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주재로 산하기관·단체, 농식품 업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농식품 분야 고용 전략회의’를 열고 이를 포함한 농식품 분야 고용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고용의 16.9%인 398만명을 차지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산업 분야의 고용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는 장기적으로 식품·외식 서비스, 농어촌 지역 의료·복지 서비스를 키우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또 취미로 즐기는 낚시(유어낚시) 산업, 농어촌 관광 사업 같은 서비스업도 고용 창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육성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업금융공사 설립 같은 농어업 분야 금융 서비스 선진화, 농기계 임대업의 확대 등도 검토 대상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고용 전략회의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열고 ‘고용 전략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최근 컬러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보라색 당근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컬러채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1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컬러푸드 먹기 캠페인은 하루에 5가지 색 이상의 채소를 섭취하는 식단을 꾸준이 먹자는 운동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농협을 중심으로 한 이 캠페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컬러푸드에는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초록색, 흰색, 검은색 등이 있으며 각각 다른 효능을 갖고 있다. 레드푸드의 경우 항암 효과에 탁월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옐로우푸드는 면역력을 증가 시키고 항산화 기능이 있고 시력을 향상시켜 주며 위장에 작용해 속을 편안하게 한다. 화이트푸드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 등의 효과가 있으며 그린푸드는 항산화 작용과 혈압 및 콜레스테롤 조절 등 건강증진효과가, 바이올렛푸드와 블랙푸드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농진청은 최근 뿌리 속은 기존 당근과 마찬가지로 주황색이지만 겉 표면 색깔이 보라색인 신품종 당근 ‘보라매’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보라매는 주황색 내부에는 당근 특유의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고 보라색 껍질 부분
잘사는 농가와 못사는 농가의 소득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돼 농가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995년 5.6이던 농가의 소득 5분위 배율은 2008년 11.2로 뛰어 13년 사이 소득격차가 두배이상 벌어졌다. 소득 5분위 배율은 소득이 많은 상위 20% 가구(5분위)의 평균소득을 적게 버는 하위 20%(1분위)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2008년 소득 5분위 농가는 평균 7천328만8천원을 벌었지만 1분위 농가의 수입은 655만1천원으로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4분위는 3천600만원, 3분위는 2천445만7천원, 2분위는 1천628만원이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1998년 7.2, 1999년 8.0, 2000년 7.6, 2001년 8.0, 2002년 8.9, 2003년 16.9, 2004년 9.8, 2005년 9.3, 2006년 9.1, 2007년 10.7 등으로 해마다 상승했다. 2003년의 경우 하위 20%의 평균 소득이 368만3천원으로 급락하면서 소득 5분위 배율이 이례적으로 크게 치솟았다. 양극화 심화는 고소득 계층의 소득은 늘어난 반면 저소득 계층의 소득은 줄어든 탓이다. 2004∼20
이번 겨울 연이은 한파로 인해 경기도내 과일나무 꽃눈 10개 가운데 1개가 동해(凍害)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10일 21개 시·군 과수에 대한 동해 여부를 표본 조사한 결과 과수 종류별로 평균 10.3%의 꽃눈이 얼어죽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과수별 동해율을 보면 복숭아가 평균 20.3%로 가장 높았고, 배나무 9.6%, 포도나무 9.1%, 사과나무 3.8%로 나타났다. 특히 양평지역 일부 복숭아나무 꽃눈 동해율은 40%대에 달했고, 파주 적성과 연천 전곡지역의 일부 배나무 꽃눈도 50%가까이 동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포도의 경우 양평 용문면 지역과 이천 장호원 일부 지역에서 동해율이 40%를 기록,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배와 포도 등은 꽃눈 저온 피해가 크게 높지 않아 꽃눈이 피는 다음 달 중 서리 등 추가 저온 피해만 없다면 올해 수확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복숭아의 경우 현 상태로도 수확량 감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업기술원은 동해를 입은 과수의 경우 가지치기 시기를 평소보다 10~20일 가량 늦추고 열매가 맺히는 가지도 예년에 비해 1.7배가량 많이 남기며, 질소질
지난달 18일 포천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53개 농가의 5천700여두의 가축 살처분에 대해 살처분 보상과 유대손실분 보상,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을 마련,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피해농가들이 정상화를 찾는데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농가들은 이같은 도의 정상화 시점 분석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도와 농가들의 입장 차이에 대한 원인은 우선 가축 입식 시기의 차이를 들 수 있다. 도는 가축을 입식하기 위해서는 청정지역으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소요 기간이 구제역 종식선언 6개월 후라는 점을 들었다. 반면 포천에서 양돈을 하는 장모씨는 “가축의 반출입이 통제되면서 살처분한 가축을 축사 인근에 매몰했다”며 “구제역은 바이러스성 질병이기 때문에 만약 지하수까지 오염됐을 시에는 6개월안에 청정지역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두번째는 가축 사육의 사이클에 대한 인식 차다. 도는 청정지역으로 인증받아 입식을 시작하고 가축시장도 정상화되면 금방 안정화를 찾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농가는 이
농촌진흥청은 17일부터 한달간 ‘제2회 생활공감 녹색기술 국민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농업·농촌이 지닌 가치를 국민생활과 연결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녹색기술과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제안분야는 정부 중점과제 5개와 생활공감 녹색기술 10개로 제안 신청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와 우편, 팩스(☎ 031 299-2952) 등으로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에게는 상금 200만원을, 우수상 2점에게는 각각 100만원, 장려상 50점에게는 탑라이스 10㎏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
감귤로 인공피부로 활용이 가능한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감귤부산물을 발효시켜 인공피부 등 의료용과 산업용 소재로 활용이 가능한 신소재 감귤유래 겔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감귤 유래 겔은 과실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매우 순수한 식물성 셀룰로오즈로 수분보유력(97.5%)이 뛰어나고 고형분의 80% 이상이다. 또 독성이 없어 사람에게 직접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은 의료용으로 피부보호용 겔 원판, 상처 치유용 겔이 있으며 향장용의 경우 각종 화장품 제조시 원료의 50% 이상이 첨가돼 피부 접촉력을 높여준다. 농진청은 상처치유용 겔이 상처에 습윤을 유지하고,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세포재생을 촉진시킬 수 있는 치료용 거즈로 개발돼 각종 치료의약품 등을 첨가할 경우 약효지속 및 치료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장용 제품은 마스크팩, 영양크림 등 감귤 겔을 90% 이상 함유해 피부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높은 피부 결합력으로 다양한 기능성 물질의 피부 침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영훈 감귤시험장 연구관은 “우리의 순수한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 다른 나라에 우위를 점
오는 4월부터 벼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부터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www.eat.co.kr)에 벼를 거래 품목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단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한 것은 아니고, 대량으로 사고파는 기업 간 거래(B2B)만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로 산지 벼 값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땅 속속들이 파헤쳐 생물발육 최적 맞춤 과거 1960년대의 절대 식량 부족기를 극복하고 1970년대의 녹색혁명에 의한 주곡자급을 거쳐, 1980년대 백색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비닐하우스 시설원예의 발전으로 사시사철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이렇듯 풍요한 식탁을 만들어 낸 주인공은 비닐하우스 재배기술은 물론 퇴비증산사업 등도 있지만 비료와 농약 없이는 이와 같은 일들이 불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농자재의 역할도 매우 컸다. 우리나라 토양은 대부분 양분 함량이 적고 산성을 띠는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의 풍화로 만들어져 지력이 낮아 비료효과가 특히 잘 나타났다. 또한 봄과 가을에 가뭄이 있기는 하나 강우량이 증발량보다 많아 비료가 다소 많이 뿌려져도 빗물과 함께 토양 하층으로 잘 씻겨나가게돼 작물재배에 문제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자연 강우가 비닐 등으로 차단되는 시설재배지의 경우 과다하게 비료를 사용하면 작물이 먹고 남은 양분이 계속 쌓여 토양에 염류성분이 과다하게 집적돼 작물생육이 저하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시설재배지 토양의 염류집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이미 염류가 집적된 토양의 염
던져도 포도에 손상이 가지않는 친환경 포도용 택배상자 개발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택배로 배송되는 농산물의 손상을 막기 위해 개발한 이 기술을 지난 12월, ㈜현성P&L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이 개발한 포도용 택배상자는 포도송이를 각각 구분·보관할 수 있는 분할판이 있고, 그 사이에 골판지를 잘게 썰어 만든 스틱을 채워 상자의 찌그러짐이나 쏠림에도 포도송이를 보호할 수 있다. 포도 손상율은 일반 택배상자로 배송했을 경우 90%이었으나 포도용 택배상자는 4%이었고 상자내 포도손상률도 일반상자(5.3~20%)와 비교해 1.1%로 월등히 낮았다. 또 500㎏ 정도의 압축에도 불구하고 찌그러지지 않는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상자와 완충재 모두 친환경 종이소재를 사용해 분리수거도 편리하다. 윤홍선 수확후처리품질과장은 “이번 포도용 택배상자 기술이전으로 배송에 어려움이 많았던 포도의 택배산업이 활성화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성P&L은 골판지 포장상자 및 완충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올 하반기부터 포도용 택배상자를 실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