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SVN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의 지분을 사들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주식 소각은 회사가 자사 주식 일부를 사들여 소멸시키는 것으로, 신세계SVN의 주식수는 200만주에서 120만주로, 자본금은 10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딸인 정 부사장의 베이커리 지분은 완전히 정리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사장의 지분보유 문제를 두고 오해가 많아 연초부터 지분정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세계가 신세계SVN의 빵집 브랜드에 입점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특혜를 줬다며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신축청사 평당 건축비가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가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예산정책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땅값을 제외한 3.3㎡(1평)당 건축비는 부채가 5조3천억원에 이르는 한국농어촌공사가 88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민은행이 발표한 현재 경기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땅값 포함)인 881만원과 동일하며, 농어촌공사가 이전할 나주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336만원보다 2.6배 높은 수치다. 부채비율이 104%에 달하는 한국소비자원의 건축비는 871만원으로, 이전하는 충북지역 아파트 분양가인 489만원의 2배에 육박했다. 부채가 1조원이 넘는 자산관리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 등의 공공기관들의 건축비도 818만원으로 이전 지역인 부산남구 금융혁신도시 주변 아파트단지 3.3㎡당 분양가 시세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의 건축비 역시 각각 865만원, 861만원으로 도내 아파트 분양가 수준이었다. 이노근 의원은 “이들 공공기관의 건축비가 타 기관들보다 비싼 것은 통유리와 대리석 바닥, 비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창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대 이상 남녀 직장인 997명을 대상으로 ‘창업 경험과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1%(400명)가 ‘창업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29.8%(297명)가 ‘창업에 실패했다’고 답했고, ‘창업에 성공했다(현재 사업운영)’는 답변은 10.3%에 불과했다. 창업 경험은 20대가 22.2%, 30대가 47.5%, 40대 이상이 48.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하지만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30대가 12.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이상(9.0%)과 20대(6.4%)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창업 실패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사업운영 미숙’(63.3%)을 주된 실패 원인으로 꼽았다. 손해 금액은 ‘500만~1천만원’(32.0%)이 가장 많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2.1%은 ‘향후 창업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특히 창업 실패 경험자의 42.8%도 다시 창
1997년 외환위기로 대우, 기아, 한보 등의 대기업들이 쓰러지고 그 여파로 5개 은행이 문을 닫는 등 국내 경제 전반이 크게 흔들리는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 때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조성해 당시 대량으로 발생한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인수해 조기 정리함으로써 국가차원의 경제위기를 빠르게 정상화한 기관이 있다. 초기 금융자산을 비롯해 기업·가계·공공자산에 이르기까지 금융산업 및 국가경제 전 분야에 걸친 자산을 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다. 1962년 출범, 올해 50주년을 맞은 캠코는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시에도 채무불이행자의 해결책으로 신용회복프로그램을 마련해 지금까지 운영 중에 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구조조정기금을 조성해 금융시장의 뇌관인 PF 부실채권 인수에 앞장서고 있다. ‘국가경제의 안전판’, ‘서민의 신용지킴이’ 두 역할을 하고 있는 캠코가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업무처리 불편을 줄이고 지역 밀착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수원에 전국 10번째로 경기지역본부를 개소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쟁책으로 캠코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하게 됨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9~20일 본원 야외특설무대에서 1천여명의 경기도 4-H회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경기도4-H 경진대회’를 가졌다. ‘우리는 하나! 새롭게 도약하는 4-H!’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4-H회원 및 지도자 시상식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4-H회원들이 당일 현장에서 겨루는 지식분야는 도전 4-H골든벨, 능력개발, 4-H회원 과제활동 등으로 나눠 회원들의 지식을 겨루고, 정보화 경진분야는 에코그린 UCC제작 경진, 스마트폰을 이용한 농업정보사냥대회가 열렸다. 기능분야는 웰빙케이크만들기 경진, 행토농산물 경진, 화훼장식 경진, 농기계 경진이 펼쳐지고, 사회문화분야는 사회봉사 발표, 백일장, 내고향 농특산물 자랑 경진이 펼쳐졌다.
앞으로 월 가처분소득이 50만원을 넘지 않으면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지 못한다. 가처분소득은 실제로 쓸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액을 뺀 값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 발급·이용한도 모범규준’을 마련, 각 신용카드사의 내규에 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용카드 신규 발급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신용도 1∼6등급에 만 20세 이상만 허용된다. 신용도가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는 결제능력을 객관적인 자료로 증명해야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신용등급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신용카드를 만들려면 가처분소득이 적어도 50만원은 돼야 한다. 소득은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납부액으로 추정한다.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할 때 심사하는 개인의 신용등급은 여러 신용평가사가 매긴 등급 가운데 신청자에게 가장 유리하게 매겨진 등급을 기준으로 삼는다. 금융권에 연체정보가 등록되거나 3장 이상의 신용카드로 대출한 다중채무자에게는 신용카드 발급이 사실상 금지된다. 신용카드에 붙는 이용한도를 책정하는 방식도 까다로워진다. 신용카드사가 자체적으로 결제능력을 판단하던
법무부와 농촌진흥청은 오는 23일 의정부교도소에서 원예치료프로그램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2010년 법무부와 농촌진흥청 등 5개 부처의 ‘출소예정자 등의 취업, 창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된 수형자 원예치료프로그램은 올해 의정부교도소, 경북북부제1교도소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여성·소년수형자 등에게도 접목할 계획이다. 의정부교도소는 2011년부터 법무부에서 지정한 영농직업훈련 전담교도소로, 출소예정자를 위한 농장을 조성해 시설채소, 화훼, 종묘생산 3개 직종의 영농직업훈련을 시행하고, 특화된 원예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심성교육과 출소 후 취업·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83만명에 육박하면서 4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18일 국세청이 집계한 ‘2011년 개인사업자 폐업 현황’을 보면 작년에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82만9천669명으로 2010년에 비해 2만4천여명(3%) 늘었다. 폐업자는 전체 개인사업자 519만5천918명의 16%이며 2007년 84만8천명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업종별로는 이·미용업, 학원 등 서비스 사업자가 17만9천8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동네 가게 등 소매업종이 17만7천39명, 식당 등 음식업이 17만6천607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임대업(7만3천명), 도매업(6만4천명), 운수·창고·통신업(5만8천명) 등도 많았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자영업자는 2010년 기준 총원이 89만명이고 신규사업자가 21만5천명인 점을 감안할 때 5명중 한 명꼴로 작년에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만9천112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17만6천45명), 부산(5만5천984명), 경남(5만4천597명), 인천(4만8천438명), 경북(3만9천675명) 등의 순이다. 폐업 자영
경기지역 신용협동조합이 2007년 이후 당기순이익이 30% 넘게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내놓은 ‘경기지역 신용협동조합의 최근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105개 신협의 영업수익은 4천635억원으로, 2007년 말 3천133억원 보다 47.9% 늘었다.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 등을 제외한 당기순이익도 2007년 361억원에서 484억원으로 34.1% 증가했다. 한은 경기본부 측은 도내 신협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원인으로 자금의 조달 및 운용규모 증가, 예대금리차 확대 등을 꼽았다. 도내 신협의 총자산(자금의 조달 및 운용) 규모는 2007년 말 4조원에서 2009년 말 5조8천억원, 지난해 말 6조7천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말 전국 신협의 총자산(49조6천억원)에 대한 경기지역 비중은 13.6%로 서울(14.1%)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도내 신협의 자금조달 구조(예금, 차입금, 출자금 등)를 보면 예금 비중이 2007년 말 83.5%에서 지난해 말 86.1%로 꾸준히 상승한 반면 출자금 비중(9.4%→7.2%)은 낮아지는 추세다. 자금운용 구조(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CJ오쇼핑, SK 11번가 등과 연계해 김장용 절임배추 예약거래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전예약 주문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며, aT 사이버거래소 쇼핑몰(www.eatmart.co.kr), CJ오쇼핑 오마트(www.omart.com), 11번가(www.11st.co.kr)에서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20㎏ 1상자(9~11포기)에 2만7천900원이다. 이는 올해 김장철 시장추정가격 대비 20~40% 저렴한 가격이다. 배송시기는 11월 13일부터 연말까지며, 공급물량은 20㎏짜리 5천박스다. aT 관계자는 “정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약거래는 파종 이전 판매자와 구매자가 거래단가를 미리 확정해 판매자는 판로에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구매자는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사전주문 수량이 많을 경우, 공급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