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는 무면허로 한방의료업소를 개설·운영하고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의료법 위반) 등으로 A(54)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부천에서 무면허 한방의료업소를 개설, 고객들에게 물리치료를 해주고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을 판매해 1억2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미검증 식물 줄기세포로 효소를 제조, 손님들에게 피부질환과 탈모에 효과가 좋다며 30㎖당 10만∼2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에 큰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무허가 의료기관에서 만든 의약품 등을 복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최근 청소년사범에 대한 특성을 감안, 그 원인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보호자교육’ 프로그램을 신설, 시행해 나가고 있다. 검찰은 최근 청소년들이 일시적인 범죄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을 시 탈선은 물론, 또 다른 범죄를 양상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 프로그램을 신설, 지난 10일 인천청소년꿈 키움센터에서 보호자들을 상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범죄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생각과 행동이해, 성격유형검사, 자년의 강·약점 분석 등을 교육함으로써 올바른 자녀 지도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소년범의 재범방지를 차단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시행 이후 보호자들의 소년사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청소년들의 비행에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7월1일자로 400여명의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복지문화국의 분리, 푸른도시사업단(4급) 신설, 부시장 직속 365안전센터 설치, 복지동 시행 등에 따른 조직개편과 명예퇴직, 공로연수 등에 따른 승진·발탁·전보인사로 이뤄진다. 승진임용은 총 115명으로 국장급 2명, 과장급 14명, 6급 이하 99명이다. 전보인사는 업무능력 등을 감안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한다. 특히 무보직 6급은 동주민센터 복지팀장으로 보직 발령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관리하는 중간관리자로서의 책임을 부여한다. 또한 3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 대한 전보도 실시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 원미경찰서는 훔친 휴대전화 수천여대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중국인 A(31)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B(37)씨 등 1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수도권과 충청 지역 일대에서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며 훔치거나 인터넷을 통해 사들인 고가의 휴대전화 4천800여 대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 중국 보따리상을 이용, 1명당 1만∼2만원을 주고 휴대전화 1∼2대씩 중국 내 휴대전화 매입책에게 전달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 입건자들은 대학생, 자영업자, 회사원, 공익요원 등으로 찜질방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를 훔치거나 우연히 습득한 휴대전화를 밀수출 일당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신원을 모른 채 활동하는 점조직 형태를 띠고 있었다”며 “이들에게 휴대전화를 팔아넘기거나 연계된 중국 밀수출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소사경찰서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A(26)씨 등 2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5월 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소사본동에 위치한 대보시장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차려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게임기 100여대와 현금 6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4대 사회악 근절과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불법사행성 게임장 등의 확산 분위기를 사전에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법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첩보활동 강화 등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지하철 화곡~홍대입구선의 원종역 연장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부천시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마포구와 원종역~화곡~홍대입구선 광역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서구와 마포구는 2013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곡~홍대입구선 타당성 공동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3월27일 국회에서 열린 ‘광역철도망 연계한 서부지역 지하철건설 사업보고회’에 참석해 화곡~홍대입구선을 원종역까지 연결을 제안하고 공동용역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협약서에 따라 부천시와 서울 강서구, 마포구는 공동용역 비용을 각각 22.0%, 39.0%, 39.0%로 분담하고 광역철도망 건설이 실현될 때까지 상호 협력한다. 원종역~화곡~홍대입구선이 추진될 경우 서울과 서부권을 아우르는 광역철도망이 완성돼 부천시와 서울시 연계도로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당성 공동용역 기간은 오는 9월 말까지이며, 이에 앞선 7월 말 부천시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