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삼모작’으로 널리 알려진 민맹호(70·사진) 부천시의회 부의장이 2017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베스트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민 부의장은 지난 6월7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체감의정활동을 전개해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는 부천시에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없어 장애인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과 함께 시 집행부의 체육관 건립을 요구했다. 또 상동호수공원 환경개선을 위한 방안과 문제점을 피력한 데 이어 여름철 버스승강장, 횡단보도 등 시민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쉼터 운영’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질의를 쏟았다. 특히 민 부의장은 부천시와 인천, 김포, 계양, 강서 등 5개 지역에 15.3㎞로 이어지는 굴포천일대가 심한 악취와 우범지역으로 전락됨에 따라 ‘굴포천 살리기’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 부천시민 1만8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받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는 “굴포천의 경우 타 지자체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선뜻 나서는 자치단체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이르렀다”며 “이번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으로 수자원공사에서 관리를 위임받게 돼 굴포천이 시민
조만간 준공예정인 부천지역의 한 신축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 명칭 변경과 각 세대마다 10여 건이 넘게 발생한 하자에 대해 반발하며 시공사와 관할 부천시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시와 해당 아파트 일부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초 착공,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부천중동 스타팰리움’은 지하4층, 지상 19층의 3개동 규모로 부천시 중동 115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27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가 시행 수탁자며 ㈜포스코A&C건축사무소가 시공사로, 제세건설(주)가 시행위탁사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감리사로 참여했다. 이에 대부분의 수분양자들은 분양 당시 홍보 자료 등을 통해 아파트 브랜드가 당연히 ‘포스코 A&C 스타팰리움’이라고 알고 있었으나 얼마전 브랜드 명칭이 ‘스타팰리움’으로 결정됐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더욱이 입주를 앞둔 이달 초 아파트 사전점검에 나선 입주 예정자들은 각 세대별로 난간부실, 도배, 전기, 장판, 가구, 소방시설 등 10여 건, 전체적으로는 수 천건의 하자를 발견하고 말문이 막혔다. 이에 입주 예정자들은 지난 17일부터 20일 현재까지 시 건축과에 3천475건에 이르는 하자
부천시가 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 단속’이 정작 사고 유발 및 교통흐름 저해 지역에서는 취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상업지구는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심야시간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의 위험도 높아 CC(폐회회로)TV 설치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18일 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중동과 상동 일대 상업지구로 시는 3대의 주행형 CCTV 차량과 수기 단속차량 1대를 운용,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시행중이다. 부천시 최대 상권이 밀집해 있는 해당 지역의 단속구역은 총 9.18㎢로 이 일대에서 이뤄지는 과태료 부과 건수는 하루 평균 180~200건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단속에도 불구, 불법 주·정차로 인한 이 지역의 교통흐름 저해 상황과 사고 발생 가능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 일대 상인들과 시민들은 CCTV 추가 설치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 부족한 단속 인력이 단속 활동을
檢, 인터넷 쇼핑몰 사기단 적발 쇼핑몰 직원도 가담… 4명 기소 TV 등 전자품 판매자로 속여 허위로 1천억대 상품 등록후 5% 할인쿠폰 받고 자신들이 구매 수수료 2% 공제한 차액 가로채 검찰이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 1천억원대의 허위상품을 등록한 뒤 직접 구매해 할인쿠폰 등으로 발생한 30억여원의 차익을 챙긴 신종사기단을 적발, 재판에 넘겼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효붕)는 A(43)씨와 B(37)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C(34)씨와 D(34)씨 등 전 롯데몰 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페이퍼컴퍼니 직원 2명은 C씨와 함께 인터넷쇼핑몰인 롯데마트몰 사이트에 노트북과 TV 등 전자제품을 판매하겠다고 허위로 등록한 뒤 이를 자신들이 구매했다. 가령 100만원짜리 노트북을 롯데마트몰에 상품 등록 뒤 쇼핑몰 측에서 5%(5만원) 할인쿠폰을 받고 95만원에 직접 구매, 롯데마트몰 측이 상품 등록자에게 사이트 이용료 명목으로 공제하는 2%(2만원)의 수수료를 제외한 3만원의 차익을 얻었던 것이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2014년 1∼5월까지 총
인천에서 시작된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힘겨루기가 부천지역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통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부지를 롯데백화점이 인천시로부터 매입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인천·부천지역 백화점 2개 매각’이라는 조건을 롯데 측에 제시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 측이 공정위 조건을 이행할 지 여부’와 ‘이행한다면 대상은 어디인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 인천시로부터 해당 부지와 건물을 9천억 원에 매입했다. 인천시와 신세계백화점의 임대계약 만료시는 오는 11월이지만 아직 신세계백화점 측이 제기한 매매계약 무효소송이 끝나지 않아 양측의 유통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롯데백화점의 매입 과정에 대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독과점 문제’ 등을 이유로 신세계백화점 계약 종료일 이후 6개월 이내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인천·부천지역 백화점 1곳 등 총 2곳에 대한 매각을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매각이 이뤄질 경우 롯데백화점 중동점이 대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부천지역에서 유통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부천시 및 부천지역 주민들과 한국전력이 지난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또 다시 ‘부천지역 전기공급시설 공사’를 놓고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2년 전(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공사)에는 지중화 사업방식으로 지하 50m에서 공사를 한 반면 이번 공사는 불과 1.2m 깊이에서 도로 굴착을 하는 개착식 공사”라며 “도심지역 주민은 무섭고 도심 외곽지역 주민들은 무시해도 되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시 및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 남서울건설지사는 지난 4월 24일 ‘2017년도 2분기 부천시 도로관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부천지역 전기공급시설 154KV 전력구공사’에 대한 도로 굴착 심의 등을 요청했다. 이는 부천 오정물류단지 준공 및 기업 입주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구간은 중동변전소~고강변전소(5.61㎞)까지며 이중 3.88㎞은 개착식 공법으로, 1.73㎞는 터널식 공법으로 진행된다. 오는 8월 착공해 2018년 12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한전 측은 주민설명회를 할 정도의 공사규모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주민설명회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 규모”라며 부결시켰다. 그러자 한전은 지난 6월
부천시 제29대 부시장에 오병권(46·사진)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취임했다. 오 부시장은 1971년생으로 부천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4월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행정자치비서관 행정관 및 안전행정부 조직기획과장, 제26대 부천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꼼꼼하고 세심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있는 실력파로, 부천시 부시장 재임 시 구청 폐지 행정체제 개편을 매끄럽게 처리한 바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 및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 조직 내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훈으로는 뛰어난 행정 추진력을 인정받아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최호식(63)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의 성추행 사건 당일 피해 여성을 도왔던 20대 주부가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0여 명을 고소했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최 전 회장에게 끌려가던 여직원을 도와준 주부 A(28)씨는 지난 7일 해당 사건 인터넷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13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A씨를 ‘꽃뱀 사기단’으로 매도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3일 A4용지 100장 분량의 악플 캡처본을 들고 원미서를 찾아 이들을 고소하려 했지만 소장을 접수하지 못했다. 댓글 내용 중 ‘저 여자들’ 등의 표현이 A씨를 특정해서 악플을 쓴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다. A씨는 댓글들이 자신을 특정하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보강해 경찰서를 다시 찾아 경찰은 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악성 댓글 작성자 13명의 신원을 확보하는 대로 이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달 3일 최 전 회장으로부터 20대 여직원이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왔지만 ‘꽃뱀 사기단’으로 매도돼 논란이 됐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도심 속 패밀리파크, 웅진플레이도시’가 본격적인 장마시즌을 맞아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9일 웅진플레이도시에 따르면 실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웅진플레이도시의 워터파크&스파는 비가 오는 날에도 날씨 걱정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장마 기간인 오는 16일까지 온·오프라인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비가 오는 날 웅진플레이도시 홈페이지(www.playdoci.com/)를 확인하면 워터파크&스파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웅진플레이도시가 위치한 부천시 상동 오전 9시 기상청 날씨 기준으로 비가 올 경우 홈페이지 팝업창 QR코드를 스캔하면 50% 할인 쿠폰을 제공, 현장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웅진플레이도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비와 관련된 ‘나만의 레인 아이템’을 뽐내는 글과 해시태그를 게시하면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된다. 여름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야외 써니파크와 어린이 어트랙션이 가득한 실내 워터파크에서는 10일부터 16일까지 현장 방문객 대상으로 ‘숨겨진 웅플의 비밀을 찾아라!&rsqu
내년에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하겠다고 밝히는 경기도내 기초단체장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분야별 예선을 치러 후보를 선출하는 ‘플레이오프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5일 제기됐다. 도지사 선거 후보군 중 한 명인 김만수 부천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기초단체장들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것은 긍정적 효과가 많다”면서 “후보 결정은 분야별 리그전과 플레이오프전, 결선투표제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광역단체장 후보에 나서는 국회의원들은 조직과 인지도에서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전·현직 국회의원 그룹과 지방자치단체장 그룹, 학계·기타분야, 여성, 시민사회단체 그룹 등 분야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바람직스럽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이 리그전을 거칠 경우 현장 행정의 경험을 토대로 한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수 있다”며 “리그전을 치를 경우 후보를 뽑는 과정 자체로도 흥행이 이뤄지고 최종적으로 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는 본선에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단체장협의회 공동대표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