지역분류시안은 전국 234개 시·군·구별로 인구, 경제, 재정, 복지, 인프라 5대분야, 14개 변수를 종합 고려해 4개그룹(낙후, 정체, 성장, 발전)으로 분류해 발전도에 따라 지방기업에 대한 법인세 차등감면(낙후 70%, 정체 50%, 성장 30%, 발전 0%) 및 건강보험료 경감 등 기타 행정, 재정적 차등지원으로 기업의 지방이전을 유인한다는 것. 이에 인천을 비롯 경기, 서울 등 수도권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역분류시안 공청회를 갖고 정부가 발표한 종합계획은 지방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 참석자들은 이번 지역분류 시안은 수도권에 있는 것을 빼서 지방에 나눠주는 식의 억지균형정책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
인천전문대는 전체교수 155명에 대한 학위진위 검증에 나서 문제가 제기된 9명에 대한 검증을 벌여왔으나 시스템 관계상 한계가 있어 최종확인에는 실패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전문대에 따르면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해외학위취득 교수 9명(필리핀 7명, 카자흐스탄 2명)에 대한 해당국가 및 학교측 등 해당기관에 인가여부를 요청했으나 해당기관의 비협조로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측은 한달여 동안의 검증결과 필리핀에서 학위를 받은 1명만이 인터넷상 비인가로 확인됐을 뿐 나머지 당사자들에 대한 검증은 공권력이 있는 시 당국이나 국가기관 등에서 나서야만 확인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교수들의 임용이나 승진과정에서 학위를 이용하지는 않았으며 만약 비공인 학위가 밝혀지면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은 물론 대학은 결과를 보고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