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사고가 가스작업 부주의에 의한 안전불감증 사고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작업현장에서의 가스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경감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건 발생 몇달전 남양주에서 비슷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한데다 최근 1년 4개월간 발생한 전체가스 사고 중 LPG 관련 사고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돼 안전불감증에 대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5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14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1일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 사고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인 용단 작업 중 연료로 쓰이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지난해 118건 등 총 177건으로, 이 가운데 LPG 사고는 전체 70.6%에 달하는 125건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가, 형태별로는 폭발이 가장 많았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월 15일쯤 평택시 한 공장에서 탱크 내부의 잔가스를 처리하다 누출된 가스가 전기스토브에 의해 점화 폭발돼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같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이나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등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인 ‘사회적 주택’이 공개된다. 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정부한테 택지·금융지원이나 조세혜택을 받아 주거취약계층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인 사회적 주택을 이번달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대상은 올해 시범공급할 사회적 주택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주택 운영권을 협동조합·사회적기업·시민단체·대학 등에 부여해 공급하는 250가구 전부나 일부다. 이달 공급계획이 나올 250가구는 LH 매입임대주택 운영을 사회적 주체에 맡기는 방식으로 공급될 물량으로, 매입임대주택은 LH 등이 기존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사들여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현재 국토부는 LH가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자 사들이는 주택 가운데 사회적 주택으로 활용하기 적당한 주택을 선정하는 중이다. 사회적 주택 입주대상으로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검토된다. 취업준비생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등에 적용된 기준을 고려하면 ‘대학교·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년이 안 된 사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가 될 전
한국에너지공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포럼에서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과 ‘기후변화, 에너지관리 부문 협력 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의향서 교환은 공단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정상방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프랑스를 방문하던 중에 이뤄졌다. 두 기관은 협력 사업의 이행을 위해 각 기관의 사업 전담자를 지정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관리 분야의 전반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기차, 충전소 등 수송부문의 에너지시스템과 제로에너지건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 건물부문의 에너지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포함한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관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프랑스는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취임 후 새로운 법안인 에너지전환법을 제정해 환경과 에너지 부문에 대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정책을 추진 중이다. 변종립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의향서를 계기로 혁신과 도전의 프랑스와 활력의 한국이 에너지신산업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상호 소통해간다면 양국 협력이 고속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일 방성민 본부장을 비롯한 본부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오산의 수선유지급여 대상 세대를 방문,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세대는 수년간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집안에 각종 잡동사니를 모으는 저장강박증 질환증상이 있어 집안부터 현관까지 물건들로 가득 차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했다. LH 측은 대상 세대주를 수차례 설득해 청소 허락을 받고 몇 시간의 청소 끝에 쓰레기봉투 50리터 40개의 분량을 수거했으며, 방역작업도 진행했다. 방성민 본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LH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수선유지급여 사업은 자력으로 주택 개량이 곤란한 저소득층 자가가구 주택의 보수에 소요되는 수리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LH에서 전담해 추진중이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안성아양지구 공동주택용지 1필지(B3-1)를 신규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B3-1블록은 60~85㎡ 분양아파트 288세대를 건축할 수 있는 용지로, 올해 12월에 계약하면 6개월 내로 사용 가능하다. 공급면적은 1만7천100㎡이며, 공급가격은 222억3천만원으로 3.3㎡당 430만원 수준이다. 대금납부방법은 1순위 3년 유이자, 2순위 3년 무이자, 3순위 5년 무이자 조건으로 계약금 10%, 중도금·잔금은 6개월 단위로 6~10회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안성아양지구는 수도권 남부 중추 성장도시로 지구 인근에 안성소방서, 안성경찰서, 안성시청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안성IC, 평택~제천간 동서고속도로 남안성IC가 인접해 있다. 필지 주변에는 학교, 교육지원청, 이마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안성천과 금석천 등의 친수공간과 대규모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다. 신청접수는 1·2순위가 오는 15일, 3순위가 16일이다. LH 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27일에 계약을 체결한다. /김장선기자 kjs76@
국세청은 지난해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거주자나 내국법인은 6월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신고하지 않거나 축소해 신고할 경우 미신고·과소신고 금액에 적용되는 과태료율이 기존의 최대 10%에서 20%로 올랐다. 또 계좌 자금 출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할 경우에 추가되는 과태료율도 10%에서 20%로 상향된다. 특히 미신고 또는 과소신고 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인적사항이 공개되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계좌를 신고하려면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를 하거나 관할 세무서에 해외금융계좌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수원시는 지난달 31일 시와 세계화장실협회가 건립을 지원한 캄보디아 바탐방의 공중화장실 준공식이 열렸다고 1일 밝혔다. 이 날 준공식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통콘 캄보디아 관광부장관, 찬소팔 바탐방 주지사 및 현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바탐방 화장실의 1층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중 화장실로 사용되며 2층에는 카페를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공중화장실 관리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찬소팔 바탐방 주지사는 “공중화장실이 부족해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청결한 화장실 이용과 보건 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가 ‘수원마을’로 인해 시엠립주와 인연을 맺어 왔듯이 옛 크메르인의 도시, 아름다운 바탐방과도 위생적인 화장실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소중한 인연이 지속됐으면 한다”며 “열악한 위생시설로 인한 질병의 악순환을 끊고자 하는 가치있는 한 걸음이 도시와 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한민국 화장실 문화의 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31일 오전 수원시청 지하 1층 재난상황실에서 수원시와 ‘건전한 건설시장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건설관계자와 박원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유상록 경기도회 정책추진위원장, 이재우 수원시협의회 회장 및 임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경기도회는 간담회를 통해 ▲주계약자공동도급 활성화 ▲지역업체 하도급비율 60% 이상 ▲가로수 등 수목병해충 방제공사의 조경식재공사업 발주요청 ▲소규모 복합공사 발주 활성화 등 건의사항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박원준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조례가 개정돼 추정가격 2억원에서 100억원 미만의 종합공사는 주계약자공동도급 방식으로 발주할 수 있다”며 “지역업체 하도급비율도 60%로 상향된 만큼 지역에서 발생하는 건설공사에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원시에서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도태호 부시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건설업 일선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대표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
국토부 ‘주거종합계획’ 발표 임대주택공급계획 등 주거지원방안이 골자인 정부의 주거종합계획이 처음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제정된 주거기본법에 따른 ‘2016년 주거종합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번 주거종합계획에는 국토부가 올해 업무계획과 지난달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 등에서 추진하기로 한 정책이 망라됐다. 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주거급여·주택구입자금지원·전월세자금지원 등으로 올해 총 114만가구에 주거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거급여 수급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43% 이하)를 최대 81만 가구로 늘리고 임차가구의 주거급여 상한인 기준임대료도 11만3천원으로 2.4% 인상한다. 또 주택도시기금의 버팀목대출로 12만5천가구에 전월세자금을 지원하고 ‘내집마련 디딤돌대출’로는 8만5천가구에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행복주택과 국민·영구임대주택 등 공공건설임대주택 7만가구, 매입·전세임대주택 5만5천가구 등 공공임대주택 12만5천가구를 공급(준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은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전체 주거지원 대상도 작년 111만9천가구보다 2만여가구 늘었다”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 유형·공급방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에서 전세를 살던 신모(35)씨. 지난해 2단지가 재건축에 돌입함에 따라 인근지역에 새로 살 아파트를 구하려고 했지만, 현 아파트 전세금에 맞춰 갈 아파트가 서울에선 찾기 어려워 할 수 없이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그나마 가까운 하남시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끊임없이 오르면서 서울을 떠나 경기지역에 둥지를 트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4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3억원을 돌파한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값은 2년여만인 지난 1월 월 평균 357만원 가량 상승해 4억원을 돌파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매매시장 약세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 저금리 영향에 따른 전세에서 월세 대거 전환 등과 함께 아파트 공급 감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을 떠나 인근 하남이나 전셋값이 저렴하고 공급물량이 많은 화성 등 경기지역으로 이주하는 세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 전출인구 동향을 보면 2012년 10만3천647명, 2013년 10만55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