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부터 상호 방문을 통해 우정을 쌓아 오던 부천시의회와 ‘중국 무순시 인민대표회 상무위원회’(이하 ‘무순시의회’)가 정식으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양도시의 공동 번영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맺게 됐다. 부천시의회 오명근 의장을 비롯한 우호교류방문단은 30일 중국 무순시의회를 방문, 정식으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교류 활성화와 실질적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우호교류방문단에는 오명근 의장을 단장으로 이영우 운영위원장, 신설철, 김원재, 박동학, 한상호, 정영태, 김영회, 윤병국 의원 등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부천시의회는 지난 5월 31일 제136회 임시회에서 ‘무순시의회와의 우호교류 협정체결 승인(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무순시는 청나라의 발상지로 중국 요녕성의 성도인 심양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 1만816㎢(부천의 204배), 인구 227만명(부천의 약 3배)의 석유화학과 철강·기계공업이 발달한 복합공업도시다. 무순시에는 약 4만7천여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도 다수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천시의회와 무순시의회의는 지난 2004년 8월 무순시의회에서 무순시 ‘만족풍
부천시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공사와 관련 특정업체에 대한 밀어주기식 발주로 인해 유착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3일 7면> 지난해 학교주변 미끄럼방지시설 공사 발주에 있어서도 독점적으로 1개업체가 공사를 발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어린이보호구역개선공사 이외 버스승강장에 설치되는 ‘셀터(옥외광고판)’ 교통시설물을 독점적으로 수주 받아 온 것으로 밝혀져 교통시설물설치에 따른 업체 선정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총 사업비 25억8천만원의 예산을 책정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 사업을 시행하면서 약 6억원의 예산으로 시 관내 20개교를 주변 미끄럼방지시설 공사를 발주했다. 이 과정에서 D업체 외 1개업체는 고작 9천600여만원의 공사를 발주받은 것에 비해 O업체는 5억92만5천원의 미끄럼방지 시설공사를 발주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와 올해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시내 버스정류장에 5차례에 걸쳐 셀터 시설 공사를 발주하면서 모두 미끄럼방시설을 독점해온 O업체에게 발주했다. 이 시설물은 지난해 5월 7·9월 3차례에 걸쳐 모두 3억3천587만원이 발주됐고 올 5월과 6
부천시 조청식 소사구청장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연소 구청장으로 지난 1월 부임이후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으로 소사구를 이끌어 오고 있다. 조 구청장은 환경, 복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 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현장속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 구청장이 “역동적인 소사구가 새로운 부천을 만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업무를 시작한지 7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지역에 어떤 변화와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 어떤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구정을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 조명해 본다. -시정활동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현장행정이 중요하다. 주민들의 목소리는 현장에서 나오고 끊임없는 고민과 연찬을 통해 구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소명의식도 현장에서 나온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지역에서 추진되는 모든 사업에 대해서는 P(계획)-D(실행)-C(체크)-F(피드백) 사이클을 조직의 시스템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일반화 했다. 시민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민원을 해결해주는 믿음직한 공직자를 원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임기응변식 답변이나 무조건 튀고보자 식의 행정도 아니고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주민
부천남부경찰서는 27일 현직대통령과의 친분을 가장하며 국내에 매장 중인 비밀자금을 찾아내 이중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며 로비 자금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김모(5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김모(67·원미구 중동)씨에게 접근, “현재 김포공항 지하 등에 매장되어 있는 비밀자금 약 290조원을 찾아내 국내외로 분산 보관중이다”며 “이 일이 끝나면 김씨에게 400억~500억원을 주겠다”고 속여 로비자금 명목으로 김씨로부터 지난 2005년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억원의 현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이 제2공화국 당시 부총리 비서관출신으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식사를 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며 6.25 당시 미국이 국내에 매장해 놓은 비밀 자금이 김포공항 등지에 매장되어 있다고 김씨를 현혹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봉화군에 오는 29,30일 이틀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다. 시는 농촌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공무원 25명을 선발, 고추와 사과를 주로 재배하는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 마을을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 현장 체험과 지역문화 축제, 현장 직거래에 참여, 양시간 친목을 다질 계획. 농촌 일손돕기는 지난 4월 강원도 강릉시(사천면 해살이마을), 5월 충북 옥천군(연주리마을), 8월 전북 무주군(무풍면 하늘땅마을)에서 각 2박3일씩 공무원 75명이 방문했으며, 열성적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시는 내달 전남 진도군 농촌마을 일손 돕기를 마지막으로 올해 자매도시 농촌 일손돕기를 마감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랑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는 지구촌교회 16지구 박용원 담당목사는 최근 부천시 상동 사랑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지구촌교회 봉사단은 지난 6일에 이어 23일 사랑교회를 방문해 두번째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상동 지역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얼굴 마사지, 영정사진 촬영, 점심식사 제공 등 노인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주민 이모(65·여)씨는 “바쁜시간에도 보잘것 없는 노인들을 찾아 건강과 줄거움을 주는 봉사단과 사랑교회에 너무 감사하다”며 “이런 시간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더 할 나이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지구촌교회는 상동 사랑교회에서 4번의 봉사활동을 펼칠계획이며 오는 25일에는 독거노인 4가정을 방문 도배 및 장판을 깔아주는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구촌교회는 현재 3천여명의 봉사회
부천시민 10명 중 7명 가량이 시의 재정 현황 및 운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부천시민 9천7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 재정현황에 대한 서면질문 및 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68.6%(6천669명)가 재정현황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또 재정투자 분야에서 시민들의 40%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선 투자를 요구하고 있으며 34%는 아동보육료 및 소외계층 지원에 대한 선투자를 강조했다. 또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30.6%), 고용촉진훈련 확대(26.3%), 기업유치(18.3%), 공공근로사업(9%), 재래시장 지원(8.7%) 순으로 투자를 요구했다. 문화체육분야의 요구는 생활체육시설 조성(34.4%), 공공도서관 확충 및 활성화(21.5%), 문화예술 활동 지원(17.8%), 관광자원 개발 및 상품 발굴(1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복지분야의 경우 기초생활안정 및 의료급여 지원확대(18.8%), 노인복지증진(18.1%),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13.4%), 보육사업 활성화(12.2%), 여성권익증진(8.3%)순의 투자를 원했다. 환경·녹
부천시가 최근 관급공사를 발주하며 공사금액을 부풀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 21일자 8면> 이번엔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를 실시하면서 특정업체에 편중된 발주를 한 것으로 드러나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07년 총사업비 21억원(국비 50%·도비 25%·시비 25%)의 예산을 책정,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22개 초등학교 주변 미끄럼방지 포장공사와 안전팬스 설치,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사업을 책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미끄럼방지 시설 설치를 위해 시가 규정하고 있는 듀라공법, 매직코드 등 5개공법에 대해 특허를 받은 업체를 선정, 지금까지 22개 초등학교 중 9개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 보호구역개선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 2월부터 8월 초순까지 총 7억6천300여만원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공사를 발주하면서 O업체에 대해서는 5억9천여만원의 공사를 발주했으며 나머지 D업체를 비롯한 3개업체에 대해서는 총 1억6천여만원의 공사를 발주했다. 시가 O업체에게 발주한 공사금액은 미끄럼방지시설 예산의 총 80%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때문에 한 업체에 편중돼 사
부천시가 동남우회도로 개설 공사와 관련해 시공사에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것이 감사원과 검찰에 적발 돼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번엔 소사구청이 지난해 여우고개 에코브릿지 사업과 관련, 과다설계로 공사비 4천700여만원을 부풀린 사실이 시 자체감사에서 적발 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여우고개 에코브릿지 설치공사는 소사구가 지난해 11월 28일 모 건설회사와 4억8천여만원에 공사를 계약, 겨울철인 12월 4일 착공해 올해 7월 6일 완공됐다. 이 공사는 정상부를 기존 노면보다 2.53m 낮춰 종단구배를 바꾸는 것이었다. 구는 설치공사에 앞서 암반 분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지질조사를 펼치면서 사업구간과 떨어진 주변지역 2곳을 선정, 시추조사하는 등 납득키 어려운 처사로 일관했다. 시설공사 설계 때는 현장 여건에 맞는 적정 공법과 품을 적용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작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시공과정에서 공법 변경이나 지질 등 공사현장의 상태가 설계서와 다를 경우만 설계변경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구는 이격된 위치의 시추조사에 따라 정작 토공 절취 위치가 토사인데도 바위깎기를 적용해 사업자는 결과적으로 5천여만원의 이익을 봤다. 시는 해당 금액의 환수
“방범 전자 경찰이 뜬다.” 부천시가 청소년 탈선 및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학교주변과 우범지역에 설치한 방범용 CCTV가 살인·강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 4억1천만원을 들여 원미고교 주변 등 시내 3곳에 모두 51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 시와 부천중부·남부경찰서가 CCTV를 설치한 지역의 지난해 4∼10월 발생한 범죄발생률과 CCTV 설치 전(2006년 1∼3월)을 분석한 결과, 이들 지역의 5대 범죄 발생률은 설치 전에 비해 평균 59.1%가 줄어들었다. 학교별로는 부천여월초 주변은 CCTV설치 전의 11건에서 6건, 석천중학교 주변은 4건에서 1건, 원미고교 주변은 7건에서 5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 5월 택배를 가장해 오정구 고강동 주택에 침입해 150만원을 털어 달아났던 강도범이 CCTV 녹화자료 분석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1억3천여만원을 들여 CCTV 10대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및 범죄취약지역에 40대의 CCTV를 설치키로 하는 등 2011년까지 모두 114대를 설치, 운영할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