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6일 현충일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러시아 핸드메이드 극단의 ‘타임포펀’(Time For Fun)을 선보인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차례에 걸쳐 용인여성회관 내 큰어울림마당에서 펼쳐지는 ‘타임포펀’은 칠흑같이 어두운 캔버스에서 신비로운 장면들을 손과 몸으로 전하는 바디아트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인체극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핸드메이드 극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연극 아카데미 교수진 출신의 배우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대표 작품인 ‘타임포펀’은 2010년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 공식 개막공연이었으며, 2012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석매진을 기록했고, 지난해 열린 ‘김천국제가족연극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는 안르레지 니아즈코브는 이번 공연에 대해 “세계 각국의 언어가 달라 생기는 소통의 장애를 극복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몸을 이용한 이미지를 구현했다&rd
이지훈 작가의 개인전 ‘틀 안에서의 무감각’이 다음달 5일까지 수원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십자가가 새겨진 나무관 안에 누워있는 사람의 형상, 전기받침대, 붕대, 타일 등 오브제를 활용한 십자가 작품 등 주로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지훈 작가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물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물과 소금을 섞으면 소금물이 되지만 물이 증발되면 그만이다. 이것은 결합과 집합의 차이로, 개인적으로 결합은 인간이 만든 사회이고, 집합은 사회가 만든 인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러한 경험과 관찰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작가와 주변)의 관계를 비롯한 전체와 부분(사회와 개인)사이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생각을 중심 소재로 작업한다.(문의: 031-244-4519)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문화재단은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우리 시대에 필요한 ‘공동체 기반 예술(커뮤니티 아트)’ 활성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공동체 기반 예술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예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청년 기획자, 예술가, 도내 전문예술단체 실무자 등이 모여 공동체 기반 예술을 논의하며 국내외의 다양한 커뮤니티 아트 사례를 영상과 실제 사례발표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커뮤니티 아트의 발생과 개념 등에 대해 정의해 볼 수 있는 강의도 진행된다. 워크숍은 29~30일 성남문화재단을 시작으로 도내 12개 기초문화재단과 경기북부, 경기남부에서 총 14회 열린다. 워크숍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참조하면 된다. 참여 문의는 도내 기초문화재단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경기문화재단 문예지원팀(☎031-231-7239)으로 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여성가족부는 군인가족의 자녀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부족한 전방 지역 군부대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국방부, 롯데그룹이 군 장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사단(강원 철원군)에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설치한 이후 확대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치된 1호점의 경우 일 평균 이용 인원이 20명, 장난감 대여 건수가 월 평균 70건에 달하고, 오감발달 체험 등 자녀돌봄 품앗이도 활발히 운영돼 군인 가족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방 오지에 개소된 공동육아나눔터는 그 동안 보육여건이 좋지 않아 자녀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군인가족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함께 자녀를 돌보고 육아 경험과 정보뿐 아니라 이웃간의 정도 나눌 수 있는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번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 2, 3, 4호점의 연이은 개소에 이어 백령도에도 5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 장병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군 복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 미술아카데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9월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첫 수업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는 의정부예당에서만 경기북부 일원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의정부예당이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기금을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일회성이 아닌 학기단위로 편성된 미술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활용해 장점으로 특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술과 과학, 역사, 사회, 전통문화를 통합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하고 이를 다양한 조형 방식으로 표현, 재능을 발견하고 창의력이 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봄학기(15회), 가을학기(15회)에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원 20명에 3개반이 운영된다. 아이들의 작품은 전시를 통해 학부모와 관객들에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위한 작품 감상법과 가정에서 아이 미술교육법에 대한 강의도 마련돼 있다. 박형식 의정부예당 사장은 “이 사업을 필두로 향후 모범적인
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는 오는 31일 오후 1시 평택 팽성읍 안정리 캠프험프리스(K-6) 앞 로데오거리에서 ‘2014 마토예술제’를 갖는다. 지난해 4회에 걸친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마토예술제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재단과 평택시가 봄, 가을 연 4회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여는 예술축제다. 마토예술제는 지난 4월 26일을 시작으로 5월 31일, 6월 28일, 9월 27일 4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으나,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4월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이번 마토예술제에서는 중고물품 판매 및 지역예술가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플프마켓(플리마켓+프리마켓)과 6월 2일 단오를 맞아 기획된 다양한 단오체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다문화 먹거리도 판매된다. 이 밖에 전국의 축제와 나눔 장터에서 재능을 파는 ‘예술장돌뱅이’ 5개 팀이 현장의 분위기를 띄운다. 특히 올해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한미문화예술위원회’가 첫 가동한다. 한미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월 7일 개관한 팽성예술창작공간의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마토예술제,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 마을 정원 조성 프로그램 ‘마을이 꽃이다’
“음악은 인간이 알고 있는 가장 최대의 선이며, 우리가 땅 위에서 누릴 수 있는 천국의 모든 것이다.” 17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인 조셉 에디슨은 음악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경기도립국악단이 지난 27일 오후 안양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 대강당에서 1시간여 동안 펼친 아츠 헤비타트(Arts Habitat) 공연은 조셉 에디슨이 정의한 음악의 모습과 정말 닮아 있다. 이번 공연은 도립국악단 연주자 개개인의 재능기부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악기(소금과 장구) 교육과 교육에 필요한 악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기 앞서 학생들에게 ‘국악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동시에 음악적 치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대강당에 모인 120여명의 학생들은 가야금과 아쟁, 해금, 대금, 소금, 피리, 퍼커션, 건반 등 실내악으로 구성된 도립국악단이 연주한 ‘고구려의 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해금+대금), 영화 미션의 OST로 유명한 ‘넬라판타지아’, 비틀즈의 ‘Let it be’를 듣는 내내 탄성을 자아 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특히 김재영 예술감독이 직접 나서 각 악기를 설명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014 상반기 창동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현장연결’(Spot Connection)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상반기 창동창작스튜디오가 추진한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 프로그램’ 및 ‘국제일반공모 입주프로그램’ 등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9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네팔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네팔 미술기관의 추천을 받은 작가들을 초청했다. 이번에 참여한 네팔, 독일, 영국, 이스라엘, 일본, 호주, 홍콩 등 7개국 9명의 작가들은 현대미술의 최전선인 창작스튜디오에서 3~6개월 간 새로운 예술적 실험의 창작활동을 펼쳤다. 전시에는 스튜디오 공간을 활용한 현장 설치물을 비롯해 드로잉, 영상, 조각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인 작품 11점이 소개된다. 전시제목 ‘현장연결’은 방송에서 취재현장을 연결하는 것에서 따온 것으로, 입주 작가들의 창작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작업 과정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
■ 수원화성박물관 기증유물특별전 수원화성박물관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29일부터 8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그동안 기증됐던 유물을 총 망라하는 기증유물특별전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을 연다. 이번 특별전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초대 유수인 번암 채제공의 초상(보물 제1477-1호), 남인의 영수(領袖)인 허목의 초상화, 화성축성의 일등공신 김후의 초상화, 갑신정변을 주도한 금석 홍영식의 시호칙명(諡號勅命), 정조시대 초계문신 질암 최벽의 장원급제 과지 등 유물 80여점이 전시된다. 화성박물관은 2009년 4월 27일 개관한 이래 번암 채제공의 후손 채호석 선생, 허목의 종손 허찬 선생 등 14명의 기증자로부터 2천193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주요 기증유물로는 채제공의 초상과 정조 어찰, 시호교지, 허목의 초상과 고문헌, 만전당 홍가신의 초상, 김후의 초상화, 최벽의 홍패와 사급교지, 장원급제 과지, 고종 대 영의정을 지낸 홍순목의 문집인 기당고(祁堂稿) 등이 있다. 또 프랑스어판 ‘화성성역의궤’, 전통 건축도구, 근현대 수원화성 사진 등 근대 수원에 대한 자료와 사도세자의 글씨가 담긴 ‘집복헌필첩&
▲ 맛깔 나는 채소와 과일 섭취 아기에게서는 젖내가 나고, 육류를 즐기는 서양인에게서는 치즈 냄새가 나고, 향신료를 자주 섭취하는 인도인에게서는 카레 냄새가 난다고 한다. 외국인들은 한국인에게서는 마늘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이는 섭취하는 음식이 체취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지를 알려준다. 몸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를 줄이고자 한다면 가급적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고 술,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 백태 제거가 입 냄새를 줄인다 노년기에 들면 침샘의 활동이 저하돼 입이 마르기 쉽다. 이렇게 입이 마르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워져 입 냄새가 쉽게 발생한다. 또 우리 입안에서 살고 있는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 등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냄새도 입 냄새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단백질 종류가 분해될 때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입안의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들이 죽어 떨어져 나와 분해될 때 세포의 구성성분이 주로 단백질이기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양치질을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고 특히 혀도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혀에 흰색, 회색, 누런색을 띠는 물질이 생기는 것을 백태라고 한다. 백태는 칫솔을 이용해 살살 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