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짜고 땅 투기에 개입해 대가성 수익을 나눠 갖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천시 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19일 부천시의회 A(50) 의원의 구속영장을 검찰이 검토한 끝에 기각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에 대해 법률 검토를 좀 더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영장을 반려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선인 A 시의원은 2015년 부천시 상동에 있는 한 사설 주차장 부지 매입 과정에 개입해 지인 B(55)씨에게서 매입토지의 지분 40%(1억8천만원 상당)를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한 토지 소유주가 갖고 있던 해당 주차장 부지를 산 뒤 용도 변경하면 땅값을 2배로 받을 수 있다며 지인 B씨에게 토지 매매를 권유했다. A 시의원은 같은 해 심곡동 한 부지에 B씨와 함께 빌라를 건축한 뒤 각종 인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지분 30%(6억원 상당)도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시의원은 인허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B씨에게서 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다른 사기 사건을 수사하다가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3일 A
부천-고치현, 업무협약 체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도시들이 서로간의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천시와 일본의 ‘만화왕국’ 고치현이 지난 15일 만화분야 인재 육성과 우호교류를 위해 부천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 최영현 만화애니과장, 고치현의 가도타 도시카즈 문화생활스포츠부장, 사토 마유미 만화왕국도시추진과장 등 양 시의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국의 만화 선도도시로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만화분야의 인재 육성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범 시 문화국장은 “일본 만화왕국 고치현과 만화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으로 만화도시 이미지 강화 및 만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이 계획대로 잘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시코쿠 지방 남부에 위치한 현(우리나라의 도)으로 인구 당 만화가 배출 비율이 가장 높은 고치현은 ‘호빵맨’으로 유명한 야나세 다카시의 고향이기도 하며, 전국고등학교만화선수권대회인 만화 고시엔
편의점 테이블에 합석해 함께 술을 마시다가 처음 본 남성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부천시 심곡동 한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끝에 B(40)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편의점 입구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당일 처음 본 B씨와 합석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인근 포장마차에서 갖고 온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내가 더 잘나간다. 너 같은 놈을 죽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무시당한다고 느껴 화가 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압수한 흉기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이권에 개입해 7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부천시의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오정경찰서는 13일 건축개발행위 청탁을 받고 업자로부터 건물 지분과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 및 사기)로 부천시의회 A의원(50)과 금품을 전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브로커 P씨(58)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의원은 지난 2015년 6월 원미구 상동의 S씨 소유 주차장 부지 매각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4억여원을 받았고, 같은해 11월 당시 K씨 소유의 한 근린생활시설 매각 과정에 개입해 업자로부터 3억여원에 달하는 지분을 받는 등 모두 7억여원의 지분과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P씨는 심곡동의 오피스텔 건립과 관련해 A의원에게 청탁하고 업자로부터 6천만원을 받아 약 2천만원을 A의원 차명 계좌에 송금해 준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A의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여 각종 이권 개입과 수억대의 금품 수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된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의 한 한의원에서 봉침으로 허리 치료를 받던 30대 여교사가 쇼크 반응을 보인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한의원에서 봉침 치료 과정에서 초등학교 교사 A(38·여)씨를 사망하게 한 한의원 원장 B(43)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5일 낮 2시 48분쯤 부천 B한의원에서 봉침 치료를 받던 중 쇼크 반응을 일으켜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6월 초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신부검 결과 A씨가 호흡곤란과 혈압 저하를 유발하는 과민성 쇼크로도 불리는 아나필라시스 쇼크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 유족은 “한의원에서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며 한의원 원장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조사에서 한의원 원장 B씨는 “응급처치를 제대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진술과 사건 당일 정황 등을 토대로 제대로 된 시술과 응급처치 여부를 조사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B씨의 과실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경찰이 현금인출기 이용 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 편의점 등에 사고예방 홍보물을 제작 배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눈앞의 현금, 범죄 심리로 부터 예방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 2월부터 관내 금융기관 118개소, 편의점 273개소에 설치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기기 및 출입구에 분실사고나 절도 예방을 주제로 한 3종류의 스티커 876개를 부착,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한해 동안 ATM 기기 내 미회수된 현금을 가져가는 절도 사건이 98건 발생함에 따라 범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스티커 부착 결과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ATM 기기 내 미회수현금 절도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58%(30건)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단 한건의 관련 범죄가 발생하지 않은 효과를 거뒀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가 8일 웅진플레이도시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후원행사 ‘사회적기업과 무더운 여름 88하게 놀자’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와 웅진플레이도시가 워터파크 입장권과 간식 및 기념품 등 2천300만원 상당을 후원하며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부천시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원 대표, 지역아동센터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아동센터 아동 400명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행사에 참석한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아동들에게 좋은 선물과 추억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협의회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행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갈 것이며, 동참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에는 38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협의회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 내 홀몸어르신, 한부
최근 부천시가 사례관리대상자 중 주거 취약계층 85가구에 제습기 15대와 선풍기 70대를 ‘8월의 크리스마스’ 여름나기 선물로 전달했다. 여름철 호우와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선물은 각 행정복지센터와 동 맞춤형복지팀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마련됐다. 습기와 곰팡이가 심한 반지하 거주 가구에는 제습기를, 옥탑 및 노후주택 거주 가구와 다자녀 가구에는 선풍기를 전달해 이번 여름을 보다 쾌적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지하에 거주하는 장모(소사본3동)씨는 “곰팡이 때문에 비가 오면 숨을 쉬기 힘들고 호흡기질병에 자주 걸렸는데, 이제는 쾌적한 방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또 민모(성곡동)씨는 “올여름 자녀 4명과 폭염속에서 선풍기 한 대로 생활하면서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선풍기를 지원해 줘 너무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길 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정이 넘치고 행복한 부천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전통시장에서 고객들을 위한 ‘영수증 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벤트에는 부천 강남시장, 신흥시장, 역곡상상시장의 39개 점포가 참여한다. 고객들은 ‘복권행운 서비스 가맹점’인 점포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영수증 하단에서 복권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 당첨영수증은 상인회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와 부천산업진흥재단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단골 확보 및 카드거래 확대로 인한 고객 편의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매월 추가모집을 통해 운영시장과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태 시 전통시장 팀장은 “그동안 전통시장의 불편함으로 지적됐던 카드사용 불편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보다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해 전통시장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화물차 운전기사가 검찰의 추가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가 다른 마약 투약 사건으로 결국 구속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박영준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화물차 운전기사 A(48)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B(38)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또 달아난 C(45)씨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여자친구 D씨와 부천의 한 모텔에서 2차례에 걸쳐 필로폰 0.1g를 각각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경찰에서 “A씨가 필로폰 투약을 권유했고, 화장실에 투약용 주사기와 종이컵이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 경찰은 A씨 모발감정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타나자 구속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의 추가 수사과정에서 D씨는 “A씨의 폭행으로 화가 나 추측성으로 경찰에 진술했다”며 “당시 주사기나 종이컵을 목격한 사실이 없다”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A씨가 다른 장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8일 석방과 동시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재차 구속했다.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