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의 공식 후원회가 발족됐다. 심재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8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회장에 양창수 전 수원시장 예비후보, 수석운영위원에 조옥원 건설단종협 회장, 나경숙 수원카네기총동문회 여성회장을 각각 선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거대책본부는 또 한인숙 전 수원여성리더회장을 단장으로 35명 규모의 여성특보단을 출범시켰다. 여성 특보단은 심 후보의 선거운동을 측면 지원하고, 여성정책 교류와 의견수렴의 창구 역할을 맡는다. 한편 심재인 선거대책본부는 오는 20일 홍보자문위원단을 출범,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18일 한국의 화장실 문화를 관련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화장실 산업클러스터 육성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염 후보는 “우리나라의 화장실 산업은 친환경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인해 세계시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원의 화장실 문화와 관련 산업과 연계 할 경우 수원시의 대표적인 브랜드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염 후보는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수원시에 기증한 해우재 주변 토지매입을 통해 화장실박물관, 체험관 등을 비롯해 화장실 테마공원을 조성해 화장실 산업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화장실 관련 직접산업과 간접산업 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화장실 산업클러스터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수원지방산업단지 인근 3만 5천㎡ 규모의 화장실 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신현태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18일 시민이 활발하게 참여하는 거버넌스(Governance) 시정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비중이 높은 사회복지 분야 예산집행과 사업 실행 과정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우선적으로 구축해 시민들의 활발한 시정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 후보는 또 “시민들이 예산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해 불필요한 사업을 삭제하거나, 신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제도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거버넌스 행정모델은 시민이 행정에 참여하지만, 반대로 시민이 행정을 위해 봉사하는 행정”이라며 “일방적이고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시정을 구축해 투명한 행정을 펴기 위해서 거버넌스 행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수원시는 오는 19일 매탄공원 다목적체육관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상 2층에 연면적 3천58㎡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1층에는 경로당과 탁구장, 체조교실, 바둑교실이 2층에는 배드민턴장(8명)과 농구장(1면), 배구장(1면)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매탄공원은 주변 아파트 단지와 주택단지 가운데 위치해 주민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다양한 스포츠 문화 욕구 충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 본관에서 ‘해피데이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가 엄선한 케이디씨네트워크㈜, 함께일하는세상㈜, 성경산업, 리드워크, 수원예사랑병원 등 5개 업체가 76개의 일자리를 공개 모집했다. 박람회장에서는 일자리 관련 정보와 함께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이미지 메이킹 기법과 취업관련 각종 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좋은 업체와 훌륭한 인재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취업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월 15일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6.2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 구도가 확정되면서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공천 후유증으로 앓던 한나라당은 김용서 시장의 불출마로 인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민주당은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여·야간 선거 경쟁 구도로 접어들 전망이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수원시장 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던 김용서 시장이 지난 13일 오랜 침묵을 깨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천 후유증을 앓던 한나라당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공천에 불만을 품은 후보들의 탈당이 이어진데다 김 시장마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보수 표 분열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던 심재인 후보측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하지만 김 시장은 현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직 선거법상 어느 후보든 공식적인 지지 표명은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역시 야권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세불리기에 돌입했다. 염태영 후보와 김현철 민주노동당 후보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권력을 교체하는 대의에 동의해 선거 운동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염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번 단일화를 통해 민주노동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하는데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9시 팔달구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염 후보는 “6.2지방선거는 수원의 운명과 경기도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수원의 미래발전과 수원의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염 후보는 이어 “개인의 공적 쌓기에 치중해 시민의 고통에 등 돌리는 시민 위의 시장이 아니라 시민을 받드는 겸손한 자세로 시민을 섬길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갈등을 예방하는 시장, 소통하는 시장, 겸손한 시장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젊은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 후보는 이날 농산수산물시장 연합회 사무실 방문한데 이어 무료급식 봉사 활동하는 등 후보 등록 첫날 일정을 이어갔다.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는 13일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친데 이어 첫 행보로 화성행궁 화령전의 정조임금 어진을 찾아 참배했다. 심 후보는 후보등록 첫 날인 이날 오전 9시 팔달구 선관위를 직접 방문, 한나라당 수원시장 공식 후보로서의 등록을 마쳤다. 심 후보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 출마 후보로는 처음으로 시민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역대 관계자와 지역의 어른 및 유치원생을 비롯, 100여명과 함께 수원의 상징인 화령전 정조임금 어진을 찾아 다례로 참배했다. 심 후보는 “정조임금은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 수원을 건설한 분”이라며 “개혁의 군주, 문화의 군주, 효의 표상이신 정조임금의 정신적 가치는 수원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어린아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도시 수원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현태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13일 오전 팔달구 선관위를 방문, 후보자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신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위해 참석한 4명의 수원시장 후보와 등록 순서를 정하는 주사위 추첨 결과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신 후보는 “깨끗한 공명선거와 뚜렷한 목표와 준비된 정책으로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모든 게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되었고 각오도 새롭다”며 “지금부터 모든 것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중화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13일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10만 전국 최대 지자체장의 공천과정에서 저는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특정인사를 정해놓고 마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모습 속에서 저의 수원사랑에 대한 의지는 꺾이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의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정으로 수원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 주시고 그간 공직생활동안 아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봉사하는 길”이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중화 예비후보는 전 수원시 팔달·영통구청장, 수원정책포럼 회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