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나라당(대표 정재영)이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송년회와 함께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올 한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온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한나라당은 의원들이 모은 좀돌이쌀(매일 밥을 할 때 마다 좀들이로 떠서 여투어 두는 쌀) 1.5t(1천500㎏)을 도내 5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지사와 허재안(민·성남) 의장도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의회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지혜롭게 합의한 것을 국회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 허재안(민·성남) 의장도 “한나라당의 이번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노블리스-오블리주의 참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정재영 대표의원(성남)은 “앞으로도 한나라당은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따뜻한 온기가 흐를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가 복지적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복지발전연구회’(회장 배수문)는 지난 14일 ‘복지적 노인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연구자료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 신승연 교수의 ‘복지적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연구발표를 통해 도에 알맞은 구체적인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도 노인일자리 조례’ 개정안 발의를 제안했다. 또 노인복지관 및 노인일자리센터 관계자 등 일반 참석자 80여명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내는 등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배수문(민·과천)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현장활동에서의 경험과 학계의 연구내용이 접목됐다”며 “연구과제에서 나타난 개선방향 등이 도의 노인일자리 창출 정책에 많은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일부 상임위원회가 도 집행부에 ‘간담회’ 개최를 빌미로 송년회 참석을 사실상 강요, 송년회 비용을 대납(代納)시키는가 하면 1인당 코스요리만 최저 4만5천원짜리인 부부동반의 ‘호화 송년회’가 잇따르고 있어 거센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송년회 비용 대납으로 말썽을 빚은데 이어 올해도 똑같은 수법으로 반강제식 송년회 비용을 떠넘기기를 연출하고 있는데다,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민생경제예산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예산심의를 거부하는 등 ‘보이콧 소동’까지 벌였던 상임위가 되레 민생경제와 동떨어진 고액의 송년회를 가져 눈총을 받고 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올해 회기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물론 상임위원회 별로 송년회를 계획중에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15일 지난해에 이어 송년회를 대신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장소 역시 도의회 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경우도 한해 동안 수고한 의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오는 16일 간단한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키로 했다. 상임위의 대부분
수원·화성·오산시가 행정구역 통합 관련 연구용역을 공동 의뢰키로 합의했다. 민주당 안민석(오산) 국회의원은 1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개 시장에게 공동 연구용역을 제안했고 모두 서면으로 합의 의사를 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2년전 수원·화성·오산 3개시의 통합은 2년전에도 추진됐지만 화성·오산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으며, 최근 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주민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재추진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막무가내 편가르기식의 통합은 지자체간, 주민간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논리를 합리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3개 시장의 합의에 따라 공동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전문집단에 통합 관련 연구를 의뢰해 통합형식과 내용, 장단점 등을 분석하기로 했다. 또 결과에 대해 유불리를 떠나 존중하는 한편, 권역별 이동 토론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이해와 판단을 돕기로 했다. 연구용역비 1억5천만원은 3개 시가 똑같이 분담키로 했다. 안 의원은 “연구용역 결과와 토론회가 주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통합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15조2천359억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는 당초 도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82억원을 삭감한 규모로 오는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5조2천359억원 규모의 2012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예결위는 20여시간에 걸친 심도깊은 밤샘 심의를 벌였지만 이 과정에서 집행부의 부동의와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발 등으로 막판 진통을 겪었다. 14일 도의회 예결위에 따르면 계수조정소위원회는 13일부터 이틀에 걸친 밤샘 회의를 통해 학교급식지원예산 등이 포함된 도의 내년도 예산안과 6천862억원 규모의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의결했다. 이번 수정예산안은 일반회계 12조939억원, 특별회계 3조1천420억원 등 모두 15조2천359억원으로 당초 도 예산안 15조2천641억원보다 82억원 감소했다. ■ ‘무상급식’ 빅딜과 ‘김문수표 사업예산’ 전액삭감 위기 기사회생= 이번 예산안에는 도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합의한 사안에 따라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 예산 400억원과 신규편성된 학교급식지원예산 400억원 등 총 800억원의 학교급식지원 예산이 편성됐다. 김문수 지사의 역점사업으로 전시성 치적사업이라는 지
경기도의회가 ‘운영비·인건비를 지원하지 말라’는 감사원 지적과 국민권익위원회·행정안전부 권고조차 무시한 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전직 도의원 친목모임 예산을 끼워넣은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내년도 예산안에 ‘경기도의정회 지원’ 예산 1억5천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도는 ‘의정회 예산은 사업에 따라 검토 지원하고, 운영비 및 인건비 등은 가급적 지원하지 말라’는 감사원의 지적 및 행정안전부의 권고에 따라 올해 예산에 이어 내년도 예산에도 의정회 지원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도의회는 올해 본예산에 이어 1회 추경예산서도 3천만원의 의정회 지원예산을 임의편성한 바 있다. 특히 도의회는 지난 9월 도가 제출한 경기도의정회에 대한 사업비 지원을 투명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 심의를 보류해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지난 9월 친목단체 성격이 강한 의정회에 대한 사업비 지원은 특혜를 부여한 것이라고 지적한 국민권익위원회 지적에 따라 예산 지원 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심의위원회를 거치도록 한 ‘의정회 설립 및 지원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의정회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고 사업비가
내년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13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총선 예비주자들이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오후 7시 현재, 도내 51개구 선거구에 총 10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거구별로는 성남 수정과 의정부을, 화성갑 선거구가 각각 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 양주·동두천과 의왕·과천, 군포, 파주 등 4곳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34명, 민주당 48명, 통합진보당 9명, 미래연합 3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6명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시·군별로는 수원 6명, 성남 11명, 의정부 5명, 안양 4명, 부천 7명, 광명 6명, 평택 2명, 양주 4명, 안산 10명, 고양 7명, 과천 4명, 구리 1명, 남양주 3명, 오산 2명, 화성 6명, 군포 4명, 하남 2명, 파주 4명, 여주 3명, 용인 2명, 안성 3명, 김포 2명, 광주 1명, 양평 2명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시흥과 용인 기흥, 포천·연천의 경우 첫날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었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총 27명이 예비후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연대가 모여 창당한 ‘통합진보당’의 경기도당이 출범을 선언했다.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안동섭·김성현·김병태 위원장은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선언과 도내 총선 예비후보자를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세력은 사소한 차이를 뛰어넘어 시대의 요구와 국민의 열망에 답하고자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을 통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당은 도내 51개 선거구 중 수원 장안을 비롯한 44개 선거구에 총 62명의 예비후보자를 등록키로 하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소 15석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당이 지난 11월12일부터 12월5일까지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수원 장안을 비롯한 수원, 성남, 부천 등 17개 선거구의 한나라당 후보 대 야권단일 후보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야권 단일후보의 평균 지지율은 48.1%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 37.1%보다 11%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당은 “진보정당이 통합할 경우에는 한나라당의 평균 지지율은 34.5%로 나타났고, 민주당의 평균 지지율은 20.5%, 통합진보정당의 지지율은 22%로 나타났다”면서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하지
경기도의회가 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사업 구간에 대한 통행료를 인하하라는 내용의 촉구 결의안은 발의했다. 도의회 민주당의 김경호(의정부)·이재준(고양) 의원은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사업구간 통행료 인하 및 공사원가에 대한 공인감정 실시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사업구간에 대한 통행료 인하와 함께 시내구간으로 활용되는 지선요금소 폐쇄, 휴게소 설치, 공인감정 실시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수많은 지적과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외면한 국토해양부와 감사원 등 정부 관련부처는 과연 국민과 국익의 편에서 업무를 수행했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통행료 인하 및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설명해야 할 의무가 성립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지역에 살기 때문에 통행료를 더 내고 다녀야 한다는 것은 동일 국가란 범주 안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민자사업자의 초과이윤까지 계상해 통행료를 책정한 것은 철회돼야 하고 정부 당국 등 관련기관의 편의제공과 과실이 있었다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정부와 경기도는
경기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이 개인의 현장·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행정사무감사 백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육의원은 오랜 현직교사와 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직을 거치며 경험한 교육행정 분야를 바탕으로 31개 시·군의 지역별 교육 환경(내·외적)격차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내 균형 발전을 도모코자 행정사무감사 백서를 발간했다. 이 교육위원은 “교육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교육의 정보가 도민·언론인·의원들과 공유돼 모두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 백서 발간을 통해 도민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