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5기 입주예술가 프리뷰전 ‘첫 만남, ‘텅 빈’ 우정의 시작’을 연다. 5기 입주예술가들의 대표 작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국가, 역사, 문화적 배경을 가진 예술가들이 인천아트플랫폼 22개 스튜디오와 9개의 게스트하우스,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와 같은 창작공간에서 향후 어떤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지 그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첫 만남, ‘텅 빈’ 우정의 시작’은 적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지내게 될 5기 입주예술가들이 맺을 서로간의 ‘관계’를 뜻한다. ‘텅 빈 우정’은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맺는 우정이 아니라 진공의 거리를 두며 갖는 관계를 뜻한다. 이는 깊숙이 개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지만 적당한 거리에 위치해 간섭은 하지 않되 서로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진정성의 관계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예술가들의 커뮤니티·사회·역사 등과 ‘관계 맺음’을 살펴볼 수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6월 29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올 봄시즌 상설어린이공연으로 총 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봄꽃과 함께 찾아오는 5가지 어린이공연’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신비로운 과학체험극부터 밴드와 클래식음악이 함께하는 복합뮤지컬, 마술과 수화를 곁들인 가족극까지 다양한 장르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번째 작품은 12~30일 열리는 다채롭고 신비로운 과학체험극 ‘사이언스 펀’으로, 과학실험의 교육적인 요소를 관객과 배우가 하나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0일 오후 5시에는 공연관람 후 공기대포 등 공연 속 과학실험을 배우와 함께 무대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12년 서울 뮤지컬페스티벌에서 최고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참여형 어린이뮤지컬 ‘비틀깨비’는 다음달 3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린다. 또 5월 14~25일에는 극단 목동이 나서 동화구연의 생생한 나레이션과 테마음악이 돋보이는 복합뮤지컬 ‘피터와 늑대’를, 5월 28일부터 6월 15일에는 문화예술교육 더베프가 한국적 색감의 무대와 인
안산문화재단은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을 위한 ‘문화클럽 예술친구’ 사업을 진행, 오는 10일부터 공모 신청·접수를 받는다. 재단이 예술단체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문화클럽 예술친구’는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 예술단체를 지원·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재단에서 공연 제작비, 연습실 대여비 등의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문화클럽 예술친구 공모에는 전문 예술단체가 아닌 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안산 소재 순수 아마추어 예술 동아리만이 지원할 수 있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오는 8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문화클럽 예술친구 공모 사업에 대한 지원방법 및 운영, 연간 사업계획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이 동아리 운영을 하면서 재정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481-0526) /김장선기자 kjs76@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3·1절을 맞아 다음달 1일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2편의 특별 영화 무료 시사회를 마련한다. 이번 시사회에는 눈부신 설원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두갈: 마법의 회전목마’와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꽃 할머니’를 출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을 오후 2시과 4시30분에 각각 상영한다.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은 아픈 역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 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영화를 통해 제기한다. 세상을 얼리려는 사악한 마법사 ‘지배드’에 맞서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한 개구쟁이 강아지 ‘두갈’과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두갈: 마법의 회전목마’는 다음달 6일 극장 개봉에 앞서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과 먼저 만난다. 박물관은 또 3·1절 특별 행사로 무료시사회를 비롯해 ‘두갈: 마법의 회전목마’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문의: 032-310-3090~1) /김장선기자 kjs76@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교인 과세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26일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 참석,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종교인 소득과 파생상품, 금융용역에 대한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청와대에 보고한 2014년도 업무계획에서 종교인 소득 과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후 거듭 과세 계획을 내비춘 것이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로 가는 초석을 다지려면 세제와 세정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창업·벤처기업과 서비스업을 세제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창조경제의 기반을 닦는 한편, 엔젤투자에 공제 혜택을 늘리고 기술이전에 대한 소득세를 감면해 지식재산권 거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에 세제 지원을 하고 자녀장려세제가 제대로 집행되도록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월세 세입자 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희망통장에 대한 세제지원도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세제도의 형평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은 28일부터 3월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암리 3·1운동 기념 청소년 캠프’를 갖는다. 행사는 태극기 옷 만들기, 독립기념관 관람, 독립운동 역할극, 독립운동가 부르기, 만세 재현 퍼레이드, 유관순 기념관 방문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청소년수련관은 제암리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올해 첫 기획전 ‘달의 변주곡’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시간의 속성을 달과 TV로 은유적으로 표현한 고(故) 백남준의 대표작 ‘달은 가장 오래된 TV’를 모티브로 한 전시로, 백남준을 비롯해 다비드 클라르바우트, 료타 쿠와쿠보, 안규철, 안세권, 조소희, 히라키 사와가 만든 시간과 관련된 사진, 영상, 설치작품 18점을 선보인다. 백남준은 ‘달은 가장 오래된 TV’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공간에 재현하는 동시에 달에서 토끼가 방아를 찧는 것처럼 인간의 상상을 극대화하는 등 초월적인 자연과 인간, 삶에 대한 시학을 보여주고자 했다. 달이 그 형태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 듯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도 시간의 변주에 착안한 작업들을 보여준다. 다비드 클라르바우트(벨기에) 작가는 ‘일터에서 돌아오다 폭우에 발이 묶인(나이지리아 쉘 컴퍼니) 정유 노동자’라는 작품을 통해 비를 피해 교각 아래 멈춘 노동자들의 지루한 ‘순간’을 영원의 시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인터넷에서 찾은 한 장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평면의 사진을 입체적인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25개의 이미지를 사용해 셔터를
수원시 인문학사가 처음으로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지난 21일 오후 ‘수원화성박물관대학원 제1기 인문학사(人文學士)’ 졸업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수원화성박물관대학원 제1기 인문학사 양성과정’은 국내 최초로 운영된 교육프로그램으로, ‘글쓰기란 무엇인가’ ‘글은 어떻게 쓰는가’ 등의 이론수업을 거쳐 직접 시, 수필, 칼럼 등 자신의 삶과 철학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개설됐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을 대표하는 시조시인 정수자 씨를 강사로 총 10회 운영됐으며, 이날 총 8명이 이덕재 수원화성박물관장으로부터 ‘인문학사증’을 수여받았다. 또 강의 기간 수강생들의 글을 정리해 ‘인문학사 글 모음집’이라는 출판물도 발간했다. 인문학사증을 받은 권명소 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문화생활을 누리기가 힘들었지만, 이 강의를 들으러 오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강좌를 계속 이어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1990년대를 살아온 청춘남녀를 위한 청춘이천 ‘1990’s 콘서트’가 다음달 7~8일 양일 간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가을 중장년층을 위한 ‘송창식, 정훈희, 최백호 콘서트 낭만이천’에 이은 이천 콘서트 2번째 시리즈로, 90년대 최고의 가수들인 DJ DOC, 룰라, 코요태, 클론(구준엽 Dj Koo)이 함께 한다. 이천아트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직접 아티스트 선정부터 무대의 구성까지 참여, ‘오직 이천에서, 이천아트홀에서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이천 콘서트 시리즈의 장점을 이어간다. 새뮤얼 울먼은 자신의 시 ‘청춘이란’에서 청춘을 “인생의 어느 기간이 아닌 불타는 정열”이라고 표현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인생을 가장 뜨겁게 살아왔던 시기를 말하며, 세월을 살아오며 육체적으로는 장년, 중년에 가까워져도 아직도 힘차게 살아가는 당신이 곧 ‘청춘’이라는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이러한 취지에서 1990년대라는 시대에 자신의 삶을 가장 뜨겁게 살아왔던, 현재의 시간도 아쉬움없이 살아가는
남양주 서호미술관은 다음달 22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자연의 생성과 소멸을 표현한 박현옥 작가의 개인전 ‘심상의 자연’을 연다. 박현옥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만을 찬미하는 여타의 작가와 달리 자연의 생성과 소멸 과정을 화폭에 담아내 자연의 한 생애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가 표현하는 대상은 자연으로 형상화돼 표현되는 관점에서 벗어나 심의적 시각으로 보여지고 느껴지는 심상의 자연을 담고 있다. 유석우 미술시대 주간은 “산그늘에 서 있는 나무들, 널린 듯 피어 있는 꽃들 등 풍경뿐 아니라 정물로 나타나는 화사한 꽃들마저 박 작가의 자화상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그의 그림들은 생동감을 지닌다. 그의 화면을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속에 그가 있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게 된다. 화사하면 화사한대로, 적막하면 적막한대로 그윽한 정감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문의: 031-592-1865)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