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일본으로부터 반환받은 152품종의 토종 조중 기상재해에 강하고 식품가공이 용이하며 경관조성용으로도 뛰어난 ‘재래조’ 32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재래종 조는 현재 재배되고 있는 조에 비해 기상재해에 강해 재배안정성 증진에 유용하거나, 아밀로스 함량의 변이폭이 커서 떡, 과자, 술 등 다양한 가공식품 제조에 적합한 것, 초형이 아름답고 다양하여 경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유용한 특성 등을 가졌다. 농진청은 정식 품종 등록과 증식 과정을 거쳐 재래종 조의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남민희 과장은 “농업유전자원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일본으로부터 반환받은 152품종의 조에 대한 특성 구명 연구를 추진한 결과, 일제 강점기인 1세기 전에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우리의 재래종으로서 가치가 있다”며 “그 뿐만 아니라 토종잡곡의 복원을 통한 웰빙시대 건강식품 개발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는 벼에서 부족한 식이섬유, 칼슘 등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하고 ‘비타민제&rs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등 13개 농민단체는 17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1만여명(경찰추산, 주최추산 3만여명)의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쌀 대란 해결, 협동조합개혁 쟁취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각 농민단체 의장들을 비롯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 이낙연·정범구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곽정숙 의원,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 야당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석한 이번 집회에서 농민들은 ▲쌀 대란 근본적 해결, 인도적 대북 쌀지원 재개 ▲농민을 의한 농협 개혁 쟁취 ▲농가부채 해결 및 소득 안정 이행 ▲농업 희생 강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쌀값은 농민값이다. 농민없이는 농업이 존재할 수 없다”며 “농민들이 일 년 내내 땡볕 아래서 땀 흘려 쌀을 지어도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게 현실이지만 정부는 사실상 손을 놓은 채 쌀값을 시장에 맡기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쌀값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대북 쌀 지원 중단이다. 해마다 40만t에 달하는 물량이 대북지원을 통해 시장에서 격리돼 왔지만, 지원이 중단된 2008년부터 80만t에 달하는 재고가 고스란히 창고에
올해 수도권의 가장 좋은 김장 시기는 20∼25일쯤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농수산물의 생산·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의 경우 이달 20∼25일쯤에 김장용 배추와 무가 가장 많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17일 밝혔다. aT는 이 시기가 날씨 등을 고려할 때 김치의 장기보관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또 재래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상대로 지역별 김장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이 대체로 더 비싼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대형마트·백화점)를 이용한 김장 비용의 경우 부산이 가장 비쌌다. 재래시장에서 일반 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할 경우 수도권이 14만1천594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1만1천82원으로 가장 쌌다. 그러나 대형 유통업체를 이용할 때는 부산이 18만3천707원으로 수도권(17만9천463원)을 앞질렀다. 절임배추를 사 김장을 담글 때나 만들어진 김장김치를 살 때 드는 비용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를 이용할 경우엔 부산이 가장 비쌌다. aT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는 고객 유인을 위해 일부 품목을 전략적으로 싼값에 내놓는데 부산의 대형 유통업체는 상대적으로 이런 경향이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최고품질의 용도별 맞춤형 밀가루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용도별 최고품질 맞춤형 브랜드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진청은 수입 밀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파종부터 수확·저장까지 체계적인 관리로 국산 밀의 품질을 향상시킨 최고급 밀 브랜드 ‘참들락’을 개발했고, 올해부터는 이를 가공 용도에 따라 구분한 맞춤형 브랜드화로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제면용은 광주광역시에 300ha, 제빵용은 경남 합천에 100ha의 단지를 조성했다. 또 용도별 최고품질의 맞춤형 브랜드를 위해 제면용은 단백질 함량이 10~12% 정도인 ‘금강밀’, 제빵용은 단백질 함량이 13~14% 정도인 ‘조경밀’, 제과용은 단백질 함량이 8% 정도인 ‘우리밀’이 파종에서 수확, 저장, 가공,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지침에 의해 재배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금후 국산 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전국의 밀 주산지를 중심으로 용도별 브랜드 단지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개소(국수용 1, 빵용 1)에서 2011년까지 6개소(국수용 3, 빵용 2, 과자용 1)로 확대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용도별 최고
■ 道농업기술원 ‘2010새해영농설계교육’ 청사진 농촌의 겨울은 휴식시간이다. 하지만 농업인들에게 겨울은 내년 농사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자 준비의 시간이다. 이 시기에 맞춰 정부와 각 지자체는 농업인들을 위한 영농교육과 취미교육 등 각종 교육들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이 농한기동안 가장 기다리는 교육으로 ‘새해영농설계교육’을 꼽곤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내년에도 어김없이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의 영농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핵심기술·정보·유통 및 생활과학기술 교육 등으로 농업인에게 영농수행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자 오는 1월부터 ‘농업특성화 기술교육’이란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품목별 기술반과 여성농업인반, 소비자농업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기농업의 특성에 맞춘 소비자 농업교육 병행 추진으로 소비자와 농업인의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 2010년을 농업 경쟁력 높이는 한해로 만들자 농업선진국과의 FTA 협상과 환율, 원
전국 350만 농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전국농민대회’가 열린다. 농민연합은 17일 ‘쌀값 보장! 한미FTA 비준반대!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쟁취를 위한 농민총궐기대회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농민연합은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 쌀값 보장, 인도적 대북지원 재개 ▲ 한미FTA 국회 비준반대 ▲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실시 ▲ 농가부채 해결 ▲ 농업인 직접 지원 예산 확대, 농가소득안정대책 마련 ▲ 농촌복지의 기준 도입 ▲ 식품관련 업무의 농식품부 일원화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농약으로 인한 음독·중독 사고 등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부터 독성이 강한 ‘고독성 농약’이 국내시장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1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정부는 농약 제조업체와 협의해 2011년 이후에는 고독성 농약을 시장에 내놓지 않기로 했다. 고독성 농약은 짧은 시간 동안 농약을 살포하기만 해도 그 과정에서 흡입한 농약으로 중독될 수 있는 농약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1천300여개 농약 품목 중 고독성 농약은 15종류다. 전체 농약 중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 고독성 농약의 비중은 3∼4%에 불과하지만 음독이나 중독 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그동안 뚜렷한 규제가 없어 무방비상태로 노출돼왔다. 지난달 열린 농진청 국정감사에서 유럽연합(EU)에서 등록이 취소된 성분이 포함된 고독성 농약의 국내 유통에 대한 늑장대응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따라 농진청은 15종의 고독성 농약 가운데 농수산물 검역 과정에서 쓰이는 훈증제 형태의 농약과 산림 방제용 농약 등 3종을 제외한 12종을 2011년 이후 생산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은 이와함께 농촌에서 자살 기도에 쓰이는 제초제인 파라쿼트(일명 그라목손)에 대한 관리 강화 방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새로운 인재의 영입을 계기로 본격 시동에 돌입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47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해 총 105명의 인력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된 인력은 기술거래를 위한 기술가치평가사를 비롯한 민간기업, 기관에서 근무경력이 있는 우수인재 15명과 농촌진흥청의 농약·비료 등 농자재 분석전문가 등 추가 전환자 32명으로 구성됐다. 재단측은 사업수행을 위한 인력이 어느정도 확보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실용화 촉진 전문기관으로서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성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 및 농식품산업의 고부가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단은 농식품 관련 특허 등 새로운 농업기술의 기술거래·산업화, 신품종 보급 촉진, 농식품 인증, 농자재의 분석·검정업무 등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에 임용된 서동수 선임연구원은 “긍정적인 사고와 열정으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업무를 개발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일원이 되겠다”며 “재단 경영관리의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9월 7일에
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전세가 총액이 50조원 이상 불어나 전세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344만5천328 전세가구의 전세가 총액이 517조3천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466조9천422억원)보다 50조3천972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1월에는 조사대상이 333만6천742 전세가구로, 그동안 가구 수는 3.2% 증가한 반면 전세가 총액은 10.79% 늘어나 올 들어 전세금이 가파르게 올랐음을 짐작케 했다. 전국적으로도 전세가구 수는 623만4천766곳에서 642만9천427곳으로 3.12% 증가했지만 전세가 총액은 696조5천129억원에서 764조9천65억원으로 9.82%(68조3천936억원) 늘었다. 서울에서 26조2천895억원, 경기도에서 21조6천450억원이 증가해 두 지역의 상승분이 전국 전세가 증가액의 70%를 차지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송파구가 5조5천954억원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서초구 4조8천567억원, 경기 용인 2조9천891억원, 화성 2조6천884억원, 성남 2조6천540억원, 서울 강남구 2조5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3일 정보화교육장에서 ‘경기농업마케팅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경기농업마케팅대학은 지난 4월부터 사이버연구회원 중심으로 40명을 선발해 총 8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마케팅 대학은 농산물마케팅, 브랜드개발 및 관리 e-비지니스, 농업경영, 회계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제지식을 효과적으로 접목·교육해 농업인에게 합리적인 농장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홈페이지 설치농가 중 전자상거래와 농산물마케팅에 관심이 높은 소수정예인원 40명을 선발해 농산물의 상품화전략, 농산물마케팅 전략과 고객관리, 농산물 브랜드화, 인터넷마케팅 프로모션과 시장세분화 전략, 농산물전자상거래 등을 실시했다. 또 농업인의 세무회계와 채권관리 틈새시장공략 등 특별 원격화상교육을 실시해 교육에 참석한 사람에 맞는 눈높이 교육으로 내실있게 추진했으며 고품질 농축산물유통시설 및 우수 마케팅사업장 견학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는 등 실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 받았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에게 합리적인 농장경영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