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생명을 다시 살리는 것은 국경이 없습니다. 새 생명을 얻은 어린이들이 잘 자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천시와 세종병원 등이 자매도시인 하바로프스크시와 하얼빈시의 심장병 어린이 12명을 초청해 무료수술을 실시, 국경을 초월해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 이번 무료수술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후원하고 시가 초청경비 및 체류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와 중국 자매도시 심장병어린이를 초청해 심장병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세종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의 어린이 6명이 입국해 4일까지 3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마쳤으며, 나머지 3명의 어린이도 수술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오는 15일부터는 중국 하얼빈시의 어린이 6명이 세종병원에서 심장병 무료수술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세종병원과 세이브더필드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 심장병에 걸린 아이들에게 무료로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자매도시의 많은 아이들이 밝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1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부천시는 지난 4일 제13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애니메이션 작가, 대학 교수,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8일까지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개막공연으로 축제의 비약을 다짐하는 레이저 쇼로 문을 열고 김현호 축제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개막선언, 김만수 부천시장의 축사, 주요 상영작품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국내·외 애니메이션 관계자와 시민들의 성원으로 오늘의 피사프가 있게 됐다”며 “부천이 애니메이션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축제의 경쟁작품으로 소녀와 고양이의 모험을 그린 장 루프 펠리시오리 감독의 ‘파리의 고양이’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세계로의 도약’이란 주제의 올해 행사는 경쟁 부문에 응모한 세계 33개국 1천203편 가운데 예선을 거친 20개국 77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또 30여편의 국제 애니메이션축제 화제작과 장편 작품이 상영된다.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제작자, 배우가 애니 제작 과정을 교육하고 애니의 흐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3일 서울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앞마당에서 인기 만화가들을 초청, ‘제11회 만화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세, 허영만, 박재동 등 중견 만화가들을 비롯해 웹툰 만화로 알려진 강풀, 곽백수, 주호민 등 만화가들도 총출동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기념식에서 ‘살인자ㅇ난감’의 꼬마비-노마비, ‘키친’의 조주희, ‘노근리이야기’의 박건웅 씨 등 만화가 6명이 ‘2011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황미나, 전세훈, 원수연 등 인기작가 사인회와 재즈공연, B-boy공연, 디지털 캐리커처 그리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만화평론가 박인하, 서승택 청강대교수, 임달영 스토리작가, 문효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전문위원 등 각 분야의 만화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시대 만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만화 관계자들은 지난 6월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발의한 만화 진흥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며 ‘2011 만화인 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만화 진흥에 관한 법률안은 국내 만화산업의 보호와 육성을 위한 만화진흥 기금 조성과 만화진흥위원
부천 원미경찰서는 26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1억8천여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A(39)씨와 B(44)씨 등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고교 선·후배이거나 회사 동료로 2005년 12월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도로에서 택시기사와 짜고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로부터 700여만원의 치료비를 받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26차례에 걸쳐 12개 보험사로부터 모두 1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오전 2시30분쯤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부천IC 부근에서 김모(52)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2차로에 서 있던 1t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서 내려 화물차로 다가가던 택시기사 김씨가 뒤따라오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고, 화물차 운전사와 택시 승객, 승용차 운전사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속도로에 멈춰 서있던 화물차를 뒤따르던 택시가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뒤 잇따라 2차 후속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가 각종 시민위원회를 임의로 만들어 운영하는 등 김만수 시장의 시정운영에 반발, 시승격 40주년 기념사업 조례안 통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의회는 25일 열린 제172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 집행부가 상정한 ‘부천시 승격 40주년 기념사업 조례’를 보류시켰다. 시의회는 김 시장의 그동안 각종 시민위원회를 꾸려 역점사업을 추진, 사실상 ‘의회 무력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여야 공조를 통해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 이날 심의에 앞서 한나라당 안효식·당현증 의원은 상임위별로 심사한 안건 가운데 논란을 빚은 축제조례는 별도로 처리하자며 이의를 제기했다. 한나라당 서강진 대표는 “상임위에서 토론과 협의를 거친 사안이라도 논란이 됐던 조례를 통과시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자,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도 찬성입장을 나타내면서 결국 축제 조례는 보류됐다. 민주당 한 의원은 “시의회는 예산심의와 시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고유의 권한이 있다”면서 “각종 이상한 시민기구를 만들어 의회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20일 오피스텔에서 여종업원 20여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공동 업주 A(28) 씨와 B(2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20대 여종업원 4명과 성매수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공동 업주는 지난 6월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오피스텔 방 5개를 빌리고 여종업원 20여명을 고용해 24시간 성매매를 알선,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시가 청원경찰들에 대한 순환보직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일부 청원경찰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일부 청원경찰은 한 부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부천시와 일부 청원경찰 등에 따르면 부천시청 소속 청원경찰 18명을 비롯해 시의회, 원미·소사·오정구청과 각 사업소 등 총 74명이 근무하고 있다. 청경들의 선호부서는 청소사업소와 정수과, 공원 등이며, 기피부서는 행정지원과 소속은 청사방호와 청내 주차단속 요원 등이다. 청소사업소는 타 부서보다 혐오시설 근무수당과 3교대 근무수당으로 많게는 70여 만원을 더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원의 경우에도 1일 숙직 개념으로 하루 5만원씩 한달 30만원 정도의 수당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 청경의 인사는 지난해 10월 정기인사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일부 청경들은 선호부서로 알려진 청소사업소 등에 3년 이상씩 근무한 직원이 있는데도 순환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시청 내 중대본부에 소속돼 있는 청경의 경우 시청 A과장의 동생으로 이 부서에서만 10년여 동안 붙
부천시는 시민들로부터 나무를 기증받아 2㏊ 규모의 시민의 숲을 만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오는 11월 초부터 개인과 단체, 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2천 그루의 나무를 받아 현재 조성 중인 원미구 춘의동 부천수목원(21만2천㎡) 안에 숲을 꾸밀 예정이다. 나무에 기부자의 명찰을 달고 매년 기부자가 숲을 방문, 나무의 생육 과정을 보도록 할 예정이다. 단체나 기관이 참여할 경우 별도의 공간을 제공, 동산에 기부 단체나 기관의 명칭을 표시해 놓을 방침이다. 나무는 최소 2m 이상에 유실수 등 도심환경에 바람직한 수종이면 되고, 기부자가 직접 심거나 시에 위탁 구입해 심을 수 있다. 시는 결혼, 출생, 생일, 창업, 단체 창립 등 뜻있는 날에 나무를 심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아파트 생활을 해 나무를 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다”며 “산림욕도 하면서 자신의 명찰이 붙은 나무를 보면 더욱 뿌듯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부천수목원은 인공폭포, 암석원(바위에 붙어 서식하는 식물을 보여주는 공간), 잔디광장, 무지개원(7가지 색으로 이뤄진 꽃 동산), 복숭아 동산, 높은 지역에 꾸며질 연못인 하늘호수, 수목원 전체를
부천시는 시민이 예산을 심의하는 ‘참여예산시민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참여예산시민위는 지역 내 37개 동 주민자치센터의 주민위가 추천한 74명과 시민단체·예산전문가들이 추천한 26명 등 100명으로구성됐다. 이 시민위원회는 19∼28일 자치·행정, 경제·문화, 사회복지, 도시개발, 환경·청소, 교통·도로 등 6개 분과위로 나눠져 시의 교육예산, 문화예술이나 사회복지, 체육 등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민간이전 예산 등을 심의한다. 쌈지공원 조성이나 방범용 CCTV 설치, 도로 보수 등 동 주민위가 추천한 74건의 주민편익사업 등도 심의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예산 수립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재정 운용을 공개하기 위해 시민 참여예산제를 지난 4월 도입, 그동안 시민위원들에게 예산 수립 과정과 쓰임새 등에 대해 교육했다. 시 관계자는 “시정에 시민들을 참여시켜 주인 의식과 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