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가평군농협이 상임이사 선출과정에 대한 부정 의혹(본보 7·11일자 8면 보도)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선출된 상임이사 A씨가 지난 2012년 조합장 선거 당시 선거운동을 도왔던 측근 참모로 알려져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가평군농협 대의원들은 12일 “A씨가 조합장 엄모씨의 출마에서 당선까지 선거운동에 기여한 사실이 있다”며 “이번 상임이사 선출은 조합장 측근 챙기기”라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조합원 H씨는 “상임이사 A씨는 조합장과의 고교 선·후배 사이로 A씨가 농협 근무 당시 조합장이 상사로 함께 근무했고 지난 조합장 선거 당시 측근 참모로 대외 선거운동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엄 조합장의 당선에 기여한 A씨가 인사추천위원회 상임이사 후보등록 시점부터 조합장과의 회합이 있었는지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한 조합원은 “인사추천위원회가 후보 공모과정에 대해 공정성 여부와 조합장과의 사전협의 등 의혹을 사고 있는 부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월 인사추천위원회 추천과정에서 A(59)씨와 전 상임이사 B(59)씨가 후보로 등록했으며 인사추천위원회 7명이 투표로 A씨를 후보로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 15만㎡에 조성되는 휴양·관광단지 ‘예술의 축복지구’가 11일 첫 삽을 떴다. 골프·레저 전문기업인 에머슨퍼시픽과 2010년 투자 협약(MOU)을 맺은 지 4년 만이다. 에머슨퍼시픽이 총 1천600억원을 투입하는 예술의 축복지구는 201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 안에는 숙박시설인 연립·단독형 펜트하우스 71실을 비롯해 온천장, 갤러리, 음악당, 요가룸,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 180면도 마련된다. 단지가 조성되면 에머슨퍼시픽 본사가 이전하고 장학재단본부가 설립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5천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8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비롯, 관광객 증가에 따라 연간 1천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이중명 에머슨퍼시픽 회장을 비롯, 조중윤 군의회 의원, 한상우 군 허가민원과장, 김태성 군 문화관광체육과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나누며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김성기 군수는 “문화체육공간을 두루 갖춘 고품격 숙박시설이 건립돼 접근성과 자연환경의 우수성 등이 어우러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속보>최근 가평군농협이 상임이사 선출 과정의 부정 의혹(본보 7·11일자 8면 보도)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는 가운데 지난해 5월에도 조합장 자신의 조카 두 명을 정규직원으로 임명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가평군농협 대의원과 주민 등에 따르면 가평군농협은 지난해 5월 기능직 정규직원 공채에서 16명이 응시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치른 가운데 조합장 엄모씨의 조카 2명을 최종 합격시켰다. 이들 합격자 2명은 조합장의 조카 A(46)씨와 오촌조카 B(38)씨로, 응시자들과 조합원들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에 수치와 분개를 감추지 못했다. 조합원들은 “농협 근무 경력도 없는 사람이 근무경력자보다 유리한 평가를 받은 것이 석연치 않다”면서 “면접시험을 통과한 합격자 2명 모두 조합장의 조카들이라는 것은 도저히 납득키 어려운 결과”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면접위원들을 시험당일 통보해 소집하며 응시자의 인적사항 등 사전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똑같은 조건이었다”면서 “조합장의 농협 혁신을 위해 도입한 공채이며 공정한 처리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봄철 과일의 여왕’ 딸기, 양평에서 마음껏 즐기세요.” ‘양평농촌체험마을 딸기축제’가 오는 15일부터 양평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뚱단지마을(강상 송학3리), 산천잔치마을(강하 동오2리), 질울고래실마을(양서 도곡리), 과수마을(양서 양수리), 유기농마을(옥천 용천리), 쌍겨리마을(단월 석산2리), 아리랑산촌마을(단월 산음2리), 수미마을(단월 봉상2리), 여물리체험마을(청운 여물리), 가루매마을(지평 옥현2리), 보릿고개마을(용문 연수1리), 모꼬지마을(용문 조현리), 꽃누름마을(용문 화전2리) 등 13개 마을이다. 오픈 행사는 용문면 삼성2리 별내마을에서 진행되며 가족소원만들기, 포토존에서 당나귀타고 사진찍기, 딸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고 메인 이벤트인 희귀딸기 찾기게임 등이 마련돼 있다. 그밖에도 13개 양평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해 참가비 1인당 2만5천원에서 3만원만 내면 실컷 먹고도 남을 딸기와 유기농 점심식사, 시루떡 만들기, 딸기모종 심기 등 딸기를 주제로 먹고 만들고 재배해 보는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먹고 마시는
<속보>가평군농협이 상임이사 A씨를 선출하면서 정관을 무시하고 무기명 비밀 투표가 아닌 박수로 결정(본보 7일자 8면 보도)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선거 과정에서 피선거권자인 조합원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평군농협 대의원 및 주민들은 “상임이사 선출은 총회 대의원 투표에 의한 선출이 마땅하지만 특정 후보자의 임명을 위한 사전조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10일 가평군농협 대의원 등에 따르면 농협 정관(제54조)에는 상임이사 선출선거 공고 후 등록후보 중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적격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하고 의결을 거쳐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임이사 선출에서는 이 과정이 무시됐다. 인사추천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단수후보를 추천하고 총회에서 박수로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해 추천자 의지대로 선출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초래했다. 인사추천위원회가 등록후보 중 적격심사를 통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과정을 무시하고 1인을 추천하는 방법으로 농협 정관을 악용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정관에는 ‘등록된 후보자가 1인인 경우에는 투표를 하지 아니하고 선거일에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가평군 자라섬의 사계절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평군은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라섬 사계절 활성화 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자라섬을 상수원보호구역 등 관련법규가 규정하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인근 남이섬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도심권과 연계개발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자라섬 활성화 우선사업 제안으로 ▲자라섬 생태환경을 활용한 경관특화 식물식재 및 야간조명 설치 ▲자라섬 최고의 경쟁력인 물을 활용한 수상케이블, 수상스키 및 수상스포츠 체험지구 조성 등이 보고됐다. 김성기 군수는 “자라섬은 생태환경 및 장소적 자원이 풍부해 우리군의 성장동력이나 중첩규제로 인한 개발행위 제약으로 남이섬과 같은 사계절 관광객 만족도를 흡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야구의 꿈을 키우고 있는 가평리틀야구단 장윤성군이 리틀야구 국가대표로 뽑혀 스포츠메카도시 가평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가평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장 군은 전국 160여개팀 총 4천500여명의 선수 중 40여명을 선발하는 리틀야구 국가대표에 발탁돼 지난 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한·미·일 국가대표 친선대항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런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김성기 가평군수는 지난 6일 집무실에서 장윤성 선수와 부모, 감독을 초청해 격려하고 “야구장 하나 없는 열악한 가평 야구의 현실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탁된 것은 선수의 노력과 부모의 뒷받침이 하나된 결과”라며 “대한민국에서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야구 꿈나무들이 우수한 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야구장 조성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고등학교는 지난 7일 졸업식에 앞서 확장, 신축한 ‘가이사 역사관’의 문을 열었다. 가평고는 2008년 본관 건물에 역사관을 운영했으나 이번에 별도 건물을 지으며 옮겼다. 역사관 1층은 전시실로, 2∼3층은 도서관으로 각각 이용된다. 전시실은 150㎡로 기존 100㎡보다 넓어졌고 가이사 이야기, 동문 이야기, 가평고 비전 등 3개 전시실로 구분됐다. 6·25전쟁 당시 미군과 학생 모습, 미 40사단 유품 등을 전시해 가평고와 미군의 인연을 상세히 설명해 놨다. 가평고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인천에 상륙해 북한군을 쫓던 미 40사단이 잠시 머무르는 동안 건립됐다. 천막 두 동에서 공부하는 학생 150여 명을 보고 당시 조셉 클레란드(Jeseph P.Cleland) 사단장이 부대원들에게 제안했고 1인당 2달러 이상씩 모아 교실 10개와 강당 1개를 갖춘 학교를 지었다. 학교 이름은 미 40사단 첫 전사자인 케네스 카이저((Kenneth Kaiser Jr) 하사를 기리기 위해 ‘카이저 중학원’(중학교+고등학교)으로 정했다. 당시 가평 주민들은 ‘가이사 중학원&rs
양평군이 토지 경계의 불일치로 인한 재산권 다툼을 해소하기 위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세계표준의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해 새로운 지적공부에 등록하는 국책사업이다. 군은 개군면 앙덕리 일원(560필지·44만8천686㎡)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 계획을 수립, 현재 사업지구지정을 위해 지적재조사 홍보및 토지소유자의 동의서를 청구하고 있다. 또한 개군면 구미리 일원(391필지·117만1천㎡) 구미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이 시행중이며 현재 일피리 측량을 완료, 경계조정(안)에 대한 마무리가 진행중이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지적재조사 측량은 GPS 등 최첨단 측량기계를 사용해 현실경계를 우선적으로 설정하고 경우에 따라 인접토지소유자간 합의에 의한 경계조정도 가능하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막걸리 업계 최초로 (주)우리술(www.woorisool.kr)이 식약처의 HACCP 업체로 지정됐다. 이로써 막걸리도 품질과 위생을 중시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주)우리술 박성기 대표는 “2009년부터 5년을 준비해온 끝에 지난해 말 식품에 적용되는 위생기준인 HACCP 지정을 받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또한 “HACCP 업체 지정으로 우리술 막걸리가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번 HACCP 지정을 계기로 내수는 물론 수출부문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HACCP이란 식품제조가공업의 원료-제조-유통의 전 과정에서 식품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러한 위해요소를 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식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제도로써 식품안전의 국내 최고기준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주)우리술만이 최초로 HACCP 지정을 받았을 정도로 까다로운 기준이다. 식약처는 일반 식품업체에만 적용하던 HACCP 기준을 지난해 7월1일부터 주류에도 적용하여 왔다. 이제 주류도 식품의 범주에서 위생과 안전을 기준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시대가 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