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미술치료협회는 ‘제3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및 현장실기대회’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청춘미술대전에는 5개 공모부문(한국화·서양화·수채화·서예·문인화)과 실기대회에서 총 560여점이 출품됐으며, 작품 심사를 통해 195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 공모전 수상자로는 대상 임승희, 최우수상 오은수, 우수상 이수연·이응삼·주수분, 특별상 김영순·이재필 등이, 실기대회에는 대상 서일순, 최우수상 황미숙, 우수상 이태식·한명수·안영화, 특별상 김진수·황양금 등이 선정됐다. 신현옥 협회장은 “젊은 세대 못지않은 열정과 땀방울로 손끝에서 이뤄낸 작품 하나하나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되는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상자는 치매미술치료협회 홈페이지(http://www.chimaeart.com)에 게시되며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경기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축제 ‘제23회 경기 연극 올림피아드’가 8일 개막을 시작으로 13일까지 6일 간 안성 용설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 안성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30개 시·군 대표 아마추어 연극 단체가 참여,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참가팀은 8일 오후 2시부터 안성시 대표로 출전한 극단 공터의 작품 ‘굿바이 약속’을 시작으로 13일 오후 3시20분 의왕 극단 모락산의 ‘거꾸로 가는 시계’까지 행사 기간 동안 창작 및 번역극, 실험성이 풍부한 연극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30개의 작품들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3일 열리는 시상 및 폐막식에서 단체상 6개 부문 20개 단체, 개인상 5개 부문 17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행사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연 당일에는 심사위원과 참가팀 대표자 및 연출, 출연자, 스탭 등이 참여해 차와 함께 작품 토론을 하는 ‘심사위원과 티타임’이, 12일에는 용설아트스페이스 야외 특설무대에서 ‘
뛰어난 학자이자 경세가인 다산 정약용의 사회비판적 논설과 한시, 소설, 편지글 등을 주제별로 엮고, 이를 18세기 후반의 요동치는 정치사회사 및 다산 개인의 삶과 연결지어 재미나게 풀어 쓴 최초의 ‘참여작가 다산’ 연구서다. 다산의 올곧은 성품과 치열한 사회비판 의식, 인간적인 매력뿐 아니라 당시 조선 사회가 안고 있던 각종 문제들과 시대적 한계를 음미하고 성찰한다. 정약용이라는 이름 앞에는 무수한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한 타이틀이 하나 있으니, 바로 ‘참여파 작가’다. 그를 만든 8할은 후기 조선 사회의 위선과 부조리에 대한 뼈아픈 각성과 비판정신이었다. 다산은 탁월한 리얼리스트 학자로, 당시 가장 고통받는 일반 백성들의 눈높이에서 당대의 사회 현실을 비판하고 그 개선책을 제시하려 애썼다. 비록 왕도정치의 구현이라는 조선 왕조의 유교적 기틀을 부정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았지만, 그 사회질서 안에서 부패한 환부를 도려내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진정한 왕도정치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다. 약자의 편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개선하는 것, 그것이 참여작가 다산이 추구한 유일한 목표이자 지향점이었다. 이
대안공간눈은 오는 11~24일 제1, 2전시실에서 ‘원펀치-형님’展을 선보인다. ‘원펀치-형님’은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렸던 기억을 공유한 세 작가가 20여년 만에 다시 만나 변태를 도모해 보려는 전시로, 각자의 작품 구석에 넣던 사인과 작품 우측하단에 붙였던 이름 석자를 없앴다. 세 작가는 호랑이 가죽보다 못할 뿐인 명성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니 홀가분한 마음만큼 본질이 더 잘 보이는 것을 느꼈으며, 사회에 대한 의도를 나타내보자는 서로 간의 의기투합도 순조로웠다고 한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생활하면서 겪는 난처한 일 가운데 하나가 ‘한국의 인맥문화를 이해하고 그 속에 편입되는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다. 이러저러한 인맥에 편입되지 않으면 외톨이가 되기 십상인 한국 사회는 자신의 진영에 속해 있다면 모두가 형이고 동생이며 언니다. 포인트는 그런 사적 인맥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행태가 개인적인 이윤 추구를 넘어 공적인 영역에서 사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 대해 “장유유서, 선후배 문화, 연고주의 같은 인맥문화, ‘형님 동생’처럼 수직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끼리끼리 문화’를 개선하는 일에 예술가들이 관심을 가지면 예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1~13일 C동 공연장에서 올해 공동기획 프로젝트 ‘플랫폼 초이스’ 13번째 작품으로, 극단 보물찾기의 ‘효성스런 호랑이’를 선보인다. 300년의 시공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효성스런 호랑이’는 호랑이의 애틋한 효도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 전통음악과 전래동요를 적절히 사용해 온 가족이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제작됐다. 전래동요에 스토리를 넣어 재미있는 노래를 만들어 극에 재미를 더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 지루함을 없앤 이번 공연은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인 차돌이가 미술관 견학을 가기로 한 날, 호랑이 그림을 좋아하는 할머니를 모시고 가라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혼자 미술관 견학을 가며 시작된다. 미술관에서 차돌이는 그림 속의 호랑이가 말을 걸어와 깜짝 놀라게 되고, 호랑이는 그림 속으로 차돌이를 데리고 들어간다. 그림 속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하면서 환상적인 이야기가 공연 내내 펼쳐진다. ‘극단 보물찾기’는 독서교육, 역사교육, 체
경기도박물관과 연천군이 고려 태조 왕건과 7왕의 위패가 모셔진 사적 제223호인 숭의전(崇義殿)에서 행해진 국가제사의 원형을 복원키로 하고, 공동연구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4일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국가제사 원형복원 학술회의’에서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토론한다. 먼저 노명호 서울대 교수가 ‘황제 모습 왕건상과 한국사의 새로운 면’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노 교수는 개성에 있는 왕건릉의 보수작업 중 출토된 청동상이 왕건상(王建像)임을 밝히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다음으로 정은우 동아대 교수의 조각사 측면에서 ‘고려 태조 왕건상’, 김철웅 단국대 교수의 ‘고려 경령전에서의 조상숭배’, 한정수 건국대 교수의 ‘숭의전에 모신 고려국왕(황제)과 그 신하들’, 김인호 광운대 교수의 ‘조선시대 연천의 숭의전 제사’ 등 학술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인 토론은 서영대 인하대 교수의 진행으로 최선일 문화재청감정위원, 김난옥·김창현 고려대 교수,
강화풍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6일 오전 11시 도시 직장인을 위한 가을 여행 ‘도시의 워커홀릭의 가을 찾기-강화 나들길’을 진행한다. 인천시와 강화군, 시장경영진흥원,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강화풍물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인 ‘풍물투어’의 3번째 프로그램으로, 바쁜 직장생활에 가을 정취를 느낄 기회가 없었던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강화풍물시장에서 출발하는 강화 나들길 6코스 2시간 걷기, 가을사생대회, 강화풍물시장의 특산물로 나들길 간식을 준비하는 게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행사 참가신청은 5일 오후 6시까지 강화풍물시장 홈페이지(www.gangpoong.com)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5천원이다. 강원재 사업단장은 “강화풍물시장은 강화 나들길 1, 5, 6, 14코스와 연결돼 있어 나들길 여행자들의 여행 준비를 위한 장보기가 가능하고, 여행이 끝난 이후에는 휴식을 줄 수 있는 관광 허브와 같은 곳”이라며 “이번 투어는 도시 생활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시장과 나들길을 직접 여행하는 코스
한국 커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됐다. 남양주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다음달 30일까지 ‘2013 한국커피역사전-관훈동 새로난 긱다뎜 카카듀’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인이 문을 연 최초의 다방 ‘카카듀’에 대한 기록과 카카듀를 개점한 영화감독 이경손의 생애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태국에 살고 있는 이경손의 손자 제임스 플레처(James Fletcher)를 현지에서 만나 그동안 연구 조사한 자료를 입증하고, 그로부터 받은 새로운 자료도 전시된다. 또 개항기 커피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원전들과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던 은수저와 황가(皇家)에 사용하던 수저들,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는 다방의 모습들, 다방 성냥 등 다양한 다방 소품들을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은 한국 커피 역사의 기록을 정립하고 문화를 보존코자 해마다 한국커피역사탐험을 진행, 그 결과를 매년 한국커피역사전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다방 소품들은 일반인들로 구성된 한국커피역사탐험대가 탐험 과정에서 직접 수집한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576-6051)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신앙대회 및 감사 미사’가 3일 오전 10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수원교구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 미래를 내다보고 교구 설정 50주년의 역동적 정신(새복음화, 내적복음화, 외적복음화)을 구현하며 교구 100주년을 향한 교구 공동체의 비전(쇄신·참여·소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식전행사, 신앙대회, 기념식, 감사미사, 식후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한국 천주교 주교단 등 천주교 인사와 유진룡 문화체육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각 지역 단체장을 비롯해 용주사 주지, 개신교 연합회 회장 등 종교계 대표, 교구민 등 모두 4만여명이 참석했다. 주제가 퍼포먼스와 6개 대리구 202개 각 본당을 순회한 십자가 입장, 186개 본당 신자들이 쓴 필사성경 입장, 수원교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VCR상영과 연극,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고 박근혜 대통령(문화체육부장관 대독) 등의
‘2013 세계사찰음식대향연’이 4~5일 양일 간 수원 우만동 봉녕사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중심으로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남방불교권과 티베트, 부탄, 네팔, 몽골 등의 금강승불교 등 다른 불교전통의 사원에는 어떤 사찰음식문화가 있는지 함께 비교해 보는 자리다. 스님들의 수행식인 사찰음식은 화학조미료의 사용없이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활용하며 동물성식품,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양파)를 사용하지 않아 원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육바라밀(六波羅蜜)의 주제에 맞춰 크게 6가지의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다문화가정이나 사찰음식 수강생, 일반인, 학인스님 등이 참가하는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열리며, 우화궁 전시마당에 삼국사기에도 기록이 있는 사찰음식으로 튀겨서 볶은 음식인 ‘부각’도 전시된다. 또 사찰 곳곳의 세계사찰음식 체험부스에는 세계 7개국 초청 스님들의 사찰음식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세계 사찰음식의 진수를, 다문화가정에는 고향의 맛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사찰 큰마당에서는 학인스님들의 다도시연과 재가불자들의 육법공양을 볼 수 있으며, 우화궁 강의실에서는 세계 각국 사찰음식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