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이 다음달 7일부터 23일까지 17일 간 어린이 창작뮤지컬 ‘아리 동동 시장가는 길’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2010년 ‘헨절과 그레텔’에 이어 극단이 다섯번째로 선보이는 뮤지컬 ‘아리 동동 시장가는 길’은 2009년 제7회 김천 가족연극제에서 대상 및 연출상을 받은 위성신 연출의 순수 창작 어린이뮤지컬로, 일곱 살 소녀 아리와 강아지 동동이의 시장가는 길에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렸다. 위성신 연출가는 연극 ‘당신만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늙은 부부 이야기’,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소묘’, ‘염쟁이 유씨’ 등의 작품을 통해 보통사람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내 대중적 사랑과 평단의 인정을 받고 있다. 호기심 많은 아리는 아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강아지 동동이와 함께 케이크 재료를 사러 엄마 몰래 시장에 간다. 집을 나서자 여러 동화 속 주인공이 아리를 유혹하지만 그때마다 강아지 동동이가 신호를 보내 위험에서 벗어난다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안양 평촌아트홀 열린 카페 아트림(林)에서 ‘불온(不溫)한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갖는다. 문화예술교육 제도화 10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예술교육 관계자와 함께 그동안 제도가 규정하는 방향에 따라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기 급급했던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예술, 생각하는 손과 삶의 교육’을 주제로 타이포그라피스트이자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 설립자인 안상수 교수의 기조 강연이 진행되며, 문화연대의 기조발제 ‘문화예술교육의 실태와 과제’가 이어진다. 사례발표에는 전남 광주에서 주목받고 있는 ‘삶과예술배움청’(정경운 전남대 교수),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는 ‘마석이야기’(양철모 작가), 인천 민간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문화바람’(임승관 문화바람 대표)이 소개된다. 이후 경기도에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실행 중인 단체인 ‘기뻐서 기꺼이하는 예술교육’(민경은 여러가지연구소 대표) 주제발표와 경기도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살펴본 평론가의 ‘예술교육, 다시 토양을 만들자. 한 사람의 혁명을 위하여!’(고영직 평론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18~22일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위한 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봄학기 문화강좌는 키즈 발레교실과 스토리 아트를 비롯한 23개 청소년 강좌와 재즈댄스, 한식 가정식 요리 등 5개의 성인 강좌가 운영된다. 강좌별 수강인원은 15~20명 내외이며, 월 2만4천원~3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다양하고 알찬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브리코 건축교실은 친환경 황토블럭을 이용해 수강생별 수준에 따라 석가탑부터 석조전까지 만들어보는 개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gyouth.or.kr)에서 하면 된다.(문의: 031-216-2942) /김장선기자 kjs76@
용인 신갈 하나님의 교회를 비롯해 용인보정교회, 용인처인교회 등 용인지역 6개 교회 소속 학생들이 26일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 불법 벽보제거 작업과 쓰레기 줍기에 나섰다. ‘2014 동계 학생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는 교회 학생들뿐 아니라 초대한 친구들 등 120여 명이 참여, 기흥구청을 시작으로 기흥역-강남병원-신갈오거리 일대 약 2㎞ 구간을 깨끗이 청소했다. 학생들은 대로변은 물론 상가 골목을 누비며 전신주와 버스정류장과 가로등에 붙어있는 각종 포스터와 전단지를 수거하고 벽보를 붙였던 테이프들도 모두 떼어냈으며, 버스정류장 쓰레기통 주변과 대로변 화단 등 길에 버려져 있는 각종 쓰레기들도 모두 수거했다. 친구의 권유로 참여했다는 주소희(17)양은 “평소 친구들과 봉사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친구들과 나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인 수원영화예술협회는 지난 25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고문으로 참여하는 채수일 한신대 총장과 안태근 시나리오 작가 등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영화인문학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오프닝 영화로 시민영화제에 출연한 이혜준, 김인규 씨의 ‘광교산 연가’ 상영을 시작으로 제1부는 조희문 교수의 특강 ‘영화 이렇게 만나보자’가, 제2부에는 수원영화예술협회 2014년 사업계획 보고회 및 신임 임원 내정자에 대한 위촉장, 공로패(박경숙 시인), 감사패(이덕재 수원화성박물관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이정국 감독의 영화 ‘편지’ 중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 중 괴테의 ‘여인의 곁’ 등 영화 속 명대사에 나오는 시를 정미경과 추명순 회원이 각각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특공무술 ‘마샬아트 익스트림’ 시범을 보인 최경민 18대 대통령 경호원의 무술은 참석한 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박병두 회장은 “영화는 가장 빠르게 문화를 만들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지성이자, 사람과 사람의 중간자와 조정자의 역할을 나눌 수 있다”며 “제1회 정조시나리오공모전과 수원의 역사성격을 가
여성가족부는 다음달 3일까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갤러리 입구에서 ‘수요일 저녁풍경 천만가지 가족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갖는다. 여성부는 지난해 12월 ‘일·가정 양립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고 정시퇴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사랑의 날 정시퇴근 후 가족과 함께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주제로 추진한 사진공모전에서 50여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가정양립 캠페인은 일과 가정의 행복한 균형을 위해 일주일에 하루만큼은 정시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가족친화문화 조성 활동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대상작인 김문희 씨의 ‘보기만해도 배부른 아빠’를 비롯한 수상작 21점을 선보인다. 이기순 여성부 대변인은 “가족친화문화 조성을 위해 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올해 달력을 제작해 관련 기관과 여러 기업에 나눠주기도 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의미를 새기고, 일주일에 수요일 하루만큼은 정시퇴근해 모든 가족들이 아빠와 엄마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개인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23일 오전 장애인복지관 운영법인인 기아대책의 지원으로 겨울철 난방비 걱정으로 냉방에서 지내는 저소득 장애인 가정 2가구를 선정해 총 1천9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함께 참석했으며, 전달된 후원금은 영종도 벌판의 컨테이너에서 겨울을 보내는 두 가정에 필요한 등유, 기타연료, 전기장판, 내복 등을 마련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정용충 관장은 “저소득 및 중증 장애인 가정 등 사각지대 소외계층에게 많은 이들의 관심 하나하나가 모여 큰 희망이 됐다”며 “한파 속에 봄을 기다리는 전국의 5천800여 저소득 가정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이웃과 더불어 나아가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1989년 대한민국 최초 ‘해외원조NGO’로 설립돼 지역회와 운영시설을 통해 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과 수자원개발 사업 및 급식사업, 북한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포천시는 오는 3월부터 언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 및 국어 기초과정을 습득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 방문학습지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자녀 중 만 4~9세(2005년~2010년 생) 아동을 대상으로 10개월 동안 주 1회 15분 방문지도를 통해 학습지원 및 교육서비스를 지원하며, 기존 10개월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 신청은 포천시에 주민등록(외국인거주등록)이 돼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로,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복지여성과, 거주지 읍·면·동 및 포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kjs76@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경기 안산지역 학생들이 23일 오전 10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견학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의 청소년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필요한 준법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법원을 찾은 학생들은 법정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을 방청했다. 법원 판결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평소 법원에서 하는 일과 법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보냈다. 고교생 이명진(17) 군은 “법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견학을 통해 법이 늘 곁에서 우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절대 죄를 짓고 난 뒤에 와서는 안 될 곳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산과 광명, 시흥 전역을 관할하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관계자는 “법과 법원을 접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통해 법원을 친근하게 느끼고 준법정신을 기르도록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경기도와 부천시 소재 다문화 가정, 소외계층 어린이와 한국만화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일반시사회’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시사회는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원작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해 제작된 김동화 화백의 원작 만화를 활용한 ‘TV동화 빨간자전거 시즌2’와 스마트 웹툰 애니메이션 ‘롤러코스터보이, 노리’가 상영된다. 또 사전행사로 박물관 1층 로비에서 ‘롤러코스터보이, 노리’의 스마트게임 체험행사가 열려 모든 참여자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며, ‘롤러코스터보이, 노리’의 앱북을 활용한 어린이 구현동화, 원작자와의 만남 등도 진행된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천시가 만화산업 육성뿐 아니라 영상산업 육성 및 발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2-310-3024)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