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시행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경기도의회 여야가 이번에는 ‘무상급식’과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 지원’의 우선순위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정재영(성남) 대표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인 고등학교 학생수업료 전액 지원을 즉각 실시하라”고 도교육청에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도교육청은 내년 유치원 만 5세, 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2~3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 5천964억원을 편성했다”며 “이에 반해 고등학교는 수업료에 급식비까지 부담하고 있어 보편적 복지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도내 고등학생의 수업료 전액 면제와 고교 의무교육 실현을 주요 교육복지정책으로 정하고 강력 추진할 것”이라며 “도의회 한나라당은 고등학교 의무교육실시와 차별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경기도내 고등학교 교육복지 실천협의체’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으로 고교 수업료를 지원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무상급식도 하되 우선순위에서 고교 수업료 지원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고
경기도의회가 본회의 부결 후 재상정된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 징수기한 연장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의왕~과천 유료도로’가 30년 뒤인 2042년은 돼야 무료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도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제263회 2차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재적의원 90명 가운데 찬성 80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지난달 20일 도의회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부결 처리됐던 사안으로,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 징수기한을 이달 30일에서 내년 12월31일로 1년1개월 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의회 건교위는 도가 제출한 조례안 가운데 제15조 소음피해 등에 대한 주민피해 대책마련 조항을 새로 신설해 본회의로 넘겼다. 한편,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승용차 통행료는 800원으로 하루 평균 10만1천 대의 차량이 이용한다. 애초 이달 말로 예정된 도의 통행료 징수기한이 이번 조례안 통과로 내년 12월 말로 1년여 연장, 1년 후에는 민자도로 건설사에서 운영권을 넘겨받아 29년 동안 유료로 운영된다.
경기도의회 윤은숙(민·성남) 의원이 또다시 경기문화재단 산하 창조학교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63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조학교의 원칙없는 재정운영에 대해 즉각적인 감사 착수를 요구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두번 째다. 윤 의원에 따르면 경기창조학교(사무총장 이청승)는 비상근 전문(기획)위원 4명에게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32회에 걸쳐 총 1억2천600만원을 편법으로 지급해 왔다. 문화재단의 ‘회의수당 및 원고료 등 지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활동비와 용역비는 지급대상에 포함하지 않았고 회의수당은 회의 때마다 10~30만원, 강사료는 1회당 20~50만원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창조학교는 강의료, 활동비, 용역비 명목으로 매월 300만원씩 지급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발행된 홍보책자 ‘더보아’를 발행하면서 발생한 기업홍보 광고수입금 4천만원을 당해연도 세입에 편성하지 않고 문화재단 수입으로 결산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평생교육법에 등록도 되지 않고 ‘경기문화재단 설치운영조례
민주당 경기도당 성남시수정구지역위원회(위원장 김태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초청해 오는 25일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초청강연회에서 안 도지사는 성남수정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대화와 소통, 공정과 투명, 견제와 균형, 참여와 창의를 근간으로 하는 민주주의 리더십’과 ‘2012년 총선·대선에서 민주당의 역할’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병량 전 성남시장, 김형주 서울특별시 정무 부시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친환경급식’이 아닌 ‘무상급식’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2·3학년 대상의 1천350억원 카드를 제시했고, 한나라당은 ‘무상급식’ 명칭 사용에 동의할 수 없고 ‘학교급식’으로 400억원 카드를 내놨다. 무상급식 문제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결성된 여·야협의체가 2차 협상 테이블에서도 서로간 이견차만 확인하고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경기도의회 ‘2012년 예산심의 및 당면현안에 대한 여·야협의체’는 17일 2차 협의를 갖고 무상급식 예산 명칭과 규모에 대한 양당 입장을 확인했다. 민주당은 일선 시·군에서 기존 친환경학교급식 등의 예산을 집행하는데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며 내년 예산서에 항목을 신설하고 명칭을 ‘무상급식경비지원’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예산 규모는 교육청 40%, 도 30%, 시·군 30% 비율을 적용해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이 가능하도록 도 부담액을 1천350억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무상급식’이라는 예산 항목 명칭에 동의할 수 없다며 명칭을 도교육청이 예산항목에 편성한 것과 같이 ‘학교급식경비지원’으로 표현할 것을 주장했다. 예산 규모 역시 올해 친환경학교급식 지원 수준인 400억원 수준으로 할
경기도의회가 ‘2011년 행정사무감사’ 14일의 대장정을 마쳤다. 도의회는 17일 운영위원회의 의회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행정자치위원회와 교육위원회의 종합감사를 끝으로 올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8대의회 개원 이후 두번째 행감을 맞아 의원들은 지난해보다 강도높은 비판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도정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민주당이 예고했던대로 ‘민원전철 365’, ‘찾아가는 도민안방’, ‘창조학교’ 등 김문수 지사의 역점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졌다. 행정자치위원회는 민원전철과 도민안방에 대한 긴급현장감사를 통해 실상파악에 나섰고 이를 통해 내년 예산 심의기준을 마련했다. 행자위 의원들은 “민원전철과 도민안방에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에 대한 부분이 개선된다면 사업을 재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도에서 마련한 대안으로 도민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수 없다면 전면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집중 질의에 대해서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렸다. 연구원 좌승희 이사장의 임명과정에 대한 비적법성 지적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지난 8월11일 제66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독도에서 ‘일본국 독도 망언 규탄 및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갖고 일본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과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8대의회 개원과 함께 신설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김유임). 많은 상임위원회 중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상임위로 손꼽히고 있는 여가평위는 도민의 어렵고 힘든 곳을 찾아보는 상임위, 가장 사랑받는 상임위를 목표로 삼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 여성·가족·교육·복지를 아우르는 발넓은 상임위 여가평위는 여성정책의 실질화, 순환형 가족여성정책을 통해 행복한 가족을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교육위원회 소관인 학교안의 교육을 제외한 도민의 평생교육은 물론 학교밖의 교육 전반은 바로 여가평위의 몫. 여가평위는 학교용지분담금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용지분담금 실무협의회’를 구성, 학교용지분담금 납부 이행 합의서 서명을 추진키로 하는 성과를 도출해냈다. 학교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여가평위 안으로 무상급식조례안을 발의, 이를 바탕으로 도지사의 동의하에 친환경학교급식 등 예산 400억원을 확보하는 쾌
<속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과 제주도로 연찬회를 떠난데 대해 시민단체도 비난하고 나섰다. 경기복지시민연대는 17일 논평을 통해 “행감 기간 말미에 도청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동행해 제주도로 연찬회를 떠난 것은 도정을 견제하고 비판해야할 의회의 직무를 망각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난했다. 또 “도내 대학생들과 이번 행감을 모니터링한 결과 보건복지공보위 일부 의원들은 지난해 지적사항을 반복하고, 자료데이터 작성오류 지적 등 평이한 수준의 질의로 일관했다”면서 “피감기관 질의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불필요한 정치적 발언을 매번 했다”고 지적했다. 연대 측은 “도의회는 최소한 제출된 자료를 분석, 검토해 폭로나 문제 지적에 머무르지 말고 대안과 개선책을 제시하라”며 “감사 일정동안 결석과 지각이 잇따랐는데 이 같은 불성실한 태도는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 소속 의원 8명은 행감 기간 중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서귀포로 연찬회를 떠났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과 함께 연찬회를 이유로 ‘제주도 여행길’에 올라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공보위 소속 의원 8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찬회를 떠났다.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송순택(민·안양) 위원장을 비롯해 이강림(한·포천)·고인정(민·평택)·박윤영(민·화성)·배수문(민·과천)·이효경(민·성남)·한이석(한·안성)·김광선(한·파주) 의원으로 이들을 비롯해 전문위원실 직원 4명과 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공무원 3명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연찬회길에 오른 15일은 도의회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으로 특히 이들은 연찬회를 위해 행감 일정까지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찬회가 행정사무감사 실시 전에 이미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 변경된 행감 일정을 공지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바뀐 일정에도 ‘감사결과보고서 작성’ 기간이라고 명시해 놓고 있어 연찬회 일정이 부적절한 것을 알고도 숨긴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상임위 내에서도 이번 연찬회 실시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의견이 있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찬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
지난해 경기도의 결손처리 체납액이 징수액의 1.4배에 달했다. 도의회 조양민(한·용인·사진) 의원이 16일 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도별 결손액은 2009년에는 475억원, 2010년에는 684억원, 올해 9월말 현재 150억원 등으로 지난 3년 동안 총 1천309억원이 결손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의 지방세 체납액 징수 총액이 484억원인것과 비교하면 결손처리된 체납액은 징수액의 1.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결손원인은 무재산이 849건으로 64.8%를 차지했고 시효소멸이 148건으로 11.3%, 행방불명이 24건으로 1.8%, 기타 288건(22%)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1천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는 올 9월말 현재 총 7천110명으로 체납총액은 3천684억원이며 이중 1억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총 431명으로 이들의 체납총액만 1천894억에 달하는 실정이다. 1천만원 이상 체납자 역시 지난 2009년 6천163명, 2010년 6천410명 그리고 올해는 9월말 현재 7천110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조 의원은 “장기체납과 과세회피로 인해 갈수록 결손액이 커지고 있다”며 “고액 악성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