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행정복지센터가 최근 벽화거리를 조성한 데 이어 설악면도 청사 일부에 벽화그림을 그려넣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설악면행정복지센터는 청사 주차장 내 노후된 벽돌창고와 사무실이 삭막함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한달간 설악면 청사벽화사업을 추진했다. 이 벽화작업에는 부엉이 화가로 유명한 김규태 화백이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그 결과, 높이 2.5m, 폭 20m의 창고벽면은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작품으로 조성됐으며, 사무실 겸 점심시간 직원들의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높이 4m, 폭 3.4m의 건물은 부엉이 그림을 통해 친근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면 관계자는 “청사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과거의 삭막한 건물과 비교해 재미도 있고 훨씬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근 골목길과 담벼락 등 노화된 지역환경을 개선시키는 데 벽화그리기 사업을 권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호주 멜번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사용될 가평석을 최근 멜번 한국총영사 앞으로 출항했다고 9일 밝혔다. 가평석은 가공된 화강암으로 헌화대 1개, 바닥돌 530개 등 총 중량이 1만1천kg에 달하며 운송작전은 가평-부산까지 육로로, 부산-멜번까지는 해상으로 운송해 이달 말께 현지 도착 예정이다. 가평석은 지난해 호주 마리부농시 참전비 건립부지를 방문한 김성기 가평군수가 멜번 참전비건립추진위원회와 참전용사들과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생존한 호주군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참전비 건립추진위원들은 6.25전쟁때 호주군이 가장 격렬하게 싸운 전투 중 하나가 가평전투라며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또 호주 빅토리아주 마리부농시 끅램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올해 4월 가평군을 방문해 김 군수를 예방하고 거듭 지원약속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가평석으로 건립되는 호주 멜번 한국전 참전비는 올해 11월 제막식을 가질 계획으로 가평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며 양국간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는 마리부농시가 풋스크레이 쿼리파크를 부지로 기증하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3억원, 호주멜번한국전기념비추진위원회가
양평‘道 청소년연극제’ 예선대회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양평군민회관에서 ‘제27회 경기도 청소년연극제’ 예선대회가 개최됐다. 양평군이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평군지회가 주관한 ‘경기도 청소년연극제’ 예선대회에는 성남시, 광주시, 이천시, 하남시, 양평군, 가평군 등 경기도 동부권역 6개 시·군 고교연극팀 10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먼저 경연 첫날인 6일에는 양평고, 신장고, 조종고가, 7일에는 광남고, 경화여자 EB고, 광주고, 이매고가 8일에는 이천제일고, 가평고, 성일정보고가 출전해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그 결과, ‘그때 그랬지’라는 작품을 공연한 이천제일고등학교와 ‘소시민들’이라는 작품을 공연한 광주고등학교, ‘부모죽이기’ 작품을 공연한 경화여자 EB고등학교, ‘허황된 가치’ 작품을 공연한 양평고등학교,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작품을 공연한 가평고등학교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해 경기도 청소년연극제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양평군지구협의회가 지난 8일 협의회 임원, 단월면 반딧불이 적십자봉사회 회원 등과 양평군 단월면에 거주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를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양평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력 재능나눔사업인 ‘행복의 집, 희망릴레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복의 집, 희망릴레이’ 사업은 민간 기관단체의 자발적인 재능나눔을 통해 저소득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양평군지구협의회, 양평군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양평군자율방범기동순찰대, 양평소방서 남녀의용소방대연합회, 대명리조트 양평, 한화리조트 양평, 양평농협, 전국건설기계 양평군연합회,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양평군지회,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등 총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봉사자들은 새벽 5시부터 집안 내 가재도구를 모두 밖으로 내려놓고 내부 단열작업과 도배·장판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수혜를 받은 홀몸어르신은 “날씨도 더운데 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누추했던 집을 새집처럼 만들어줘 너무 감사하다&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하는 ‘2018년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 학교’에 가평 청평고등학교가 선정된 가운데 최근 청평고등학교에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제과제빵 꿈의 학교 개교식’이 열렸다. 이날 개교식에는 꿈의학교 학생, 꿈지기 교사, 가평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평고등학교의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제과제빵 꿈의 학교’는 가평군 청평면·조종면에 소재한 청평고·조종고·청평중학교 소속 장애학생과 일반학생들이 서로 어울려 제과제빵을 하는 학교로, 장애·비장애 학생간의 협동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상호존중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개교식에 참석한 꿈의 학교 꿈지기 선생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평소에 함께 해보기 힘든 것들을 꿈의 학교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 체험하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어른에게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자극하는 제2회 양수리미꾸리축제가 오는 28일(오전 11시~오후 4시)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전통시장 외부주차장 및 아케이드 내에서 진행된다. 8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물의 고장 양수리에서 열리는 여름행사로, 사라져가는 전통 미꾸리잡기를 축제로 승화시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고향 시골집을 방문해 온 가족이 웃으며 놀듯 편안하고 정감 넘치는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양수리 전통시장과 지역의 관광지에 대한 이미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주요 행사로는 미꾸리잡기 체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6×6m 규격의 수심이 낮은 풀장을 설치해 미꾸리를 풀어놓고 고객들이 잡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꾸리 잡기 게임은 10분동안 가장 많이 잡은 참가자에게 양수리전통시장 MD상품인 원샷잔을 제공하며, 양수리3종 경기는 상인과 어린이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막걸리 빨리 마시기(500㎖), 미꾸리통 빨리 통과하기, 맨손으로 미꾸리 10마리 빨리 잡기 등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베지밀 빨리 마시기, 미꾸리통 빨리 통과하기, 맨손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에 서양평IC가 추가 조성된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서양평IC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양평 서부지역의 교통접근성 향상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 2012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에 설치를 건의해 왔으나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그간 반영되지 않았다. 군은 지난해 지역여건 변화 반영 및 IC형식 변경 등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을 최대한 확보한 재산정 검토서를 토대로 지역주민들과 협심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에 적극적으로 건의 및 협의해 온 결과 이달 3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변경 심의가 최종 통과됨으로써 결실을 맺게 됐다. 서양평IC는 총사업비 변경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양평군과 한국도로공사간 사업추진 협약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며, 사업비 분담을 고속국도 IC추가설치 국토부 지침에 따라 반영될 예정이다. 서양평IC는 사업추진 중에 있는 양평~화도간 고속도로 건설 서종2터널과 양서터널 사이 양서면 목왕리에 양방향 하이패스IC로 설치돼 군도1호선과 연결된다. 또 추진 중인 양평~화도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준공 예정기간인 2020년 12월 완공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서양평IC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자원순환센터에서 땀을 흘리다보니, 환경과 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됐고 애향심도 높아졌다.” 서울 안암동 소재 ‘가평군장학관’에서 생활하면서 수도권 지역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입사생들이 기숙사 걱정없이 학업에 임할 수 있게 된 고마움을 값진 땀방울로 쏟아냈다. 5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장학관 입사생 40여명은 전날 가평읍 빗고개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를 찾아 쓰레기 처리과정 영상을 시청한 뒤 재활용 선별작업 체험과 재활용품 파봉 및 분리작업 등 3시간에 걸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애향심을 고취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학생들은 군정홍보 동영상 관람 및 교육 등을 통해 가평에 대해 바로 알고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성균관대 재학 중인 지수환(1학년) 입사생은 “앞으로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자원봉사 마인드를 키워 나가겠다”면서 “이같은 보람과 긍지가 장학관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군 관계자는 “평소 학업의 긴장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4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정동균 양평군수,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 기관·단체장과 13개 여성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평군이 주최하고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행사는 관련 법령에 의거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고 지역의 여성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촉진에 관한 범군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1부에서는 군민 32명에 대한 양평군수·양평군의회의장·국회의원·양평경찰서장·여성단체협의회장의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김영애 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언제나 자기계발을 통해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평등 사회 구현은 물론 적극적인 사회참여 확대로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여성의 권익 증진 및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새로운 양평, 여성이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데
가평군새마을부녀회가 새마을지도자 가평군협의회 회장단과 함께 지난 4일 가평군종합운동장에서 ‘홀몸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고추장 담가드리기’ 행사를 열었다. 가평군 새마을 단체들은 어르신들이 우리 고유의 장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직접 담근 장을 먹을 기회가 없어지면서 이를 안타깝게 여겨 매년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담가진 고추장은 새마을부녀회원이 직접 관내 홀몸어르신과 다문화가정 등 500여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이영옥 새마을 군부녀회장은 “무더운 날씨로 어르신들이 입맛이 없으실 때 우리 부녀회원들이 정성으로 만든 고추장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