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오늘부터 2월 28일까지 42일 간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에서 ‘거미 생태사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이영보 연구사의 ‘생물자원 거미, 재미있는 거미이야기’라는 주제의 특강과 함께 거미 건조 및 액침표본 전시, 우리나라 서식 거미류 생태 사진자료 전시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 일반적으로 거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무섭거나 징그럽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거미는 예로부터 질병을 치료하는 생약이자 논 생태계에서는 해충의 밀도를 억제하는 천적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유익한 곤충이다. 또한 거미줄은 수술용 복합사, 화상용 거즈 등에 활용 됨은 물론, 미래의 방탄복, 우주복, 방화복 등을 대체할 차세대 신 기능성소재로서 각광 받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거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매년 개최 되는 곤충생태학교와 연계해 국가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농업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해 9월 국가의 생명산업인 농업과 생명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국립과천과학관과 생명과학관련 전시, 행사, 교육프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분야별 재난 피해 경감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폭설로 발생된 피해는 6일 현재 비닐하우스가 19개 시군 537동 27ha, 인삼재배시설 5개 시군 35농가 14ha, 축사 7개 시군43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군별 피해가 많은 지역은 비닐하우스는 남양주시가 6.8ha, 인삼은 포천시가 14ha, 축사는 안산시가 19동으로 가장 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7일 평균최저 기온이 -21.2℃이며 최고기온은 당분간 영하권에 머물거라는 기상청의 발표로 농가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에서는 ▲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시설물 수시 점검·정비 ▲ 시설물 위로 쌓인 눈은 수시로 제설 ▲ 제설장비, 난방시설, 소방자재 등 장비 점검 철저 ▲ 재해 발생시 실질적 보상을 위해 재해보험 가입 유도 등 폭설·한파에 따른 대책을 만들어 각시군 및 농가에 송부,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비닐하우스의 경우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 지지대 등을 활용하고 대설로 인해 시설물 보호가
한우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산지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9년 4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 수컷(600㎏ 기준)의 월 평균 산지가격은 지난해 11월 573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2001년 11월의 554만2천원이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63만5천마리로 전 분기보다 소폭(0.2%) 감소했지만 수입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면서 한·육우의 소비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우 가격 급등으로 농가가 사육 규모를 늘리면 앞으로 한우 값이 폭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입식(가축을 들여 기름)을 자제시킨 정부 노력도 한몫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젖소는 44만5천마리로 전 분기보다 7천마리(1.6%)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우유 값이 좋아 젖소사육 마릿수가 일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돼지는 958만5천마리로 전 분기보다 20만4천마리(2.2%) 늘면서 2007년 하반기 이후 사육 마릿수가 가장 많아졌다. 돼지고기의 꾸준한 가격 호조, 사료가격 안정 등을 통계청은 원인으로 꼽았다. 알 낳는 닭인 산란계는 6천296만7천마리로 전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최대 36.8%의 핵심 생필품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7일부터 삼겹살, 즉석밥, 세제, 우류, 계란 등 핵심 생필품 12개 품목에 대해 6일 가격을 기준으로 4%에서 많게는 36% 수준의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연내에 모든 상품으로 가격인하를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인하된 생필품 가격은 최소 1개월, 최대 1년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이를 위해 올 한해 영업이익 1척억원 이상을 투입, 자체 마진을 줄이고 이를 가격에 반영함으로써 판매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춰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납품업체로부터 상품 매입물량을 늘려 매입가격을 절감,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내부 운영비도 줄임으로써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당장 7일부터 시작되는 1차 가격인하로 달걀 30입 3천480원( 26% 인하), 국내산 삼겹살 100g 980원(, 36.8%인하), 서울우유 2.3ℓ 3천980원( 14%인하) 등이 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탈곡기가 케냐 파견 대학생 인턴들의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첨단 농기계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2월 초 케냐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에서 탈곡기 시연식이 개최됐다. 올해 케냐 정부측의 요청으로 케냐에 아프리카 거점 기지로 설치한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에 파견된 대학생 인턴 9명이 케냐 시골에서 벼 탈곡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고 자전거를 활용한 개조식 탈곡기를 고안해 탈곡 시범을 보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탈곡기이지만 케냐에서는 첨단 벼 수확 농기계로 평가를 받았다. 탈곡기 시연회에 참석한 현지 언론들도 극찬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는 박물관에나 전시되어 있는 탈곡기가 케냐에서는 첨단 벼 수확 농기계로 진화한 것이다. 농진청은 우리나라에서 자전거 페달을 돌려 전기를 발생시켜서 동력으로 활용했던 방법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고현관 농진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은 “앞으로 농촌진흥청의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현장 평가, 업체 컨설팅, 현지농민 교육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기술이전에 나설 예정”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의 최고 고급기술 보다는 현지에 알맞은 맞춤형 기술
오는 11일부터 국산 돼지고기를 홍콩으로 수출 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8년부터 홍콩 측과 협의 한 결과에 따라 11일부터 국산 돼지고기의 홍콩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홍콩 정부가 우리 측의 검역증명서를 수용, 5일 홍콩 측에 국내 수출희망 작업장 49개소 목록을 통보함으로써 모든 준비절차가 완료됐다. 검역증명서에는 한국의 수출검역 조건, 수출 물량(돼지고기)의 생산이력, 수출 물품이 수출검역 조건을 충족시켰다는 정부 검역관의 서명 등이 담겨 있어 이를 수용하는 것은 수출을 허용한다는 의미다. 다만, 수출업체가 돼지고기를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해선 개별적으로 양국정부의 검역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즉, 홍콩내 수입업체는 돼지고기 선적 전에 홍콩내 유통 및 판매업체 목록을 첨부해 홍콩정부의 수입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우리나라 수출업체 또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역을 신청해 도축검사 등 수출검역을 받아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우리 돼지고기의 홍콩 수출로 국내 양돈산업에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이 폭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눈으로 인한 농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6일 폭설·한파 상황보고를 통해 경기도 지역 15개 시군의 비닐하우스 13.55㏊, 5개 시군 인삼재배시설 8.8㏊, 7개 시군 43동의 축사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천시의 10개 인삼시설 5.4㏊를 비롯해 ▲ 포천 6개 2.9㏊ ▲ 여주 2개 1.06㏊ 등 총 27개 시설 총 9.98㏊가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었고 이천의 비닐하우스 12개동 4.5㏊를 비롯해 용인 3.1㏊ 등 총 66개동 비닐하우스 17.1㏊가 피해를 입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엽채류 등은 수확이 어려운 상태지만 인삼이나 축사 등은 피해가 경미한 수준”이라며 “인삼 또한 동절기로 직접적 피해는 적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경미한 수준의 피해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한번 폭설이 예고 돼 있어 농민들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반면 이번 폭설로 인해 2008년부터 계속 된 겨울가뭄이 해소 돼 월동작물 농가들은 한 시름을 덜게 됐다. 지난 여름 큰 태풍이 없었고 가을 이후 맑은 날씨가 계속 되면서 연이
농촌진흥청이 예로부터 한방약으로도 사용되어온 기능성 약콩을 복원하기 위해 ‘소흑콩’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재래종 약콩은 키가 크고 쉽게 쓰러져 관리가 어렵고 생산량이 적어 재배안정성이 높으며 가공적성이 높은 품종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반해 농진청에서 개발한 ‘소흑콩’은 중간 키에 쓰러짐에 강한 특성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콩 모자이크바이러스병, 자주빛무늬병 등 각종 병해에도 강하다. 또 콩을 물에 불리면 수분을 잘 흡수해 딱딱한 콩이 잘 생기지 않고 일반콩과 비슷하게 청국장 제조시 발효특성이 매우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박금룡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장은 “농진청은 그동안 한방약 등에 널리 이용되어온 속 푸른 검정콩인 약콩(서목태)을 복원하고 품종을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는 이 품종을 이용해 지역 특산물로 만들기 위한 생산에 주력함으로써 우리 콩의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정콩은 부스럼과 몸의 부종을 없애고, 복부 부어오름을 방지하는 등 신장, 방광의 병을 치료하고, 황달 부종, 복통, 풍열 제거, 이뇨 등에도 사용됐다. 또 검정콩의 씨껍질은 혈액을 자양하고, 풍을 소통시키며, 시력증진, 뇌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10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오는 6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본격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실시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도내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260여개소에서 411회에 걸쳐 4만2천명의 농업인과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경기도민은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영농현장에서의 핵심실천사항 위주의 수준 높은 교육내용으로 지역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또 지난해 영농현장에서 있었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핵심기술, 농촌리더십, 가정원예, 생활자원 등 농업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들의 농업·농촌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을 중점으로 다루게 된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속있게 추진하기 위해 품목별 자체 시군 교관요원 360여명과 대학교수, 농업관련 연구원 및 저명인사 등으로 구성된 외래강사 200명등 전문교관을 확보했다. 교육과정은 품목별기술반과 여성농업인반, 소비자반으로 구분해 실시되며 품목별 기술반은 지역의 여건, 농업인 교육 수요를 토대로 식량작물(벼농사, 친환경농업, 전작), 채소, 과수, 화훼, 특작, 축산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 품목별 전문
수출효자 선인장 新품종 개발 해외시장 판매 1위 ‘요지부동’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우리 선인장, 전 세계 컬러 선인장의 시장 규모는 연간 400만달러에 달하고 그 중 70%는 우리나라 선인장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30% 역시 한국산 선인장을 이용해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되는 접목선인장으로 사실상 한국 선인장이 전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인장은 종자를 수입하지도 않으며 해외에 지불하는 로열티도 없기 때문에 인건비와 초기 투자비용 제외, 순이익률이 50%가 넘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접목선인장은 장미, 국화 등 다른 화훼류가 거의 수출되지 않던 시기부터 수출됐으며, 200만달러 이상 지속적으로 수출돼 온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화훼작목이다. 특히 경기도는 선인장 재배면적이 73.2㏊로 국내 선인장 재배 면적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또 경기도는 선인장 수출농가, 수출전문업체, 화훼단지 등이 집중돼 있고 특히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연구소를 통해 심품종 개발에 선봉에 서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수출선인장 수경재배기술 및 생력재배시스템 확립을 통해 ‘세계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