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마리 들꽃 한송이 까지도 님을 예찬하리니 그 크신 공흔 조국의 영광위에 영원토록 누리소서.” 가평군 재향군인회 정진구 회장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추모시를 낭독한다. 육군 7군단은 지난 10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재구관 강당에서 지난 4달간 발굴한 국군 유해 42위에 대한 영결식을 가졌다. 이날 영결식에는 7군단장을 비롯한 수기사단장과 20기계화보병사단장(이하 20사단), 국방부 유해발굴단 및 가평군 관계자, 지역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조국수호를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영결식은 개식사에 이어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6.25전사자 발굴 경과보고, 조사 낭독, 추모사 낭송, 종파별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묵념, 유해 운구 및 봉송 순으로 시종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대는 지난 4월1일 양평군 청운면에서 열린 개토식을 시작으로 격전지인 양평, 가평, 남양주 일대에서 연인원 1만5천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유해 85구(국군 유해42구)와 유품 1천800여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4~5월에는 20사단이 양평 용문산과 복리산 일대에서 유해를 발굴했고 6~7월에는 수기사 장병들이 한여름의 무더위와 폭우속
8일 0시45분쯤 가평군 하면 현리 3층 주택에서 불이나 건물 내부 80㎡를 태우고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3층 건물 지하층 계단에서 난 뒤 주택으로 번졌다. 불이 나자 건물 2,3층에 있던 김모(60) 씨 등 4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지만 김모(58·여) 씨는 3층에서 뛰어내려 중태다. 경찰은 “지하 계단에 있던 간판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가평지역의 도로 및 각종시설물에는 부유물이 생기고 토사가 유입되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가평의 관광명소인 자라섬을 비롯해 경반리, 승안리 지역의 피해가 컸다. 이에 따라 가평군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66사단 2천여명의 장병들은 29일부터 8월4일까지 가평군 일대에서 부유물제거와 유입토사제거, 농수로 퇴적물 제거 등 주말도 반납한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피해 복구에 앞장섰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정비대대장 김현철소령은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께 직접 도움을 드릴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며 “주민들의 근심걱정을 덜어 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단에서는 앞으로도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대민지원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4일 오전 10시10분쯤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도로에서 문모(64) 씨의 승합차가 반대 차선에서 오던 김모(51·여) 씨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 씨와 문 씨 등 모두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서울과 남양주 지역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은 8월 한달간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는 지난 7월 말 개화를 시작해 광복절인 오는 15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이번 축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시킬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무궁화에 속하는 종류의 나무는 300종이 넘으며 이번달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으면 그가운데 250여 종의 다양한 무궁화꽃이 동산 한가득 피어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궁화는 홑꽃에서 겹꽃, 천겹꽃에 이르기까지 꽃의 생김새도 갖가지이며 빛깔도 연보라색과 흰색은 물론 짙은 청보라색까지 다양하다. 또 꽃송이 가운데에 짙은 자줏빛 무늬가 든 것도 있고 한가지 색으로만 이뤄진 깔끔한 꽃도 있다. 이달 무궁화축제에 오면 무궁화 뿐만아니라 푸른 잔디밭과 원추리, 참나리, 맥문동 등 여름 야생화는 물론, 축령산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등 자연속 진경에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에 오셔서 축제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자연속 한적한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이달 9일까지 관내 으로 선박안전운항능력과 인명구조장비를 활용한 초동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현장 순회교육은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일정이 연기됐다. 교육일정은 지난 2일 사리지구를 시작해 3일 회곡리 지구, 4일 고성리 지구 9일 가평읍 지구 순으로 돌아간다. 관내에는 수상레저 사업장 74개소와 유·도선 사업장 10개소가 있고 총 478척의 사업용 선박들이 운항중이다. 군은 현장 순회교육 실시로 교육효과를 제고해 나감으로써 청평호반이 재미와 스릴, 안정성을 모두 겸비한 내수면 최고의 수상레저 장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55분쯤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도로에서 유모(60) 씨가 몰던 1t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유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서모(58)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평군과 가평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선거관리위원회 등 가평군 공직자들이 수혈용 혈액 확보를 위해 헌혈운동에 동참한다. 이번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의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오는 5일 군청 지상주차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매년 ‘공직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해 해마다 100여명의 공직자들이 헌혈운동에 동참하는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이 헌혈자 부족으로 사회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헌혈운동 참여를 당부했다.
2일 오전 11시45분쯤 가평군 상면 덕현리 조종천에서 A(14·중학교 1년) 군 등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A 군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5명이 조종천에 놀러 와 물놀이를 하던중 한 친구의 슬리퍼가 떠내려가자 이를 잡으려다가 잇따라 급류에 휩쓸렸다. 2명은 물가에 있어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A 군은 사고 지점에서 하류로 5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14·중학교 1년) 군 등 2명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시민과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구조된 B 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춘선 급행전철이 서능역에 이어 내달부터 청평역에도 정차하게 된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6일 청평면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지역주민간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조성현 본부장이 다음달 1일부터 급행전철이 청평역에 정차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통해 밝혀졌다. 특히 급행전철의 청평역 정차 문제는 그동안 가평군의회가 자유발언 및 방문 설명회 개최, 국회 및 도의원·군의원 간 공조활동에 나서는 등 7전8기 끝에 이뤄낸 성과로 이어져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청평역은 가평 관내 6개읍·면 중 청평·설악·상·하면 등 4개 면의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역으로서 경춘복선전철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급행열차의 정차가 요구되어 왔다. 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용객(수요) 및 주변사업 여건 등을 내세워 급행전철의 청평역 정차에 난색을 표명해 왔다. 이에 군의회는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병재 의원의 본회의 자유발언으로 의회 방침을 분명히 한뒤, 지속적으로 한국철도시설공사를 방문해 청평역 주변에 대한 이용활성화 및 편익증진에 대한 설명을 실시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급행열차의 청평역 정차에 대한 정당성을 논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