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하면서 상임위원회 별 예산 증액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회 김진경)는 2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거복지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시위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가 부담하는 주거복지예산은 총 10개 사업 91억원이었지만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69%가 감액된 28억원만 편성된 상황이다. 전체 10개의 주거복지사업 중 절반인 5개 사업의 예산이 전액 삭감되기도 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도의 자체 사업인 ‘무한돌봄 사랑의 집수리’와 노후주택에 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집수리 사업인 ‘주거현물급여사업’ 등이 전액 감액되면서 사업이 폐지됐다. 농어촌장애인주택개조지원, 저소득층 옥내 급수관 개량 지원, 취약계층 지붕 개량비사업 등은 국비로만 사업이 진행될 처지에 놓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올해 처음으로 도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인 햇살하우징사업은 올해 4억원에서 내년 2억원으로 반 토막 났고, 기존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다시 임대하는 사업은 올해 21억6천만원에서 58% 감액된 9억원 편성에 그쳤고 석면슬레이트 지붕철거지원사업도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27일 “김문수 지사의 치적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을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김상회(수원)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 직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년도 예산심의 방향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우선 신규 사업과 김문수 지사의 치적 사업을 중심으로 상임위 별로 치열한 예산심의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예비타당성 평가서를 근거해 심의하고 시군매칭 도비 분담금의 누락분과 관련해 도의 역할을 찾기 위한 방향으로 예산을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생과 복지를 중심으로 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876억원에서 올해 388억원으로 반 토막 난 무상급식 예산과 관련해서는 도의 가용재원 비율을 토대로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정부에 전 의원이 3만원씩 갹출한 성금을 전달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대표의원 이승철)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북한 연평도 포격 옹호 발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도의회 새누리당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하라”며 즉각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있었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미사에서 박대통령의 사퇴와 북한의 연평도 폭격도발이 정당하다는 어처구니없는 망언에 대해 1천200만 경기도민과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은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며 “그동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 반국가적인 행동들로 국가의 이념적 갈등을 조장해 왔고 급기야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행위를 정당화시키고 대통령 퇴진을 운운하는 반역행위적인 발언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수많은 국군장병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지켜온 NLL(서해 5도 북방한계선)은 우리가 반드시 사수해야 할 대한민국의 방위선”이라며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랑, 화합을 전파해야 할 종교지도자가 국민을 혹세무민하고 정치적 발언으로 이념적 갈등과 국가안보를 철저하게 훼손하는 행동은 어떠한 경우라도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반민족적이고 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26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3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총 413건의 상담과 940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3 하반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는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대형 제조·유통사와 만남의 장을 마련해 판로개척 및 기술협력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삼성SDI·LG전자·두산건설·포스코·SK케미컬 등 대기업, 롯데마트·홈플러스·메가마트·이마트 등의 대형유통기업·롯데홈쇼핑·홈앤쇼핑 등 홈쇼핑업체, 11번가·G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티켓몬스터 등의 소셜커머스 기업을 포함해 총 80여명의 MD와 중소기업 300여개사가 참가해 1대1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이날 구매상담회에는 1대1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롯데마트 구매담당자가 입점정책설명회를 진행해 대형 유통망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대형유통업체와 중소기업이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상호 발전하고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상담회 프로그램을 구성해 중
경기도의회가 어린이집의 도시가스 요금을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도가 이 같은 내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도의회의 안건 수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의회는 26일 천영미(민·비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 조례안’을 다음달 2일 기한으로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례안은 어린이집을 도시가스요금 경감 대상인 사회복지시설에 포함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도시가스요금 경감대상 사회복지시설 및 경감수준 규정 ▲가스계량의 설치와 요금청구절차 ▲경감요청 신고 및 적용시기 등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현행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침에 따라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등을 도시가스요금 경감 대상 사회복지시설에 포함하고 사회복지시설에는 도시가스요금을 30% 가량 낮춰주고 있지만 어린이집은 제외돼있다. 사회복지시설은 소외계층을 위해 실비로 운영되는 시설이라 어린이집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이다. 천 의원은 “어린이집은 사회복지사업법에서 정한 사회복지시설”이라며 “사실상 비영리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이 사회복
<속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마지막 갈등의 불씨로 남았던 내년도 예산의 전입·전출금 불일치 부분에 대해 한발씩 양보하며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본보 25일자 1면·26일자 3면 보도) 이에 대해 도의회 예결위도 도교육청의 내년도 세입을 삭감해 양 기관의 예산서를 맞추기로 하면서 예산안 불일치를 둘러싼 갈등이 해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도교육청에 전출해야할 교육재정법정전입금 1조6천440억원 중 1천492억원이 모자란 1조4천948억원을 전출금으로 편성했다. 지난 25일 김경호(민·의정부) 의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도는 해당 부족분에 대해 내년 초까지 정산하겠다는 입장을 도교육청에 전달했고 도교육청이 이에 대한 합의문을 작성해 줄 경우 합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양 기관은 이날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다. 이날 합의문을 통해 도는 부족분을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하겠다고 재차 약속하는 한편 세수 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전출 시기를 명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도교육청이 이를 수용하며 합의를 도출해냈다. 도의회 역시 양 기관이 합의한 만큼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
경기도의회가 ‘양심선언’한 도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도의회는 이상성(정·고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원이 연구결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경기도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원 연구결과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라 인사상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되고, 연구결과에 대해 사전에 어떤 암시나 묵시적 요구를 받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구기관장도 연구결과에 대한 외부의 압력이 있거나 연구원이 이를 호소할 경우 연구원을 보호할 조처를 즉각 취하도록 했다. 조례안은 연구결과에 따른 불이익으로부터 연구원을 구제·보호하기 위해 피해사례 신청·접수·조사 및 구제 등에 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경기도 공공기관 연구원 구제·보호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이 의원은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4대강 공사는 대운하’라고 양심선언을 한 김이태 책임연구원을 징계해 논란이 됐었고 경기개발연구원 등 도 산하 연구기관이 그동안 도 정책에 반대되는 내용의 연구용역이나 자료요청을 거부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며 “연
<속보>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해를 넘겨 끌어온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다툼이 도가 지난해 미전출액 721억원을 마무리 추경에 반영키로 함에 따라 최종 일단락 됐다. (본보 25일자 1면 보도) 하지만 당초 내년도 불일치 부분을 맞춰오겠다던 양 기관이 약속과는 달리 부대의견만 첨부한 채 당초 예산안을 의회에 접수해 예결위원장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예산안 심의를 둘러싸고 난항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25일 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의장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올해 마무리 추가경정예산안에 지난해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출액 721억원을 전액 반영해 정산하기로 도교육청과 합의했다. 올해 학교용지분담금 2천653억원 가운데 세수감소로 전출이 어려운 467억원은 내년 본예산에 담기로 했다. 정산 시기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내년도 본예산 교육재정법정전출금(지방교육세 등이 재원)의 경우 도는 도교육청이 요구한 1조6천440억원에서 1천492억원 모자란 1조4천948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1천492억원은 내년도 추경에 편성해 전출하겠다며 도교육청에 양해를 구했고 도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였다. 도와 도교육청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수정 마무리
경기도가 100% 출연한 일부 산하기관들이 정원 외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류재구(민·부천)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보건복지공보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원 대비 비정규직 비율이 무려 80%에 이르고 있다”라며 “정관 개정 등 까다로운 절차를 피하려고 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도의료원의 정원(1천134명) 외 계약직 근로자는 85명에 이른다. 정원이 35명(현원 34명)에 불과한 경기복지재단도 계약직이 무려 2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원 대비 비정규직 비율이 무려 80%에 이르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류 의원은 “의료원 정관 제31조 ‘정원’ 항은 삭제일자 표시도 없이 언젠가부터 삭제돼 없고 도로부터의 승인과 상관없는 내부규정 제12조에 정원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다”라며 “이는 정원에 관해 도의 통제를 받지 않으려는 술수”라고 주장했다. 복지재단 역시 최소한의 인원을 1년 이내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제8조)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류 의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진경)는 2013년 후반기동안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여건 조성, 도립공원 및 생태공원 조성 관리, 자연 환경의 보전과 수도권 전체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 개선 등을 통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의정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올 후반기 도시위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중점관리저수지 관리조례’를 제정하기도 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전체 21건의 조례안 중 90%에 해당하는 19건을 의원 입법으로 발의해 제·개정했다. 특히 도시위는 올해 발생한 삼성정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후속 대책 마련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사고현장 긴급방문은 물론 환경오염과 유해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경기도 환경오염행위 신고 및 보상에 관한 조례’와 ‘경기도 유해화학물질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 진상 규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민관 합동조사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시공사에 대한 집중적인 행감을 실시해 에콘힐 사업 무산과 관련한 도시공사의 손실부분과 도시공원 정책 부실 등에 대해 날선 질의를 쏟아내기도 했다. 김진경(민·시흥) 위원장은 “앞으로도 1천200만 도민의 눈과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