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철수할 전망이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한재권)는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체 123개 입주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공단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의 계획을 포함한 입주기업들의 ‘중대 결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입주기업 가운데 46곳인 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은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한 양국에 기계설비 점검을 위한 방북과 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당시 “양측 정부가 7월3일까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양측 정부에 공단을 정상화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중대 결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회의에서 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이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에 전체 입주기업의 의견을 수렴한 입장을 발표한다. 비대위는 기업들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공단 중단 장기화와 장마철 습기로 공단에 남겨둔 기계설비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기업이 공단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재권 대표 공동위원장은 “여유가 있는 업체는 좀 기다려보자고 하고 아무것도 없는 분
삼성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SDA)가 주관하는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3’에서 금상 5개, 동상 4개 등 총 9개의 상을 받아 최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IDEA는 1980년에 시작된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심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IDEA 디자인 공모전에서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최다 수상 기업으로 뽑혔으며, 2004년부터 10년 연속 ‘5년간 수상 누계 1위 기업’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에 금상을 받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로고는 그 중심에 다양한 색상을 발산하는 원을 그려넣어 자연색에 가까운 OLED TV의 특성을 반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혈액검사기는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부품과 기계의 움직임을 간소화해 동작 오류를 최소화한 부분을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남은 금상 3개는 콘셉트 프린터 ▲오리가미(Origami) ▲클립(Clip) ▲메이트(Mate)가 차지했다. ‘오리가미’는 재생용지를 사용해 종이접기 방식으로 프린터 본체를 만든 친환
■ 삼성 디지털시티 사회공헌활동 활발 1969년 수원 매탄동에 36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제조단지로 설립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감성과 문화, 소통이 공존하는 최첨단 연구단지인 삼성 디지털시티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2년 이후 세계 100대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주목받아 왔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톱10 리스트(9위)에 진입했다. 그 중심에는 TV와 휴대폰 등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들어 내는 삼성 디지털시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회사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경기도민, 수원시민 등 지역주민들이 있어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에 삼성 디지털시티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숨쉬는 지역대표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 디지털시티는 임직원들의 재능과 특성을 고려해 162개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3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17만 시간 이상을 지역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8만여명의 지역주민들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 디지털시티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살펴본다.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지원 사업 매
세계는 지금 총성 없는 종자전쟁이 한창이다. 종자는 생물의 번식에 필요한 기본물질인 씨앗으로,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토마토 씨앗 1g 가격은 최고 18만원, 컬러 파프리카 씨앗 1g은 15만원으로 금 1g 가격 5만6천원보다 3배 가량 비싸다. 특히 종자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과 미래형 전략산업으로 가치가 매우 크다. 세계 종자산업 규모만 해도 430억 달러 내외이며, 연평균 5.2%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그러나 세계 종자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46년간 우수한 채소 종자를 개발, 보급하면서 지난해 606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국내 종자전문 개발 선구기업이 있다. 1998년 IMF 당시 굴지의 국내 종자 기업들이 외국기업에 인수·합병(M&A)되는 상황 속에서 국내 종자산업의 지킴이로써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종자주권선언을 통해 한국 종자산업의 자긍심을 높였던 ‘농우바이오’가 그 주인공이다. 농우바이오는 국내 두 곳의 육종연구소(여주, 밀양)를 마련하고, 해외 5개국(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미얀마)에 현지독립법인과 연구시설을 마련해 국내 개발 품종의 수출 거점 및 현지화 작업을 가능하게 했
농촌진흥청은 한우 고급육 생산에 있어 중요한 근육내 지방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48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흔히 마블링으로 불리는 근육내 지방은 한우 체지방 축적의 마지막 단계에 일어나는데, 근육내 지방도를 높이려면 복부와 피하 지방 등 사람이 먹지 않은 지방까지 함께 늘어나 육량등급을 떨어뜨리고 사료가 낭비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이현정 연구사는 사람이 먹지 않는 불가식 지방을 줄이면서 근내 지방도만 높이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한우 각 부위의 지방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밝혀냈으며, 특히 ‘Intergrin’, ‘EGR2’, ‘FAS’, ‘KLF7’ 등 유전자가 근육내 지방 형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러한 연구결과는 인간의 부위별 지방침착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높이는 자료로 이용돼 비만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이용할 수 있고, 기존 연구들이 앵거스, 샤롤레, 헤어포드 등 다른 외국종들을 이용한데 비해 우리나라 고유품종인 한우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이 연구사는 “마블링이 뛰어난 소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한우를 유전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
삼성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 공장을 증설한다. 1일 인도 외신 인디아타임스의 계열지인 이코노믹타임스는 현지 업계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50억 루피(약 956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휴대전화 제조시설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갤럭시S3를 비롯해 매년 3천500만∼4천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는 이 공장에서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4도 생산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의 스마트폰 생산 공장에 투자를 계획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투자액을 비롯한 세부 투자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인도가 일본을 꺾고 중국·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을 안내했다. 삼성그룹을 대표해 박 대통령 등 방중 대표단을 영접한 것이다. 당초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대표로 나설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 부회장이 하루전인 29일 밤 전용기를 타고 시안으로 날아갔다. 이 부회장이 시안을 찾은 것은 삼성전자 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한 박 대통령에게 그룹을 대표해 기본적인 임무를 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해외공장 건설현장을 찾은 박 대통령을 이 부회장이 직접 맞이함으로써 그룹 후계자로서의 이 부회장의 지위를 자연스럽게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효과를 기대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중국 언론이 박 대통령의 행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고려해 이날 박 대통령과의 만남은 향후 중국에서의 이 부회장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복선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중국내 입지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의 이사가 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교류하게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사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교육부·환경부가 후원하는 ‘제15회 내 고향 물살리기운동 전국 학생·주부 실천수기’를 1일부터 9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내 고향 물살리기 실천 이야기’로 본인이 직접 체험한 내용만 응모 가능하다. 수질보전활동 체험이야기, 우리 동네 저수지 탐방기, 환경동아리 활동 참여이야기 가운데 한가지 주제를 선택해 작성하면 된다. 응모부문은 초·중·고등부, 주부이며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발, 상장과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응모실적 우수 및 수상작이 많은 학교와 지도교사에게는 단체상과 지도교사상을 수여한다. 공사는 주제의 독창성과 내용의 공감도, 문장 표현력, 분량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오는 11월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우편(본사 및 지역본부)이나 공모전 홈페이지(http://smilewater.ekr.or.kr)를 통해 접수 하면 된다.
외환위기 당시 도산한 중소기업의 연대보증 채무자의 빚을 감면해주고 연체정보를 삭제하는 연대보증인 지원방안이 1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외환위기 연대보증 채무자 지원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997∼2001년 도산한 중소기업에 대한 연대보증 채무가 현재까지 남아있는 채무자로, 총 연대보증 채무금액이 10억원 이하(원금기준)인 경우다. 채무조정은 캠코에서 채권을 사들인 후 원리금 감면 등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원칙적으로는 채무를 주채무자와 연대보증인 수로 나눈 후 나눈 원금의 40∼70%를 감면받을 수 있지만, 상환이 불가능할 정도로 채무가 많으면 캠코 채무조정심의위원회가 판단해 채무부담액 최고한도를 별도로 설정한다. 캠코는 채무조정을 통해서도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개인회생·파산 등 공적 채무조정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상환기간은 최장 10년 간 나눠낼 수 있고, 질병이나 사고로 상환이 어려워지면 최장 2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채무조정자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고용노동부), 소상공인 창업학교(중소기업청) 등을 통해 취업과 창업 지원
중부지방국체정은 지난달 30일 국세청이 7월부터 세무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사 대상 기업이나 개인의 불평이나 불만을 수렴해 시정조치 등 업무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소규모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연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에 앞서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납세자 권익 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실행한다. 우선 세무조사 종결 후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수입금액 연간 100억원 미만 등 중소규모 기업과 법인 납세자를 직접 방문해 세무조사 과정의 불만 등의 의견을 듣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시정조치하기로 했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은 현장 방문시 세무조사 절차 준수 여부, 조사 과정에서 납세자의 애로 사항, 조사결과 불복 청구 방식 안내, 징수유예 제도 안내 등의 삼담을 할 예정이다. 중소규모 기업 이외에 세무조사 종료 후 ‘고객평가 체크리스트’를 제출하지 않은 개인이나 기업도 방문 대상이다. 다만 납세자가 허락한 경우에 한해 현장 방문을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또 2009년 10월 도입한 권리보호요청제도의 운영도 더욱 내실화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세무조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납세자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