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통진문화회관에서 고정리를 연결하는 서암~고정 간 도로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완전 개통된다.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사업추진한 서암~고정간 도로는 연장 3.0㎞ 4차선도로로, 2009년 4월에 착공해 총사업비 551억원이 투입됐다. 교통안전사고 예방과 차량대기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구간 내 3개의 교차로를 회전식 교차로로 운영된다. 한편 서암~고정 간 도로 개통으로 인해 인근 500여개 중소기업과 3천여 가구 1만8천여명이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3번째 아이러브맘카페가 지난 25일 심곡본동에 문을 열었다. 부천시는 경기도 사업비를 지원받아 범박휴먼시아 1단지와 고강본동주민센터에도 아이러브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개소한 카페는 옛 심곡본동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아이러브맘카페는 부모에게 자녀 출산에서 육아까지 종합적인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공간이다. 카페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놀이공간 및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연령별 맞춤형 놀이감을 대여하는 장난감 도서관이 있다. 특히 전문적인 육아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민이 행복하게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육아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만수 시장은 “구도심 밀집지역인 심곡본동에 기존 치안센터 건물이 엄마와 아이를 위한 소통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돼 기쁘다”며 “부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며, 회원가입(www.bucheon-imomcafe.or.kr) 및 사전 예약제로 무료 운영되고 있다. 문의:심곡본동 아이러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정지영 부장검사)는 상습폭행과 소란으로 이웃에 피해를 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A(52)씨와 B(44·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일 부천의 한 주점에서 도우미를 불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소변을 보는 등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폭력 전과 28범인 A씨는 공무집행방해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이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과 11범으로 공무집행방해죄 집행유예 기간에 있던 B씨도 지난 1월 16일 술에 취해 마을 편의점에서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물건을 던지며 30분 동안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불구속 입건 송치했으나 최근 3년 안에 징역형 등 2회 이상 폭력 전과가 있어 폭력사범 삼진 아웃제를 적용했다”며 “법질서 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엄히 처벌했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어두웠던 원도심 지역, 꽃으로 환하게 밝혀요.” 25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의 재개발 예정지역에 게릴라 가드너들이 꽃바람을 일으켰다. 영국의 리차드 레이놀즈에 의해 30여개 나라에 전파된 게릴라 가드닝은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는 모토로 돌보지 않은 땅에 꽃을 심어서 가꾸는 데서 유래했다. 지난해부터 자투리 땅에 꽃을 심어 가꾸고 있는 부천시는 이날 한국공항공사 직원과 고강본동 주민, 게릴라 가드너와 함께 감나무, 패랭이꽃 등 2천400여본을 식재했다. 영화연립 2차 담벼락에는 벽화를 그렸고, 꼬진공원에는 등벤치 2개를 설치했다. 벽화 작업은 부천시 소재 조경업체 정원사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지난 20일에는 소사구 계수동에서 무단투기 쓰레기를 치우고 그 자리에 팬지, 비올라, 연산홍 등 1천본을 심었다. 시에서 활동하는 게릴라 가드너는 주부, 언론인, 화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소셜 네트워킹 ‘밴드’로 가드닝 일정 및 장소와 작업량을 결정하고 작업 후 소감을 나누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게릴라 가드너 밴드장인 금미정씨는 “게릴라는 어느 마을에나 출몰이 가능하지만 2014년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원도심 지역을 골라 침체된 마을
부천시는 다음달 1일자로 기간제 근로자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11개 직종의 급여를 평균 27%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110명이며, 내년에 추가로 5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들은 60세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하게 되고, 직종에 따라 최고 43%까지 임금 인상 혜택을 누리게 된다. 특히 급여가 낮은 도서관 운영 등 2개 직종은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활임금조례를 적용받아 임금이 대폭 인상된다. 이밖에 근속연수별 호봉제 적용, 퇴직금, 복지포인트, 급식비, 명절휴가비, 연차수당, 초과근무수당 등도 받게 되며, 종합건강검진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격년으로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들에 대한 급여·복지 등 처우 개선으로 연간 4억6천600여만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간제 근로자들은 10개월마다 근로계약을 맺었는데 이젠 60세까지 마음 놓고 일하고 일반 공무원과 비슷한 임금체계를 적용받아 급여도 많이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2015년에는 무기계약직 전체 직종에 대한 임금책정의 타당성을 위해 전문연구기관에 용역발주를 의뢰할 계획이다. /부천=김용권기
부천FC와 세종병원이 함께하는 무료 심장수술 이벤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김한석군이 선정됐다. 부천FC와 세종병원은 지난해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면 1명씩 무료 심장수술을 해주기로 협약을 맺었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질환을 앓았던 김군(부천시 원미구)은 어려운 집안 살림에 지금까지 2번 수술을 받았지만, 인공 판막을 달고 폐동맥을 확장하는 본격적인 수술은 비용이 부담스러워 미루고 있었다. 지난 23일 김군은 부천FC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부천종합운동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FC 신경학 대표이사, 세종병원 의료진과 함께 김군에게 협약증서를 전달했다. 김군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빠르면 4월 초 수술할 예정이다. 김군은 “미뤄왔던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주신 부천시와 부천FC, 세종병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수술을 받게 될 다른 분들도 힘내서 건강을 회복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식 세종병원 병원장은 “김군이 하루라도 빨리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세종병원에서 최대한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할 수 있도록 올해도 부천FC가 선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부천지역에서 가스관을 이용해 6차례에 걸쳐 주택에 침입, 금품을 털어온 혐의(상습절도)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7시쯤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3층짜리 빌라에 가스관을 타고 침입, 70만원을 털어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1월 29일까지 6차례에 걸쳐 부천지역 주택에 몰래 들어가 모두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 29일 오후 7시쯤 부천의 5층짜리 빌라 4층에 가스관을 타고 들어갔다 나오다 경찰에 발견되자 가스관을 타고 5층으로 달아나다가 떨어져 골반골절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전과 8범으로 2년 전 출소한 뒤 빚을 내 경마를 하다 빚독촉에 시달리자 다시 절도 행각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오는 6·4일 치러질 김포시장 선거의 후보들은 김포한강신도시 등 택지개발로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유입된 8만명에 이르는 새로운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신광철, 안병원, 유상호, 이강안, 이경직, 이계원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마쳤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의 현 유영록 시장을 비롯한 김동식·유승현 예비후보와 무소속 유길종 예비후보가 김포시장 후보군에 합류했다. 이번 김포시장 후보는 중앙정치권의 정치적 이슈에 큰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지난 대선을 빼고는 처음 김포에서 지방선거를 치르는 8만명에 이르는 한강신도시 입주민들의 표심을 정확히 읽어내는가에 따라 당선권에 근접할 수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김포시 인구는 23만여명이었으나 현재는 31여만명으로, 늘어난 8만명의 표심 향방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인 김포는 통진·양촌읍, 월곶·대곶·하성면 등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 등에서 큰 변화가 없는 북부 농촌지역과 신도시 등 택지개발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김포1·
김포시는 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을 잇는 지하 경전철 건설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6일 기공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시의 지하경전철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김포골드라인’으로 명명된 경전철은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 사이 23.63㎞에 걸쳐 지하로 건설된다. 노선에는 9개의 역이 들어선다. 최첨단 완전자동무인시스템인 경전철은 이 구간을 28분 만에 주파하며 3분 간격으로 운행돼 1일 평균 9만여명의 여객을 태우게 된다. 본격 건설공사에 착수해 2017년 10월 완공예정이며 1년여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2018년 11월 완전 개통한다는 구상이다. 총 건설비 1조3천479억원 가운데 1조2천억원은 한강신도시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1천479억원은 시가 낸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수도권 전철·전국 철도와 연결돼 철도로 전국 어디나 갈 수 있게 된다. 경전철 건설사업은 그동안 각종 선거 때마다 불거진 중전철 건설, 지하 경전철 건설, 민자 건설 여부 등의 논란으로 당초 예정보다 3년이나 늦게 착공되게 됐다. 박헌규 시 도시철도과장은 “앞으로 59만 김포시민이 편리하게 이용
부천영화제집행위원회는 오는 7월 17~27일 부천 일원에서 열리는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공식 포스터를 20일 발표했다. ‘현실과 상상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포스터는 현실에서 강아지와 여자의 다정한 만남이 그림자로 표현된 상상의 세계에서는 거대한 용과 칼을 든 비범한 소녀의 전투 장면으로 바뀐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영화제의 주제인 사랑·환상·모험을 잘 나타내면서 ‘영화제와 함께 밝게 웃으면서 힘차게 가자’는 올해 영화제 슬로건을 함축하고 있다. 포스터는 포스터와 아이덴티티 디자인 전문 업체인 팩토리스튜디오의 대표 정이찬 작가가 디자인했다. 집행위 관계자는 “영화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가는 곳 뿐 아니라 현재 나의 현실과 상상을 만나게 해주는 공간으로, 상상에 따라 더욱 신나고 재미있을 수 있는 축제임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