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관내 고교생들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에서 개최된 ‘제28회 아·태지역 아동청소년국제예술제’에 참가해 전원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28회를 맞는 하바롭스크시 국제예술제는 동북아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제로, 올해는 러시아,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5개룰 2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경연을 펼쳤다. 여기에서 부천시는 ▲관악 부문 1위(경기예고 3학년 홍다원-클라리넷) ▲성악 부문 1위(경기예고 3학년 강민지) ▲피아노 부문 2위(경기예고 3학년 장윤서)의 성적을 거두며 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이번 국제예술제의 위원장인 니키틴 알렉세이 알렉세예비치 하바롭스크시 아동예술교육센터장은 행사 격려사에서 첫 번째로 부천시를 언급하며 “부천 학생들의 음악수준은 가히 세계적이고 매년 참가할 때마다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가를 부탁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부천시를 높이 평가했다. 방문단장으로 참가한 황병숙 경기예고 교장은 “이번 국제예술제 참가를 통해 세계무대의 위상을 경험했고 우리학생들의 우수한 수상으로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러 국제무대 진출을 통해 부천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부천시 옥길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 곳곳에서 융기현상이 발생,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가 당초 시설물 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인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LH와 시에 따르면 LH 옥길지구 1단계공사 공동주택부지는 총 8개동, 1천454세대로, 지난 2016년 9월 시의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LH는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을 지난 해 11월 시에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시로 이관된 옥길동 699번지 양지로 일대 도로 곳곳의 아스팔트에서 들뜨는 현상이 발생, 해당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해당 4차선 도로 250여 m 구간과 반대차선 1차로 30여 m 구간 등에서 현재 융기현상이 발생, 관할 행정복지센터가 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일부 구간을 긴급보수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이 도로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예 재시공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은 물론, 도로건설 당시 부실시공이 이뤄졌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 대해 LH 측은 해당 기반시설이 지난
보건복지부 지정 대한민국의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건강증진센터가 지난 12일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세종병원은 더욱 쾌적한 환경을 갖춤으로써 명품 검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구역별 제어가 가능하도록 냉·난방시설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전열교환기 설치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공기 질을 향상시켰다. 또 감염질환자 또는 긴급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폐기능검사실 및 내시경 세척실에 음압(공기의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흐름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설치, 감염 우려를 철저하게 차단했다. 설비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개선했다. 그레이 계열의 벽지 마감재와 우드 계열 시트지로 변경, 로비에 마루를 설치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안락한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가구와 테이블 및 소파 배치를 바꿔 보다 넓고 편안한 대기공간을 갖추게 됐다. 이명묵 병원장은 “더욱 쾌적해진 내부 환경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양질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환경 개선 및 꾸준한 서비스 개선으로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신뢰받는 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경기 서부권의 전문공연장 ‘부천문화예술회관’의 건축 설계안이 확정됐다. 부천시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화예술회관 설계공모에서 ㈜행림 종합건축사와 ㈜DMP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품 ‘어울현’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은 부천시청사 내 테니스장과 농구장, 주차장 부지에 1천480석 규모의 클래식 특성화 복합장르 공연장으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1천33억원(국비 20억, 시비 1천13억)으로 오는 2021년 준공예정이다. 앞서 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춘 클래식 중심 전문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그 중 이번에 당선된 ‘어울현’은 음향계획이 우수하고 공연장의 성능, 구조, 배치에 대한 이해도와 설계안의 현실가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주차 진출입, 관객과 공연자 동선 등 평면계획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디자인에 있어서는 오선지의 수평적 선율을 형상화해 소리의 공간을 표현하고 기존 시 청사와의 조화를 꾀했다. 특히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세계비보이대회 등 부천
부천국제판타스틱화제(BIFAN) 조직위원회가 전 간부의 과거 여직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 뒤늦게 공식 사과했다.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지난 5일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조직위에서 드러난 추행들이 전 간부 개인 문제일 뿐 아니라 위계에 의한 폭력에 제대로 거부하지 못하는 권위적인 조직문화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며 “아직도 영화제 (조직위)에 그런 문화가 잔존하고 있다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며 권위적인 조직문화의 풍토를 청산하고 쇄신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도 했다. 조직위는 2016년 계약해지로 인해 2차 피해를 봤다는 B씨 주장과 관련 “B씨가 조직위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소송에서 지난해 11월 원고패소 판결이 나왔고, B씨가 항소하지 않아 해당 판결이 확정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 전 간부 A(63)씨가 전 프로그래머 B(39·여)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했다. B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10월 다른 사람이 있는 데서 (A씨가) 청바지를 예쁘게 입었다며 아무렇지 않게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3년 단기 스태프로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에서 처음 일을 시작해
부천시가 최근 온세미컨덕터와 함께 기업의 자원봉사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정민 부천시 행정국장과 이석훈 온세미컨덕터 전무를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부천시는 자원봉사활동 연계, 자원봉사 실적관리 및 컨설팅, 봉사참여자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온세미컨덕터에서는 구성원의 적극적인 봉사 참여와 기부활동, 각종 협력사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자원봉사 및 기부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와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향후 세부 실천사항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안정민 행정국장은 “온세미컨덕터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활동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보다 많은 기업이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석훈 온세미컨덕터 전무는 “온세미컨덕터는 그동안 1부서 1독거노인 결연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이 보다 활성화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 개발 및 제조 기업인 온세미컨덕터(구 페어차일드코리
부천원미경찰서와 웅진플레이도시가 최근 방학을 맞이한 관내 이주배경 청소년 등 30명을 초청해 눈썰매 타기와 심폐소생술 등 생존훈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실히 학업에 매진하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주요 놀이시설을 이용하지 못함에 따라 부천시 내 최대 규모의 놀이시설인 웅진플레이도시와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찰과 기업의 관심과 지원으로 문화체험과 안전교육을 받게 되어 사회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함께 더 원대한 미래라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웅진플레이도시 관계자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을 초청하는 행사가 이루어져 지역 기업으로써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원미서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과 함께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활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폐기물관리 조례 개정을 둘러싸고 부천시의회내에서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1일 김관수(사진) 시의원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월 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으로 ‘부천시 폐기물관리에 대한 일부 개정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3월 임시회 재상정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소속 김 의원(자선거구)은 “130억 원에 이르는 쓰레기봉투 판매대금에 특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1월 18일 “해당 조례 개정안은 법률의 위헌적 소지와 특정단체의 이익이 또한 존재하므로 권한에 대한 취소와 효력을 중지키켜야 한다”며 직권상정에 의한 조례안 심의 등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최근 또 다시 “현행 부천시 시설괸리공단이 130억 원에 이르는 쓰레기봉투 판매대금으로 인한 수익창출이 기대되고 있는 상태에서 부천시 수퍼마켓 협동조합에게 이 막대한 수익금을 떠 넘겨주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조례안 일부 개정이 통과될 경우 쓰레기봉투 판매대금으로 공단 측에서 얻는 수익창출이 없어지는 만큼
세계 장르 영화의 축제로 불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운영하는 조직위원회 내부에서 과거에 전 간부가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 전 간부 A(63)씨가 전 프로그래머 B(39·여)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내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B씨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이 있는 데서 청바지를 예쁘게 입었다며 아무렇지 않게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3년 10월 사무실에서 A씨가 성추행했다. 3개월간 고민하다가 이듬해 2월 부천시 담당 과에 문제를 제기했고 A씨로부터 사과도 받았다”면서 “당시 사과는 받았지만 최근 ‘미투’ 운동을 보며 용기를 내 밝히게 됐다”고 했다. B씨는 2003년 단기 스태프로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에서 처음 일을 시작해 상근직으로 계속 근무하다가 2016년 9월 퇴사 직전까지는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A씨는 B씨 주장에 대해 “당시 혁대 부분을 손으로 툭 친 정도였다”며 “그런 의도는 없었지만 기분이 나빴다고 하니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파악되면 수사로 전환해 관련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부천시 최대 재래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유시장’내 상인연합회가 회장의 각종 비위 의혹으로 인해 술렁이고 있다. 25일 자유시장 상인 등에 따르면 상인연합회는 350여 개 점포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2만7천 원씩 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현 회장 A씨의 경우 당선 이후 독선적이고 납득키 어려운 방식으로 연합회를 운영하는가 하면 회계도 불투명한 상태로 관리하고 있고 각종 사업을 통해 개인적 이권을 받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 게다가 한 여성 상인은 지난 해 열린 한 회식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고소장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씨는 지난 해 9월 7일 진행된 ‘자유시장 깔끔음식점만들기 사업’과 관련, 점포 인테리어 등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한 업체로부터 300여만 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개인적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업은 1억2천5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실내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을 위해 총 50개 점포에 200만 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A씨는 또 지난 해 비슷한 시기 자유시장이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전국시장 경연대회에서 ‘우수시장’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포상금 500만 원과 상금 170만 원 등 총 67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