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미제로 남을 뻔한 강간 사건의 범인이 한 경찰관의 추적으로 범행 발생 4년만에 꼬리가 잡혔다. 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공모(30)씨는 지난달 4일 새벽 12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골목길에서 김모(30.여)씨를 보고 욕정을 느껴 김씨를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 했다. 김씨는 공씨와 몸싸움 끝에 도망친 뒤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고, 공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여죄를 캐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에 DNA검사를 의뢰했고, 4년전 발생한 강간사건 용의자와 DNA가 일치한 것 밝혀냈다. 경찰은 즉각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공씨를 찾아가 심문한 끝에 사건 일체를 자백 받았다. 공씨는 지난 2003년 9월 새벽 5시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이모(24.여)씨의 원룸에 침입해 이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성폭행한 뒤 도주했지만, 4년 동안 공씨를 검거하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기록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 수사를 위해 공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미제사건으로 기록된 강간사건의 용의자와 동일범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씨는 현재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돼 재판 계류 중이며, 수원구치소
사업 실패를 비관한 40대 가장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두 자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살을 기도했다. 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황모(46)씨의 집에서 황씨가 자신의 아내 박모(39)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황씨는 이어 자신의 어머니인 안모(76)씨의 집으로 찾아가 안씨와 두 자녀를 흉기로 찌른 뒤 자신은 스스로 자살을 기도했다. 황씨는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이며, 안씨와 두 자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음이온 장판 개발 사업 과정에서 5억여원을 빚지는 등 사업 실패를 비관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는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자신의 아버지 병 간호를 혼자서 할 만큼 효자였다”며 “경기 침체가 가져온 사건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업 실패를 비관한 40대 가장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두 자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살을 기도했다. 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황모(46)씨의 집에서 황씨가 자신의 아내 박모(39)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황씨는 이어 자신의 어머니인 안모(76)씨의 집으로 찾아가 안씨와 두 자녀를 흉기로 찌른 뒤 자신은 스스로 자살을 기도했다. 황씨는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이며, 안씨와 두 자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음이온 장판 개발 사업 과정에서 5억여원을 빚지는 등 사업 실패를 비관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는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자신의 아버지 병 간호를 혼자서 할 만큼 효자였다”며 “경기 침체가 가져온 사건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1일 개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정원 상한선(150명) 등을 규정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로스쿨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주유 업계가 특수 기대에 한 껏 부풀었다. 천정부지로 뛰는 주유 값으로 인해 한동안 매출이 주춤했지만, 사용자까지 처벌되는 유사휘발유 단속 덕을 보고 있다. 1일 수원시와 한국주유소협회 경기지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유사휘발유 판매점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주유소 매출이 평상시에 비해 적게는 2%, 많게는 5%까지 늘었다. 유사휘발유 판매점이 몰려 있는 수원시 영통구 인계동과 권선구 권선동 일부 지역 주유소들은 하루 평균 매출이 3~5%까지 올랐다. ℓ당 휘발유 값이 1천600원을 코 앞에 두고 있지만, 사용자까지 처벌되는 석유법 강화로 인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Y주유소의 경우 지난달 초 하루 매출이 500여만원에 불과했지만, 단속 강화 이후 700~800여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주유업계는 처벌 규정은 강화됐지만,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사휘발유 사용자도 처벌되지만, 주유 값의 인상과 체계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을 땐 또
<속보> 수원 지역 대형빌딩 부설주차장(기계식 주차장)이 안전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배짱 영업’ 중인 것과 관련, 기계식 주차장이 건물주들을 위한 ‘건축 허가용’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 7월 31일자 9면> 이들 건물주는 용지 매입비가 적은 기계식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건축 허가를 받은 뒤 사용하지 않는 수법을 쓰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1일 시와 지역 내 빌딩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기계식 주차시설을 갖춘 건물주는 주차시설에 물건을 적재하거나 불법 용도변경 검사 기간 등을 경과할 땐 2차례의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땐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일부 대형빌딩 건물주는 용지 매입비가 비교적 적은 기계식 주차시설로 건축 허가를 받은 뒤, 시설 관리 등의 이유로 중단하거나 폐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통구 영통동 K빌딩은 지난 2006년 4월 20여대 수용규모의 기계식 주차시설을 갖추고 건축허가를 받은 뒤, 2달 뒤 폐쇄 시켰으며 현재 그 시설엔 각종 건축 자재를 쌓아 놓았다. 권선구 권선동 S빌딩 역시 지난 2005년 주차장
고(故) 심성민(29)씨의 피살은 당초 예상됐던 결과이며 피랍 여성들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슬람 전문가 이희수(53·한양대 문화인류학과)교수는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특사를 파견하는 등 인질 협상에 나섰지만, 외교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사실상 실패한 협상”이라고 밝혔다. -추가 살해된 인질에 대한 견해. ▲탈레반 무장세력은 정치적 조직도 아니고, 단순히 극악무도한 테러범일 뿐이다. 당초 예상했던 결과다. -나머지 인질들이 무사 귀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 ▲피랍된 인질 대부분이 여성 인질이다. 일부 보도에서 이들이 여성을 보호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이들은 무기를 소지 하지 않는 여성을 해치지 않을 뿐이다. 전사로서 자신들만의 율법이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인질 모두를 살해할 수 있다. -인질 석방을 위한 돌파구는. ▲한국정부의 직간접 외교와 민간 채널 등을 통한 다양한 대응이 필요한 때이고, 탈레반의 외교 생리와 민간 채널 등을 총동원한 다양한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탈레반의 외교 생리와 숨은 의도를 꿰뚫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정부가 나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