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2015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대상에 김재호(34) 작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에는 전국에서 400여명의 우수한 작가들이 공모에 지원했으며, 1차(21명)과 2차 심사를 거쳐 대형 조각을 선보인 김재호 작가가 대상을, 구교수와 성민우 2명의 작가는 단원미술상을 받게 됐다. 김재호 작가는 우리 인간들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모든 공간이나 사물·자연 등을 보고 느끼며, 작가만의 기억 공간 속에 자리 잡힌 무의식과 의식적 세계를 펼쳐 놓은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구교수 작가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자신의 불편한 현재의 자화상을 ‘개(dog)’라는 소재에 그래픽화한 도시의 이미지로 회화의 이중성 가치를 제시했으며, 성민우 작가는 얽히고 설킨 풀을 현대인의 희로애락으로 표현해 냈다. /김장선기자 kjs7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한국-호주 국제교류전 ‘뉴 로맨스’展 국립현대미술관은 호주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내년 1월 24일까지 서울관에서 한국-호주 국제교류전 ‘뉴 로맨스(New Romance)’를 연다.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뉴 로맨스’전은 한국과 호주에서 뉴 미디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14명의 영상, 설치, 퍼포먼스 작품을 입체적으로 선보이는 전시로, 기본 아이디어와 전체 구성은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맨서(Neuromancer)’에서 출발한다. 1984년 발간된 이 소설은 사이버 스페이스를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로 그려낸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는 원제인 ‘뉴로맨서’가 아닌 ‘뉴 로맨서(New Romancer)’로 종종 오인돼 소개됐다. 전시는 바로 이 문화전달 과정에서 빚어지는 오독에서 착안했다. 최근 기계미학과 뉴미디어 분야에서 나타나는 ‘낭만성’이 ‘뉴로맨서’가 ‘뉴 로맨스’로 우연히 의미가 탈바꿈되는 과정과 연결된 것으로 본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부천문화재단이 시민들을 위해 스포츠와 모성에 관한 이색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스포츠의 기원과 역사, 문화적 배경과 철학적 맥락을 추적해 보는 인문학 강좌 ‘스포츠로 배우는 삶의 지혜’는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에서 23일부터 5회에 걸쳐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특별 프로그램인 이번 강좌에는 최의창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이학준 ‘새로운 도전과 길찾기’ 저자, 하정민 ‘건곤일척 모든 것을 걸어라’ 저자, 김학균 증권 애널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이 나와 영화와 그림으로 보는 스포츠 이야기, 스포츠 리더십 등 인문적 프리즘을 통한 스포츠의 매력을 들려준다. (문의: 032-320-6329) 부천시여성회관은 10월 한 달간 여성으로서 나 자신을 찾아 떠나는 모성 인문학 ‘여성으로서의 나 그리고 우리, 엄마도 힐링이 필요해’를 진행한다. 총 4회차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주부 커뮤니티 ‘줌마네’의 부대표를 역임한 로리주희 같이교육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모성: 좋은 엄마 되기 너무 힘들어’, ‘엄마들만 모르는 우리 아이들: 지랄총량의 법칙’ 등 정체모를 불안을 떨쳐내고 ‘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콩알콩알 체험전’이 오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동 1관에서 열린다. ‘콩알콩알 체험전’은 어린이들의 신체건강과 창의적인 감수성 발달을 위해 만들어진 체험전으로, ‘씨앗’을 주제로 만져도 보고, 밟아도 보고, 향도 맡아보고, 던져도 보는 등 다양한 연극체험으로 이뤄진다. 체험은 봄, 여름, 가을을 테마로 구성된 각각의 방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콩알방 ‘깨알깨알 봄빛정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들은 입장 후 늦잠꾸러기 봄을 깨우는 놀이로 싱크도우를 활용해 아름다운 화단을 꾸민다. 완성된 화단은 조명을 이용, 야광 빛의 환상의 공간으로 채워진다. 이를 통해 콩과 곡식 등 씨앗 열매를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다. 두 번째 콩알방 ‘알콩달콩 여름보물섬’에서는 콩으로 가득 찬 보물섬에 들어가 직접 만지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욕심쟁이 여름이가 숨긴 꽃과 풀잎 등의 보물들을 찾아 여름의 사라진 알록달록함과 시원함을 되찾아 주고 곡물로 가득 찬 방에 들어가 직접 만지고 느끼는 시간을 통해 콩알이 새싹이 돋고 꽃이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세 번째 콩알방 ‘콩알콩알 가을놀이터
탐정: 더 비기닝 장르 : 코미디/범죄 감독 : 김정훈 출연 : 권상우/성동일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프로파일링 동호회장 출신인 강대만(권상우)은 현실에서 친구 준수가 일하는 경찰서 강력팀을 기웃거리다가 쫓겨나고 아내의 잔소리 폭탄을 맞으며 사는 ‘찌질한’ 남자일 뿐이다. 한 때 화려한 경력으로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로 통했지만 밀려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눈에도 대만은 늘 자신의 사건에 훈수를 두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그러던 어느날, 대만과 준수가 친하게 지내던 형의 부인이 살해당하고 준수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범행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 칼에서 나온 지문, 피해자의 통장에서 입금된 1억5천만원 등 모든 단서들이 준수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누명임을 감지한 대만과 짜여진 듯한 단서가 수상한 태수는 비공식 합동 작전에 나선다. 24일 개봉하는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범죄코미디 영화다. 형사 뺨치는 추리력을 당최 쓸 데가 없는 만화방 주인으로 변신한 권상우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력에 생애 첫 은발 변신으로 색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성동일이
‘마토예술제’ 올해부터 ‘마음껏 즐기는 토요일 예술제’로 이름을 바꾼 마토예술제가 오는 26일 낮 12시부터 평택 안정리 로데오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팽성예술창작공간, 평택시국제교류재단에서 주관하는 이번 마토예술제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더욱 풍성함 넘치는 행사들로 준비됐다. 입구에서부터 신진미술작가 8인의 전시공간 ‘안정리 아트스트릿’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안정리 예술인 광장에서는 아프리카 전통춤 팀 ‘쿨레칸’과 봉산탈춤 ‘누리패’, 몽골·태국·스리랑카·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전통춤 공연 ‘댄스의 세계’가 이어진다. ‘월드 푸드코트’에서는 남아프리카와 스리랑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나라들의 이색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안정쇼핑로 일대를 가득 메우는 ‘다있다! 플리마켓’은 지역 셀러들이 주가 돼 중고물품, 수공예품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카리나와 수제 비누, 장난감 만들기 프로그램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안정리 온스테이지’에서는 전통악기(장구)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도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2013년부터 진행된 마토예술제가 미군 주둔 캠프인 K-6, 마을 상인회, 이장단과 같은 지역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경인지역 병원을 포함, 전국 20여개 병원에서 총 50회에 걸쳐 아르코 의료기관 순회공연 ‘당신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아르코 의료기관 순회공연은 메르스로 침체된 공연예술계 활로를 모색하고, 메르스 집중피해 병원의 의료진과 환자, 가족 및 지역주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병원 로비나 병동, 식당, 강당 등 의료진과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서 게릴라성 음악회 형식으로 열리는 공연은 음악을 통한 문화 향유는 물론 문인과 사회 저명인사들의 희망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오정해(국악인), 전제덕(하모니카), 고상지(반도네온), 조윤성(피아노), 웅산, 프렐류드(이상 재즈), 옥상달빛, 가을방학, 유열(이상 대중음악), 예쁜아이들(어린이합창단), 최현우(마술), 박범신(소설가), 엄홍길(산악인) 등 클래식·전통·문학 등 순수 예술가들 뿐 아니라 대중예술가들도 다수 참여한다. 경인지역에서는 명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수원병원, 평택성모병원, 평택굿모닝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의 다채로운 예술 공간에서 작가와 대중의 만남을 주선하는 ‘작가 미술장터(Visual Artists Market)’가 이달부터 12월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작가 미술장터’는 기존 미술시장 진입이나 아트페어 참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신진작가 및 작가단체를 선정해 미술시장 진입을 돕고, 전시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기존 아트페어와는 달리 미술장터를 통해 얻는 판매수익금의 전액은 작가에게 전달된다. 올해는 지원·심사의 과정을 통해 6개의 작가단체와 4개의 신진작가팀 등 총 10개의 단체(팀)이 선정됐다. 10개의 작가 미술장터는 ▲9월 자연의 소리 나눔장터(충남 공주)와 해피월코리아 2015(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를 시작으로 ▲10월, 2015 비아트마켓(부산 해운대), K-ART 거리소통 프로젝트(서울 광화문), 2015 고양미술장터(고양국제꽃박람회, 10월 2~11일), 오늘의 살롱 2015(서울 커먼센터), 굿-즈 2015(서울 세종문화회관) ▲11월, 대구현대미술축제2015: 봉산아트길(대구 봉산), 남서울예술인마을 미술장터(서울 남서
경기문화재단은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우수상(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추진한 건축사업 중 국토·도시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의 이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지난 2006년 국제공모 결과 프랑스의 건축가 아눅 르정드르(Anouk Legendre)와 니콜라스 데마지에르(Nicolas Desmazieres)의 설계작품이 채택된 것으로, 시간·공간을 초월한 듯한 혁신적인 외관은 물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물관은 2011년 개관 이후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부상, ‘공공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물관은 앞서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2012), 한국건축가협회 선정 ‘2013 올해의 건축 베스트 7’, ‘제8회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안산문화재단은 다음달 30일까지 ‘제3회 창작희곡’ 공모를 진행한다. 재단은 2011년부터 격년제로 희곡을 공모, 당선작을 작품으로 제작해 무대에 올리고 있다. 당선작은 1천만원의 고료와 함께 작품은 내년에 연극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2011년과 2013년에는 ‘염전이야기’와 ‘엄마의 이야기’가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돼 다음해 연극으로 제작됐다. 공모 작품은 미발표 순수 창작품으로, 안산을 배경으로 하거나 소재로 하는 100분 내외의 보편적 내용의 희곡이면 된다. 공모 희망자는 관련서류(공모신청서 및 작품개요서 각 1부, 창작희곡 원고 사본 4부, 창작원고 원고 파일 1개 등)를 구비, 방문이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관련 제출서류는 재단 홈페이에서 볼 수 있다.(문의: 031-481-4026)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