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천혜자연을 활용한 수도권 최고의 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평군은 양평읍 백안리 산68-1번지 일대 25만888㎡ 군유림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양평 쉬자파크’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연과 함께 숨쉬는 생명의 물’,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의 숲’, ‘누구나 함께 즐기는 어울림의 숲’을 테마로 한 ‘양평 쉬자파크’는 내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공사로 숲속야외 광장과 야생화정원, 폭포, 연못 등을 포함해 방문객 안내시설인 비지터센터와 임간교실, 수변 관찰테크, 잔디광장 등의 휴게시설 및 공원시설을 완료했고, 진입도로는 기존임도를 이용해 산지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면 등에 야생화 씨앗이나 씨드스프레이로 완벽하게 녹지부분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캠핑장과 주차장, 암벽등반시설, 초가원, 치유의 숲, 사방댐 등을 조성하는 한편 진입도로 주변으로 메타세콰이어를 심어 명품 가로수길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치유의 숲에는 숲 해설사와 심리치료사를 배치해 현대산업 공해에 찌든 도시민과 몸이 불편하고 정서적으로
양평군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아동 성폭력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아동안전지도를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집에서부터 학교까지는 물론 자주 모여 노는 장소와 동네 주변 등을 일일이 다니면서 그 위치를 지도에 표시한다. 또한 위험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관공서와 치안시설, 아동안전지킴이 집 등이 있는 곳과 CCTV설치 지역도 표시된다. 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아동안전지도를 관내 23개 초등학교에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 4월 아동·여성지역연대를 구성, 아동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드리엔 클라크손(Adrienne Clarkson) 캐나다 전임총독이 18일 6·25 한국전쟁당시 가평전투에 참가해 자유민주주의 지켜낸 영연방 4개국 전투기념비를 찾아 전몰장병을 추모했다.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추모행사는 에이드리엔 클라크손 전임총독의 헌화와 추념에 이어 제66보병사단 관계자의 전사개요, 현행작전계획 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클라크손 전임총독의 가평전투기념비 방문은 대한민국에 파병돼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장렬하게 산화한 영연방 4개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방문은 육군 제66사단장, 주한캐나다대사관, 국방무관 등이 함께 했다. 참배를 마친 클라크손 전임총독은 “참배행사와 기념비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가평군과 66보병사단의 따뜻한 정과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며 “이는 캐나다와 한국의 우의를 더넓고 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클라크손 전임총독은 6·25한국전쟁당시 참전했던 프린세스 파트릿 캐나다 경보병대(PPCLI) 명예 연대장이기도
양평군은 오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토요 디자인대학’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토요 디자인대학은 디자인 전공교수를 초청해 진행되는 ‘디자인 나눔 교육기부’로, 학생들에게 디자인 강연과 실습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키워주게 된다. 또한 문제점 분석과 아이디어 창출 및 체험적인 해결을 통해 창의 체험학습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 경기도가 주관하고 양평군 평생교육센터 지평도서관이 주최하는 ‘토요 디자인대학’은 주5일제 수업시행에 부응해 토요일을 즐겁고 재미있는 문화예술 활동의 날로 조성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사물을 관찰하고 디자인하기, 애니메이션 원리 배우기 등 생활속 디자인을 주제로 운영되며 빠짐없이 출석시 수료증과 교육용 가방 등을 제공한다. 문의: 평생교육센터 도서관팀 ☎(031)770-2561
올 여름 가평군을 찾은 피서객이 증가했음에도 물놀이 안전사고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여름 피서철인 6월1일~8월31일간 관내 하천, 계곡 등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6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대폭 줄어든 것은 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공조체제와 함께 민간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3대 관광휴양도시인 가평군은 7~8월 두 달 동안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으로 이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용추계곡 등 23개소에는 안전요원이, 하천과 계곡 22개소에는 공무원이 기동 배치돼 근무한다. 뿐만 아니라 상면의 산장관광지와 북면 배터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상주하고 매주 목요일에는 가평소방서에서 물놀이 장소 24개소씩을 순회하며 안전을 컨설팅 해왔다. 군 관계자는 “안전지역을 이루고자 재난행정력을 집중해 사망사고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며 “휴일을 반납하며 협조를 아끼지않은 유관기관, 봉사단체 등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무재해지역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병에 시달리다 자살하려던 할머니를 구조한 경찰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가평경찰서(서장 진정무) 읍내파출소 윤호진 경사와 장명수 순경은 지난 16일 관절질환 치료에 따른 후유증으로 심한 통증에 시달리던 K(73·여)모씨가 옥상에서 투신하려던 것을 구조했다. K씨의 딸로부터 ‘엄마가 자살하려 한다’는 신고를 접한 경찰은 신속히 K씨가 사는 아파트로 출동해 아파트 옥상 난간에 있던 할머니를 발견하고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윤 경사는 차분히 K씨를 설득해 난간에서 내려오게 했으며 마음이 진정된 K씨는 힘없이 옥상바닥에 주저앉았다. 윤 경사와 장 순경은 K씨를 119구조대에 인계해 줬으며 딸과 통화해 기존에 진료받던 병원으로 후송될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날 할머니를 구조한 윤 경사와 “할머니가 죽고싶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무척 아팠다”며 “저희 어머니 같이 느껴져서 할머니의 하소연을 천천히 들어주고 병원에 꾸준히 다니시길 권하면서 다시는 이런 잘못된 생각을 하지말아 달라며 위로했다”고 전했다. 한편 진정무 서장은 신속한 출동과 침착한 대응으로 귀중한
가평군은 대기환경 개선과 교통량 감축을 위해 오는 19일 공공기관 주차장을 일시폐쇄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대기오염 및 기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군민환경실천운동으로 확산해 가기 위한 공공기관 주차장 일시폐쇄는 세계 차 없는 날 행사와 맞물려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이날 군청을 비롯한 사업소, 읍면사무소의 주차장이 하루동안 폐쇄된다. 차 없는 날 행사는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40여개국 2천2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단 하루만이라도 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하고 생활속에서 이를 실천하고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추석을 앞두고 잣, 포도, 사과 등 농·특산물 판매를 돕기 위해 수도권 중심지역에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농·특산물장터는 13일부터 자매결연 기업과 단체 등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경기도청, 강남구청, 과천경마장 등 10개소에서 현장판매와 함께 시식·증정행사도 겸한다. 직거래장터에는 가평포도, 사과, 배, 버섯, 꿀, 된장 등 우수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특히 장터 참여농가는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믿고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도 시중가보다 10%이상 저렴하다. 장터는 지난 12일 과천경마장을 시작으로 성남시 중원구청(15·16·21일), 서울 청계광장(19~23일), 서울 은평구청(24~25일) 등에서 열린다. 이밖에 가평군청 등 4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21~27일까지 구입신청을 받아 추석명절 전에 공급하고 자매결연을 맺고 36개 기업·단체에도 사전주문을 받아 26일까지 배송할 계획이다. 가평 농·특산물에 대한 공격적인 홍보활동도 병행된다. 군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는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가평농·특산물을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수도권시민을 목표로 직거래 장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
양평소방서 양근119안전센터는 지난 11일부터 강상면 병산리88-2번지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소방서는 군 전액 예산지원으로 강상면 송학리 32번지에 지상2층 연면적 990㎡규모로 안전센터를 신축, 내년 11월 완공예정이다. 기존 양근119안전센터는 건물 노후 등으로 청사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이 매년 증가할 뿐만 아니라 관할 구역인 강상, 강하 방면 남한강을 중심으로 아파트, 관광숙박시설, 위락시설 등이 생겨나며 소방대상물이 날로 급증돼 향후 효율적 소방업무추진을 위해 이전 설치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경만 소방행정과장은 “119안전센터 신축으로 소방대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양평군민에 대한 보다 품격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민이 항상 필요로 하는 소방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전철 연장운행’이라는 10만3천여 양평군민의 숙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양평군은 지난 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석불역사 신축 및 정차 결정 등 내용을 담은 회신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군이 지난 5월 수도권전철 연장운행과 수서~용문간 복선전철 조기착수를 위한 범군민 운동을 시작한 이후 3개월여만에 일궈낸 성과다. 국토부의 회신 내용은 ▲용문~양동간 수도권전철 연장운행은 경제성 부족과 감사원 지적 등으로 용문 이후 연장운행은 당장 곤란하니 향후 수송수요 증가시 재검토 ▲수서~용문간 복선전철은 현재 타당성 조사 진행 중 ▲석불역사 건립과 석불역 정차 결정은 지역간 균형발전과 공공성 확보측면에서 양평군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임시역사를 신축하고 최소 열차를 정차키로 결정 ▲구둔, 매곡, 판대역 기본적 편익시설을 올해말까지 설치할 계획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991년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 덕소~원주간 수도권전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사업이 추진되던 중 감사원의 요구 등에 따라 타당성을 재검증한 결과 경제성이 낮아 용문역까지만 운행하고 서원주까지는 일반열차만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었다. 이에 양평군은 서명운동에 돌입해 6만3천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