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뒤 15~20년 지나야 폐암발병 위험률 비흡연자와 같아져 공기 좋은 곳에 사는 것과 폐암 발생률 상관관계는 거의 없어 응급시설 없는 지역은 호흡곤란 발생시 더 위험한 상황 초래 폐암 고위험군 저선량 폐 CT로 조기발견 권장…금연 최선책 폐암 환자는 공기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하나?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은 폐암 진단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담배를 끊고 얼마가 지나야 폐암 발생률이 줄어들까? 대한폐암학회는 최근 전국 주요 도시의 960여 명과 폐암 전문의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드러난 폐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정리해 봤다.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 가면 폐암이 좋아질까 일반인 설문자의 70%는 폐암 환자가 공기가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폐암 전문의들은 ‘실증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공기 좋은 곳에서 사는 것과 폐암 발생률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한폐암학회는 “오히려 응급 의료시설이 있는 도시지역과 멀어져 폐렴, 호흡곤란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때 진료를 받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말기폐암으로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5일까지 경기도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제1기 경기옛길 청년기자단’을 모집한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지방으로 연결된 6개 대로를 기반으로 조성됐으며, 현재 삼남길·의주길·영남길이 역사문화탐방로로 개통,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기자단은 오는 4월 1일 발대식을 가진 후 연말까지 경기옛길에 산재된 문화유산, 문화인물, 문화시설, 학술행사 등 다양한 영역을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기사는 청년기자단 공식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된다. 기자단에게는 문화예술계 멘토 강의 및 다양한 역사문화예술 연구서가 제공되며, 재단이 주관하는 행사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연말까지 활동한 기자단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청년기자에게는 대표이사 표창장 및 부상도 수여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경기문화포털(www.ggcf.or.kr) 또는 경기옛길 홈페이지(ggoldroad.ggcf.or.kr)를 통해 신청하고 이메일(ggldroad@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문의: 031-231-8548, 76) /김장선기자 kjs76@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7월 10일까지 ‘2016 상반기 상설어린이공연’ 6편을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상반기 상설어린이공연은 매해 어린 관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었고 각종 공연축제에서 최고작품상, 연기상 등을 수상한 검증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2014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수상작인 극단소리의 복합극 ‘우당탕탕 마녀대소동’이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상반기 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 작품은 지혜로운 할머니와 용감한 아이가 세상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 찰리는 할머니와 함께 휴가를 떠났다가 우연히 대머리 마녀의 음모를 듣게 된다. 바로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생쥐로 만들어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야기를 엿듣던 찰리는 마녀에게 들켜 생쥐가 되고, 마녀의 방에서 도망쳐 할머니에게 간다. 그리고 마녀의 모든 계획을 얘기하고 난 찰리는 그녀의 음모를 막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계획을 세운다. 다음으로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예술무대산의 아동극 ‘우리, 달라’가 4월 6일부터 17일까지 선보인다. 어수
경기소리꾼 전영랑의 ‘朗廊(랑랑) 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8시 인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원에 재학 중인 전영랑은 2015년 제21회 경기국악대제전에서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천이 낳은 명창이다. 이번 공연은 신명나는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등 전통민요를 필두로 경기 12잡가 중 소춘향가를 독특하게 음악극화시킨 작품, 회심곡을 기타와의 듀엣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기획 관계자는 “젊은명창 전영랑이 태어나고 자란 인천에서 우리소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그 신명과 아름다움을 더욱 가깝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석 무료.(문의: 032-505 -5995)/김장선기자 kjs76@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는 오는 26일까지 ‘영상분야 시민제작단’을 모집한다. 시민제작단은 영상제작활동이 가능한 만 20세 이상의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영상제작단, 영상제작활동이 가능한 성남 거주 60세 이상의 시민의 실버영상제작단, 성남이나 인근 소재 대학생 또는 성남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 활동하는 대학생영상모임 등 3개 분야로 운영하며, 각 제작단별 10명 내외로 모집한다. 시민제작단원들은 공동체 교육 및 공동프로젝트를 진행 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 지역의 여러 모습들을 시민들의 눈으로 담아내고 소통하게 된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제작단 활동에 필요한 교육과 장비 및 시설을 제공하고 향후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방송연계 및 소정의 제작 지원비 등 시민제작단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간단한 영상제작물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e-mail(artnews@snart.or.kr)이나 성남미디어센터에서 방문 접수할 수 있다.(문의: 031-724-8370) /김장선기자 kjs76@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관람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자 상설전시관의 만화 포토존 체험 공간과 4D 애니메이션 상영관의 시설·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오는 12일 재개관한다. 박물관 인기 체험 코너인 크로마키 합성사진 체험 공간이 개방된 형태의 사진 촬영 공간인 ‘만화 포토존’으로 재탄생했다. 하일권 작가의 ‘목욕의 신’과 지강민 작가의 ‘와라 편의점’ 등의 인기 웹툰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과 출력이 가능하도록 공간이 대폭 개편됐다. 박물관 내의 4D 애니메이션 상영관도 시설이 보완됐다. 기존 운영 중인 상영 서버와 3D 프로젝터 교체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뚜렷한 화질을 지원하는 풀HD급 고해상도 시설을 갖췄다. 또 기존보다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좌석 4D 체험이 가능해져 한층 업그레이드 된 4D 효과들을 체험할 수 있다. 재개관일인 12일에는 새 단장하는 ‘만화 포토존’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 경품 제공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박물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an hwamuseumedu)를 통해 무료입장 및 기념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김장선기자 kjs76@
인천시평생학습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사업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작품들을 상영한다. 첫 번째 무대는 오는 22일 오후 7시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한 발레로 손꼽히는 ‘라 바야데르’가 장식한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한다.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무희에게서 전사를 빼앗으려는 공주 감자티, 무희에게 욕망을 품은 최고 승려 브라만 등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배신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이어 다음달 26일 오후 7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더 스크랴빈 서거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선보이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5월 24일, 6월 28일 오후 7시에는 지난해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던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인경식 인천평생학습관장은 “관객들은 발레와 연주 등을 고화질의 영상과 입체 음향으로 관람할 수 있어 공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8일 오후 1시 한국 전위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의 ‘현상에서 흔적으로-불과 잔디에 의한 이벤트’를 46년 만에 과천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재연한다. 1시간 동안 진행될 이 이벤트는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초기 아방가르드 미술을 재조명하고 과천관 개관 30주년 특별전의 시작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현상에서 흔적으로-불과 잔디의 의한 이벤트’는 1970년 4월 11일 한강변 경사진 둑에 지그재그 선을 그어 7개의 삼각형을 만들고 그 모양에 따라 차례로 불을 질러 삼각형 4개와 불에 타지 않은 푸른 잔디 삼각형 3개를 남긴 김구림의 대표적인 대지미술이다. 태우는 행위와 과정에서 불에 검게 그을린 잔디와 그렇지 않은 곳의 선명한 차이를 ‘현상’으로 드러낸다. 하지만 새싹이 돋고 자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차이는 점차 흐려져 ‘흔적’을 남기거나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작가는 불로 태운 곳에 새순이 파랗게 자라는 자연변화 과정을 통해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생명 순환 과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에 따라 제목도 ‘현상에서 흔적으로’으로 붙이게 됐다. 작업의 결과로 태워진 삼각형 4개와 타지 않은 삼각형 3개는 죽음과 탄생, 음과 양의 개념을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레인보우 시즌 세 번째 음악회 ‘숨겨진 보석, 베토벤 4번’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남색(Indigo) 컬러를 테마로 한 이번 음악회는 베토벤 교향곡들 사이에 숨겨져 있지만, 한번만 듣는다면 베토벤 교향곡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4번이 중심이 되는 무대로 꾸며진다. 전반부는 베토벤의 걸작으로 자유스럽지만 명쾌한 형식으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오노레 서곡 제3번으로 시작한다. 또 영화 ‘엘비라 마디간’ 삽입곡으로 대중가요 가사에도 등장해 유명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1번을 2012년 ‘롱 티보 크래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에서 우승한 인천출신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다. 안종도는 이번 연주를 위해 자신이 직접 카덴차(Cadenza, 악곡이나 악장의 마침 직전에 연주자의 기교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화려하고 자유스런 무반주 부분)를 작곡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후반부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으로, 슈만이 “두 명의 북구 거인(제3번과 제5번) 사이에 끼인 그리스의 미인”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작품의 고전적인 특성과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포함된 곡으로
외국인주민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이 한국인주민의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전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해 9월 1~30일 경기도내 외국인주민 집중거주 지역의 한국인주민 369명, 외국인주민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경기도외국인주민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한국인주민 응답자 중 42.7%가 외국인주민이 주민자치단체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대 이유로 언어소통과 정서적 거리감, 외국인주민의 ‘주민’으로서의 부정 등을 들었다. 외국인주민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자치 단체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해선 외국인주민의 42.8%가 한국인들의 인식개선이라고 응답했다. 또 외국인주민의 경우, 응답자의 60.3%가 주민자치단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했으며, 외국인주민의 65.4%가 주민자치단체 참여 의향이 없는 이유를 한국어 실력의 부족으로 들었다. 반면 본국과 한국에서의 사회참여 경험은 향후 한국에서의 주민자치단체 참여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외국인주민이 원하는 주민자치 단체 모임은 자녀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