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21고양작가회가 주최하는 ‘고양시 다문화다문학 콘서트’가 오는 3일 오후 3시 고양 화정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다문화다문학 콘서트는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생활글, 문예창작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크게 시낭송회와 공연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낭송회에는 숙아틴(인도네시아), 나이 묘루잉(버마), 멜엘게렐(몽골), 왕정선(중국), 여시에라(필리핀) 등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쓴 창작시와 김미라(중국)의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등 다문화이주여성들의 한국 명시 낭송, 김형호 네팔 가족의 다문화가족 시 낭송 등이 진행된다. 또 정대구, 박남희, 김사이, 유현아, 맹문재, 최종천, 이종섶 등 국내 시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시를 듣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칸터커 몽골가수와 버마민속문화공연단, 카락 뻼마 티벳 평화운동가, 먼줄 구릉 네팔 방송인 등이 참여해 다양한 다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창작21고양작가회 대표인 문창길 시인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들 간 소통을 더
아주대병원 위암센터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7회 위암 심포지엄을 갖는다. ‘위암,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위암 환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위암의 최신 치료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위암 환자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1, 2부에 나눠 ▲위암의 내시경 치료(소화기내과 이기명 교수) ▲위암의 수술적 치료(외과 한상욱 교수) ▲위암의 항암치료 및 추적관찰(종양혈액내과 강석윤 교수) ▲암 환자의 지속적 관리(경기지역암센터 전미선 센터장)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고, 두 번의 질의응답 순서가 마련된다. 강의 중간에는 ‘위암 수술 후 식단(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을 주제로 박종숙 요리연구가가 식사교육을 하고 참석자가 직접 시식해 보는 순서도 진행한다. 위암 환자와 가족, 평소 위 건강에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화기내과, 외과, 종양혈액내과 교수들에게 직접 답변을 들을 수 있으며, 요리연구가에게 위암 수술 이후 음식섭취에 대해 들어보며, 전시된 위에
경기문화재단은 국내 문화재단 최초로 네이버㈜와 문화예술 동영상서비스 공동사업 제휴협약을 맺고 ‘경기문화재단 TV캐스트 채널’(tvcast.naver.com/ggcf)을 개설,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TV캐스트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중반 재단이 제작한 ‘경기문화 재발견 시리즈’, ‘이것이 미래 교육이다’ 등 공익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박물관·미술관의 전시영상 콘텐츠 130건이 서비스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진행될 박물관·미술관의 다양한 전시, 행사, 강연 등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해 네이버 TV캐스트의 빠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2월부터 스마트폰 동영상 전용 애플리케이션 ‘매직아이’와 유튜브 채널(ww.youtube.com/user/ggcfkr)을 개설해 운영, ‘문화로 세상을 바꾸는 시대’ 토크콘서트, 삼남길 복원영상 등 200여편의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엄기영 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운영기관을 활
노브레싱/30일 개봉 장르 : 드라마 감독 : 조용선 배우 : 서인국/이종석/권유리 어릴 적부터 수영 유망주로 서로가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원일(서인국)과 우상(이종석). 수영천재로 인정받던 원일이 갑자기 수영을 그만두고 종적을 감추자 우상은 물 만난 고기처럼 최고의 선수로 성장, 수영계의 독보적 1인자로 발돋음한다. 우상은 체고에 진학하고, 그곳에서 삼류 선수로 전락한 원일을 만난다. 원일을 상대로도 생각하지 않던 우상은 어느 날 호주 선수들과의 시합에서 원일의 뛰어난 영법과 스피드를 보고, 순간 긴장하기 시작한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노브레싱’은 한국영화 최초로 ‘수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스포츠만이 가질 수 있는 역동성과 수영이 주는 시원한 쾌감을 바탕으로 짜릿한 재미와 감동, 실제 스포츠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또 수영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매력적인 배우들의 핫한 보디라인과 완벽한 수영실력까지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이전에는 없던 색다른 즐거움까지 전한다. 노브레싱은 수영 전문용어로 ‘호흡을 멈추고 물살을 가르는 영법’을 뜻한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수영 영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더 높이, 더 멀리 뛰어오르기 위해 잠시 호흡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부터 한달 간 매주 화·금요일 오후 7시 재단 6층 자료실에서 ‘2013년 예술로 가로지르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 중년남성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총 8강으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예술이 있는 인문학’을 주제로 인간의 삶을 조망하는 한편 옛 시와 옛 그림을 소재로 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상대적으로 인문학에 무관심한 중년남성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월 5일과 8일 강연할 박영 여행가, 조정육 미술사학자는 옛 시와 옛 그림 속 철학, 문학, 음악을 아우르는 강의 주제를 다루고,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각종 시청각자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옛 시에 대한 강의는 스피치와 프리젠테이션시대에 맞춰 언어전달 능력이 중요시 되는 현실에서 옛 시가 우리에게 어떠한 가치를 부여하는지 알아보며, 10여년 간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심도 있는 철학을 특유의 진솔함으로 전달한다. 옛 그림에 대한 강의 주제는 ‘옛 그림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로, 매 강의마다 다양하고 희귀한 그림들을 선보여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직접가지 않고 동양화를 가까이 접해 볼 수 있어 일반인 뿐 아니라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유목인적 주체의 본질과 형태들을 표현하는 김일지 작가가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파주 헤이리예술인마을 아마다스253에서 개인전 ‘Nomadic Stranger’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문화의 다양성을 넘어 문화적 충돌, 혼돈, 이질감 속에서 동감을 구하며 자기 주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작가의 고민이 담긴 조소, 회화, 직물 작품 10여점이 전시된다. 김일지 작가의 작업 속에 주로 등장하는 원형은 기하학적 ‘원’, 숫자 ‘0’, 알파벳에 ‘O’, 한글에 ‘이응’ 등을 넘나드는 코드다. 이 원형의 코드는 채워지기도 하고 비워지기도 한다. 또 속도가 붙기도 하고, 정지하기도 한다. 커졌다 줄어들기를 반복하고 흩어지다 결집되기도 하며, 단추나 단추 구멍 따위의 형을 취하기도 한다. 지우고, 만들고, 버리며 지속적인 작법으로 드러내고 있는 코드 ‘O’은 마치 수련과 같은 행위로 해석되며,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구축하고 예술, 타인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주체가 된다. 즉, 작가의 주체화(subjectivation)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읽고
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2일과 23일 오후 2시 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대미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전시 공감형 예술체험 프로젝트 ‘전시장에서 생긴 일 vol.3’을 진행한다. 올해 마지막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2013 경기도미술관 예술상주단체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실험해 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두 도시 주물 이야기’로, 미술관 야외 수변 데크에서 열린다. 평범한 동네 사람들의 일상을 창작 소재로 삼아 온 ‘코웃다’는 이번에 한국과 일본에 사는 주물 공방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퍼포먼스와 다큐멘테이션 전시로 보여줄 예정이다. 두번째로 준비한 프로그램은 ‘움직임 배우’들의 이색적인 퍼포먼스 ‘구도’로, 익숙한 공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색다르게 변모시킴으로써 공간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연출한 기획전시다. 미술관 2층 ‘공간을 열다’ 전시장을 무대로 공간의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의 독특한 움직임들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익숙하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신체가 어떻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변화하는 지 체험할 수 있다.(문의: 031-481-7037)
경기도와 고양·파주시, 경기문화재단, ㈔아름다운도보여행은 지난 26일 오전 고양 벽제관지 옆 고양근린공원에서 경기도 의주길 개통식(약 50㎞)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수영 경기도행정1부지사와 심상정 국회의원, 엄기영 재단 대표이사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개통 축하공연과 함께 4㎞의 도보길(벽제관길)을 함께 걸었다. 의주길은 한양에서 도를 거쳐 의주로 이어지는 의주대로를 기본 원형으로 한 도보길로, 옛 길을 고증해 원형을 확인하고 끊어지거나 사라진 도로 대신 걷기 좋은 대체로를 찾아내 완성했다. 기존의 길을 적극 활용해 부지매입이나 신규시설 건설에 따르는 예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의주대로가 차도의 형태로 상당 부분 보존돼 있는 점을 감안, 차량을 이용해 의주길의 원래 노선을 답사할 수 있도록 안내지도에 차량용 답사노선도 함께 병기했다. 의주길 도 구간은 김지남 묘, 벽제관지, 고양향교,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윤관장군묘, 화석정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보행조건만을 고려했던 기존의 도보길과는 달리 역사문화 체험과 교육 효과도 곁들일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의주대로는 천하
인천아트플랫폼은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2014년도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 분야는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공모와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 예술가를 선발하는 공모로 나뉜다. 인천아트플랫폼과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는 개인이나 그룹, 국내·외의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연구 및 비평분야 등 모든 분야의 예술가가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만 25세 이상(대학생 제외) 창작활동이 활발한 국내외 예술가이며 국가, 지역, 성별, 매체의 제한은 없다.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예술가로 선정되면 개별 창작 공간(스튜디오 또는 게스트하우스)과 공동 창작 공간(공동작업실, 미디어랩실)을 제공받게 된다. 또 입주예술가는 프리뷰전, 플랫폼페스티벌 및 오픈스튜디오, 결과보고전시 및 공연을 통해 창작과 연구활동을 선보이게 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과정과 결과물 등이 1년 간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로 예술계, 일반시민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내년부터 입주작가들이 국외 레지던시 기관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으로만 가능하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가 2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제8차 ACRP 총회가 ‘아시아의 일치와 조화’를 주제로 2014년 8월 25~29일 인천 송도에서 남한 단독으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열린 ACRP 집행위원회의에서 칸마르와트 명예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남북한이 함께 주도하는 종교인평화회의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리라고 판단, KCRP와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KCR)의 총회 공동개최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남북 외교관계가 경색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ACRP 회장단은 회의를 통해 남한 단독 주최를 최종 확정했다. ACRP는 아시아종교지도자들이 1976년 창립한 종교 간 국제협력기구로, 5년에 한 번씩 총회를 연다. KCRP는 1986년 ACRP 총회 서울 개최를 계기로 설립됐으며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의 7대 종단이 가입해 있다. KCRP 대표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ACRP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라며 “남은 기간 다시 북한 종교인들을 만나 공동 개최는 물론이고 북한이 참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