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23일 임원 및 시군 협의회 회장단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4-H 지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제53회 4-H경진대회’를 비롯해 하계연찬교육, 우수 4-H회원의 시상 및 농업·농촌의 다원적기능과 도농이 함께 공존하는 자체 워크샵 등의 추진 계획이 논의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A형 구제역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액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혈청형에 따라 모두 7종류로 나뉘는데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바로 A형이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쓰여온 구제역 A형 항체 진단법은 구제역 바이러스를 이용해 진단액을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차폐시설을 갖춘 특수실험실에서만 제조해야했다.
잡곡에 항당뇨, 항암, 항염증, 항산화 활성 등 기능성이 높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농촌진흥청은 잡곡의 다양한 기능성 물질개발을 위해 공동연구프로젝트팀을 구성,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조, 기장, 수수, 식용피 등 대부분의 잡곡에서 항당뇨 활성 효과가 있고, 특히 수수와 기장의 경우는 대표적인 효소활성 저해물질인 아카보즈(Acarbose)와 대등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과 수수 추출물을 암세포에 처리한 결과 암세포 사멸율은 각각 77.7%와 64.1%로 항암효과가 뛰어났다. 또 정상세포에서는 세포독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암세포 특이적인 효과임을 확인했다. 세균성 염증유발물질인 지질다당류(LPS, lipopolysaccharide)에 의해 일어나는 염증에 대해서는 조, 기장, 수수, 팥 등이 40~97%까지 억제 효과가 있었다. 특히 기장은 97.3%, 수수는 88.5%로 높은 항염증 활성을 보였고 세포독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양한 분석방법으로 잡곡의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결과 수수와 식용피의 경우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알려진 토코페롤보다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항산화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총 폴
우량품종 적재적소 보급 농가소득 알콩달콩 키운다 한 알의 콩 안에는 각종 영양소가 빼곡히 들어 있다. 단백질과 이를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쌀에 부족한 라이신은 쌀의 10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 매우 중요한 식품이다. 콩의 용도는 장류콩, 두부용 및 밥밑콩, 떡소용이며 최근에는 그 용도가 다양해져 제과류와 건강식품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01∼2002년도 주요 재배품종을 대상으로 경기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의 품질을 비교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적색과 황색이 적당히 조화된 황금색으로 색택이 뛰어났고 단백질이 100g당 41.4g으로 남부지방(38.6g)에 비해 7%정도 많았다. 또 비린내가 적고, 고소한 맛이 높다. 특히 암예방 및 골다공증과 심장병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이소플라본이 남부지방산 1,519㎎/㎏에 비해 2,048㎎/㎏으로 35%가 많아 기능성콩으로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의 경기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자 경기지역에 적합한 콩 품종개발과 재배법 개선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에 적합한 품종 선발
지난해 쇠고기 수입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육류수출입협회는 지난해 수입된 쇠고기는 냉장·냉동을 합쳐 19만7천857t으로 2008년도 수입량 22만4천147t보다 11.7%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검역 통과 물량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2003년 29만3천606t이던 쇠고기 수입량은 2003년 12월 미국 워싱턴주에서 광우병(BSE) 소가 발생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2004년 13만2천869t으로 반 토막 났다. 하지만 이번 수입량 감소의 원인은 2008년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서 비롯됐다. 실제 미국산 쇠고기는 2008년 5만3천293t이 수입됐지만, 작년에는 6.2% 줄어 4만9천973t을 들여왔다.
농촌진흥청은 22일 농촌진흥사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한 인물을 선발해 ‘녹색명예의 전당’에 헌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첫 헌장 대상자로는 연구, 기술지도, 농산물생산 부문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박동수 연구사, 경북 경주시농업기술센터의 김태우 지도사, 경기도 화성에서 배를 생산하고 있는 이윤현 농업인이 선정됐다. 최고연구원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원 7명을 포함해 25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성과검증, 온라인심사, 공개발표를 거쳐 최고연구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박동수 박사는 옥수수 전이 유전자를 이용, 세계 최대 벼 게놈연구 기반을 구축(전세계75% 점유)하고 유전자 특허 8종을 취득하는 등 벼 유전자 기능 연구분야에 획기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추천받은 지도사 15명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조사, 사례발표 심사를 거쳐 최고지도사로 선정된 김태우 지도사는 한우브랜드인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육성 등 맞춤형 축산기술 지도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또 농업기술명인은 1차 시군단위 현지실태조사, 2차 도단위 서류심
한국농어촌공사는 2010년도 업무보고를 전부서 합동 토론회로 개최해 우수전략을 상호 벤치마킹 하도록 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부서별로 시행하던 업무보고를 합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부서간 업무를 공유하고 상호 우수한 전략을 보고 배우며 업무수행 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또한 지방부서를 포함한 전부서 합동 업무보고회를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해 1분기에 집중된 국정핵심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함은 물론 수개월씩 걸리던 지방부서 업무보고 기간을 단축해 조기에 업무를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저수지 둑높이기 등 4대강살리기와 저탄소녹생성장, 농지은행 사업, 어촌개발사업 등 국정과제 핵심담당 부서장이 특강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사업추진 방향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어촌공사는 이와같은 핵심정책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신규사업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업무 전문성강화와 시스템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설 성수품 비용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쇠고기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보다 설 차례상 비용이 20%나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부들은 국내산 쇠고기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낙농육우협회가 ‘우리 육우 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여성 커뮤니티 회원 7천95명을 대상으로 ‘설 상차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4%인 6천422명이 설 준비를 위해 국내산 쇠고기를 구입했다고 응답했다. 국내산 쇠고기 중에서는 한우가 68.3%을 차지했고, 국내산 육우가 22.1%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부들이 쇠고기를 구입할 때 가격보다는 원산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쇠고기이력추적제와 원산지 표시제 등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한 국내산 쇠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7.5%인 4천85명이 쇠고기를 구입할 때 원산지(국내산, 수입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고기의 품질을 선택한 응답자가 21.2%, 품종(한우, 육우, 와규 등)이 13.2%를 차지했다. 판매가격은 5.5%에 그쳤다. 또 한우에 비해 경제적이면서 품질이 좋은 국내산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구제역 종식 선언을 한 달가량 늦추기로 결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구제역은 이례적으로 혹한기에 터진 데다 폭설이 잦아 구제역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종식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제역 위기대응 매뉴얼(SOP)에 따르면 구제역에 걸린 소·돼지를 마지막으로 살처분한 지 3주가 지나면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3주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2주에, 바이러스가 야외에서 생존할 가능성까지 감안한 기간이다. 이 규정대로라면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젖소농가에서 여섯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을 마지막으로 구제역 확산이 멈춰 21일을 넘기면 종식 선언이 가능하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겨울철에 구제역이 터졌고, 여러 차례 폭설이 내린 점을 고려해 종식 선언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얼음이나 눈 속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 날씨가 풀리면 뒤늦게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식품부는 다만 경계지역(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3∼10㎞ 이내)에 대해서는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제한을 풀기로 했다.
월동력이 우수한 귀리 품종이 개발돼 국내 조사료 자급률 90%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 농촌진흥청은 중남부지역에서 생산성이 높고 사료가치가 우수한 조사료용 월동 귀리 품종인 ‘광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귀리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지역에서는 생산성이 낮은 실정이었다. ‘광한’은 지금까지 개발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추파용 귀리품종 ‘삼한’에 비해 이삭 나오는 시기도 빠르고, 중남부지역에서 안전한 월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건물수량도 ㏊당 13t으로 많다. 김기종 맥류사료작물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귀리 신품종은 수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청보리나 이탈리아라이그라스 등과의 혼파 재배에서 생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국내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