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발주한 시내 도로 차선도색 공사를 부실하게 한 10여 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또 이를 대충 검사하고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한 공무원들이 함께 입건됐다. 부천소사경찰서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A(57)씨 등 도색업체 2곳과 하도급 업체 14곳의 대표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부실시공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준공검사를 내주며 허위로 서류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로 B(57·6급)씨 등 부천시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업체 대표들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천시가 발주한 시내 도로 차선도색 공사를 맡아 원가를 줄이려고 관련 재료를 적게 사용해 부실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야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차선에서 반사 빛을 내게 하는 유릿가루를 페인트에 적게 섞어 원가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 공무원 4명은 해당 업체들이 차선도색을 끝내고 준공검사를 의뢰했을 때 시험성적서 등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확인한 것처럼 관련 서류를 꾸민 혐의를 받았다./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 구간(온수~부평구청역) 운행간격을 단축하기로 인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15일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전동차 2편성을 추가로 투입해 기존 7편성에서 9편성으로 증차한다. 이로써 출근시간 대 운행간격을 6분에서 평균 4.5분으로, 퇴근시간 대 8분에서 평균 7분으로 단축된다. 추가 투입되는 6호선 전동차 개량과 인력충원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12년 10월 개통 이후 이용승객이 급속히 증가(연간 4~14% 증가)하고 출퇴근 시간 혼잡도(164%)가 높아 이용자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전동차 증편을 통한 운행간격 단축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5년 9월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만나 시격단축 추진을 협의했으며, 이후 수차례 협의와 의견조정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김만수 시장은 “출퇴근 시간 시격단축으로 시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늘어나는 승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울구간과의 운행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 시민들이 보다
부천시는 지난 11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제254차 ‘안전점검의 날’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부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총 26개 기관 및 단체와 김만수 부천시장, 김권운 부천소방서장, 부천시의회 김문호 의원,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심폐소생술, 안전보호장구, 응급처치, 올바른 가스(전기) 시설 사용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전신문고 앱 설치 안내, 혈압·당뇨 등 건강체크, 재난안전 점수체크도 함께 진행했다. 홍보 리플릿 1만여 장과 홍보물품 5천여 점도 배부했다. 이날 부천마루광장을 찾은 시민 1천여 명이 직접 안전체험에 참여했다. 김만수 시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체원들을 격려하며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 하나하나가 우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봉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됨에 따라 시장개척단 파견 등 관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부천시는 관내 기업 제품의 수출을 돕기 위해 신흥 국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부천 관내 29개 중소기업은 시장개척단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5월, 9월, 10월 등 3차례 신흥 국가에 파견된다. 대상 기업은 부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화장품 업체, 의료기기 업체 등이다. 이달 가장 먼저 떠나는 시장개척단인 9개 업체는 17∼27일 체코 프라하, 불가리아 소피아, 터키 이스탄불로 각각 파견된다. 9월에는 미얀마 양곤, 캄보디아 프놈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10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각각 10개 업체가 떠난다. 이들 기업은 해외에서 바이어 등을 만나 자사 제품을 홍보하며 수출 실적을 늘릴 예정이다. 부천시는 29개 업체에 항공료 50%와 통역비용 등 총 2억1천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또 올해 10월 25∼26일 부천체육관에서 관내 100개 업체와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연다. 지난 해 시 관내에서는 2천552개 기업이 23억 달러(약 2.5조 원
부천시가 지난 8일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도시 강릉시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안정민 행정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강릉시청을 방문해 산불 진화로 고생하는 직원, 군인, 주민들을 위해 복사골맑은물 5천병, 빵 1천개, 음료 2천500개(300만원 상당)를 전달한 것이다. 앞서 부천시와 강릉시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산물 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2006년, 2011년, 2014년 수해·폭설피해에도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며 상호간의 우의를 다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어려울 때 돌아봐 주는 친구가 가장 고맙고 소중한 친구인 것처럼 우리 시의 작은 도움의 손길이 강릉시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하 병원)이 5대암 전 분야 1등급 평가를 받고 전국 최초의 7개과 암 협진 시행 등을 통해 ‘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폐암·위암·유방암·대장암·간암 관련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또 환자중심의 맞춤치료를 기본으로 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특히 유방암 병변을 최소한으로 표적 절제하고 유방을 보존하거나 재건할 수 있는 ‘감시림프노드절제술’과 대장암·위암·폐암의 복강경, 흉강경을 통한 수술로 빼어난 치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2012년 폐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7개 과 전문의로 구성된 ‘폐암협진팀’을 꾸려 매주 화요일 모여 협진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부천성모병원이 유일하다. 권순석 병
부천시는 최근 경기도가 실시한 ‘2017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운용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6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운영실태’와 관련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의 징수, 체납액정리, 기관장 관심도 등 4개 분야 6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2016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82억600만 원을 징수해 전년 대비 407.34%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으며 납기내 현년도 부과분에 대한 100% 징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도의 시·군 위임사무로 광역교통시설 재원확충을 통한 교통난 완화, 비용부담의 형평성 확보를 통한 난개발 완화 목적으로 택지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 등에 부과되며 수입은 도에 귀속되고 시는 징수금의 3% 교부금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운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현년도 부과액에 대한 체납없는 철저한 징수와 체납액의 지속적인 징수의지 노력의 결과다”며 “앞으로 부담금 대상사업의 누락없는 부과징수로 경기도의 광역교통시설 재원확충과 부천시 세외수입에 힘쓰겠다
31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부천 심곡천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일 심곡동 심곡천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5일부터 시민에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심곡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곡천은 콘크리트로 바닥을 만든 인공하천이 아닌 흙바닥에 자연적으로 모래가 쌓이는 생태하천”이라며 “하천을 유지하는 용수는 인근 굴포 하수처리장에서 생산한 깨끗한 물”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의 구도심을 동서로 가르는 하천인 심곡천은 1986년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해 31년간 상부는 차량용 도로, 하부는 하수도 시설로 사용됐다. 부천시는 자연 친화적인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2014년 말 총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심곡천 생태 복원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16일 준공했다. 상부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낸 복원 구간은 부천 소명여고 사거리에서 부천시보건소 앞까지 약 1km가량이다. 탐방로를 포함해 폭 18.6m에 수심 25㎝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심곡천에는 하루 2만1천여t의 2급수 물이 흐른다. 심곡천 양쪽에는 소나무, 이팝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등 나무 3만8천여 그루와 갈대와 물억새
부천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17년 교통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인구 규모별로 A(61만 명 이상), B(30만 명 이상 61만 명 미만), C(16만 명 이상 30만 명 미만), D(16만 명 미만)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교통행정, 교통안전, 택시행정, 대중교통서비스, 교통정보행정 등 5개 분야, 20개 항목, 26개 지표로 평가를 실시했다. A그룹인 시는 이번 평가에서 ▲노선버스 이용승객 10대 에티켓 제정·홍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자동차 문화교실 운영 ▲찾아가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점검 ▲버스·택시 서비스 개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 등을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만수 시장은 “이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대중교통·교통약자 중심의 정책에 힘쓴 결과”라며 “버스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과 신뢰 받는 대중교통 확립을 목표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택시 11대를 추가로 배치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이로써 부천시에서 운행하는 복지택시는 총 52대로, 법정 의무대수인 38대를 크게 웃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복지택시 운영체계를 개선해 연중 무휴 운행하고 운행 목적지도 시 관내에서 인접 지역인 서울, 인천, 광명, 고양, 김포시 소재 종교시설, 요양원, 의원까지 확대한다. 또 휠체어를 2대까지 실을 수 있는 차량을 구입해 목적지가 같은 교통약자가 함께 이동할 수 있는 ‘동행콜제’를 운영한다.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심야와 새벽시간에 이용이 필요한 경우 전날 예약할 수 있는 사전예약제도 시행한다. 특히 시 외 지역의 병원, 복지관 등을 갈 때 요구됐던 증빙서류 제시 의무를 전면 폐지한다. 오는 7월부터는 장애인셔틀버스도 도입,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장거리 여가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함병성 시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교통복지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택시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시설관리공단(☎032-340-0700)으로 문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