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시 27분쯤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한 공장에서 불산용액이 누출됐다. 누출된 불산은 저장탱크에 보관된 55% 정도의 희석용액 200ℓ중 100ℓ가량으로 당시 해당 업체에는 공장동과 사무동에 모두 6명의 직원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산 누출은 공장동 안에서 생산작업을 하던 직원이 공장동 옆 66㎡ 규모의 불산 탱크실에서 불산 누출을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119는 현장 출동과 함께 7시 30분쯤 시흥시, 경찰, 노동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긴급 중화작업에 나서 8시13분쯤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밸브 노후화에 따른 누출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오는 12일 제6회 세계인의 날을 맞이해 ‘함께하면 행복해요.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정왕본동 군서초등학교에서 개최돼 외국인주민들과 내국인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볼거리, 먹을거리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의상과 물품이 전시되고, 각 국의 전통음식 부스가 운영되며 다문화놀이관, 한국전통놀이관, 한국전통혼례 체험관, 친환경제품만들기, 컵케익 만들기, 타투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관내 초등학교 아이들이 다문화 인식에 대해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시상하며,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명랑 운동회, 노래장기자랑, 몽골전통 씨름, 코믹셔플스의 코미디 공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 행사장에서는 대형 비빔밥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지구촌이 하나 되는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5일 시흥교육청에 따르면 이 세계문화축제는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시흥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 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히고 다문화 가정 학생의 자아정체감 확립 및 한국문화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는 시흥 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 300여명을 포함, 학생·학부모·교사 등 6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경쾌한 ‘팡파레’와 함께 개막된 이날 축제는 한국 전통무용단 ‘수피아’의 장구춤을 비롯, ‘신비한 마술의 세계’ 등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놀이, 의상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돼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 아프리카, 태국, 몽골 등 14개 국가의 민속의상, 음식, 놀이, 공예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새누리당 함진규(시흥갑·사진) 의원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 당선인이 고위공직후보자를 지명할 때 사전에 검증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하는 ‘고위공직후보자 사전검증에 관한 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법안은 사전검증위를 대통령실에 설치해 병역 및 조세 납부기록, 재산 형성과정, 이해관계 개입여부, 과거 형사처벌내역,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있는 도덕적 흠결유무, 공직수행의 공정성 등을 집중 검증토록 했으며 사전검증은 임명권자로부터 요청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치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지명 또는 임명될 수 없도록 했다. 함 의원은 “사전검증을 통과한 사람만 공직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는 사전검증위원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직무수행역량을 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조정식(시흥을·사진) 의원은 차명거래를 통한 불·탈법적 금융거래인 이른바 ‘대포통장’으로 거래할 경우 실거래자와 명의 대여자를 모두 처벌하는 내용의 ‘금융실명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차명계좌를 통해 금융거래를 한 실거래자와 차명계좌의 명의를 빌려준 명의대여자에 대해서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차명계좌를 개설한 금융회사의 임직원을 상대로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 의원은 “차명계좌를 통한 법인 및 고소득자 등의 불법적인 탈세뿐 아니라 최근 보이스 피싱과 같은 사기에 악용되는 금융거래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것”이라며 “지하경제 양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함진규(시흥갑·사진) 의원은 61세 이전에 이혼했다가 퇴직 후인 61세 이후 재결합한 배우자에 대해서도 유족급여 지급대상자에 포함하는 내용의 ‘군인연금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군인연금법은 유족급여의 혜택을 받기 위한 혼인의 악용을 방지하고 유족급여 수급대상자를 축소, 연금재정의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퇴직한 뒤 61세 이후에는 혼인한 배우자에 대해 과거 혼인관계 유무와 상관없이 유족의 범위에서 제외해 유족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함 의원은 “61세 이후에 혼인한 배우자라 할지라도 이전에 혼인관계가 있다가 재결합한 배우자에 대해서는 과거의 혼인생활로 형성된 연금수급의 기여도를 참작해 생계 곤란에 빠지는 일은 막아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시흥시가 추진 중인 매화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매화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계획 심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마쳤다. 시는 10월까지 공공기관 51%, 민간자본 49%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15년 말까지 매화동 164 일대 37만6천97㎡에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매화산단에는 전자부품, 컴퓨터, 의료·정밀, 전기 등 8개 친환경 업종이 입주한다. 매화산단 예정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한편 시는 최근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 서울대 창의인재 시흥캠퍼스에서 매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사, 금융권, 투자회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매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흥시가 취약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통합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드림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 드림아카데미는 드림스타트 아동 15명과 관내 고등학생·대학생 등 15명이 1:1 멘토-멘티를 체결, 학습지도를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앞서 지난 13일 멘토-멘티 결성을 시작으로 드림스타트센터에서 매주1회 학습지도와 자신감 향상을 위한 리더쉽 교육, 진로탐색을 위한 우수대학 견학 등을 실시한다. 드림스타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 부모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학원도 보내지 못하고 있는데 드림스타트에서 공부를 가르쳐 준다니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습지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드림아동을 정서적으로 이끌어줄 선생님이자, 친구 역할을 할 멘토 역할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 장현초등학교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8일부터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했다. 시와 장현초교는 지난 4일 학교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설주차장은 총 18면이며,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토·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은 24시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이번 학교 주차장 무료 개방으로 주민들의 주차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주차장 무료개방을 위해 시설 일부를 보수했으며 개방시간이 야간인 만큼 이용자들의 안전과 시설물 보호를 위해 지역 파출소, 자율방범대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채 교장은 “주차장 개방으로 학교 보안이나 시설물 관리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결정을 했다”며 “자신의 것처럼 공공시설물을 이용하는 성숙한 주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학교에서 주차장 무료개방을 어렵게 결정한 만큼 주차시간을 준수하고 시설파손, 장기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행위를 금지해 학교주차장 개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