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잠자던 유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부천소사경찰서와 소사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30분쯤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소재 A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던 B(2)양이 갑자기 숨을 쉬지 않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날 오전 11시쯤 B양이 잠을 자려고 칭얼거려 이 어린이집 담임교사 P(42·여)씨가 B양을 재웠고 오후 1시30분쯤 점심을 먹이려고 깨웠으나 기척이 없어 심폐소생술과 함께 119에 신고했다. B양은 구급대에 실려 인근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심폐 소생술을 받던 중 오후 1시40분쯤 숨졌다. 한편 경찰은 B양의 장확한 사인을 위해 어린이집 원장과 담임교사를 상대로 조사 중이며 부모의 동의를 얻어 8일 부검을 실시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오는 2015년까지 부천시 전역에 CCTV 4천164대가 설치된다. 부천시는 당초 2017년까지 계획했던 CCTV 설치 계획을 2년 앞당긴 2015년까지 완료한다고 6일 밝혔다. 2014년 5월 현재에는 1천79대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올해 860대, 내년에 2천453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CCTV의 화질도 HD급으로 높인다. 전국 최초로 관내 62개 초등학교의 저화소 CCTV 248대를 300만 화소의 HD급 카메라로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CCTV와 별도로 방범과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지역에 블랙박스 400여대도 설치하고 있다. 관련 기관과 함께 CCTV를 활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지난해 관내 3개 경찰서의 112종합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 간 영상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시와 경찰이 유기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협업 체계를 확보했다. 김만수 시장은 “4천여대의 CCTV 구축을 최대한 빨리 진행해 시민들이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도시안전망을 만들겠다”며 “재난관리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유사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체계도 함께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최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부천 관내 ‘세라믹기술지원센터’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협약에 따라 세라믹기술원에 시 소유의 부천테크노파크 203동 1천269㎡의 공간을 유상으로 제공한다. 세라믹기술원은 이곳에 서울·경기지역 사무소인 세라믹소재기술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며 이들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컨설팅, 연구·개발지원, 세라믹 분석평가·인증 등을 서비스한다. 센터는 이르면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라믹은 시의 4대 특화산업인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산업의 소재로 쓰인다”며 “센터가 개소되면 관련 기업들이 지역에서 제품 개발·연구와 품질 인증 획득 등을 할 수 있어 제품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소사구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소림사는 최근 석가탄신일을 맞아 사랑의 쌀 150포(10㎏)를 심곡본1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쌀’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부처님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소림사 불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소외된 저소득층 150가구에 전달됐다. 소림사 도일 주지스님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는 일이야 말로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길”이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사랑으로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심곡본1동 김태산 동장은 “해마다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사랑의 쌀을 후원해준 소림사에 감사하다”며 “우리지역에 나눔의 미학이 활성화되어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림사는 그동안 매년 쌀과 생필품 등을 지역사회에 후원하며 함께 사는 훈훈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30일 오전 6시15분쯤 김포시 사우동의 한 건물 1층 화장실 내에 갓난 아기의 사체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태어난 지 길어야 하루 정도 지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아의 사체에는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는 참혹한 상태였다. 이날 영아의 사체를 발견한 청소직원은 “쓰레기통 속에 검은색 옷가지로 감싸여 있는 물체가 있기에 음식물쓰레기인 줄 알고 꺼내 분리수거하려고 펼쳤더니 아기 사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영아사체유기 혐의로 범인을 추적 중이다./김포=김용권기자 ykk@
세종병원과 건강보험공단 부천남부지사는 지난 29일 ‘금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협약사항으로 ▲금연교육 및 프로그램 상호지원 및 협력 ▲금연 홍보활동 및 캠페인 상호 지원 ▲담배소송 관련법 입법추진 여건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오래 전부터 흡연폐해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자체적으로 금연 캠페인을 벌이며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기회로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금연교육과 금연 캠페인 등을 더 적극적으로 실행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남부 박두신 지사장은 공단에서 제기한 흡연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배경을 설명하고, “흡연피해 방지를 위한 금연교육·홍보·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지난 28일 2015년 2월26일까지 설치검사가 유예된 공동주택 단지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주체 2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시 전체 341개 단지 537개소 어린이놀이시설 설치대상 시설물 중 지난 23일 현재 설치검사를 마친 곳은 133개 단지 254개소로 검사율이 상당히 부진한 상태다. 이는 시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설치검사와 정기 시설검사를 강화했으나 관리주체인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시설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이행을 기피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지난 2일부터 놀이시설 교체 및 보수비용 등 입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규모 아파트 50개 단지 90개소의 어린이놀이터 무료 컨설팅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올해 아파트 기반시설 보조금 집행 시 29개 단지 3억원을 우선 배정했고, 이번 2회 추경에 시설보수비 2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한편, 부천시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어린이놀이터 개·보수비로 지원한 공동주택 보조금 집행총액은 10억8천만원에 이른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