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카타르 도하에서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올해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6월 15∼25일) 중 신규 등재유산이 발표되는 이 시기에 결정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총 49건의 등재신청 유산 중 사전 완전성 평가에서 탈락한 9건을 제외한 40건(문화유산 30건, 자연유산 8건, 복합유산 2건)에 대해 최종 심의를 하게 된다. 등재 판정은 ‘등재(Inscribe)’, ‘보류(Referral)’, ‘반려(Deferral)’, ‘등재 불가(Not inscribe)’ 등 4가지 유형으로 발표한다. 만약 ‘등재’ 결정 이외에 ‘보류’나 ‘반려’ 판정일 경우 1년을 더 기다려 재심사를 하게 되며, ‘등재 불가’로 판정되면 사실상 등재는 불가능하다. 남한산성의 경우 지난해 1월에 유네스코에 제출해 이미 등재신청서 완전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같은해 9월 현지 실사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남한산성
서울을 비롯해 경인지역 교회와 성당들이 20일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기리는 부활절 예배와 미사를 잇따라 거행했다. 특히 본 예배를 진행하기 전 또는 예배 중 특별기도 순서를 마련,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 귀환을 비는 시간도 가졌다.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본 예배에 앞서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 귀환을 비는 특별기도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여객선 침몰로 슬픔을 당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기를 빈다”며 “우리 사회가 많은 학생들의 안녕을 지켜주지 못해 더욱 슬프다. 이제라도 사고 수습이 제대로 진행돼 또다른 회한이 남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빛과 소금 역할을 해 온 교회가 꿈과 희망을 주고 북한주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 힘이 돼 주기 바란다”며 “침몰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다음달 15일까지 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교육부가 후원하는 제4회 비만예방디자인공모전을 실시한다. 아동비만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아동 비만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입상자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6월13일 공모전 홈페이지(www.designkahp.com) 및 협회 홈페이지(www.kahp.or.kr)에서 발표된다. 상장 및 상금은 포스터 부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캐릭터 부문 대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우수상(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21명에게 수여된다. /김장선기자 kjs76@
의정부 민락동 소재 불암사에서 운영하는 송산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2014 자비나눔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신(新)노년문화 페스티벌’을 주제로, 1부는 1세대와 3세대가 어울리는 마당인 실버밴드·신(新)노년 발표회와 초·중·고교생들의 공연마당, 가수 주병선·송영광·조민주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2부는 ‘송산가요제’가 열린다. 신(新)노년문화 페스티벌과 함께 ‘먹거리장터’에서는 보쌈, 어묵우동, 떡볶이, 해물파전 등을 판매하고, ‘즐길거리’에서는 노인인식개선캠페인, 가훈만들기, 네일아트, 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부스와 의류, 문구류 등을 판매하는 자비바자회 장터가 함께 열린다.(문의: 031-852-2595)/김장선기자 kjs76@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사업단이 남한산성행궁 전통공원 조성에 따라 신축 이전된 통합관리사무소에 새 둥지를 틀었다. 남한산성사업단은 16일 오전 남한산성사업단과 도립공원 관계자, 산성리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집의 안녕을 기원하는 입택고사와 신사옥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되는 신사옥 입택식을 가졌다. 2011년 착공해 남한산성 내 지수당 인근에 건립한 신사옥은 대지면적 907㎡, 연면적 38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전통한옥 건물로, 남한산성 방문자 센터(Visitor Centre)와 대회의실(120석), 소회의실(20석), 사무실, 숙직실 등을 갖췄다. 신사옥은 남한산성사업단과 경기도 도립공원관리팀이 공동으로 사용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후로 ▲남한산성 문화유산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한 방문객 문화유산 안전예방 교육 ▲유·무형 문화유산 정보 제공 ▲역사문화 아카데미 운영 ▲전문 문화재 해설사를 활용한 성곽 가이드 투어(Guided tour)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중심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2009년부터 사용했던 구사옥은 철거 후 전통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될 계획이다. /김장선기자 kjs76@
부천문화재단에서 육성·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창업팀 ‘아트온유’가 다음달 16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작가의 방에서 ‘레오다브의 그래피히스토리(graffihistory)’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벽이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인 ‘그래피티 아트’가 단순히 낙서로 인식되지 않고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정착되도록 소개하고, 대중들에게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레오다브(Leodav, 최성욱)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며, 작가 개인의 역사뿐 아니라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까지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레오다브 작가는 버려지고 뜯어져 있는 낡은 벽, 얼룩들, 사물 등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있는 예술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창작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다양하고 솔직한 표현기법을 이용해 현 시대의 모습과 감정을 담아냈다. 오는 30일에는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그래피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의: 032-320-6337) /김장선기자 kjs76@
아주대병원 신경과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본관 지하 1층 아주홀에서 ‘파킨슨병 건강강좌’를 갖는다. 이번 건강강좌는 세계 파킨슨병의 날(4월 11일)을 맞아 ‘레드 튤립(Red Tulip) 캠페인’의 일환으로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레드 튤립은 국제적으로 파킨슨병을 상징하는 것으로,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파킨슨병은 가장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생한다. 파킨슨병은 60세부터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65세 이상에서는 100명 당 1명꼴로 발병할 만큼 흔하다. 특징적으로 떨림, 경직, 운동 느려짐, 자세 불안정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날 강의는 ‘손떨림-제가 파킨슨병인가요?’를 주제로 윤정한 신경과 교수가 강의하고, 파킨슨병 비디오를 시청한 후 의료진과 환자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파킨슨병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219-5656) /김장선기자 kjs76@
아주대병원은 원제환(사진)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대한영상유도혈관치료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영상유도혈관치료의학회는 미세침습 수술인 인터벤션 치료법을 전공하는 전문의 학술단체인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산하 의학회로, 매년 그랜드 인터벤션영상의학 라이브 심포지엄(GIRLS) 등을 열어 학술교류 및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혈관 인터벤션 시술(중재시술)은 동맥경화 등으로 막힌 혈관을 풍선 및 스텐트 등으로 재개통해 주는 치료법으로서, 국소마취로 치료하기 때문에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고 회복기간도 빠르며, 특히 무릎 아래의 작은 동맥의 폐쇄에서 효과적이다. 원제환 교수는 “인터벤션 분야 중에서도 혈관질환의 치료를 맡고 있는 대한영상유도혈관치료의학회 회장에 선출돼 영광이다”며 “우선적으로 오는 18~19일 열리는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의 대표 학술대회인 GIRLS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와 군포시장애인복지관은 16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2014사람사랑 樂 FESTIVAL’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2014 문화누리카드 기획사업 활생문화공명 지원사업으로, 장애인들로 구성된 락밴드와 기성 락밴드들이 함께 출연하는 화합과 소통의 락페스티벌이다. 2014 문화누리카드 기획사업 활생 문화공명은 경기지역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사회공헌형 3D업종에 종사하는 실질적인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 경제적·지역적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의 이해와 인식변화를 유도하는 재단의 대표적 문화 복지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장애인 문화축제를 기획한 군포시장애인복지관과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장애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동우가 MC를 맡고 크라잉넛, 델리스파이스, HYOBBAN이 출연해 장애인밴드와 함께 열정의 한마당을 펼친다. 재단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예술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지역주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며 장애에 대한 사고의 전환점을 가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
안산문화재단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 현대사의 웃지 못할 사건들을 정통으로 찌르는 연극 ‘마르고닳도록’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마르고닳도록’은 지난 2000년 국립극단 역사상 가장 재미있고 웃기는 작품이란 평을 받으며 초연, 그해 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3’, 한국연극협의 연출상,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작품상,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스코리아’ 등을 통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성민을 비롯해 ‘해를 품은 달’, ‘정도전’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보여 준 이대연 등 극단 차이무의 최고의 연기자 21명이 나선다. 극의 스토리는 1965년 안익태 선생이 스페인에서 사망하자 스페인 마피아들이 한국정부에 애국가에 대한 저작권료를 받아내기 위해 여러 차례 방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첫 번째 방문에서 새마을운동과 12·12사태, 이후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군사독재 종식과 문민정부의 출발, IMF 국제금융과 남북정상회담 등 한국 현대사의 큰 사건들을 차례로 겪으면서도 저작권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