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들의 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이 의결을 보류한지 8개월만에 상임위에 재상정됐지만,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 불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도교육청의 스마트 IT사업에 대한 진상조사특위 구성과 관련해서도 여야가 입장 차를 보이며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스마트 IT사업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에 대해 여야간 이견으로 회의를 9일로 연기했다고 8일 밝혔다. 조광명(민·화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의 경우 지난해 8월 발의됐지만, 경기도 및 도 출연기관의 예산을 이용한 해외공무연수를 금지하고 인사 청탁행위 및 부당이득 수수, 의원간 금품 수수, 공용물의 사적 사용금지 등 도의원의 특권을 제약하는 내용으로 의원들의 반발을 사면서 안건 처리가 무기한 보류돼왔다. 당초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8대 의회 임기 내 상정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지만 조 의원의 강한 요구로 안건으로 상정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안건 상정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 결국 회의는 다음날로 연기됐다. 새누리당
경기도의회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상과 관련, 전 국토해양부장관을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하지만 도의회가 ‘형사 처벌은 무리’라는 고문변호사들의 검토의견에도 불구하고 고발을 강행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도의회는 업무상배임과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권도협 전 국토해양부장관을 수원지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도의회는 8일자 고발장을 통해 “권 전 장관이 통행료 인하를 위한 주민의 요구사항과 법원판결(통행료 인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화해판결)을 무시하면서까지 통행료를 불합리하게 인상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도의회 고문변호사 대부분이 “고발장 내용에 구체적인 범죄사실의 적시가 없어 형사 고발은 무리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며 의회 내부에서도 실효성없는 형사고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고문변호사의 부정적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고발장을 내기로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게다가 전직 장관을 상대로 뒤늦게 실효성이 없는 형사고발을 하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관계법령, 민
경기도의회가 정부나 도의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시위 등에 나선 반대행위자들의 각종 자료를 백서로 발간, 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자 도 집행부에 이어 도의원들의 반대 의견까지 가중되면서 심의과정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5일 이재준(민·고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익적 반대행위자 기록보관 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7일 밝혔다. 안건 발의자인 이 의원은 “집행기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조치 등은 도민의 알권리 및 권익으로 보호돼야 한다”며 “공익적 반대행위자의 기록보관은 보다 올바른 정책을 추진하고 공익성을 높이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조례안은 집행기관의 잘못된 정책집행 재발방지와 도민의 알권리 및 명예회복을 위해 정부와 도 정책의 부당성을 알리고자 각종 반대행위에 나선 이들에 대한 백서를 발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공익적 반대행위자가 시위·집회 등으로 부과받은 벌금 및 과태료 등의 법정부과금을 보전해주는 내용의 조례안 제정을 추진했지만, 입법예고 과정에서 실정법 위반자에 대한 지원이 어렵다는 집행부의 의견에 따라 기록물 제작·보관으로 방향을 선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토피가족캠프가 호평을 받으며 각 지자체에서도 아토피캠프 동참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김정한 농림재단 대표이사와 김창배 도 공원녹지과장, 남양주 최형근·구리 김태한 부시장 등은 4일 연인산도립공원에서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 위·수탁 협약식’을 갖고 연내에 아토피 가족 163명에 대한 힐링캠프를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추진되는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는 ‘아토피없는 경기도 만들기’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남양주시, 구리시가 동참하는 가운데 총 14회, 563명의 캠프를 개최될 예정이다. ‘연인산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는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인산도립공원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청심국제병원에서의 검진 및 전문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도 아토피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연인산 잣나무 숲에서 자연명상 등 자연을 몸소 느끼고 체험과 더불어 아토피 질환의 원인규명을 위한 양방 의료검사실시(혈액검사 등 9종)와 참가자의 체질분류 등 사상의학에 따른 한방진료가 병행될 예정이다. 또한 아토피 기공체조 등 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의 부재자 신고를 5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선거당일에 투표할 수 없는 자는 부재자신고서를 작성해 부재자투표 기간동안 서면으로 부재자신고를 할 수 있다. 신고대상은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구치소 등에 기거하는 사람과 보궐선거 등에 있어서 선거구 밖에 거소를 둔 사람에 해당되며,우편으로 접수하는 경우 9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부재자신고를 투표용지에 후보자 1명을 선택해 기표하고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후 우편으로 발송 투표일인 24일 오후 8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해야 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과 도시 곳곳에 숨은 아름다운 정원 발굴을 위해 ‘제3회 경기정원문화대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개인주택 정원과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정원의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14일까지 농림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를 통해 후 모집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1차 서류심사와 함께 지속성, 참여도, 관리상태, 사회기여도, 경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현장 전문가 심사를 통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심사’를 별도로 진행, 최다 득표 정원에 ‘네티즌인기상’도 주어진다. 수상작 전원은 도록에 수록되며, 대상 등 15개 수상작에는 상장과 함께 50만∼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당선작은 다음달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5월24일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농림재단 녹화사업부(031-250-2732)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의회가 마련한 ‘경기도 교권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한 교육부의 재의요구안이 5개월째 계류되고 있는 가운데, 재의요구안 처리 지연을 두고 도의회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3일 최창의 교육의원은 “교육위원회의 요구에도 교육부의 반대를 이유로 안건 상정을 미루는 경기도의회가 과연 책임있는 입법기관인지 의심스럽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최 교육의원에 따르면 최 교육의원을 비롯해 문형호 교육의원, 경기도교육청 등은 지난해 10월 교권보호와 관련한 3개 안건을 동시에 제출, 이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안건을 통합 수정해 ‘경기도 교권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고 압도적인 지지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당시의 교과부는 곧바로 “교육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없이 교육당사자간의 권리, 의무를 조례로 규정하는 것은 공익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재의를 요구, 5개월째 본회의 상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 교육의원은 “서울시 교권보호조례가 대법원에 무효확인 소송 중이라는 이유로 상정을 미루는 의장단이 가장 문제”라며 “교사들의 진정한 교권 보호에 동의한다면 의장단은 책임있는 답변과 행동을 해야할 것”이라며 조속한 안건 상정을 촉구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윤화섭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고 3일 밝혔다. 등록대상은 가평군수, 경기도의원 2명(가평군 제1 및 2 선거구), 고양시의원 1명(마선거구)이다. 후보자는 선거일 현재 25세 이상으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등록신청서류를 작성해 관할 선관위로 제출하면 된다. 등록을 마친 후보는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도선관위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재산상황, 병역사항, 최근 5년간의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의 납부·체납실적, 금고형 이상의 전과기록, 직업·학력·경력 등 후보자정보공개 서류를 유권자가 볼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상반기 재·보궐선거 선거정보조회시스템’ 사이트에 게시할 예정이다.
초선의 민주통합당 이원욱(화성을) 의원이 경기도당위원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정신을 지켜내고 혁신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 패배 이후 당내 분란과 논쟁속에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지금 경기도당에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초선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여년 이상의 당직생활과 대통령선거, 총선, 광역단체장, 각종 재보궐선거 총괄책임을 맡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며 “오랫동안 당직을 맡아 일했던 김현미 의원,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기춘 의원, 원내대표로 민주당을 이끌었던 김진표 의원을 보다 큰 정치인으로 키워낸 경기도당 당원의 선택을 다시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당 북부분소 설치 ▲당원 네트워크 구축 ▲지역위원회 합법화 추진 ▲인재 발굴 및 투명하고 깨끗한 공천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
석유류 판매 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에 대한 부가가치세의 부과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등 유류가격이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이재준(민·고양) 의원은 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가가치세법상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과 ‘재화의 수입’을 부가세 과세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개별세액에 대해 부가가치를 부과한다는 규정이 없어 석유판매에 이중으로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부가세는 더 많은 세금을 거두려는 세무당국의 편의적 발상에서 기인한 결과이며, 조세법률주의에도 위반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세법에 근거를 마련하지 않고 부가가치세법 통칙에 따라 관행적으로 징수하고 있는 현행 제도는 국세기본법상 근거과세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세법체계와 부합하지 않아 즉각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근거법령이 정비될 때까지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분의 가부가세분만큼 ℓ당 휘발유 95원, 경유 68원의 부가세액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