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교육감의 고유사무 일부를 도지사가 책임지도록 하는 조례안을 발의한데 대해 도·도교육청이 모두 반발하고 있으나 해당 조례안을 강행처리할 예정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를 통과한 후 본회의에 계류 중인 ‘경기도 학교사회복지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내년 중 원안 처리키로 했다. 학교 부적응 학생에 대한 지원 등 학교사회복지사업 활성화를 골자로 한 해당 조례안은 발의 당시부터 도교육감의 고유사무인 교육자치 및 학생복지사무 일부를 도지사에게 떠맡기면서 도와 도교육청 모두 ‘상위법 위반’이라며 반발해왔다. 특히 도는 내년도 가용재원 부족난으로 기존의 협력사업도 축소하고 있는 와중에 상당한 소요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도교육청 사업을 떠맡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또 성남시 등의 경우 이미 해당 조례안으로 둘러싸고 의회-집행부간 갈등을 빚고 있는데다, 국회에 계류중인 ‘학교사회복지법안’이 통과될 경우 학교사회복지계획 수립 책임자를 교육감으로 규정하고 있어 해당 조례안은 자동으로 폐기될 수밖에 없는 상태다. 그러나 소관상임위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본회의 의결에 앞서 해당 조례안을 책임자를 도지
‘더이상 꼴찌는 하기 싫다. 아예 제도를 폐지하자?’ 경기도의회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평가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이재삼 교육의원을 비롯한 14명의 의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평가 폐지 및 전면 개선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도 지역 꼴찌를 기록한 도교육청의 오명을 씻겠다는 의지다. 이들은 “교과부의 평가제가 오히려 공교육 붕괴를 가속화하고,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저해한다”며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학교와 학생, 교원수 등 규모가 각기 다르지만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정량위주로 평가해 큰 규모의 교육청이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평가에 대해 도교육청 역시 단위학교 성과중심의 정량 위주로 평가가 이뤄져 규모가 큰 교육청은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지방교육청의 자율성을 저해한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학교수는 2천68곳으로 학생수가 182만1천명에 이르지만, 학교수가 178곳에 불과한 제주도나 631곳인 강원도와 동일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현재 평가는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평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10.26 재보궐선거 당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오전 2시간여 동안 서비스가 중단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6일 “오늘 오전 6시15분부터 8시50분까지 디도스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됐다”며 “디도스 방어장비로 초동조치를 취했지만 해결이 안돼 KT에서 제공하는 사이버 대피소로 트래픽을 우회시켰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의 트래픽 우회조치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못해 투표소의 위치를 검색하거나 투표율을 조회하려는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와 각 지역 선관위에는 접속 불량상태를 항의하거나 자신이 사는 지역의 투표소를 묻는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창업부터 글로벌 비즈니스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장터인 ‘2011 G-페어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박람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는 중소기업박람회인 ‘2011 G-페어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박람회)가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고 밝혔다. 전국 1천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총 1천600부스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50개국 500여명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 유통사 400여명이 참가해 바이어와 기업의 1대1 맞춤 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박람회와 함께 ‘해외 대형유통업체 구매정책 설명회’와 ‘가구산업 활성화 세미나’, ‘성공기업인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G-페어와 소상공인 창업박람회의 동시 개최로 관람객과 바이어들에게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거래창출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시장 및 국내시장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킨텍스 제2전시장 전 홀을 사용하게 되는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 무료 입장이며, 사전등록할 경우 다양한 경품행사에 참여할
경기도의회가 지난 9월 발의된 이후 관련 법령이 없어 심의 계류 중인 ‘경기도 유기농 벼 종자생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대안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25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전문가와 벼생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유기농 벼 종자생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도민들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벼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벼의 종자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한 관행 농법에 의해 생산된 종자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도의회에서는 지난 9월 고윤수(민·평택)·윤희문(한·이천) 의원 등 31명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유기농 벼 종자생산에 관한 조례’를 발의, 지난 261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관련 법령이 없어 그간 심의가 보류됐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형진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장은 “상위법령에 ‘유기종자’의 개념은 물론이고 유기종자 생산과 관련한 법령도 규정돼 있지 않다”며 “상위법에도 없는 조례를 만드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도의회는 조례안의 명칭을 ‘유기농 벼 종자’ 대신 ‘친환경 벼 종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병덕)는 성남시타선거구·부천시마선거구·부천시차선거구·시흥시다선거구 등 74개 투표소에서 시의원 재보궐선거가 일제히 실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는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실시되며 유권자들은 투표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을 포함해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자격증 그 밖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또는 이들 기관이 기록·관리하는 것으로 사진이 첩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중 하나면 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법에서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행사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정진섭 경기도당 위원장(광주·사진)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대해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 이후 오만해진 야당을 심판해야 하는 자리”라고 맞불을 놨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가 왜 생겨났는지 한번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성남시 타 선거구의 경우 민주노동당 이숙정 시의원이 난동을 부려 제명처리된 것이고, 부천(마선거구)과 시흥시 다선거구는 선거법 위반으로 재보궐이 치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내 각 지자체의 희망제작소 일감 몰아주기 문제와 관련 “지자체마다 공통적인 현상이라면 도당이 눈감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우선은 ‘맞춤형 선거’ 기조로 치뤄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거론치 않겠지만 선거가 끝난 뒤 들여다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속보> 경기도가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예고제’ 관련 조례에 대해 ‘재의’를 요구한 가운데(본보 10월21일자 1면 보도) 도의회가 김문수 지사에게 재의요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이재준(고양)·박용진(안양) 의원은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획재정부의 재의 요구는 상생법에서 정한 법 취지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입점 사전통보는 상생법 취지에 부합해 자율조정과 협력의 틀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기획재정부가 주민의 권리에 제한을 두고 위반이라고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최소한은 제한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점뿐인 유통법과 상생법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한계상황에 빠진 중소유통업의 상생을 위해 반드시 사전공지제도는 필요하다”면서 “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에 따라 재의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 입법활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 지사는 기재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도가 추산한 내년 가용재원 규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도의 가용재원 추산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 이달 말 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고영인 대표의원(안산)은 “도가 내년도 가용재원을 4천억원으로 산정했는데 어떤 근거로 산출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라며 “경제악화를 고려해 세수를 과도하게 보수적으로 잡은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용재원 부족을 핑계로 무상급식 확대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업 등에 대해 사전에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가용재원 산정에 관한 과학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내년 예산 편성에 대해 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대표는 오는 26~28일쯤 김문수 지사를 만나 무상급식 확대와 관련해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군복무 대학생들의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이 도의 가용재원 부족으로 인해 내년도 시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위해 총 7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윤은숙 의원(민·성남)이 발의한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근거해 편성된 예산으로, 조례안에 따라 현행 ‘다자녀가구의 셋째 대학생’에게 지원되고 있는 학자금 이자지원을 ‘다자녀가구의 둘째 대학생’으로 확대하고, 군 복무 중인 대학생도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복무기간 중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 평생교육국은 이를 위해 48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지만 도는 가용재원 부족을 이유로 15%에 그친 7억5천만원만 반영했다. 윤 의원이 병무청을 통해 받은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군복무 대학생에게만 총 13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사업 차질이 불가피 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해당부서에 고맙지만 예산 편성결과를 보니 도의 사업의지에 의문이 든다”라며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