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과 관련 부천시와 인천시의 힘겨루기가 격화되고 있다. 부천시는 22일 인천시가 지난 18일 배포한 ‘인천경제청 청라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축허가’ 보도자료의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문서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중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를 복합쇼핑몰 입점이 제한되는 상업보호구역으로 확정 발표한 사항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며 “복합쇼핑몰이 아닌 백화점으로 추진중인 상동 신세계백화점이 부평·계양지역 영세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인천시의 발표도 사실을 왜곡한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시 관내 부지를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인천시가 임의대로 판단, 마치 상동 신세계 백화점 부지를 상업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것처럼 확정 발표한 것은 무례하고 독선적인 인천시의 발표라는 것. 또 부천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5배 규모인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은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마트 등이 입점, 전통시장 상인이나 중소상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인천시가 허가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의회 이동현 건설교통위원장도 이날 청라지구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축허가를 납득할 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이른 아침 아침식사를 거른 채 출근하는 교직원들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사했다. 최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침밥을 전달하는 ‘아침 먹고 힘냅시다!’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 ‘아침 먹고 힘냅시다!’는 행복한 사람들이 모여서 행복한 가정, 직장,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가톨릭학교법인의 경영방침에 따라 ‘함께 소중한 우리 일터, 함께 즐거운 우리 일터’를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행복한 병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1차로 오전 7시30분부터 본관 로비에서 출근하는 교직원에게 삼각김밥을 나눠주고, 2차로 오전 8시부터 각 병동을 돌며 새벽에 출근한 간호사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삼각김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침밥을 전달받은 한 간호사는 “무더운 여름에 기운도 없고 휴가도 아직 못 간 터라 우울했는데 병원에서 이런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주니 작은 일이지만 기분이 좋아지고 일할 맛이 더 나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침밥을 나눠주는 데 함께 한 최대식 행정부원장 신부는 “교직원이 행복하게 일할수록 환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90) 할머니의 인생이 만화로 제작됐다. 1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만화가 김금숙(46·여) 작가는 ‘세계 위안부의 날’인 14일에 맞춰 이 할머니의 일생을 흑백으로 묘사한 장편 만화 ‘풀(사진)’을 출간한다. 만화는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니고 싶어 한 소녀가 중국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지내야 했던 고통을 겪은 뒤 5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김 작가는 작품을 그리기 전 수차례 이 할머니와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그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완성했다. 부산 출신인 이 할머니는 14살 때 중국 옌지(延吉)로 끌려가 3년간 일본군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고 해방 후 중국에 머물다가 58년 만인 지난 2000년 귀국해 이듬해 어렵게 국적을 회복했다. 위안부로 고초를 겪을 당시 일본군의 도검에 손과 발이 찔려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고 당시 당했던 구타 후유증으로 치아가 빠지고 청력이 나빠져 현재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002년 미국 브라운대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과 호주 등지를 찾아 위안부의 참상을 세계인들에게 알렸다. ‘풀’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피해자로만 바라보던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삶에 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병권 부천시 부시장이 지난 4일 지역 내 ‘무더위 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를 살폈다. 이날 오 부시장은 약대근린공원경로당, 원일거점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 가동 상태를 살피고 시설개선 등 어르신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오 부시장은 “에어컨을 아끼지 말고 틀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시고 더욱 건강관리를 잘 하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위해 지난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운영하며 재난종합상황실에 폭염대응 테스크포스팀을 꾸리고 관련 부서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쉼터 402곳에 대해 냉방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폭염 취약계층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가 주 1회 방문과 주 2회 안부전화를 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지역적 특성과 주민의 욕구를 충실히 반영하는 보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4일 ‘부천시 중기보육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부천시의 여건과 실정을 반영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보육사업의 기본방향과 어린이집 설치, 수급 계획, 운영 및 평가 등 세부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 부천시보육정책위원,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부천시제1·2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집연합회, 공무원, 시민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기보육계획 연구는 오는 10월 중간보고회를 갖고 올 연말 내 최종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사단법인 정보사회개발연구원의 책임연구원 김효정 박사는 “오늘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완성도 높은 연구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이준영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보육계획 수립의 중요성이 매우 큰 만큼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으며, 박화복 보육정책팀장은 “시민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보육 정책 수립을
부천AS센터 고객들 불만 고조 최근 삼성전자 부천 AS센터가 고압적인 태도와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으로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글로벌기업임을 자부하고 있는 삼성AS센터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고객들을 위한 전반적인 서비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원미구 중동에 거주하는 P(59·회사원)씨는 지난 7월14일 에어컨 리모콘을 분실해 송내동 소재 AS센터를 방문, 새로 구입을 신청한 뒤 3일 후에 도착 연락을 주겠다는 서비스센터의 말만 믿고 기다렸다가 5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자 서비스센터를 재방문했다. 그러나 접수증이 누락된 채로 방치되고 있었다는 것. 이에 P씨는 삼성측에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제기, 항의를 했으나 사과는 아랑곳없이 “그럴 수도 있다”는 식의 답변만 들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스마트폰 고장으로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삼성AS센터를 방문한 J(59)씨 역시 센터 측 직원의 말을 듣고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J씨는 “2년 전 구입한 스마트폰이 가끔 결함을 보여 직원에게 확실한 점검을 요구했는데, 2년이 넘으면 고장률이 많아 자신들도 모르는 게 많다면서 신규 스마트폰 구입을
인천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이 이달 중순 건축허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부천 신세계백화점의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신세계에 따르면 부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인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인천 부평·계양구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신세계복합쇼핑몰입점저지 인천대책위원회 등 인천시 소상공인들의 반발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신세계 측에 부천시에 사업계획 일정을 이달 말까지 요청하면서 그동안 계약여부가 주목돼 왔다. 이 가운데 신세계 측이 지난달 31일 인천 청라지구 내에 추진중인 초대형 복합쇼핑몰(스타필드 청라)에 대한 건축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제출, 이달 중순 건축허가가 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천신세계 백화점의 사업추진도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오는 18일까지 신세계 측에 보완사항을 요청했으며 보완서류가 오는대로 검토해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그동안 백화점 입점을 기대해왔던 부천시민들과 인천 부평·계양구 아파트 주민들이 인천시와 부천시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던 신세계의 태도에 불만을 표출하며 사업추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63) 전 회장이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당일 피해 여성을 도왔던 20대 주부가 악플러(악성 댓글을 다는 누리꾼)들을 고소했지만, 악성 댓글이 달린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최 전 회장에게 끌려가던 여직원을 도와준 주부 A(28)씨는 지난달 6일 인터넷 사이트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3명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6월 3일 오후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위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을 찾았다가 최 전 회장에게 끌려가던 20대 여성의 “도와달라”는 말을 듣고 호텔 밖으로 데리고 나온 A씨는 당시 호텔 앞 폐쇄회로(CC)TV가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꽃뱀 사기단’으로 매도돼 심한 악플에 시달렸다. A씨로부터 악플을 단 13명의 아이디를 확보한 경찰은 이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해당 사이트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법무부를 통해 두 사이트 측에 악플을 단 누리꾼 13명의 신원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만취한 상태로 아파트 이웃집에 무단 침입해 여성 블라우스를 훔친 검찰직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 검찰직 공무원 A(35·8급)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2시 20분쯤 부천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앞 동 1층 집에 무단 침입해 옷장에 있던 여성 블라우스 1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울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열려 있는 베란다 창문을 통해 이웃집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집에 있던 B(35·여)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그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피해자의 집 우편함에 범행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편지를 넣어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여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롯데백화점 중동점이 부천원미경찰서로부터 ‘범죄예방 최우수시설’로 선정돼 지난 28일 인증패 현판식을 가졌다.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제는 원미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롯데백화점과 합동으로 지하주차장 등 여성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지속적으로 진단해 지정하는 것으로,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자체 비상벨 FTX를 실시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원미경찰서는 롯데백화점의 주차시설 우수인증을 위해 주차장 관리체계, 감시방법, 비상벨 등 방범시설 현황, 범죄 대응체계 등을 진단했다. 그 결과, 주차장에 40명의 보안인력을 배치하고 총 116대의 CCTV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주차장 후면 반사경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91개의 진단항목 중 80%를 충족해 우수시설로 선정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부천지역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해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는 대형마트, 쇼핑몰 등의 시설을 우선 진단하고 추후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지역으로 점차 인증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