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19~22일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식음료박람회(IFE UK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79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영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국제식품전시회로, 57개국 1천350여 식품업체가 참가해 농식품 현지 홍보와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받는다. aT 한국관은 ‘전통과 건강, 혁신성’을 테마로 유기농식품, 장류, 소스류, 인삼, 스낵류, 수산식품 등 총 17개 식품업체로 구성되며, 2천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목표로 운영된다. aT는 단순한 이미지 홍보를 넘어 현지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이 한국식품을 구입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한 홍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TV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코리아의 준우승자인 ‘국가비 셰프’와 함께 전략품목을 사용한 ‘K-Food 요리 시연 및 시식회’를 진행해 한국식품의 영국 현지 활용법을 전파한다. 또 한국 전통발효식품 특별홍보코너에서는 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김장선기자 kjs7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인턴사원 212명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119명)보다 100명 정도 늘린 것으로, 이 중 20%는 고졸사원으로 채용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필기·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전 과정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활용해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쯤 선정되며, 1개월의 신입직원 교육과 3개월 정도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직무역량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인턴 인원의 90% 가량이 하반기 정규직으로 최종 임용된다. 채용 공고는 20일, 서류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LH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오는 27∼28일 양일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채용 설명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네이버가 1999년 회사 창립 이래 가장 큰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이해진 창업자가 떠나고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새롭게 이사회를 맡고, 8년 간 네이버를 이끌어 온 김상헌 대표이사도 물러나고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네이버는 지난 17일 성남 분당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변대규 회장과 한성숙 대표 내정자를 신임 이사로 뽑는 안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의 새 수장이 된 한 대표는 회사 창립 이래 첫 여성 CEO이며, 국내 포털업계 전체로도 ‘여성 수장 1호’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 대표는 간편결제·라이브 동영상·쇼핑 등 네이버의 핵심 모바일 서비스를 키워온 ‘현장 중심’ 리더로,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기반 서비스)으로 키우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변 회장은 셋톱박스 분야의 세계 정상급 기업인 휴맥스를 키운 ‘한국 벤처 신화의 1세대’로, 서울대 공대 박사 출신의 이공계 기업인이다. 변 회장은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그동안의 업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조력자의
지난해 은행권 대출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받는 금리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자영업자 포함) 대출금리 평균은 연 3.69%(신규취급액 기준)로 대기업 대출금리(3.14%)보다 0.55%p 높았다. 2007년 0.63%p 벌어졌던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금리 격차는 2012년 0.48%p에서 2013년 0.46%p로 떨어졌다가 2014년 0.50%p, 2015년 0.47%p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격차가 확대된 것은 대기업 대출금리가 중소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2015년 3.40%에서 지난해 3.14%로 0.26%p 떨어졌지만, 중소기업은 3.87%에서 3.69%로 0.18%p 내리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한 효과가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에 덜 미친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들의 리스크(위험) 관리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강화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금리 차이가 확대된 것 같다”고 말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대기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채혜심)는 16일 센터 교육장에서 제대군인 구직자를 위한 취업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제대군인지원제도 소개 ▲고용동향 및 브이넷 활용법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 전략 등 전직 준비에 필요한 핵심내용과 성공적으로 취업해 근무 중인 지용해 멘토(북수원 지식정보도서관), 박윤재 멘토(LG전자 보안팀)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외에 장기간 격오지 근무로 인해 금융관련 문제를 낯설어하는 제대군인들을 위해 금융자산관리, 신용관리 등 생활금융교육특강을 별도로 실시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농촌에서 이뤄지는 논·밭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 효과는 낮고 오히려 이로운 곤충 피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면 애멸구·벼물바구미·끝동매미충 등을 일으키는 해충류는 11%가 방제되지만, 거미·톡톡이 등 농사에 도움을 주는 천적 곤충류는 89%나 죽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와 충청지역에 위치한 논·밭두렁 3㎡의 면적에 서식하는 곤충의 밀도를 조사한 결과, 총 8천164마리가 나왔는데 이중 애멸구, 끝동매미충 등 해충은 908마리에 불과했고, 거미와 톡톡이 등 이로운 곤충은 7천256마리나 됐다. 벼물바구미·애멸구와 같은 해충은 야산의 땅속과 논밭두렁 잡초 흙속 뿌리에 붙어 월동하기 때문에 불을 놓아도 잘 죽지 않고, 오히려 논두렁에 서식하는 거미와 톡톡이 등 이로운 곤충만 태워 죽이게 되는 것이다. 또 논·밭두렁은 태운 지 60일이 지나야 식생과 동물상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해 75일이 지난 뒤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자연생태계의 교란과 파괴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된다. 한편, 올해 건조한 날씨와 봄 가뭄으로 발생한 산불 142건 중 51건(36%)이 논밭두렁과 쓰레기를 태
경기 시흥과 인천 옹진, 충남 보령 등 지방 11곳에 2019년까지 1천여가구의 공공실버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저소득 노인층을 대상으로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 11곳 1천70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저층부에는 복지관을 설치하고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을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고령자에게 공급된다. 사업지는 시흥(190가구), 인천 옹진(70가구), 충남 보령(100가구), 충북 제천(70가구), 강원 화천(80가구), 전남 진도(100가구), 전북 정읍(80가구), 전남 광양(100가구), 경북 영덕(100가구), 경남 고성(100가구), 제주시(80가구) 등이다. 연내 사업승인을 끝내고 내년에 착공해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선정된 1차 사업지 11곳 중 성남 위례 등 2곳은 이미 입주를 완료했고, 작년 말 사업승인을 마친 수원 광교 등 9곳은 올해 착공한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참여학교를 3곳 추가한 총 30곳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기술기능인력을 양성해 취업을 연계하고 중소기업에 청년 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0곳의 특성화고가 참여해 졸업예정자 5천778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현장·발표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 특성화고는 계속 지원학교 27곳과 광명경영회계고(광명), 성일정보고(성남), 양영디지털고(성남) 등 신규학교 3곳이다. 선정된 30곳의 특성화고는 현장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과과정 개발, 취업맞춤반 운영, 1팀-1기업 프로젝트 수행 등에 학교당 1억7천만원 내외로 총 4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올해는 특성화고 현장실습 단계별 관리 내실화, 기업인력애로센터 운영을 통한 고용 우수기업 인력연계, 취업자 사후관리, 참여기업 우대혜택 확대 등을 통해 취업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5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경기도내 열사용기자재 제조업체 실무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열사용기자재 제조업체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의 고객만족도·청렴도 향상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열사용기자재 검사업무 현황, 수입 열사용기자재 제조검사 안내, 제조검사실무 등 열사용기자재 검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검사업무 제도개선을 위한 참석자들의 토론 및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간담회와 함께 해빙기 맞이 재난안전 대응 캠페인도 실시했다. 공단 경기본부는 지역 내 보일러·압력용기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에너지절약의 달 행사와 연계해 추가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김장선기자 kjs76@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농식품 가격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우선 미국산 계란 수입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또 들썩이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계란 한판(30개 특란 기준) 평균 판매가격은 7천277원으로, 1개월 전(7천826원)보다 떨어졌지만 평년(5천440원)보다 30% 이상 비싼 수준이다. 특히 최근 급식 수요와 함께 지난달 미국과 스페인에서 발생한 AI로 종계가 수입되지 않으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춤하는 듯하던 닭고깃값도 다시 오름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 1㎏에 2천100원 수준이던 육계 생계 가격은 지난달 하순 1천800원선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가파르게 올라 지난 8일 2천200원까지 치솟았다. AI의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이 정상화되려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채소와 축산물, 수산물 등 다른 주요 식품 가격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aT 집계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15일 4천89원으로 평년(3천17원)보다 35.5% 비싸고, 양배추는 1포기에 5천101원으로 평년(2천891원)보다 76.4% 더 주고 사야 한다. 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