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화예술협회는 지난 22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제8회 영화인문학세미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임원회의와 함께 한상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전 부천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자문위원 위촉, 박철화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주제강연, 영화 감상 순으로 진행됐다. 박철화 교수는 ‘영화와 소설 속, 사랑의 서사’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잡았으며, 이어 윤형돈 영화선정위원장이 준비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워 호스’가 상영됐다. 영화는 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소년 알버트와 그의 애마 ‘조이’가 전쟁으로 인해 헤어졌다가 다시 재회하기까지의 대장정을 그린 작품으로, 조이의 여정이 여러 개의 에피소드와 엮어지며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지면서 힘든 시대에 ‘희망’이라는 것이 얼마나 강한 힘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박병두 회장은 “지난해 극장가는 ‘집으로 가는 길’, ‘변호인’ 등 실화영화가 대세를 이뤘다. 이 작품들의 흥행 성공은 실화 소재가 다수의 공감을 일으키는 현실적 이야기이고, 타 소재보다 스크린에 집중하게 만드는 흡입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며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솔리스트 현악사중주팀인 ‘노부스 콰르텟’이 오는 22일 오후 7시 인천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바이올린 김재영·김영욱, 비올라 이승원, 첼로 문웅휘 등 4명으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연주회 ‘더 레이트 콰르텟(The Late Quartets)’에서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작품을 그들만의 음악적 해석으로 들려준다. 새롭고 신선하다는 뜻의 라틴어 ‘노부스’를 이름 삼아 활동하는 이들은 2007년 창단 이후 2008년 일본 오사카 콩쿠르와 2009년 리옹 콩쿠르에서 각각 3위, 2012년 독일 ARD 국제 콩쿠르 준우승,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3위와 청중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국내 처음으로 현악사중주 부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영화 ‘A late Quartet(마지막 현악사중주)’를 연상시키는 이번 연주회 주제는 말 그대로 현악사중주의 정수라 불리울 만한 두 거장의
용인문화재단은 20일 포은아트갤러리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포은아트갤러리는 용인포은아트홀 전면 우측 수지아르피아 3층에 위치해 있으며, 581.89㎡(약 176평)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2개의 이동형 벽면을 활용해 3개의 공간으로 나눠 전시를 진행할 수 있어 소규모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전이 가능하다. 특히 포은아트갤러리와 용인포은아트홀을 잇는 외부 데크에서도 공간에 맞는 전시 및 체험전 등을 개최할 예정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개관전으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 한국사진작가협회 용인지부, 한국문인협회 용인지부 소속 작가들 160점 내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용인, 작가탐색展’을 무료로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가 높은 용인에서 꼭 필요했던 공간”이라며 “다양한 문화공간을 추구해 시민에게 더 친숙한 용인의 대표 전시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김장선기자 kjs76@
과일속 당분 다량 함유 당뇨환자, 많이 먹을 경우 혈당치 올릴 수 있어 주의 과일주스 채내 흡수 빨라 주스 보다 생으로 먹어야 당질지수 낮을수록 좋아 밀가루 식품 가급적 피해야 당뇨에 ‘좋은음식’과 ‘나쁜음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당뇨병’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8년 179만명이던 환자가 2012년 221만명으로 매년 5.5%씩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같은 기간 이들이 쓴 진료비는 1조1천억원에서 1조4천억원으로 5.2%씩 늘었다. 이는 한 해 건강보험 전체진료비(47조8천억원)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가 늘었는데, 특히 30대부터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환자 절반은 신경병, 망막변증과 백내장을 비롯한 눈질환, 말초순환장애 등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가족력 등이 원인으로 점점 발병이 늘어나고 있는 당뇨병, 그만큼 속설도 많은 질병이다. ▲ 과일주스보다는 과일을 선택하자 일반적으로 과일은 자주 섭취하면 건강에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과일에는 노화를 늦춰 주는 항산화 성분이 다
파주 헤이리 갤러리 MOA가 21일부터 5월 7일까지 현대 작가 6인의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작업을 보여주는 기획전 ‘Crossing the Border(경계넘기)’을 갖는다.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동일한 주제를 놓고 작가 개인의 사유체계와 표현기법에서 드러나는 서로 다른 현상을 통해 지금까지 존재해 왔던 기존의 작업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담론을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2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1부 전시에서는 신원삼, 최정주, 하찌 작가가 참여해 회화 작품을, 다음달 18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되는 2부 전시는 김미진, 양경렬, 이피 작가가 회화·설치작품을 각각 선보인다.(문의: 031-949-3272) /김장선기자 kjs7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6월 30일까지 아트숍 UUL에서 그래픽디자이너 김영나의 ‘THE SHOW-ROOM’을 선보인다. 지난 2011년 7월 새롭게 오픈한 아트숍 UUL은 여러 분야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 예술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상품 판매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5번째를 맞는 아트숍 콜라보레이션 김영나 작가의 ‘THE SHOW-ROOM’은 하나의 축소된 전시장이자 사물들의 놀이터로, 미술관 아트숍에서 볼 수 있는 연필, 노트, 컵 등의 상품은 김영나의 배치에 따라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검은 상자와 어우러지는 배열, 패턴, 알 수 없는 규칙에서 김영나의 신선한 감각이 돋보인다. 2008년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선정된 그래픽디자이너 김영나는 국내외 행사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유수의 갤러리와 미술관 전시에 초대됐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디자인; 또 다른 언어’전에 참여 중이다.(문의: 02-2188-6237)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연천군 미수 허목 종합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18일 오후 연천군청에서 조선후기 대사상가인 미수 허목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용역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미수 허목은 조선후기 남인의 한 일파인 청남의 영수로, 당대 우암 송시열과 맞설 수 있었던 대학자로 평가된다. 그는 이황의 퇴계학과 서경덕의 화담학 등 다양한 학문을 계승·발전시켜 근기실학이 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사상가이기도 하다. 그는 또 뛰어난 예술가였다. 그의 독특한 전서체는 그 형태와 아름다움이 동양 제일로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척주동해비’를 들 수 있다. 현재 미수 허목 관련 유적과 유물은 보물 제592-1호로 지정된 허목수고본을 비롯해 지정문화재만 총 22건 26점에 이르며 이 외에 다수의 글과 그림, 금석문 자료가 있다. 이번 미수 허목의 정비복원사업은 연천에 있는 그의 집터인 은거당과 제사를 지냈던 미강서원터의 발굴·정비·복원, 이들 문화공간에 대한 교육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통일한국 중심에 위치한 연천군의 특성을 감안,
19세기 후반 조선의 급변하는 정치적 사건들과 그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운현궁에 노을지다’가 오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남양주와 인천, 서울지역 무대에 오른다. ‘운현궁에 노을지다’는 궁궐보다 더 큰 권세를 누렸던 집으로 흥선대원군의 사저이자, 고종이 나고 자란 운현궁 전각에서 바라본 1900년 조선왕조의 뜨겁고 파란만장했던 정치를 조망하며 대원군, 고종, 명성황후 등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그들이 꿈꾸던 숨 가쁜 권력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연극은 창작 초연임에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트 마켓에서 사전 초청이 확정돼 23일 남양주시청 다산홀 2층을 시작으로 26~29일 인천 남구 학산문화원 학산소극장, 다음달 4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과핵 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19세기 후반 조선의 급변하는 정치적 사건들과 함께 아들 고종과 며느리 명성황후 민씨에게 쫓겨나 양주의 직곡산장으로 유배돼 격렬한 분노를 앓게 되는 흥선대원군의 망상증이 겹쳐지며 전개된다. 정치적 야망의 권력자, 고종의 아버지 등 여러 자아들이 충돌하며 쇠약해지는 대원군은 마음을 정리하는 산행 중 산적의 위험에서 정체 모를 중년 사내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그와 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인천지역 성도들이 지난 17일 봄을 맞아 부평구 삼산동 일대 도심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8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 뿐 아니라 부평구청 도로환경과 소속직원들과 삼산1동 주민센터 직원들, 환경지킴이회원들, 군부대도 함께 참여해 도로변과 고가 다리 아래, 시장 주변, 인근 공원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조가영(39)씨는 “행사에 동참을 해보니 내 자신이 깨끗해 지고, 삼산동 일대 사람들에게 실천하는 사랑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삼산1동 도로환경과 관계자는 “매년 봄이 되는 이 맘 때 대청소를 하는데, 평년보다 쓰레기들이 많아 걱정됐다”면서 “교회에서 많은 인원이 정화활동에 참여해 너무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인천지역 하나님의교회 목회자와 성도 400여명은 단체 헌혈도 진행, 최근 조류독감의 유행으로 심각해진 혈액부족 해소에 나서 주위에 훈훈함을 더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3일까지 경기지역 소외계층 문화활동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동행할 청년·대학생 문화자원활동가 ‘도시락특공대’를 모집한다. 지난 2012년 첫 활동을 시작해 올해 3기를 맞는 ‘도시락특공대’는 지역 청년의 자발적인 문화생산과 함께 이웃과의 문화적 만남을 시도하는 의미를 갖는다. 도시락특공대는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공간을 찾기 어려운 노인·장애인의 길잡이가 되고, 지역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의 활동가로 참여해 소외계층의 문화향유에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물론 문화복지, 지역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및 워크숍에도 참여하는 이들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등록되며, 연말 활동인증서가 발급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