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28일 관내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양평병원을 방문해 새롭게 단장한 응급실을 둘러보고 병원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고 29일 밝혔다. 양평병원은 양평 관내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연간 2만5천여 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하며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정동균 양평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양평군 응급의료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 군수는 군 실무자에게 양평군 응급의료 개선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과 중증질환자에 대한 상급병원후송(전원)체계도 경기도 닥터헬기사업과 연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병원의 응급실이 없을 경우 간단한 처치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경상환자도 인근의 구리시나 서울지역의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등 주민불편이 불 보듯 뻔하다”며 “양평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잘 감당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중 양평병원 이사장도 “양평군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응급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회답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경찰서는 지난 28일 새해 설날을 앞두고 의경을 비롯한 경찰서 직원들과 의경 어머니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화합을 위한 설맞이 떡국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새해 설날 떡국행사는 집을 떠나 멀리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의경대원과 가평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들을 위해 의경 어머니회원들이 손수 장만한 떡국과 음식을 챙겨와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도상 가평경찰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의경대원을 위해 친아들처럼 따뜻한 애정을 갖고 힘써준 어머니회원들을 대표해 김연순 회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소통과 화합을 통한 설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위해 많은 음식을 준비해 주신 의경 어머니회원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다음달 8일까지 ‘2019년 양평군 중국 시장 개척단’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희망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파견기간은 4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이다. 양평군 관내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기업에게는 상담장, 차량임차비, 통역비, 바이어섭외비, 항공료 50%가 지원된다. 이인구 군 일자리경제과장은 “우리 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에서 관내 4개 기업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52건 한화 3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추진하는 큰 성과와 가능성이 입증됐다”며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군 일자리경제과 투자유치팀(☎031-770-2208)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제5대 양평공사 사장에 박윤희(50·여) 전 주민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이 취임했다. 박윤희 신임 사장은 20여 년 동안 생활협동조합에서 매장활동가, 이사, 부이사장, 이사장직을 수행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 전문가다. 또 성남문화재단 이사, 성남시의원 등을 역임해 정치적 경험도 갖추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날 박윤희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공사는 심각하게 병들어 있다. 아픔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철저한 원인 규명과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신뢰받는 양평공사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가평군 조종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과 경찰관의 따뜻한 사연이 담긴 한 통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추운 겨울 영하의 날씨를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사연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12월, “형님이 가평에 사시는데 전화가 와서는 신음소리만 하고 아무 말을 못하신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종파출소의 박형조(47) 경위와 오인성(30) 순경은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없던 조모(62)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후 조씨의 상태가 걱정돼 순찰 도중 조씨의 집을 찾아간 두 경찰관은 10년 전 사업 실패와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우측 손발이 마비돼 주거지에서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조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됐다. 이들의 따뜻함은 그렇게 시작됐다. 박형조 경위와 오인성 순경은 그 뒤로 조씨를 수시로 찾아 말벗이 돼주기도 했으며, 비번 날 장작을 구해 땔감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에 이 사연을 들은 김도상 가평경찰서장은 조종파출소를 방문해 두 경찰관에게 “경찰(警察)의 찰(察)은 범죄의 예방과 조사의 의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 보살펴 드리는 것이 인권경찰의 최우선 가치이자 든든한 이웃으로
가평군은 다음달 ‘가평읍 상권 활성화 상생 협력 협의체’를 구성,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가평군은 지난해 가평읍에 있는 전통시장인 ‘잣고을 시장’과 관련 우수시장 육성, 창업경제타운 조성 등 각종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137억원을 받았다. 또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뽑혀 126억원을 지원받았다. 협의체는 가평군청과 산하 기관, 전통시장 대표 등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월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사업비의 효율적인 집행 등을 논의하고 관광객 유입 방안을 찾는다. 한편 상권 활성화와 관련해 가평군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잣고을시장 안에 유통과 창업 기능을 융합한 쇼핑몰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을 건립한다. 지상 3층, 전체 면적 2천888㎡ 규모로 신축되며 내부에 지역 특색음식 판매 공간, 특산물 체험·판매장, 주민 소통 공간, 1인 창업·벤처기업 등이 들어선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서울 및 경기도 대학교에 다니는 우수한 인재들이 주거의 불편함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 도봉 경기도장학관에서 가평장학관의 ‘2019년도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2월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개관한 ‘가평장학관’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 대학신입생 또는 재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기숙사로, 입사비 5만원, 월 사용료 15만원(식사비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고일 현재 본인의 주소지가 경기도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소재 대학교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생, 복학 예정인 휴학생이라면 오는 25일부터 2월1일까지 장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평생교육사업소 인재양성팀(☎02-927-7186)이나 경기도장학관(☎02-998-10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장학기금 모금실적이 올해 현재까지 175억여원을 기록하며 2024년 장학금 조성 목표액(300억원)의 58.4%를 달성했다. 2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관내 거주하는 우수한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장학기금은 군 출연금과 개인 및 기관·단체 후원금, 기금 이자 등으로 이뤄진다. 가평군은 2008년부터 인재양성 장학금을 조성했다.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모금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매년 2천만원 안팎이 모였다. 그러다 2014년 민선 6기 들어 적극적인 조성 활동을 벌이면서 연간 모금액이 2억원 안팎으로 10배 늘었다. 2015년 2억1천800만원, 2016년 13억6천100만원, 2017년 12억4천400만원, 지난해 1억9천200만원이 기부됐다. 2016년과 2017년의 경우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통일교)이 10억원씩 총 20억원을 기부해 장학기금에 도움을 줬다. 주류업체와 술 1병을 팔 때마다 장학금으로 20원씩 적립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여기에 가평군이 그동안 145억2천400만원을 출연, 총 175억9천100만원
가평전투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대형 기념비 ‘가평석’이 캐나다 랭리타운십에 들어섰다. 가평군은 가평석(화강암)이 한국전쟁 참전국 중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세번째로 캐나다 밴쿠버에 보내져 가평전투 기념비로 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폭 170㎝, 높이 230㎝, 두께 50㎝다. 이에 22일 가평석이 세워진 캐나다 브리티시 컬림비아주 랭리시 더블데이 아보레텀파크에서는 김성기 가평군수, 잭 프로에세 랭리시장, 참전용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김성기 군수는 제막식에 참석한 후 랭리타운십 시청을 방문해 군과 랭리시 간 자매결연 등 교류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23일에는 벤쿠버 한인 레스토랑에서 마련된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 격려만찬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한다. 한편, 1951년 4월23일 일어난 가평전투는 캐나다군을 포함한 영연방 제27여단이 3일에 걸쳐 병력이 5배나 많은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낸 역사적인 사건으로, 가평군은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들 나라에 돌이나 흙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도 호주 멜번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사용될 가평석을 멜번 한국총영사관 앞으로 보내는 등 그동안 9
양평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을 멈추는 오는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완벽방제를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에서 첫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했다. 이에 군은 현재 12개 읍·면 77개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고 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북방솔수염하늘소의 월동기(1~3월)에는 발생지 내 감염목과 주변 의심목 등 4천500여 본을 전량 발목한 후 파쇄·훈증을 실시한다. 또 병해충 확산방지를 위해 군내 예찰방제단과 소나무류이동단속요원을 운영,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소나무류취급업체, 산지개발지 등을 점검·단속해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밖에도 소나무류 무단이동 및 산지전용 간 소나무류의 부적정한 방제처리 시 소나무재선충특별법 제8조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한용원 군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소나무, 잣나무를 발견하거나 무단이동을 목격할 경우 반드시 산림과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평=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