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태 무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4일 여성의 일과 가족 양립을 위해서 직장 보육시설을 확대·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직장내 보육시설 확대 설치를 위해 예산을 최대한 확보·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호응도를 이끌 계획”이라며 “근로자 밀집지역에 공공 직장 보육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보육비 전액을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장보육시설은 여성근로자의 일과 가족의 양립을 가능케 함으로서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등 결과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안전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적 여성인력 활용도를 높이고 고령화·저출산을 극복할 출산율 제고에 큰 효과를 낼 것임이 분명하다”고 덧붙혔다.
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4일 수원 나혜석거리에서 공연과 전시회가 끊이지 않게 만들어 언제나 문화와 예술의 향취가 넘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나혜석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소는 도로만 만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며 “그 거리에 문화와 예술이 채워질 때 가치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청소년은 물론 유치원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발표를 하고 싶으나 장소가 없어 못하는 동호회가 얼마나 많냐”며 “이들이 언제든지 공연할 수 있도록 무대, 전기 등 공연시설만 만들어주면 일년 열두달 공연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이 예비후보는 “나혜석거리에 가면 언제나 음악, 무용, 청소년이나 직장인 록밴드,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있다는 상상만 해도 즐겁다”며 “어느날 아버지와 아들이 집에서 연습한 오카리나를 들고 나와 발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4일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능력있고 명망있는 외부 인사 영입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경기도지사후보로 출마한 김진표 최고위원(영통)과 이찬열 국회의원(장안), 이대의(팔달) 위원장, 이기우 前국회의원(권선)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지역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선대본부 구성을 논의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영통, 장안, 팔달, 권선 지역 위원장들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으로 요청드렸다”며 “김진표 최고위원, 이찬열 국회의원, 이기우 전 국회의원, 이대의 팔달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수원지역 원로선배들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선을 함께 치른 신장용 후보 등 수원지역 주요 인사들이 독점적인 한나라당의 4년 지방권력을 막기 위해 한마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민주수원 건설과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한데 뭉치자”고 덧붙혔다.
한나라당 수원지역 3개 지구당 당협위원장이 3일 오후 심재인 수원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수원 승리의 필승을 결의했다. 남경필 국회의원과 고희선, 박흥석 등 3개 지구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사무소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원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남경필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 승리는 수도권 승리의 중요한 지렛대”라며 “수원의 모든 정치 지도자들이 시민과 대동단결을 통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전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 예비후보는 “방문을 통해 격려해 주신 모든 당협위원장께 감사 드린다”며 “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무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3일 레저·교통수단으로 자전거 공영 대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신 예비후보에 따르면 수원 지역의 100개 노선에 약 285Km로 구축된 자전거 도로인프라를 안정성과 충격흡수율이 높은 바닥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정비·보수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그는 관내 동별 또는 주요거점에 무인 대여 터미널을 설치해 교통 문제 완화 및 교통시스템의 일환으로 편입시켜 자전거를 이용한 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환승시 환승요금이 적용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예비후보는 “수원 시내뿐만 아니라 4대 하천변을 정비해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을 위해 주요 관광지를 자전거로 돌아 볼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3일 정조대왕 동상과 故심재덕 前시장 묘소를 각각 참배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팔달산에 위치한 정조대왕 동상을 참배한 뒤 “정조대왕이 즐겨 사용했던 ‘왕과 백성은 함께 즐거워야 한다’는 뜻의 ‘상하동락(上下同樂)’이란 말이 있다”며 “수원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다. 수원시장이 되면 수원시민들이 행복한 소통과 통합의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에 소재한 故심재덕 前시장 묘소도 함께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노쇠하고 정체된 수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정 광역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처 수원과 오산, 화성이 함께 상생 발전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염 예비후보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수원의 승리를 위한 ‘아름답고 역동적인 본선’을 치루겠다”며 “수원에서 민주개혁세력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후보자인 나부터 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3일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재래시장을 포함한 수원 남문 상권의 부활을 위해 주차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의 남문, 북문, 역전, 영통 등 상권의 부침은 소비자의 접근성에 따라 결정됐다”며 “화성 복원 사업의 큰 전제로 남문 상권의 접근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무리 큰돈을 들여 화성을 복원해도 접근이 안 되면 아무 가치가 없다”며 “화성의 백미에 해당하는 남문, 즉 팔달문에서 외지 관광객의 화성 관람이 시작돼야 한다는 의미에서도 남문권 접근성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성 셩벽을 끼고 있는 장안공원을 건립했고 화홍문과 연무대 주변에 대규모 주차장을 확보했다”며 “팔달문과 화서문권에도 같은 규모의 주차 편의시설이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원시는 오는 31일까지 ‘제11회 정조대왕.혜경궁홍씨(역)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수원시 거주자로서 정조대왕의 경우 만 42~50세, 혜경궁홍씨는 만 53~60세이다. 다음달 18일 예비심사에서 각각 20명씩 뽑은 뒤 7월9∼10일 합숙훈련을 거쳐 7월10일 수원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결선 대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에 선발된 사람은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상설공연에 매주 참여하고 오는 10월 개최되는 화성문화제에 참가하는 등 2년간 수원시의 관광홍보사절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정조대왕·혜경궁홍씨 선발대회는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고 2004년부터 격년제로 바뀌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정당별로 수원시장 후보자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민선 5기 수장을 기다리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과 시 산하 출연기관 임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3선 도전을 선언한 김용서 수원시장이 한나라당으로 부터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김 시장과 호흡을 맞춰가며 8여년간 시정을 이끌었던 김 시장 동문인 수원 S고교 출신 공직자들이 좌불안석이다. 반면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심재인 예비후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염태영 예비후보와 같은 고교 동문인 수원 SS고교 출신 공직자들은 반기는 기색이 역력했다. 3일 지역 정가와 관가에 따르면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는 지난달 24일 심재인 도 자치행정국장을 수원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도 지난 달 27일과 28일 실시한 국민경선에서 65% 지지를 얻은 염태영 전 노무현 대통령 국정과제비서관을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공천을 받지 못한 일부 예비후보들이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들 후보들이 본선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용서 시장과 같은 동문으로 8여년 간 호흡을 맞추던 수원 S고교 동
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2일 전체 청소년의 10%에 이르는 위기 청소년 치유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원해 청소년이 건전한 수원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현대사회는 가정해체, 빈곤, 인터넷중독 등 문제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이 늘고 있다”며 “이들의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돕는 치유시설 프로그램을 지원해 수원에서 청소년 문제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학교 단위가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 청소년 치유를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며 “일정 규모 청소년이 입교해 단계별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교육청과 교육단체에 제공하고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해 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통계에 따르면 상대적 빈곤이나 가정해체 등 문제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고위험군 위기 청소년이 지역별로 10%에 이르고 있다”며 “이들에게 적절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사회 부적응층의 확대를 부르게 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