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재 한국 대사관(이하 공관)에서 근무하는 관저요리사 등 행정원이 울고 있다. 이들은 행정원으로 구분돼 있지만 근로기준법이 규정하는 기본적인 노동권 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등 사실상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국 땅에서 국위선양을 위해 고생하는 관저요리사 등 해외공관 근무자들에 대한 근로체계를 고발한다. 1. 7개월 근무에 휴일은 이틀뿐 2. 말 뿐인 업무특성 실상은 노동착취 3. 관련법규는 있으나 마나 코스타리카 주재 한국 대사관(이하 공관)이 관저요리사 고용 계약을 맺으면서 내규를 어긴 채 근로 시간을 지키지 않아 해당 관저요리사가 수 개월간 부당 노동행위를 당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통상부는 뒤늦게 해외 공관 관저요리사의 근무 체계에 대한 규정을 일부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꼬박 7개월 근무하고 실제 휴일은 이틀뿐=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주거하는 오모(28) 씨. 오 씨는 지난해 8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알선으로 코스타리카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관저요리사로 근무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1년이었지만 오 씨는 지난 2월초 귀국할 수 밖에 없었다. 계약기간이 6개월여 남았지만, 휴일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다 공관으
수원 연화장이 자연장(自然葬)을 할 수 있는 정원 형태의 자연장지(조감도)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화장 문화가 확산되면서 영통구 하동 수원연화장 내 유택동산 6천300㎡에 3만위 정도의 자연장을 할 수 있는 정원 형태의 자연장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가 국·도·시비 등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 말쯤 착공해 오는 5월 완공할 예정인 자연장지에는 잔디장, 연못장, 산골장 등 3가지 방식의 유분(遺粉) 안장공간과 정자, 분수, 산책로, 물레방아, 어울림마당 등 추모객들을 위한 편의공간이 들어선다. 자연장지에는 비석이나 표지석 같은 개별적인 표시는 할 수 없으며, 추모 의식은 추모 광장이나 추모대를 이용해야 한다. 수원시는 자연장지가 조성되면 새로운 장사문화를 선도하면서 다양한 장사 방식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01년 1월 개장한 수원시 연화장은 5만6천612㎡ 부지에 승화장(화장로 9기), 장례식장(빈소 14실), 추모의 집(납골당 3만위), 유택동산(산골장) 등 종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현대식 시설과 주민 공동경영 등을 통해 모범적으로 운영되면서 연간 1천여명이 견학을 다녀가고 있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분을
수원시가 주관하는 각종 문화 행사에서 2년 동안 주인공으로 활약할 정조대왕 및 혜경궁 홍 씨가 새롭게 선발된다. 수원시는 다음달 25일 제10대 정조대왕 및 혜경궁 홍 씨 선발대회를 수원 제1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발대회는 지난 96년부터 매년 선발해 왔지만, 활동 기간이 너무 짧다는 의견에 따라 2004년부터 격년으로 선발해 2년동안 수원시 문화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 씨에 선발되면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수원 화성 상설한마당에 매주 1회 참여하고, 매년 10월 열리는 화성문화제에 참가하는 등 2년동안 수원시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는 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추천을 통해 접수 받고 4월11일 예비심사를 통해 1차 대상자를 선발한다. 1차 예선에서 선발된 후보들은 4월24일부터 이틀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걷기, 전통복장 연출법, 전통예절 등을 전문 강사를 통해 교육받고 4월25일 선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 가능 연령은 정조대왕 역은 만 42세~50세, 혜경궁 홍씨 역은 만 53세~60세까지며, 각각 1명씩 선발하고, 인기상 및 우정상도 각 1명씩 선발한다. 참가신청서 및 구비서류는
수원시는 오는 10일까지 4월부터 참여하는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4일 밝혔다. 2단계 공공 근로사업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참여 자격은 만 18세부터 65세까지 정기 소득이 없는 시민으로 구직 등록을 한 사람이다. 근무분야는 일반노무사업, 청년층 대상사업, 사회복지 업무보조사업, 환경정화사업, 기타 단위 사업 등 5개 사업군 57개 사업이다. 모집 인원은 420명이며, 1일 8시간씩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임금은 부대 경비를 포함해 1일 3만4천원을 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수원시청 주민생활지원과 고용지원팀(031-228-3271)으로 하면 된다.
IBK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는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이동 복지기관 등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IBK 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는 지난달 27일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아동 복지기관 등에 대한 자원 봉사활동을 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IBK 기업은행 수원 지역 근무 직원들로 구성된 ‘참사랑 봉사대원’ 15명은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아동 간식용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종규 본부장은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물적, 인적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오는 9월까지 지역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사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노인회지회 4개소, 노인복지회관 3개소, 청솔·버드내 종합사회복지관 2개소, 수원시니어 클럽, 수원 실버인력 뱅크 등 11개 사회복지지설을 통해 노인 1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육교, 하천, 향토문화재 등 청소활동에 1일 3~4시간, 주 3~4일 근무하고 평균 20만원을 받게 되며, 어린이 구연동화, 문화재 해결사로 활동하는 교육형 사업은 월 20시간, 20만원의 급여를 지급받는다. 이밖에 장애인 등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복지형 사업은 근무조건과 임금수준은 공익형 사업과 동일하며, 근무시간은 사업별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수원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인 ‘화성행궁 상설 한마당’ 공연을 오는 4일부터 12월까지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다시 연다고 2일 밝혔다. 화성행궁 상설 한마당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중단됐었다. 이에 따라 조선 정조시대 때 지상무예 18가지와 마상무예 6가지를 합해 만든 ‘무예 24기’ 공연이 4일부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무예 24기는 무예교과서인 ‘무예도보통지’에 실려 전국 군영에서 사용됐다. 또 오는 23일부터는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수위의식’이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9일부터는 토요 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각종 민속놀이와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주말 체험마당’이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마련된다. 시는 이와 함께 ‘제10대 정조대왕 및 혜경궁 홍씨 역’을 맡을 시민을 3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해 4월25일 선발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른 직급은 동장으로 발령하면서 보건직급은 왜 배척시킵니까.” 수원시 인사 정책이 형평성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가 ‘지방 공무원의 꽃’으로 일컫는 사무관(5급) 승진 임용 과정인 동장 발령 대상에서 보건직급을 배척시켜 해당 공무원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1년 2월 수원시 지방공무원 인사 관리 규정 훈령을 제정하고, 승진 기회의 균형을 위해 상호 교류와 승진 인원을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승진 기본원칙으로 규정했다. 훈령은 또 직원 불부합, 구의 신설·폐지, 근속 승진으로 인해 동 주민센터에 해당 직급이 없는 등 인사 운영상 필요한 경우 동 주민센터로 전보하지 않는다는 단서 조항을 들었다. 동 주민센터에 해당 직렬이 없을 경우 특정 직급은 발령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동 주민센터에 보건직렬이 없다는 이유로 보건직급을 동장으로 발령한 경우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현재 팔달구청 등 4개 구청 산하 39개 동 주민자치센터 동장은 직군별로 행정직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시설직 7명(토목직 2명, 건축직 4명, 지적직 1명), 통신직 1명이다. 반면 인근 안양시의 경우 시 산하 31개 동 주민
수원시가 지난해 예산절감을 위해 ‘경상비 10%줄이기’와 ‘시책 발굴 예산절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당초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시 절감가능한 예산을 미리 파악해 삭감조치하고 부서별 1건이상 예산절감 시책을 발굴해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경상비 10%줄이기’를 통해 절감한 예산이 목표액보다 135% 초과한 13억9천601만4천원이었으며, ‘시책 발굴 예산절감’을 통해서는 목표액 대비 112%인 20억1천457만4천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예산절감 시책발굴을 통한 우수사례들은 실제 업무에 응용돼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뒀다. 우수 사례로는 공동주택의 확대 등 주거 환경의 변화에 따라 통·반 조직을 축소 조정해 예산과 행정낭비를 최소화 시켰으며, 각종 사업에 대한 자체설계 T/F팀을 운영해 설계 용역비를 절감한 것이 눈에 띈다. 또 전기직 공무원이 전기공사 자체 감리를 실시해 용역비를 절감했고, 홍보방법을 인터넷 매체를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홍보물 제작비를 절감했다. 이밖에도 지방세 자동이체를 통한 송달 보상금을 절감했으며 정보통신 신기술(IPT)을 활용해
수원시가 추진 중인 ‘화성 행궁 앞 광장 조성사업’이 지난 15일 수원우체국이 완전히 철거됨에 따라 탄력이 붙게 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화성 행궁앞 광장조성사업은 오는 9월 완공 목표로 총 면적 2만2천331㎡에 신풍루에서 종로사거리 구간내 130m의 옛길을 조성하고 광장안에는 신풍교와 홍살문, 명당수를 복원할 계획이다. 또 화성체험관에는 한옥형 침실 10실과 서양형 21실을 확보, 모두 100명의 숙박이 가능하도록 리모델링하고, 부대시설로 식당과 회의실을 갖추고 오는 5월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정조대왕의 명으로 수원 화성을 지키는 신을 모신 성신사 복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강감찬 동상을 이전하고 복원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성신사 부지 발굴조사를 마치고 4.5칸의 사당과 8칸의 삼문, 담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화성박물관에는 화성관, 역사관, 정조관, 문헌관, 충효교육관으로 분리하고, 오는 2009년 3월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화성박물관은 현재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3월 복원부지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에 이어 12월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