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특성을 고려해 최초로 수립 중인 ‘도 종합계획’의 국토해양부 승인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도 종합계획은 2020년까지 경부권과 서해안권, 경의권, 경원권, 동부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환황해권 중심으로 개발하는 도 최초의 독자 계획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최초의 독자계획인 도 종합계획(2011~2020)을 조건부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는 사전재해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말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 종합계획은 ‘환황해권의 중심,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비전(VISION)으로 ▲대한민국 성장의 선도지역 ▲참살이가 보상되는 복지공동체 ▲건강한 녹색사회 ▲살고 싶은 문화생활 공간 등 4대 목표가 정해졌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수도 ▲수퍼 경기만 ▲신활력 거점 ▲한류허브 ▲글로벌 메가시티 ▲남북통합 경제거점 ▲스마트 경기도 등 7대 핵심 전략이 추진된다. 권역별로 수원과 성남·용인·과천·안양·군포·의왕·안성 등 경부권에 과천~안양~광교~판교를 잇는 그랜드 연구개발(Grand R&D) 벨트를 조성하고, 수원 화성~용인민속촌~에버랜드를 묶어 역사문화관광 벨트로 만
경기도는 무료소송 지원 사업을 시행한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위한 무료 소송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안나(가명·57)씨는 2003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후 수원에서 거주하면서 2009년 사망한 남편의 채무를 상속받아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남편이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아 사업을 하다 실패한 뒤 이를 갚지 못한 채 사망하자, 남편을 보증한 모 기금이 이를 대신 갚아주고 상속인인 안나씨에게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상속을 받지 않으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되는 한국 법률을 알지 못했던 안나 씨는 소송을 당하자 지난달 21일 경기도 무료법률 상담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 무료법률상담실은 안나 씨에게 외국인 인감등록과 상속받은 만큼만 빚을 갚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한정승인심판을 청구하도록 안내하고 대리인을 선임, 소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안나씨 남편이 사망한지 2년이 훨씬 지나 소송 진행의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며 “한정승인심판청구가 받아들여지면 남편으로부터 한 푼의 유산상속도 받지 못한 안나씨의 채무는 사실상 면제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소
김문수 도지사는 23일 새벽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인력시장인 재광인력을 방문한다. 김 지사의 인력시장 방문은 지난달 20일 성남 태평고개의 새벽 인력시장에 이어 두번째다. 22일 도에 따르면 재광인력은 건설일용인부 등을 취업알선하는 업체로 하루 400여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김 지사는 이날 아침 7시까지 직업소개소를 돌아보며 구직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계속되는 인력시장 방문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김 지사의 지시로 성남인력시장 일용직 근로자 22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12일과 13일에 걸쳐 실시했다. 이어 22일과 24일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한 일용직 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추가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김문수 지사는 한나라당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전격 처리한데 대해 “국가를 위해서, 경제를 위해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년을 넘게 끌었던 한미FTA 비준안을 여야가 원만히 합의해 통과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일자리와 앞으로의 경제를 위해서는 잘 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혜를 보는 기업뿐 아니라 일반국민도 비준안 타결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간 갈등의 소지가 남아있는 것에 대해서는 “한미FTA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작이다. 이것도 합의가 안 되는데 합의될 게 뭐가 있나”면서 “자기들(야당)이 해놓은 일도 반대하는 식이라면 여야간 합의될 게 없다”고 야당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분야, 섬유분야에서 경기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했지만, 농업·축산업과 제약분야에서는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학교급식, 품종개량, 축사 현대화 등 농업과 축산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난 9월 환경부, 강원도와 함께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를 신청한 도내 ‘DMZ생물권 보전지역’의 생태계가 농작물 재배를 위한 현대식 농경지로 인해 위협받으면서 내년 6월 유네스코 등재 최종 확정을 앞두고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현대식 농경지는 국가지정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가 뒤늦게 생태계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DMZ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파주시(426㎢)와 연천군(652㎢) 등 2개 시·군에 1천78㎢에 달한다. 전체 면적 중 사유지가 59%인 636㎢로 가장 많고 국유지 305.1㎢(28.3%), 공유지 39.9㎢(3.7%), 소유자 미상 97㎢(9%) 등이다. 이 중 산림이 50%를 차지하고 농경지 27.2%, 하천 8.4%, 주거용지 6.2% 등의 분포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분포율을 보이고 있는 농경지의 경우 현대식 농수로와 치수 시설로 인해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현대식 농수로와 치수시설은 재래식 둠벙이(웅덩이)를 서식지로 하고 있는 국가지정 멸종위기종 금개구리의
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영)는 21일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사랑밭 재활원’을 방문,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신도시사업단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신나눔 봉사단’은 이날 올 초부터 매월 1만원~3만원씩 적립한 회비로 김치 600포기와 성금 302만원, 20포(20kg)을 전달했다. 사랑밭 재활원은 정신장애인 사회복귀 종합훈련시설로 현재 50여명이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박상욱 신도시사업단장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지만 재활원 식구들 모두 몸과 마음이 더욱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부터 찾아가는 희망콘서트, 사랑의 경기미, 미래세대 어린이들의 학습공간 마련을 위한 ‘꿈꾸는 공부방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경기도는 ‘G-창업프로젝트’가 2011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전 시·도로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9일 한국통신 경주 수련관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리는 ‘2011년 정부합동평가 우수사례 공유 확산 컨퍼런스’에서 시책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도전과 패기의 청년층, 경험과 관록의 중·장년층 중심으로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한 것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책은 창업 준비단계인 창업교육부터 성장단계인 벤처빌딩까지 원스톱 창업지원체계 구축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 창업 준비에서 성장까지 지원하는 일괄 시스템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창업교육, G-창업프로젝트, 창업보육센터, 벤처빌딩으로 이어지는 창업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해 창업자들이 성공노하우를 학습하고, 변화의 대응력을 높여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21일 김문수 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청에서 ‘경기도-강원도 3차 광역행정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동계올림픽과 법률, 관광, 사회기반시설(SOC), DMZ, 남북협력 등 6개 분야 12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분야별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올림픽 조기특구 지정공동대응,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등이 있다. 또 수도권과 강원권의 도로망·철도망 조기 구축,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금강산 관광 및 개성관광의 내개 등 남북협력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관광분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와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도는 해외 거점 사무소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의료산업의 수출지원 등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DMZ 일대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공동 지정해 관리하고, DMZ 일대 접경지역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인프
오는 27일 수원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자선음악회를 펼칠 수원구세군악대. 구세군 수원교회 브라스밴드(지휘자 전훈)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수원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사랑나눔자선냄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구세군 음악과 넬라 판타지, 마법의 성, sing a song, 아름다운 세상 등이 연주되며, 인천 사랑의 부부합창단이 게스트로 초청돼 ‘사노라면 우리는 하나란’ 곡의 합창을 들여준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원되며, 연주회에 초청된 100여명의 다문화가정에게 각종 기념품이 제공된다. 구세군 수원교회 관계자는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에 사랑과 희망을 주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 어린학생부터 50대에 이르는 장년들까지 악대원들이 매일 같이 연습하며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재단이 직원 채용과정에서 부적격자를 합격 처리하는가 하면, 출장 신고나 승인없이 외부 강의를 하는 등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이 같은 사실을 최근 실시한 컨설팅 감사를 통해 적발한 뒤 재단에 대해 기관 경고하고, 관련자들을 문책 조치토록 했다. 도는 지난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5일간 경기복지재단에 대한 컨설팅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18건의 규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복지재단에 대해 기관 경고를 내리는 한편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2명, 견책 4명, 15명은 훈계·주의 조치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10월 연구직 1명을 신규 임용하면서 자격조건인 기초심리학 석사학위자가 아닌 사람을 서류합격 처리하고, 면접 전형에서는 면접위원 전원이 최상의 점수를 줬다. 게다가 재단 인사팀에서 채용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사업 관련부서에서 진행했고 계약직의 경우 공개채용해야 함에도 불구, 무한돌봄센터장을 사회적기업 지원단장으로 무단 전보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성적과 경력 평정결과에 따라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해 임용해야 하지만 이를 명확히 정하지 않아 상위직급의 결원여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