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어린이과학관 공연장 즐거움과 교육이 공존하는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재미타’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인천어린이과학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재미있는 타악’이라는 뜻의 ‘재미타’는 리듬제조공장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역동적인 리듬과 화려한 몸짓으로 표현한 공연으로, 평범한 주변의 도구와 소재를 통해 즐거움과 놀이, 교육이 있는 어울림의 장을 만들어 가는데 초점을 뒀다. 공장의 공구들과 북을 이용해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 공연은 시종일관 관객과 함께 웃고 즐기면서 관객들을 신명나는 환상의 리듬제조 공장 속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관객과 함께 나누며 즐기는 이 공연만의 독창적인 ‘누들 퍼포먼스’는 물론 국내에서 좀처럼 보지 못했던 화려한 ‘불꽃 글라인더 퍼포먼스’가 웅장함과 경쾌함을 더해준다. 여기에 이소룡 무술 퍼포밍과 사건 25시를 테마로 한 에피소드, 라면시식을 위한 파·양파 등의 재료 썰기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퍼포먼스들은 눈으로 보고 귀로만 듣는 공연이 아닌 온몸으로 즐기며 공감하는 ‘리
인천문화재단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문화행사 지원사업 신청을 공모한다. 재단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문화행사 지원 사업’과 관련한 공고 내용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사 개최 장소를 기준으로 ▲인천 ▲협력도시 두 분야 2개 사업에 대한 신청접수가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18일까지며, apply@ifac.or.kr로 이메일 접수한다. 지원신청 양식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ifac.or.kr/)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아 작성할 수 있다.(문의: 032-455-7152) /김장선기자 kjs76@
명작 가족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서울 명보아트홀 다온홀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희망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파랗고 노란 색채감과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고흐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즐겁고 유쾌하게 표현한다. 색채의 마술사인 고흐의 작품세계를 무대라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시 시대를 바탕으로 작품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넣어 마치 살아 있는 고흐와 그의 작품을 만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도록 무대를 연출했다. 또 공연 속 내용에서 등장하는 각각의 미술 작품들은 고흐 작품의 동일한 이미지와 무대가 일체돼 화려한 빛과 색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음악들은 공연 속 화려한 춤과 클래식에 맞게 편곡됐다. 평일(월요일 휴관) 오전 11시·오후 2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오후 2시·4시, 1~18일 평일 11시 공연만 운영.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문의: 02-3157-2505) /김장선기자 kjs76@
이 책은 올림말(표제어) 2천500여 개의 생성과 변천 과정을 체계적으로 밝혀 낱말의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한 사전이다. 국어학자이자 교육자인 저자는 이전에 펴낸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1998, 2006)를 10여년 동안 깁고 더해 한국어를 사용하는 일반 사람들에게 낱말의 뿌리를 정확하게 알고 익혀 어휘력과 사고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이 사전을 집필했다. 수원북중·농림고를 나와 강원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동 대학 대학원을 마친 저자는 삼척고, 원주여고, 수원고, 장안고, 태장고 등에서 36년간 국어 교과를 가르쳤으며, 용인 보라고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에서 물러나 우리말과 글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어원(말밑)은 낱말의 본디 형태나 뜻을 일컫는 말이다. 결국 어원 탐구는 문화를 좀 더 깊고 폭넓게 이해하고 나아가 창조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하나의 책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낱말의 정체를 명확히 밝힌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고대 국어에 관계된 자료는 턱없이 모자라 한글 창제 이전의 입말을 되살리는 데 각별한 어려움이 있다. 어원론의 목적은 낱말의 기원을 끝까지 캐낸다기보다 문헌 고증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문화예술진흥조례에 의거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경기도 문화예술진흥 중단기 종합발전계획’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경기도의 여건과 정책 환경, 문화예술 환경 변화에 대응해 경기도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체계적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도 문화경쟁력과 가치, 도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며 경기도를 문화예술 창조의 발신지로 조성하고자 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계획 기간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으로 민선 6기 도지사의 임기와 일치한다. 계획 범위는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하며 문화예술과 접점의 문화콘텐츠산업, 관광 및 문화유산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연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책임연구원 정광렬)이 대표연구기관을 맡고 월드리서치가 조사연구를 담당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 간 수행했다. 재단은 이 연구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계 공무원과 도의회 의원, 관련 전문가, 경기관광공사·경기도문화의전당·경기개발연구원 등 도내 유관 기관 관계자, 12개 기초문화재단 정책 담당자, 경기예총·경기민예총·경기도문화원연합회를 대표하는 인사
일본의 한 양심적인 지식인이 위안부 문제를 담아 만든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가 다음달 2~20일 서울 대학로 정미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진실된 역사의 전파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일본 연극계의 지성인들이 올바른 한일관계 정립을 위해 연극을 통해 사죄하고 전 세계인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한국 측과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1995년 한국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일본연출가협회장을 역임한 후지타 아사야가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일본 극단 에루무의 대표 사토 카이치가 제작했다. 한국 측에서는 문화진흥원아카데미와 극단 미연이 함께 한다. 박승태, 조현진, 한윤춘, 선승수, 김선영 등이 출연하고 한국 스태프들도 참여한다. 작품은 일제 강점기 속아서 위안부로 끌려갔던 한국인 여성 ‘영자’가 자신의 과거를 밝히기 싫어 평생 거짓말을 하고 살다가 일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숨기고 살아야했던 상처와 치욕적인 과거를 쏟아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 제작을 주도한 위안부 진실을 위한 문화·예술·지식인연대(SAFMIS)는 올해 연말까지 한국 주요 대도시 순회공연을 끝마친 후 내년부터 중국,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인천 부평아트센터 상주단체인 극단 십년후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3일부터 8월 3일까지 코믹 연극 ‘소문’을 서울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홀 무대에 올린다. 연극 ‘소문’은 ‘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라는 속담처럼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재미를 위해 아무렇지 않게 SNS, 메신저, 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며 때론 누군가의 삶을 빼앗아버리기까지 하는 소문을 소재로 우리 시대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 풍자적인 요소들을 담은 작품이다. 극은 철거를 앞둔 어느 달동네를 배경으로 한다. 아무 생각 없는 치매할머니가 던지는 말 한마디에 귀머거리 선이는 애를 밴 처녀가 되고, 애 아빠의 정체를 놓고 모두 수군덕거리기 시작한다.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곽 주사의 소행으로 몰고 간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어떻게 소문이 확대되는지를 코믹적으로 담아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2009년 원작 ‘나비, 날아가다’로 인천연극제에 참가해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희곡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남·녀 신인 연기자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2012년 일본 삿포로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4회 전석매진, 지난해 중국연변예술대학의 초청으로
경기도박물관은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대상 체험프로그램 ‘전시실 속 비밀 찾기’를 다음달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10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굴체험을 비롯해 조선시대 관직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승경도놀이, 전시실 속 비밀 찾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뿐 아니라 활동성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이번 과정은 도박물관이 지난해 운영했던 ‘3색 별빛 뮤지엄 캠프’ 중 인기를 모았던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시실 속 비밀찾기는 박물관 폐장시간 이후 전시실 조명을 소등한 상태에서 유물을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유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을 어린이들만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박물관 교육에 대한 집중도를 극대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net.ggcf.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박물관 입장료, 교구비, 저녁식사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문의: 031-288-5400) /김장선기자 kjs76@
수원영화협회는 지난 27일 오후 화성박물관 대강당에서 협회 회원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영화인문학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의 1부 행사에는 김용택 시인이 ‘김용택 시인의 영화이야기’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교사였던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살아온 문학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 임실군 섬진강변 진메마을이 고향인 그는 1982년 35세의 나이에 창작과 비평사 21인 신작 시집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으며, 자연 속 보편적 삶의 모습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해 김소월 시인과 백석 시인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부 행사에는 신임 사무국장인 신미용 사진가 등 5명을 신임 임원으로 위촉했고,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의 ‘그냥, 지금이 참 좋다’와 신금자 수필가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비롯해 정명희 교장(시인), 김태실 수필가에게 출간 축하 기념패를 증정했다. 또 3부에서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를 상영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